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함에 대한 책을 읽다가...
"산만함은 대단히 충격적인 단절의 신호였다.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이 창조주와 인간의 거리를 반복해서 상기시켰다. (...) 단순히 잡념만 없애면 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내부에서, 또 수평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산만함과 맞서 싸우면서 수직으로 뻗어나가야 했다."
다음주 수요일! 시 선생님이자 동료인 김해솔 시인의 수업 "영상과 대담의 형식으로 시쓰기"의 작품 상영회가 열립니다. 미디액트에서 19시 30분에 열릴 예정이에요. 저 역시 포스터와 시 수업 과제로 힘을 보탰습니다. 해솔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상영회에 편하게 놀러 오세요!
UE15에 화이트 리버의 첫 책, 『미술 구술: 전시 보기와 말하기 매뉴얼』을 선보입니다. 미디어 액티비즘과 퍼포먼스 기반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임가영, 아마추어리즘을 기치로 예술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만들기에 주목하는 이여로의 글을 싣고, 저는 기획 및 디자인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에서 열리고 있는 ‘비판적 기술 읽기’ 결과 공유회 《홈 디렉토리》에 참여합니다! 저는 ‹툴을 쥔 인간은 툴의 방식으로 A hand holding a tool A tool moving a hand›로 참여하는데요. 1월 30일에 전시장 지킴이로 있을 예정입니다!
UE15에 화이트 리버의 첫 책, 『미술 구술: 전시 보기와 말하기 매뉴얼』을 선보입니다. 미디어 액티비즘과 퍼포먼스 기반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임가영, 아마추어리즘을 기치로 예술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만들기에 주목하는 이여로의 글을 싣고, 저는 기획 및 디자인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신간 『미술 구술:전시 보기와 말하기 매뉴얼』 (임가영x이여로, 남선미 디자인, 화이트리버, 2023)을 UE_SeoulABF 에서 공개합니다.
제목처럼 보고(미술) 말하고 듣는(구술) 행위를 어떻게 할 것이며 하면 뭐가 좋은지, 나와 너의 낯선 주관성과 언어를 발견하는 일이 왜 공동의 일이고 배움인지!
화이트 리버의 비정기 간행물 시리즈 에지페르체시의 첫 책으로 『가장자리를 위한 복수 노트』가 출간되었습니다! 낭독극 이후 꽤 긴 시간이 지났는데요. 모쪼록 독자분들이 이 희곡을 통해 다양한 애도의 방식을 함께 얘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소식 알려주신 씬붙님에게도 크게 감사드리며!)
화이트 리버의 비정기 간행물 시리즈 에지페르체시의 첫 책으로 『가장자리를 위한 복수 노트』가 출간되었습니다! 낭독극 이후 꽤 긴 시간이 지났는데요. 모쪼록 독자분들이 이 희곡을 통해 다양한 애도의 방식을 함께 얘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소식 알려주신 씬붙님에게도 크게 감사드리며!)
개인적으로 두 분과 공동 수련을 이어나가며, 듣고-말하며-만들기가 하나로 포개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저자가 ‘구글 슬라이드’를 도구 삼아 자신의 글쓰기를 지면과 지면, 컷과 컷으로 편집하는 방식을 지켜보며, 또 하나의 글쓰기이자 디자인 과정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군산북페어에 화이트 리버의 에지페르체시 세 번째 간행물로 여로님의 책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접두사 "독립"에 방점을 두고 1인 출판, 자주 출판, 소규모 출판 등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에요. '혼자'가 아닌 '함께' 기대어 포개지는 출판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 독자들과 나눠보고 싶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의 [내 머리맡의 책]코너에 울보와 울보가 만나 연대하는 일, 우는 사람들의 연대에 관한 짧은 얘기와 함께 작가 노에미 볼라의 그림책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을 소개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인데요. 많은 분들에게 꼭 소개드리고 싶어요!
다음주 수요일! 시 선생님이자 동료인 김해솔 시인의 수업 "영상과 대담의 형식으로 시쓰기"의 작품 상영회가 열립니다. 미디액트에서 19시 30분에 열릴 예정이에요. 저 역시 포스터와 시 수업 과제로 힘을 보탰습니다. 해솔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상영회에 편하게 놀러 오세요!
지난 7월 28일, 화이트 리버 비정기 간행물 시리즈 에지페르체시의 연계 프로그램 ‹미친카페›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진행을 할 때 무척 떨렸는데 성연님의 말과 글 덕분인지 "정신과 약을 2주 넘게 못 먹어서 지금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하고 있어요." 같은 말도 편하게 해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 서점 라블레에서 열린 리시올 책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 북토크에 다녀왔다. 여러모로 활동가분의 목소리를 통해 이스라엘의 제노사이드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고, 활동가분의 말마따나 "존재 자체가 저항"이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말을 직접 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세상의 작은 목소리들에 귀 기울이는 콜렉티브 인공위성+82의 전시와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아마도 wrm에서 벌이는 마지막 ���시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역 퀴어의 이야기를 담은 유학생 북토크와 양승욱 작가님의 <사물의 기억법>에 담긴 이야기, 남연주 작가의 그림책 <발밑에 있는 건>을 토대로
최근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작가 이치카와 사오 작가는 "중증장애인 수상자, 왜 이제야 나왔나"는 질문에 창작과 독서의 경험이 모두에게 열려 있지 않은 것임을 말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출판의 영역에서 독서와 창작 경험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것인지 묻고자 합니다.
