"지금부터 자네에게 작위를 내릴 걸세."
"무슨 개소리냐!"
"자네가 앞장서서 나에게 불만을 품은 자들을 색출하도록 도왔으니 그 공을 크게 치하한다고 발표할 거란 뜻일세."
"난! 난 그런 적 없어!"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믿겠지. 이제 자네는 넓은 장원과 번듯한 저택을 가지게 될거야."
건강은 돈이다. 곰팡이 쓸지 않고 햇볕드는 방도 돈이고, 영양 밸런스 맞는 식사도 돈이고, 적절한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도 돈이며, 실제로 몸이 아플 때 바로 병원 갈 수 있는 환경도 돈이다.
최저 임금은 이 모든 걸 최저, 아니 수준미달로 영위하며 다만 생존할 수 있는 수준이다.
1. 마크롱이랑 파리시장이 파리는 올림픽가능 깨끗도시라고 6월 23일에 센강에서 수영한다함
2. 사람들 그거 망치려고 당일강에서 똥싸기 이벤트기획
3. 걍 똥물수영쇼로 만들기 위해 싸는사람 위치와 수류에 기반해서 언제 똥을 싸야 자기 똥이 6월 23일에 파리에 도착하는지알려주는웹사이트제작
분명 작품들은 조커가 "왜 악당인지", 그래서 "왜 우리가 조커에게 공감해선 안 되는지", "결국 조커가 내새우는 명분들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알려주는데, 정작 조커에 과몰입하고 결국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은 그 모든 걸 잘라버리고 자꾸만 자기 행동과 조커를 정당화하려고 하죠.
한 달 식비 최소한으로 줄이는 법
1. 배달음식 안먹기 (제일 중요)
2. 집밥에 익숙해지기
3. 요리는 먹을 만큼만하기 (남거나 상해서 버리는 일 없도록)
4.장은 조금씩 자주보기 (식자재 소비주기를 미리 계산해서)
5. 군것질 금지, 커피 안마시기
6. 집근처 슈퍼대신 멀더라도 할인마트 이용
대학원을 와서... 아니 학부 시절부터 깨달은 게 있다면 내가 생각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99.999999% 이미 오래 전에 훌륭한 학자가 다 생각해서 새끈하게 논문도 내고, 관련 논의도 이미 한참 진전되어 있다는 점이다. 난 아주 약간의 개성을 더하는 데에도 내 인생을 갈아넣어야 한다.
"불면증에 약까지 먹어요"..왕릉 옆 아파트 입주예정자들 호소
사적 202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 40기에 포함된 김포 장릉은 조선 선조의 5번째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인 추존왕 원종(1580∼1619)과 부인 인헌왕후(1578∼1626)의 무덤이다.
이동진 유튜브 보는데 소름. 사람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해결하기 위해 두가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1. 자기계발 혹은 2. 세상탓하기인데 음모론은 후자 중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인셀들이 손가락으로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는게 이해가안됐는데 비로소 심연을 들여다 본 기분이다 🫢
“‘Love Wins'라는 제목의 노래 역시 이미 없었던 것이 아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컨트리 가수 캐리 언더우드는 같은 제목으로 비교적 정치적인 노래를 불렀고, 밴드 Keane의 보컬 톰 채플린은 같은 제목으로 포괄적인 사랑 찬가를 불렀다.” !?????????? 이게 지금 아이유랑 같음??
낙태는 살인이며 여성이 유산을 해도 흉악범죄자가 되는 미국 텍사스에서, 아내가 마시는 물에 낙태약 넣은 남성은 겨우 180일 감옥 살고 풀려나는구나. "임신중단 유도를 여성이 자기 몸에 하면 천인공노할 흉악범죄 살인이지만 남성이 남의 몸에 하는 것은 괜찮나 봄"이라는 말이 맞고, 정말 역겹다.
우리가 텍스트를 해석한다는 건 반드시 텍스트에 숨겨진 작가의 의도를 발굴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텍스트가 시대와 공간, 사회의 맥락 속에서 가지는 의미를 재구성하는 작업이기도 하죠. 때로는 이 작업의 결과 원저자의 의도와 다를 수 있을지라도 그 해석의 유의미함은 그것과 무관합니다.
사실 "부유층들의 세금에 기생한다." 같은 주장은 그들이 탈세하지 않는단 전제 하에도 딱히 성립하지 않는데, 부우층들이 세금을 많이 내는 이유는 오히려 그들이야말로 국가 인프라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계층이기 때문입니다. 내야할 걸 낸 거고, 그걸로 국가는 다시 인프라를 유지하는거죠.
내가 뭐 방 세 개 화장실 두 개 딸린 넓은 거실의 아파트 꿈 꾸는 줄 아십니까? 욕조 하나 없는 투룸 빌라 전세도 1억이에요. 나 눕고, 취미생활하며, 책상이 아니라 식탁에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햇빛 들고 곰팡이 안 쓰는 베란다 딸린 투룸 내 소유도 아니고 전세로 구하려고 해도 1억이라고!
아니이거봐봐
카메라를 들고잇는 아이유
캠코더긴하지만 레즈물에서 카메라 중요한 미장센으로 사용함
글고
“나의 이 가난한 상상력으로는 떠올릴 수 없는 곳으로”
이거도 퀴어하지않나
뷔가 게이일지도... 당연히 여자랑 만날줄알던 뷔가 사실 남자를 만나는 아이유의 가난한 상상 이런걸수도
"신 남성연대"가 얼마나 역겨운 조직인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지만, 그럼에도 이야기하자면, 이들은 단 한 번도 남성의 인권을 대변하기 위해 스스로 의제를 구성하고, 스스로 운동을 조직한 적 없으며, 오직 다른 정체성 집단에 대한 폭력성의 분출만을 결속의 수단으로 삼는 쓰레기다.
