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헌태섭녀/명태녀
* 심한 캐붕 주의
* 송태섭네 식구 다 있음(IF)
* 임신 언급
샷건메리지(속도위반 결혼) 명태가 보고 싶다. 철저히 대비한 게 무색하게도 기가 막히게 둘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지. 명헌은 이 사실을 그대로 부모님에게 털어놨고 그날 아버지에게 죽기 직전까지 얻어맞았음.
재업) 명헌태섭
가부장적이고 엄격한 집안에서 자란 이명헌 보고 싶음. 어른들이 하는 말에는 순종적이고 고분고분한 로봇 같은 아들이었음. 그러다 태섭을 만나고 자신에게도 감정이 있다는 걸 배웠지. 그래서 난생처음 아버지에게 반항이라는 걸 했다 고개가 꺾였음. 철썩. 뺨이 뻘겋게 부어올랐음.
산왕if로… 베타공 이명헌이랑 알파수 송태섭 보고 싶다.. 대대로 우수한 알파들이 산왕 농구부를 선도해왔지만 베타인 이명헌이 그 흐름을 깨고 알파 이상의 기량을 선보여 1학년 주전->2학년 주장이라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를 찍음. 그러니까 형질은 평범하나 능력은 비범한 거지.
명헌태섭, 명태.
7번가 도로를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모퉁이에 어느 가게 하나가 보임. 하얀 간판과 실내, 거기에 걸맞춰 몇 개의 하얀 테이블석이 마련되어있는, 작고 아담한 <젤라송>이라는 귀여운 이름의 젤라또 가게임. 그리고 그 큐트함에 딱 맞는 머리 보송송한 남사장님이 한 명 있었음.
커피 마시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 카페인에 약한 송태섭 너무 귀여울 거 같아요. 카페에서 커피 마셔서 심장이 점점 콩콩 뛰기 시작하는데 그때 마침 이명헌(안 사귐)을 보자마자 심장이 더 쾅쾅쾅 뛰어서 이게 커피 때문인지 사랑인지 헷갈리는 거 보고 싶어요.
명헌태섭 ☕️🫨
5/25~26 대전 명헌태섭 덕톡회 정말 즐거웠습니다 🥹
도란도란 명태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귀여운 명태 굿즈와 인형들을 보면서 그야말로 해피 명태 충전했습니다. (*´ ˘ `*)🫶 주최님 정말 고생 많으셨고 명태러 선생님들 뵐 수 있어 무척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명태명태❤️
명헌태섭/명태
수업 시간에 팬픽 쓰다가 걸린 학생 이명헌이랑
교사 송태섭이 보고 싶다면….
🥦 : M은 T를 벽으로 강하게 밀어 붙였다. T의 목울대가 꿀꺽 아래로 내려갔다. M은 T의 턱을 살짝 잡고는 그의 도톰한 입술을 향해 서서히 돌진……?
👽 : (삐뇨오오오옹;;;;;;;ㅠㅠ!!!!!!) (수치사)
명헌태섭/명태
송태섭이랑 같이 간 오키나와 바다에서 송준섭에게 결혼 허락 구하는 이명헌이 좋다. 석양으로 붉게 부서지는 하늘, 반짝이는 윤슬, 태섭이 늘 보던 풍경이었지. 형아, 나 왔어. 명헌의 손을 잡은 태섭이 바다를 보며 나지막이 말했지. 그러자 갑자기 90도로 허리를 굽히는 명헌이었음.
명헌의 식구를 맞이한 태섭 네는 그야말로 놀랄 노자였음. 직접 집까지 찾아온다는 연락에 다들 단단히 벼르고 있었는데 온갖 최고급 선물들은 물론이고 저게 사람 얼굴인가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 피멍이 든 명헌의 몰골을 보고 아연실색했지. 특히 태섭은 "명헌 오빠!?" 소리치며 경악했고.
(RT) 명헌태섭으로 첫 입수하는 아기 하프물범 이명헌 보고 싶어 🦭 사육사 송태섭 품에 안겨서 물에 들어가는데 순간 낯설고 무서워서 삐효옹..하면서 송태섭 얼굴 올려다봄. 😯
태섭이는 “명헌아 괜찮아 할 수 있어~😄” 하고 웃으면서 어르고 달래며 명헌이 턱 살살 받쳐주고 아래로 조금씩 물에
태섭이 눈을 질끈 감고 달달 떨자 남자가 하하하 웃었음. 엥? 그 소리에 태섭이 한쪽 눈만 슬쩍 떴음.
난 사람 착각하는 남자 안는 취미 없어.
…예?
그런 거 원하지 않는다고.
…어어…
뭐 그건 이따 차차 얘기하지.
남자가 다시 몸을 일으켜 욕실 쪽으로 슥 턱짓했음.
먼저 씻을래?
태섭의 비아냥에도 명헌은 꿋꿋이 우산을 씌워줬지. 자기 몸이 다 젖어가는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았음.
"이렇게까지 우수 고객도 챙겨주고, 완전 프로시네."
"태섭 씨, 왜 화가 난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진저ㅇ.."
"그걸 정말 몰라서 묻는 거예요!?"
태섭이 버럭 소리를 질렀음.