일기를 적으며 읽은 일기가 다시 일기가 되는 이 구조가 너무 좋다. 그리고 은근히 터진 부분.. 뒤표지에 금정연.hwp님과 거장들의 대화(?)가 너무 웃김(…)(맴맴님의 글과 헬북님의 편집이란..? 환상의 짝꿍!)
@bodysnatching
@whatthehellbook
희곡집 「가장자리를 위한 복수 노트」 낭독극을 준비하면서 이 극을 보고 듣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함께 "복수 노트"가 쓰여진다면 그건 어떤 글이 될까 궁금 했었는데... 이렇게 관객분들이 남겨주신 후기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어서 반갑고 좋다. 무엇보다 공들여 준비한만큼 더없이 기쁘다!
‹툴을 쥔 인간은 툴의 방식으로 A hand holding a tool A tool moving a hand›에 들어가는 세 편의 글을 소개합니다!
세 번째로 소개할 글은 나원영 대중음악평론가의 「대체대중음악사: 사랑 타령의 역사」입니다. 나원영 대중음악평론가는 20세기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새시대를 열었다는(계속)
독서공동체 들불, 연혜원님과 함께한 희곡 『가장자리를 위한 복수 노트』 낭독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대통령의 가발을 벗기고 싶다는 미현의 복수극에서 출발해 함께한 분들과 "복수"에 대해 얘기 나누며 문득 더 많은 사람들과 각자의 복수 방식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킨슨 시 읽기 모임을 하자는 분들이 좀 계셔서 자주는 아니고 이따금 해볼까 궁리만하다가 시작하려고요
큰소리로 낭독할 웅변은 아니지만 속닥이는 혼잣말 기분으로 서로에게 시를 들려주면 어떨까요?
#someday_books
#썸데이북스 #에밀리디킨슨 #절대돌아올수없는것들 #시낭송 혹은 #시낭독
소규모 출판사 화이트 리버(White River)의 비정기 간행물 “에지페르체시 Egyperces”를 소개합니다! 오늘 첫 번째 간행물의 연계 행사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길 기다리며! 총총...(철자 수정 문제로 재업로드 합니다. 짚어주신 트친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2021년,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You come in We come out - Letters from Asylum≫ 포스터 디자인 워크숍(이하 UWL 포스터 디자인 워크숍)에 관한 소회를 책 『We come in We come out - Letters from Asylum』에 실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코드 밀 키트' 프로그램 '코드 아라카르트 II’에서 공동 발제자로 참여합니다. 엘렌 울먼의 <코드와 살아가기> 책을 경유해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기술문화에 있어 왜 읽기와 이야기가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오늘 오후 12시부터 wrm space에서 인공위성+82 전시 《디 오르빗》이 열립니다.
오프닝 리셉션은 따로 없으며 오후 4시부터 전시 연계 프로그램 1. 당신도 유학생인가요?가 시작됩니다.
들어오셔서 왼쪽 끝에 있는 방명록 남기고 새로운 궤도로의 여행을 떠나시길 바랍니다!
인공위성+82가 발행하고 동료 별(
@byeol_see
)이 디자인한 양승욱 작가(
@cxxt
)의 10여 년간의 기록이 오후 2시 텀블벅에 오픈됩니다. 2023년 인공위성+82에서 발행하는 첫 책이자 10여 년간 공력을 담기 위해 편집, 디자인, 번역에 심혈을 기울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두 분과 공동 수련을 이어나가며, 듣고-말하며-만들기가 하나로 포개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저자가 ‘구글 슬라이드’를 도구 삼아 자신의 글쓰기를 지면과 지면, 컷과 컷으로 편집하는 방식을 지켜보며, 또 하나의 글쓰기이자 디자인 과정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희곡집 「가장자리를 위한 복수 노트」 낭독극을 준비하면서 이 극을 보고 듣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함께 "복수 노트"가 쓰여진다면 그건 어떤 글이 될까 궁금 했었는데... 이렇게 관객분들이 남겨주신 후기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어서 반갑고 좋다. 무엇보다 공들여 준비한만큼 더없이 기쁘다!
도파민 퀴어 진 클럽에서 여는 메이드집사오타쿠후죠시 카페에 진(zine) ‹솔의눈의눈›을 선보입니다! “이세계에 환생”을 주제로 제가 선보일 음료이자 진(zine)은 눈과 머리가 상쾌해지는 음료입니다. 독자는 진(zine)을 마시는 순간 이세계를 바라 볼 수 있는 눈이 떠질지도 모릅니다.
북토크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여로 님이 블로그에 남겨주신 기록을 통해 이야기를 건네 들을 수 있어 기쁘다. 글에서 유독 와닿았던 말, '이야기는 직시이며 도피가 될 수 없다는 말'과 결국 발화한다는 것은 '나에게서 중단되지 않는 언어'를 '공동으로 만든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솔의눈의눈›은 12개 한정 판매 될 예정이며, 게으른 작업자 되기, 게으른 노동자 되기, 주의력 산만한 작업자 되기, 말의 앞뒤가 바뀌며, 조직된 시간과 조직 되지 않은 시간을 견디지 못하는 작업자 되기, 이상성욕 지네가 되어버린 작업자 되기에 관한 저의 짧은 글을 담았습니다.
그림책은 모두가 처음인 네 사람의 "첫" 그림책이 인공위성+82에서 나옵니다. <발밑에 있는 건>은 요리조리 돌려가며 볼 수 있는 그림책인데요, 주인공 므아가 지하세계에서 맞닥뜨린 비인간 존재들의 이야기를 널리 응원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디자인으로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