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킹크랩을 20대 후반에 회사 회식으로 처음 먹어 보았다. 환상적인 비주얼의 게 다리를 보는 순간 도대체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옆자리에 노래방에서 노래 안 부른다고 혼내던 불편한 상사가 앉아있다는 것을 순간 잊을 정도였다. 그리고 마침내 게 살을 입에 넣는 순간.
지저분한 방에서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는 조던 피터슨을 보니 화가 치민다. 아내의 암투병에 우울증이 와서 그 모양이라던데. 세상에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기 방을 치울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방을 치우면 인생이 바뀐다’라고 꼰대질했던 게 본인과 추종자들이잖아.
옛날옛적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어르신들이 일본에 대해 깊은 적개심을 나타낼 때 왜 그런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일본 물건을 선호하고 일본의 국민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모습을 볼 때는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 와서야 그게 ‘차별받은 경험’에서 온 거란 걸 어렴풋이 알게 됐다.
당뇨에 대한 내 공포는 20대 초반에 아버지 간병하러 간 대학병원에서 만들어짐. 병실에 당뇨 환자인 분이 있었는데 매일 다른 과로 진료를 가시는 거임. 안과, 내과, … 왜 그런가 물어봤더니 당뇨가 심해지면 눈도 나빠지고 발끝이 썩기도 한다고. 절단하는 사례까지 있다고 들었다.
목포근대역사관에서 신문지면을 전시할 때 보여주고자 한 것 : 목포 민중의 항일운동에 대한 기록
내가 본 것 : 미녀의 정체는 남자 (...)
근데 되게 심각한 기사였음... 카페 여급으로 일하고 있는데 남자 손님이 3개월이나 스토킹하다가 여관으로 끌고가서 강간하려고 했다가 실패했다는 이야기..;
안희정씨 모친 빈소에 대통령과 여당 당직자들이 '직함을 쓴 화환'을 보냈다는 이유로 정의당이 공개 비난했습니다.
과거 미통당조차도, "뇌물 받고 자살한 사람 빈소에 대통령 직함을 쓴 화환을 보냈다"고 비난하진 않았습니다.
죄가 미워도, 인간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마크롱과 시민의 토론. “50세가 된 내 심촌은 와인공장에서 일하다 화학약품이 멀었다. 사무실에 있는 당신은 그럴 일이 없겠지만..“이런 말을 눈앞에서 듣고도 연금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변하는 마크롱이 벽창호처럼 느껴진다. 대화 자체를 못 하는 조국의 대통령보다 낫지만 우기는 건 똑같음.
친일파라 해서 일본에 대한 적개심이 없었을까? 천황에 폭탄을 던지려 했던 청년 이봉창은 일본인조차 속을 정도로 일본어가 능숙한 청년이었다. 직장에서 후임 일본인에게 승진이 밀리고, 조선인임을 밝히자 취업이 안 되는 경험을 했다. 친일파 경찰서장조차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업무에서 소외됐다.
요즘 사는 게 힘들다 보니 자꾸 미남을 찾게 된다. 중국 고대에 4대 미녀만 있는 줄 알았는데 4대 미남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간살위개라는 사자성어로 유명한 위개의 이야기. 너무 잘생겨서 옥에 비유되었으며 그를 보러 구름같이 몰려든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요절했다고 한다.
울산, 여천, 창원, 부산 등은 제조업 기반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해온 도시이다. 1990년대 태어난 자녀들의 80% 이상이 대학을 진학했다. 그중에 '딸들'이 있다. 제조업 중심 도시, 나고 자란 그곳에는 그녀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없다. … '취직이 안 된다고 결혼을 할 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