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패션 잡지 POPEYE(
@POPEYE_Magazine
) 7월호 서울 특집에 제 책이 짤막하게 소개되었습니다. 취재반이 독립서점을 답사하면서 우연히 구매를 한 걸까요🤔😊
雑誌POPEYE7月号のソウル特集に私の本が紹介されました。アートブックの取材がてら購入されたのでしょうか。とにかく嬉しい経験です。
❤️🌈지난 18일 대법원 판결 이후 오늘(30일) 원고 소성욱님이 마침내 배우자 김용민님의 피부양자, "남편(사실혼)"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동성 부부와 성소수자의 평등을 위한 역사적 판결이 시행된 오늘을 축하합니다. 오늘도 평등이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사랑이이길때까지
마침내 이 날을
공감가는 트윗이라 번역해 봄
“이태원의 사고를 보면서 든 생각은, 젊은이들을 위한 즐길 수 있는 날이 너무 적은 것은 아닌가 싶은 것. 추석이니 설날을 꼬박꼬박 쇠는 시대도 아니다보니, 젊은이들이 에너지를 분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사분기에 한 번 이라도 있으면 좋았을지도” (이어서)
열심히 사진을 찍던 도중에 한 분이 뭘 그리 찍으시냐고 말을 거셨다.
“오늘이 삼풍백화점 무너진 날이래요, 추모할 겸 마지막 흔적을 찾으러 왔어요”
“아니 그 날짜는 또 어떻게 기억하셨대”
“안 잊혀지더라구요 이 동네 일인데”
지금부터라도 잊혀지는 속도를 늦출 순 없을까.
일본의 골목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갑툭튀 어린이(飛び出し坊や)" 경고 간판. 1960년대부터 일본 전국의 골목길에 등장하여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본래 아이들은 '튀어나오는' 존재인 것. 2020년대에 접어든 지금 "학교 앞 시속 30km 제한이 과하다"며 징징대는 몰상식한 어느 집단이 떠오른다.
도쿄올림픽의 ��치 대행사인 덴츠(電通)의 압력에 의해 폐기된 개회식 초기안이라는데, 이대로 진행됐다면 얼마나 재밌었을지 너무나 안타깝다.
일단 오프닝은 《아키라》의 카네다 바이크가 경기장 한가운데에 투사되는 도쿄 시가지를 빙글빙글 돌면서 긴장감을 자아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계속)
광화문역에서 5분 걸으면 보신각이 나오고, 다시 5분 걸으면 탑골공원이 나타나며 다시 5분 걸으면 종묘, 다시 5분 걸으면 광장시장 (...) 이런 식으로 "저기까지만 걸어가야지"의 "저기까지만"이 쉴 새 없이 갱신되는 곳이 바로 종로다. 경관에 익숙해질 틈이 없기 때문에 계속 걷게 되는 것일지도.
도쿄 도심부에서 '평범한 주택가의 일상'을 느끼고 싶다면 붉은 색으로 표시된 지역들을 추천드립니다. 코이시카와는 식물원 덕에 이미 꽤 유명하지만, 마츠리가 활발히 열리는 하쿠산(白山), 센토와 밥집과 카페를 즐길 수 있는 혼코마고메(本駒込) 일대는 여전히 외부인의 발길이 뜸한 느낌.
#도쿄의사라진건축들
내일 모레(2022.10.11), 드디어 2년 9개월 만에 일본 자유 여행이 재개됩니다. 결코 짧지 않았던 33개월의 시간 동안 도쿄에는 수많은 변화가 있었고, 수많은 관광객들의 추억이 담겼던 장소들 또한 사라져갔습니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 사례를 타래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KBS 아카이브에서 1987년에 방영된 특집기획 "한국인의 하루"를 보다가, 서울 지하철 2호선을 소개하는 대목에서 '서울의 외곽을 달리는' 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랐다. 이 무렵까지만 해도 합정, 대림, 신림, 교대, 삼성, 잠실, 강변 부근은 서울 '외곽' 이었구나 싶은.
한국에 ‘친일 정권이 들어서면 너도 좋지 않아?’ 라고 물어오는 일본 친구들에게 항상 이 지점을 설명해 준다. 일본을 좋아하고 동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국 혐오를 위해 일본을 가져다 쓸 뿐이라고. 그들은 일본어를 제대로 배우고 일본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는 일절 관심이 없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 트윗이 핵심이라 생각
“할로윈 따위 왜 즐기냐라는 반응이 많은데, 애초에 에너지 발산의 장소가 너무 적으니 집중될 수 밖에 없는 것. 신도시나 고층 아파트에는 신사(절)도, 전통 축제도 존재하지 않으니까. 어떻게든 젊은이들의 놀고 싶은 감정을 발산시킬 기회를 늘려야 하지 않을까.“
무인양품에서 판매하는 단독주택 PLAIN HOUSE. 전용면적 27평에 약 1억 9천만 원. 공식 설명에 따르면 천연 삼나무 소재를 활용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외관을 갖추고, 넓은 나무 테라스에서는 취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당연히(?) 택지는 미리 준비해놔야 한다.
