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 미국 정착기
#8
(아주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1. 미국생활에서 젤 걱정되었던건 의외로 카펫 생활이었다. ‘그 먼지 구더기에서’ 갓난쟁이가 기어 다닐텐데… 아이고야….이걸 어쩐다…
였는데
의외로 그냥 적응되고 남들도 다 그렇게 키우니 나도 그렇게 키우게 되었다.
되게 넓은 블랭킷을
그렇게 6개월이 흘렀다.
이제는 헤어질 때도 자연스럽게 웃으며 헤어질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내가 남편의 집으로 가서 주말을 보내는데 별장으로 놀러 가는 기분이 들어 삶의 활력소가 된다.
남편은 내가 한 달에 한 번 자기 집으로 가면 꼭 손님이 온 느낌이 든다고 한다.
나는 나대로
남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가끔씩 내가 틀렸다는걸 스스로 알게 되거나 학생들로부터 지적받는 일이 없지는 않다.
몇년 전의 나는 그것을 무척 부끄럽게 생각하고 그 순간을 두루뭉술 넘어가려고 안간힘을 썼던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이불킥을 했던것 같다.
영어에 관한 이야기이다.
EBS
올해 들어 나에게 직접 위해를 가한건 아니지만 어두운 기운이 감싸돌아 마음이 힘들었던 적이 두 번이나 있었다.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의 마음으로 엊그제는 좀 힘이 들었다.
매 번 하는 생각이지만 이런 일이 있을 때 마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나라고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
석달이 채 안되는 기간안에 미국으로 4인가족이 이사를 하려니 준비할게 이만저만 많고 복잡한게 아니었다.
다행히 살던집을 처분하고 가야할 상황은 아니었다.
배로 이사하지 않고 이민가방 8개를 싸고지고 가기로 했다.(4인가족 1인당 2개씩 허용)
말이 4인가족이지 큰애는 만 세살 둘째는 100일이
아주 매 수업마다 힘을 쪽쪽~ 빠지게 하는 친구가 있다.
단어시험을 보는데 힌트를 달라고 해서 힌트를 줬다.(전체 다)
또 달라고 하는데 또 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쉬워서 힌트를 줄 수가 없다고 하니
그럼 아까는 왜 줬냐고 따진다
아까 줬던 힌트 다시 뺏고 싶게 만드는 화법
진쯔아
미국에서 집 구하기
#7
우리 가족은 이제 결정을 해야했다.
무엇을 결정해야 했냐면...
이게 미국 전역에 있는 제도인지
캘리포니아에만 있는 제도인지
아니면 샌디에고에만 있는 제도인지 잘 모르겠는데
low income unit 이란게 있었다.
즉 저소득층을 위해 특별히 싸게나온 유닛들이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집구하기
#1
이런 얘기는 참 조심스럽다. 미국은 워낙 주마다 사는 모습도 다르고 땅도 커서 진짜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미국은 이렇다!' 같은 글이 될까봐..
완전히 나만의 개인적 경험이니 다양한 미국거주 경험을 댓글로 나눠주심 감사할것 같다. 팩트가 틀린것만 지적해주세요~
2009년 3월 31일 큰애 만 세 살, 둘째 탄생 90일 만에 미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기억을 되살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데 그 얘기를 간추려 엑스 에서도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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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기 전부터 남편은 이곳저곳 미국에 이력서를 넣었다.
아이 낳고 입원하고 있는 중에도 잠시 나가서
그냥 가볍게 하는 얘기^^
쓰레드에서 어떤분이 50대 여성분이 카페에서 영어단어 외우며 공부하는게 대단해 보인다~ 라는 글에 달린 댓글이 '50대가 대단하네...' 부터 해서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 라는 댓글이 줄을 잇는데... 아놔~ 낼모레 50대 되는 나로서 넘나 서글프네여 ㅋㅋㅋㅋ 나도 좀 전에
대전 소나무집
오징어 지개 & 칼국수
딱 보면 뭐 들어간거 별거 없어 보인다.
그런데
반찬으로 나온 얇게 저민 무짠지를 찌개에 넣는 순간 와…
감칠맛 폭발!!!
칼국수는 목구멍으로 술술 넘어간다.
밥을 볶는데 뭐 하나 들어간거 없이 그냥 공기밥 채로 툭 넣어 남은 국물에 볶는데도 맛이 맛이
미국에서 집 구하기
#2
바로 다음날 부터 우리 네 가족, 즉 남편과 나 그리고 3살 아들과 90일 딸은 4인 공동체가 되어 샌디에고 이곳저곳으로 집을 알아보러 다녔다.
