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1/5)
정신과 의사가 말하길, 정신적으로 지치기 쉬운 사람은 「머리속에서 혼자 떠드는 사람」이라고 했어. 정답이 없는 고민을 반복하거나, 실패를 떠올리며 1인 반성회를 여는 등. 여태껏 이게 평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번역1/3)
만화가 지망생의 90%가 한 작품도 그리지 않고 3, 40대가 돼.
취미만화나 동인지도 만들지 않고, 진심 한작품도 그리지 않아.
그런데도 「나도 만화가를 목표로 하고 있어, 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해.
한 작품이라도 그린 사람은 그 자체로도 좁은 문을 통과했다는 자신감을 가져도 좋습니다
한국 비엘과 일본 비엘이 변화해 나가는 양상이 완전 정반대라고 생각함... 한국 비엘은 현실에서 찾고 싶지만 찾을 수 없는 남성상이 픽션에 맞물려 과장된 형태로 조형되고 있다면, 일본 비엘은 현실에 있을법한 존재를 낭만화/미화해서 픽션적으로 조형한다고 할까............
(타래번역1/17)
일본인 남성의 무자각 포르노 의존에 관한 비판이 흘러들어와서 뭐 그렇지, 라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BL 2차 창작판도 꽤 포르노 의존 같아 보이는게 있어 신경 쓰여. 뭔가 이상한 빈도로 최애컾 에로를 찾고 있어... 이거 뭘까... 그리고 묘사가 점점 에스컬레이트되는 것도 걱정돼.
(번역1/3)
왜 일본 남성이 가상공간에서 미소녀 아바타를 사용하는지,
해외 인류학자가 연구한 걸 읽고 있어.
SNS로 취재하려 해도 외국인 여성이라 신용받지 못해서,
자신도 미소녀 아바타를 사용해서 1년에 걸쳐,
커뮤니티에 녹아들어서 필드워크를 한 거 같아.
경계심 강한 원주민 취급이라 웃기네
(번역) 프리렌, 최근 주변에서 들었는데,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으로 판명. 연령무관으로. 성향적으로는, 소위 캐릭터 모에로 작품을 소비하는 측의 반응인 것 같다. 만일 그정도의 이야기도 「이해할 수 없다」면, 고금동서의 이야기 대부분을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인터넷으로 원단을 구매하고 직접 미씽해서 루이비통 위조가방을 만들어서 판매하다가 체포된 64세 여성(..)
체포시점에서 300점 이상 보유하고 있었고 전부 직접 만들었다고.
다른 인용들 보니 온라인으로 판 것도 아니고 리어카 등으로 노상에서 판매하신듯(..) 압도적 재능이란 무엇인가...
정확히는 코코이찌방야(주식회사 이찌방야)와 가맹계약을 맺고 군마현을 중심으로 약 27개 점포를 운영중인 '주식회사 스카이 스크래퍼'의 사장으로의 취임입니다. 고1(15세) 때 아르바이트로 처음 입사했고 현재 6년차.. 인데 사장 제안은 1년 반전, 그니까 입사 약 4년차때 이미 제안받았다고(..)
지난 몇년간 상습적으로 벌어졌던 행사 테러와 작가 사상검증 땐 외면하다가 성별만 바뀐 일페 사건 생기니까 이제와서 표현의 자유는 존중받아야죠, 아청법 등은 과도한 침해죠, 작가들은 보호받아야죠, 심연은 성별 무관하게 다들 가지고 있는데 너무 과하시네요 이러고들 있냐 진짜.
07년에 시드노벨이 나오면서 '한국형' 라노베를 표방했지만 대체 그 '한국형'이 뭐냐며 구미호도 내놓고 야자도 내놓고 단군신화도 내놨지만 저것도 왜색 이것도 왜색 아무튼 왜색 타령만 하는 사이 국가기관이 등록을 주도하는 헌터물 웹소가 '한국형'의 대표 창작물이 된 것을.....
(번역1/5)
「캐릭터가 멋대로 움직인다」 류의 창작이론은 사이비같아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당연히 할 행동」을 무시하고 편의대로 캐릭터를 움직이게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걸 알고, 「멋대로 움직일」 정도로 해상도를 높이는게 필수 아닐까, 하고 생각을 바꿨다.
(번역)
친구 「중국의 오토코노코 트위터 계정이 너무 야해」
나 「중국은 원래 트위터를 할 수 없어서 VPN으로 경유해서 하는거고, 성적 컨텐츠가 금지라 들통나면 처형되는 리스크도 짊어지고, 오토코노코 자체도 NG라는 분위기라, 정말로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거라, 진심일 수 밖에 없어」
(2/3)
만화를 한 작품도 완성시킬 수 없는 사람은 완벽함을 너무 바라는 거겠죠.
히트 중인 만화 같은 대작을 처음부터 만들려 할테니.
콘티를 짜도 짜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아서 폐기해.
처음엔 아무런 생각 말고, 재미없는 만화라도 좋으니까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번역)
예전 코미케 때, 여자애로부터 대리구매를 부탁받았는데
「산조로...조로산?이라는 책 있나요?」
라고 판매원에게 물었더니
「그거 절대로 잘못말하면 안돼요. 저흰 조로산이에요. 산조로라면 저쪽 서클을 추천드려요」
라고 알려줬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건 친절한게 아니라 재난방지였습니다.
(번역1/9)
나는 재일한국인3&4세로, 어머니로부터 절대 한국인과 결혼하면 안 된다고 들어왔다. 시부모와의 관계,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로부터 이유는 짐작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2024년인데」하고 무시했다.
