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태섭
아픈거 참다가 응급실 실려간 낙수. 남편 송태섭에게 호되게 혼남.
🥦내가 문제 있다고 병원 가라고 했어~ 안했어~?
🎱참을만...했...
🥦아픈거 참지 말라고 했어~ 안했어~?
🎱했....는데... 미안....
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되다보니 태섭이도 나중엔 크게 걱정안하게 됨.
이별명태가 오늘 탐라붐인가여...?
명태 연애한지 좀 되서 안정적일 때 이제 서로만 만나고 친구 만난다고 질투도 안날쯤. 명헌이가 실수해서 헤어질 것 같음.
친구들 만나서 밤새 술마셔도 되는데 연락은 꼭 남기기, 잠은 무조건 집에서 자기, 약속은 미리 알려주기 이 세 가지만 꼭 지키기로했는데
하면서 일단 태섭이 손 잡고 집으로 데리고 들어갈 듯.
태섭. 얼굴이 이쁘면 화가나도 얼굴보면 다 풀린다는게 진짜인가봐용.
에..?
아까 태섭 보자마자 왜 싸웠는지도 까먹었어용. 너무 이뻐서. 내가 미안해용.
그런 사람이 어제는.....!!
뾰옹... 잠도 제대로 못 잤을텐데 일단 자고 얘기해용.
철뿅 2세
유치원에서 이름에 대해서 배우다가 보통은 아빠 성을 따라 이름을 짓는 걸 알게 된 신자두.
집에 돌아와서 나는 아빠가 두 명인데 왜 신자두냐며 뿅아빠 성도 붙여달라고 떼쓰기 시작함.
신이자두로 불러주는데 마음에 안든다고 함.
신이자두 아니야!!! 하고 빼액하는 자두.
마지막 주자가 명헌이랑 태섭이라 둘다 승부욕 불타서 달리는데 명태 2세 누구 응원해야 할 지 몰라서 아라 품에서 와앙하고 울어서 명태 우는 2세 보고는 달리던거 멈추고 손 잡고 널널하게 뛰어서 함께 들어오면 좋겠다.
그런 명태보고 절레절레 고개젓는 직장 동료들....ㅎㅎ
강의실부터 눈에 띄었지, 방금까지 이야기한 모습에서도 자꾸 눈길이 가고 그런 적 없는데 얘는 그냥 내꺼였음 좋겠음. 소문이 사실이어도 상관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집에 잘 보낼지 본인 집으로 데려갈지 고민하는데.
교수님 좋은 사람 같아요!
하면서 웃는 태섭이 얼굴보고
숨도 안 쉬고 말하면 태섭이 바라던 말이라 감동 받아서 낙수 꼭 껴안아줌.
🥦형. 나 진심이야.. 내가 먼저 죽어도 형은 다른 사람 만나면 안되.
🎱응. 나도 태섭이 네 말 들으니 알겠어. 나도 니가 다른 사람 만나는거 싫어.
하면서 둘이 꼭 껴안고 쪽쪽 해주고 행복하게 살듯.
그 모습 보고 맥주 쓱 건네는 이교수.
내 소문은 나도 알아용. 근데 학생이 생각하는 그런 일은 없었어용.
아하하학 형 소문이 뭐라고 났길래 얘가 이래요?
내가 게이라서 학생들이랑 데이트하고 성적을 잘 준대용.
이교수랑 대만이 대화 통해서 이교수 소문이 잘 못 됬구나 생각하며
신이자두가 아니면 이신자두를 원하는건가 싶었는데
뿅아빠니까 신뿅자두야!!
외치는 자두 보면서 귀여워서 웃음은 나지만 지금 웃으면 자두 삐칠까봐 웃음 꾹 참고 신뿅자두라고 불러주는
현철이랑 명헌이.
한동안 유치원에서도 신뿅자두라고 불리다가 나중에는 뿅자두로 불리는 날도 있을 듯.
그렇게 어른의 데이트를 끝내고 몸에 힘은 하나도 없고 여기 저기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태섭이. 이교수가 씻겨주고 밥도 먹여주고 챙겨줄 듯.
이교수 챙김 받던 태섭이. 무슨 사이인지 확실히 하고 싶어져서 침대에 누워서 웅얼거리며 물어봄.
교수님. 우리...막 이제.. 사..사귀는 거에요...?
태섭이 유치원 선생님이라 항상 나긋한 말투에 꼬박꼬박 명헌이 형이라고 부르고 반말 절대 안함. 재촉하는 말이나 명령조 절대 안씀.
명헌이 형. 아침이에요. 일어나요.
부지런히 준비해야 안늦겠어요.
이런 태섭이가 침대(밤이든 낮이든)에서만 반말에 명령조에 이름 막 부르는 생각.
속으로는 웃음이 막 나지만 겉으로는 무표정 유지하며
태섭. 성적 걱정이라면 그러지 않아도 되용. 성적은 실력대로 줄 거에용.
하면서 괜히 태섭이 한 번 떠볼 듯.
아니... 성적 아니어도... 교수님 좋은 사람 같아요...
하면서 웅얼거리는 태섭이 손 잡고 침실로 들어갈 듯.
우태응상 너무 재밌었다!!
우태응상 처음, 트친님들 뵙는 것도 처음! 간식에 내 그림 붙여간 것도 처음이었는데!!
다들 너무 친절히 받아주시고 무슨 배포전 온 것 같은 느낌!! 😍
다음엔 결혼!! 꼭 열렸으면 좋겠다..❤️
#the_first_
상견례부터
#the_last_
결혼까지
명헌이는... 우주선 만들고 태섭이는 배 만들면 좋겠다. 명헌이 쪽에는 우주 좋아하는 애들 태섭이 쪽엔 바다 좋아하는 애들로 나눠져서 레고 블럭 갖다주고 눈 반짝이면서 구경할 듯.
🥦애기야 형아 저기 노란색 5개 블럭 좀 갖다줄래?
🍆뿅뿅!! 빨간색 작은 네모가 필요하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