이쯤되면 90년대생 한국남자들의 교양 수준은 선진국 중에서 바닥을 긴다고 봐야. 1mg라도 정치적 올바름이 반영된 컨텐츠는 즐기려고 하질 않으니, 문화적 감수성이 키워질리가. 3할에 지나지 않는 '정상적인' 일부 덕분에 그나마 평균치를 냈을 때 현대 교양인으로 겨우 존재할 수 있는, 그런 집단.
2020년대 들어서 온 언론에서 이준석은 하버드 학부 나왔다고, 유현준은 하버드 건축석사 땄다고 그렇게 띄워주는데, 서울대 건축학과에 MIT 건축학 석사, 도시계획학 박사를 딴 김진애 박사의 이력은 반의 반도 다뤄주질 않음. 정말로 '능력'과 '실력'으로 따지면 김 박사가 앞에 둘을 압도할텐데.
오늘로부터 꼭 100년 전 신문들의 기사를 발췌해서 업로드하는 계정인데, 지난 9월 1일부터 모든 기사들이 관동대지진(=1923.9.1. 발발)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지진 발생 닷새가 지났음에도 조선인 학살 보도가 끊이지 않는 중. 너무나 끔찍해서 뭐라 말이 안 나온다.
건축가가 이래선 안 된다니, 베짱 좋게 이름을 공개한다니 하는 억지 비난 트윗들이 보이는데, 이런 식의 도서관 건축 사례는 19세기부터 현대까지 쭉 존재해 왔어요. 당장 건축가가 참고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알바 알토(左)와 로버트 스마크(右, 대영도서관)도 자연광을 받아들이는 구조입니다.
"KORAIL 일반열차 정차역 거의 전역 탐방 여행"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일반열차 정차역 약 200개역을 철도로 거의 모두 탐방한 여행의 기록입니다. 일본에서 출판된 동인지의 한국어판입니다.
1권 500엔(약 5,000원)이고 전자책이라 바로 읽을 수 있습니다. #코레일
#KORAIL
종부세가 1천만원이나 나와서 힘들다구요? (1)일단 당신네 집은 최소 실거래가 30억 정도 하는 중대형 아파트란 뜻이고 (2)10년 정도 살았다면 나라에서 양도소득세를 수 억원 깎아줄 것이고 (3)그게 아니라면 솔직히 단기간에 시세 차익 보신 것이니까 적당히 뱉어내시라는 것이 '시대 정신' 입니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수상하고, 연세도 고희를 넘어서 희수를 바라보는 분께서, 세계가 지켜보는 기자회견에서 "무지개가 아름다운 이유은 일곱빛깔이 있어서잖아요" "젠더는 중요치 않아요" "모두가 평등한 인간이에요" 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는 사실에 괜히 울컥해지는 저녁.
(기사 참조)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에서 (중략) 송해는 “퀴어축제에 가면 발 디딜 데가 없다. 옛날 같으면 어른들에게 혼난다. 그런데 이제 박수를 쳐준다”며”거기에서 배울 게 많다. 이런 변화도 체험한다. 참 기분이 좋다, 요새”라고 밝혔다.
도쿄대학이 공식적으로 “성적지향 및 성별 정체성의 다양성에 관하여 학생들을 위한 행동 가이드라인”을 제정, 공표했다. 총장이 직접 취지를 설명하는 공청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 때 일제 침략의 첨병 노릇을 했던 구 제국대학이 이렇게 변모했는데, 서울대, 연세대 본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을까.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29동. 1979년 준공. 요즘은 보기 어려운 완만한 곡선을 가진 주동住棟이 일품이다. 북서-남동 방향으로 쭈욱 뻗은 복도의 창문들은 마치 여객선의 현창을 보는 듯 하다. 공공임대가 싫다고 조합이 50층 재건축 조차 거부하는 상황에서, 이참에 등록문화재를 노리면 어떨까🤔
조희연 교육감 당선인(사실상)은 첫 출마 때부터 항상 '서울 모든 자치구 특수학교 설립'을 공약으로 넣음. 당선 이후 김성태와 싸워가며 결국 강서구에 특수학교를 신설함. 서울에서 무려 17년만에 새로 들어선 특수학교였음. 이것만으로도 '인간이라면' 조희연을 찍을 수 밖에 없다.
학부 때, 학과의 유일한 외국인 교원이었던 독일인 교수가 “나도 외국인으로서 영어를 이렇게까지 할 줄 알게 됐는데, 너희들도 잘 해야 한다” 를 몇 번이고 시전하셔서 다들 🫤 이랬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
참고로 이 분, 한국인하고 결혼하신 분인데 한국어는 안녕하세요 정도 밖에 못 하셨음🤔
3년 만에 집 값이 6억 원 가까이 올라서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되니까 집을 팔려고 보니, 거주 기간이 3년이라 양도소득세가 3억 원 가까이 나와서 너무나 억울하다는 서울 아파트 2채 소유자 A씨. 메이저 언론에서는 이렇게 집 팔고 세금 내면 바보라는 선동을 아주 꾸준히 해 오고 있다. 기가 막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