최근, 대학원에 진학중인 한국의 남사친이 일본의 여성과 결혼한대서,
(번역)
「나보다 굉장한 사람이 내가 그리고 싶었던 것을 그렸기 때문에 의지가 꺾였다」 같은 말을 하는 분이 있습니다만, 우리들도 위에 나스 키노코¹라던지 쿠이 료코² 등이 있다고. 그래도 「뭐 난 나만의 장점이 있으니까」라고 생각하면서 그리고 있네요.
─
1) 페이트 시리즈 등
2) 던전밥 등
(번역1/11)
「저품질의 창작물은 어차피 매출을 기대할 수 없기에 애초에 없어도 괜찮아」에 대해, 세계 누계 1억부를 넘는 작품을 만들기 전에 작가가 절필하면 안 돼.
데뷔해서 팔린지 10~20년 지난 작가들이 현재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은 신인 시절을 보낼 수 있었던 환경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9/17)
남성향 포르노라면 그건 남성에게 유리한 욕망이기에 인지하기 쉽지만, 「여성향 포르노」에서까지 남성향 포르노의, 남성에게 유리한 성적욕망이 그대로 수입되어와서, 그것이 여성향으로서 제공되고, 그것이 학습되고 있어. 이건 읽는 여성 자신에게 불리하게 된다고 생각해.
장편화/장기연재화가 선행돼야 하는 부분이지만, 일본 쪽이 졸업-구직-취직-동거-권태기, 주변 가족의 결혼압박, 커밍아웃 등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전개도 심심찮게 보인다고 하면, 반면에 한국 비엘은 장르/소재에 어울리는 연령대로만 유리돼서 전개되고 마무리된다는 생각도 좀 갖고 있고.
선을 지켰어야했느니 업보빔 맛 달달하느니 조롱하고 싶지도 않음. 어차피 과거에 벌어진 대부분의 죽창질은 무혐의와 불기소로 마무리됐지 실형단계로 넘어간건 정말 흔치 않은 걸로 앎.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공권력이 난입한다는 그 공포감과, 그로 인한 대관처의 추후 대관 불가가 더 큰일이죠
근데 00년대 이후로 꾸준한 데이터, 컨텐츠, 커뮤니티, 안정성 등을 유지한 사이트들이 다 터지고 명맥을 이어가는게 디씨 하나 뿐일걸 어캄. 다음카페, 네이버블로그, 카페, 이글루스, 제○ 사장이 평생 서버 어쩌구로 호스팅하던 갠홈들, 클럽박스, 프리챌 다 없어졌잖앙..
(번역2/3)
버미육이라고 문화,
해외의 학자들이 연구하다보면,
남성이 여성을 연기하는 옛 가부키의 온나가타나,
닌교 조루리와 연관지으려는 듯.
제네바 대학에서 논문까지 썼다는데,
「작가는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았다고 생각해」¹
라는 말이 생각났다.
—
1) 노자키군 6권
(타래번역5/17)
그리고 BL 포르노의 묘사도 해마다 에스컬레이트하고 있어서, 예전에는 항문성교와 전립선개발이 보통이었지만 현재는 결장자극이 거의 표준처럼 됐고, 시오후키도 멧챠 보편화 됐어. 이런 스타일의 포르노 내용이 끝없이 에스컬레이트되는 상태를 학습하면 정말로 어떻게 되는걸까.
무슨 작품 읽다가 내가 아는 작품과 유사한 장면이 나왔을 때 '오 이 작가분도 이걸 봤구나!'하고 즐거워하는 사람과 '아니 이거 내가 좋아하는 작품인데 이자식 표절했구나!' 하는 사람 사이에 좀 넘을 수 없는 강이 있다고 생각해요.....랄까 너무 당연한 얘기네.....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좀 비슷한데 전개는 다른 책을 찾아서 일단 인용해봅니다.
'부모가 마트에서 완벽한 아이를 구매했지만, 부모의 실수로 학교에서 놀림을 받게 된 아이가 화를 내고, 부모는 아이를 수리하려 마트에 갔더니, 아이는 마트직원에게 완벽한 부모를 찾아달라고 함'
이거 무슨 책인지 아시는 분,, 프랑스 아동도서의 국내 판본이었던 거 같은데, ‘완벽한 아이’를 만드는 최신 기술을 통해 자식을 얻는 데 성공한 부부가 십 년쯤 후에 다시 그 센터를 찾아와서 “우리 아이가 완벽하긴 하지만 너무 완벽해서 이따금씩 소름이 끼친다”고 상담을 요청하는 내용의 책이었음
(타래번역8/17) 안면사정이나 정액을 삼키는 것도 정말 평범하게, 당연하다는 느낌이라, 이런 지적이 화제가 되면 척수반사로 「BL은 판타지-!」라고 반향이 돌아오는 것은 숙지하고 있지만, 성교경험이 없으면, 어떤 부분이 실제로도 할 수 있는건지, 어떤 부분의 어떤 점이 판타지인지 알 수 없잖아.
(타래번역4/17)
그래서 30대 이후라면 뭐 본인만 좋다면...같은 느낌이지만, BL 2차 창작에 젊은 사람들이 점점 들어오고있기 때문에, 18세라던지, 19세라던지, 얼마 안 된 여자아이들이, 같은 장르의 여성들의 그런 일상적인 언동을 따라하고, 그걸 그대로 학습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떻게 되는걸까.
(10/17)
남성이 남성향 포르노에서 묘사되는 난폭한 행위를 실제로 해서 여성을 아프게 한다는 패턴이 빈번하지만, 그것이 남성향 포르노뿐만 아니라 여성향 포르노에도 똑같이 묘사되어 있다면, 「그런건 아프고 싫고 괴롭지만 내가 문제일까, 참아야겠지...」해버리는 확률이 높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