혹시 본인이 사업을 하거나 근로 소득이 있는게 아니라 학생이시면 이 주제로 너무 목소리를 내지 않으시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본인의 판단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가구의 소득 수준이나 현 재산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없고, 우리나라는 고소득층 하향인식편향이 심한 편이거든요.
작품을 감상하고 해석할 때, 그 배경과 맥락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이유죠. 스팅의 노래 Englishman in New York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언제나 이방인이어야 했던 작가이자 배우 쿠엔틴 크리스프의 삶에 대한 노래거든요. 이걸 "백남 자의식"으로 축약해버린다면 뭐...
어린 시절 해리포터 시리즈에 꽤 깊은 애착을 가졌었고, 롤링이 그 개판을 내놓은 덕에 해리포터 이야기를 할 때마다 심장을 바늘로 찌르는 기분이긴 하지만, 아무튼 나이가 들고나서 해리포터 시리즈를 볼 때 가장 새로웠던 점은 이 놈의 학교가 도대체 윤리나 도덕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아니 이게 그래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한 시대 맞고, 인간관계가 외모에 따라서 좀 더 어려울 수는 있는데, 외모만이 모든 걸 결정하고 외모가 나쁘면 난 절대 연애하지 못할 거고 고백하면 내가 죄인 취급 받고가 나오기까지의 사고과정이 상대방을 인간으로 안 보는 거 같아서 너무 섬뜩하다.
동성애자가 신뢰를 가지고, 고백을 했는데 그걸 TV에 나와서 공공연히 떠들어대면 "아 제 지인 중에 게이 있구나?"에서 출발하는 거대한 아웃팅의 위협이 시작됩니다. 꼽 안 주고 못 버틴다고. 그런 현실적인 위협을 모르시는 "즈엉상인 나으리"께서는 인생 참 편하게 사시네?
"이 길을 통해 부자 될겁니다."
이게 제일 적나라한 지점이다. 이들은 애초부터 남성의 인권에 관심도 없고, 연대라는 말의 의미에 대한 고찰도 없다. 이들은 그저 혐오자들을 결집시키고, 그들이 내뿜는 증오의 감정을 긁어모으고, 거기에 기름 부으면서, 그걸로 주머니를 불리려는 작자들이다.
사실 마음 한편에 큰 짐이었던 제2차 패밀리즘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아쉬운 게 없었다면 거짓말일 테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 따윈 없습니다.
제가 가는 이 길이 외로워 보이십니까? 서러워 보이십니까? 아무 걱정 마십시오. 전 결국 이 길을 통해 부자 될 겁니다.
이거 보다보면 느끼는데, 한국에서 BL은 현실과 과할 정도로 단절되어 있는데, 일본 BL시장은 언젠가부터 점점 퀴어니스와 퀴어의 삶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을 꾸준히 시도하는 것 같음. 장미가 당사자 장르로써 페티시와 리얼리티를 동시에 다루는 거랑은 또 다른 방향에서 퀴어문학적 탐구가 있음.
한국 비엘과 일본 비엘이 변화해 나가는 양상이 완전 정반대라고 생각함... 한국 비엘은 현실에서 찾고 싶지만 찾을 수 없는 남성상이 픽션에 맞물려 과장된 형태로 ��형되고 있다면, 일본 비엘은 현실에 있을법한 존재를 낭만화/미화해서 픽션적으로 조형한다고 할까............
호흡기로도 전염되고 피부접촉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는 질병에 굳이 "남성끼리 성관계 주의보" 따위의 혐오 프레임을 씌운 기사를 "일반시민들의 우려"라고 하는 이 역겨운 작태를 우린 뭐라고 할까요. 바로 혐오와 차별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성간 섹스는 키스 안 하고 애무 안 하고, 삽입도 안 해?
우리는 이런 걸 "긍정적 선입견(Positive Prejudice)" 혹은 "선망적 선입견(Envious Prejudice)"라고 부르는데, 상대방 정체성 집단에 대한 존경 내지는 호의를 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이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상대방의 성별, 인종, 성적 지향 등에 기반한 차별적 편견입니다.
"어" 다르고 "아" 다르다는 말이 있듯, 하나의 사실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어찌 말하느냐를 봐야 한다.
비숙련 노동자들을 건설 현장에 몰아넣은 채 관리감독 책임을 방기해 재난을 일으킨 건설사의 책임을 묻는 대신 그들이 "외국인"이라는 걸 강조하며 혐오를 조장하는 언론의 악의를 경계해야 한다.
홍석천은 진짜 억울하게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서, 창에 옆구리를 찔린 뒤, 미디어의 세계에서 살해당하고도 마침내 부활해서, 대한민국 퀴어를 보듬어준 게이 지져스다. 홍석천이 포기하지 않아줘서 우리가 얼마나 큰 은혜를 입은 건데, 홍석천의 삶을 그따구로 납작하게 말해?
진짜 역겹고 경멸스러운데, 이걸 찍은 작자들은 이게 그냥 재미있다고 생각했겠지? 잦은 성폭력으로 인한 한 정체성 집단이 공유하는 공포와 그로인한 반사적 행동을 의도적으로 유발하면서 유우머라고 생각했겠지? 심지어 무고한 남성을 성범죄자로 여기는 걸 "풍자"했다고 생각할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