물론 미리 한국사람들이 많이 산다는 곳을 리스트업 해 와서 그곳들 위주로 찾아다녔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전세제도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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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가 살 동네는 샌디에고 중에서도 라호야 라는 지역이었다.
La Jolla /라졸라/ 라고 읽지 않음 주희
ㅋㅋㅋ
스페인어로 jewel 즉 보석을 뜻하는 joya 와 발음이 같아 보통 보석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정확한건 모른다고 한다.
(나도 지금 막 검색하다 알게 됨)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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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금은 한국 삽니다.
아래 이야기는 2009년 즉 15년 전 이야기 입니다.
(시세 등 참고 부탁 드려요~)
===
우리가 알아 본 샌디에고 2베드 2배쓰.
즉 방 두개에 화장실 두개짜리 집의 렌트비는 1800~2000정도였다.
대략 한화로 200만원 이거나 그보다 좀 더 한 가격....
엑스 친구들과 굿모닝 인사를 한참 나누고 있으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그러다 가장 가까이 있는 남편과 이 좋은걸 못나눴다는 생각이 퍼뜩 떠올라 남편에게도 '오늘 하루 잘 지내~ ' 라는 톡을 보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잘 하자!
아이들은 귀찮아 할까봐 카톡 안보냄 ㅋㅋㅋ
보낼까?
방학 기념 오리지날 팬케익 하우스에 다녀왔어요~
대기번호 14번이었는데 하나도 안기다리고 다른 사람들 다 제치고 바로 입장해서 완전 기분 좋았지요. 아마 둘이서 온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인것 같았어요.
참~~미국적인 느낌의 레스토랑.
콥 샐러드 넘 맛있고요, 크레페는 평범~~ 초콜렛
결혼 19년 차
주말부부가 된지 딱 육개월 째다.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될 수 있다는 게 주말부부라며 부러워하는 시선이 대부분이었지만
우리 부부는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두려움이 컸다.
떨어져 지낸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남편 배웅 한다고 같이 기차역까지 가서 저녁을 먹고 헤어지는데
뭐라 말할
김과외 라는 과외 어플을 이용하며 느낀 인생을 대하는 태도 (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까?)
중3 딸아이의 수학과외를 알아보기 위해 학부모 사이에서 (나름) 유명한 김과외라는 어플을 통해 대학생 선생님을 알아보고 있다.
총 3명의 샘들과 거의 3일 4일에 걸쳐 컨택을 했는데 두 명은 채팅에 답변도
얼마전 감동의 커피 한 잔을 마셨다.

횡성을 갈 일이 있었는데 세상에 비가...비가...
아침부터 커피를 한 잔도 못마셨길래 횡성에서 커피가 젤 맛있는 카페 '바쿠스'를 향했다.
아니 어쩜 반대로 바쿠스 커피를 마시러 그 앞에 있는 식당을 갔다고 해야할까?
몇달 전 아이와 함께 우연히 방문해서
한창 애들 키울때 놀이터에 가면 책을 읽었다. 주위 다른 엄마들이 “어머~ 쭈니 엄마는 어쩜 그렇게 책을 읽어…” 라며 말을 건다.
자주 가는 카페 사장님이 “영어책 항상 읽으시는거 보니… 영어 선생님?” 이라며 말을 거신다.
미용실에 가면 시간을 많이 보내니 항상 책을 들고 간다. “무슨 책
미국에서 집 구하기
#6
아파트 직원 왈
바로 밑 지하에 Gym 이 있어서 소음이 좀 있다.
그래서 싸게 나온 집이다... 2년 계약 렌트비 월 1500불!
와 대박!!!
소음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하니
그 유닛으로 우리를 데려갔다.
1층이었고 한국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볕도 잘 들었고 구조도
사소한 일에 ‘아이 짜증나!’ 라고 말 하는 꼬마 아이가 안타깝다.
오늘은 폴더에 종이가 안껴지니까 ‘아이 짜증나’ 라고 말하길래 그런 사소한일에 짜증난다고 하는건 별로 좋지않아~ 그냥 넘겨버리자!! 라고 말해줬다. 8살 꼬만데 분명 부모에게 배웠듯
오늘도 다짐 해 ��다. ‘나만 잘 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