비 오는 어린이날.. ☔️👦🏻👦🏽
노가리 명태 둘이 우비 쓰고 장화 신고 손 붙잡고 공원에 뿅다다우다다 달려가서 고인 물웅덩이에 어제 둘이서 같이 만든 우유곽 종이배 띄우면서 해적 놀이하고 🏴☠️ 풀잎에 매달린 달팽이 신기하듯 구경하고 🐌 젖은 모래에 그림 그리면서 노는 게 🖼️ 보고 싶습니다…
처음 보는 번호였음. 태섭은 멍하니 바라만 보다가 결국 전화가 끊어졌음. 그러다 몇 분 후, 문자가 왔음.
..뭐지.. 태섭은 내용을 확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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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태섭 씨 전화번호가 맞을까요?
전화가 되지 않아서 문자로 남깁니다.
저는 이명헌 어머니 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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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명헌네가 뻔뻔하게 나왔다면 법도 도덕도 다 무시하고 저 빡빡이 녀석에게 산탄총 들이밀면서 물었을 거야. 우리 귀한 딸 책임질 건지 아니면 세상과 작별할 건지 선택하라고. 근데 그 전에 이미 저 어린 녀석이 총알 여러 발 맞은 것처럼 하고 왔으니, 체면은 차려야겠다 싶은 태섭 아빠였음.
들어오자마자 보인 것은 안방처럼 널찍한 크기에 가지런히 정돈 된 탁상과 침구류. 그리고 책장과 수납장. 명헌의 성격처럼 깔끔하기 그지없었음. 그리고 은은히 풍겨오는 나무향과 절간에서 피어오르는 향 냄새까지. 페로몬이 아닌, 지나온 시간과 머무른 공간에서 어우러진 향기 같았음.
"저희 오늘 영업 끝났는데.....요ㅇ.........."
명헌은 입이 저절로 딱 벌어질 수 밖에 없었음.
전신이 흠뻑 젖어 부슬거리는 갈색 머리카락에 검정 바짓단 밑으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진, 한껏 파리해진 얼굴로 자신을 보는 손님을 마주쳤기 때문이었지.
".............태섭 씨?"
그리고 명헌도 따라서 더 고개 숙여 사죄드렸음. 아주 탁자에 코를 박을 기세로 말이야. 태섭 네 부모는 그나마 쫌 화가 풀렸지. 둘 다 성인에 합의를 거쳤다지만, 아무래도 어린 딸을 가진 부모 입장에선 더 속상할 수밖에 없었거든. 특히 태섭을 정말 애지중지하게 키운 아버지로선 더욱.
그러다 역 플랫폼으로 들어서니 저 만치서 익숙한 실루엣이 보임. 큰 키에 짧게 자른 머리, 흰 색의 긴 코트, 한 손엔 갈색 짐가방을 든 채로 선로를 향해 우두커니 서 있는 남자.
"명헌이 형!!!!!"
태섭이 우다다다다 달려가서는 명헌의 앞에서 제 무릎을 짚고는 터헉터헉 숨을 골랐음.
"주신 성의는 잘 알겠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 어떡하겠습니까. 저흰 그저 앞으로 저희 딸과 배 속 아이를 어떻게 할-"
"평생 목숨 걸고 책임지겠습니다!"
명헌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대답하자 명헌에게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지. 어찌나 컸던지 태섭이 어머, 반사적으로 제 배를 만질 정도였음.
대망의 토요일이 다가왔음. 새벽부터 눈이 떠진 명헌이 말끔하게 준비하고 아침 8시쯤 가게 앞으로 왔음. [CLOSE] 팻말을 건 문을 열고 가게 내 작업실로 들어와 손뼉을 딱 치더니 자 그럼 해보실까용 뿅. 평소 이상으로 기합을 뽝 넣었음.
♬♪ ♬♪♬♪
한참 작업을 하던 중 핸드폰 벨소리가
얼마 후-
가게엔 [CLOSE] 라는 팻말과 함께 5일간 여름휴가로 쉰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음. 그리고 명헌과 태섭은 이제 하얀 구름 위를 날고 있었지.
태섭은 명헌의 손을 꼭 붙잡고 설레는 마음으로 창문 밖을 바라봤음. 다른 한 손에는 ‘오키나와행’ 티켓을 꼬옥 쥔 채로.
-외전 끝-
이명헌의 대신을 찾는 행위는 마치 바닷물을 들이키는 것과 같았음. 마실 수록 더 목이 탔음. 그럼에도 멈출 수가 없었음. 태섭의 몸 여기저기 다치고 상처를 입어도, 태섭의 곁에는 명헌의 대체자들이 이어졌고 눈이 시퍼렇게 멍이 들었을 때는 친구인 달재가 울며 그만하라고 말리기까지 했음.
이별을 통보한 건 이명헌 쪽이었음.
정말 담담하게 우리 헤어지자 태섭.
이 말 한마디 하는데 태섭은 어안이벙벙했음.
전혀, 예상치 못해서. 갑자기 이럴 줄은 몰라서.
그저 오늘 형이랑 오붓한 티타임을 보낼 줄 알았으니까.
갑자기 왜요? 형, 나 뭐 잘못했어요?
태섭의 손이 바들바들 떨렸음.
태섭의 흐느낌에 명헌은 태섭의 곁으로 걸어나갔음. 그러면서 생각했지. 어쩌면 이번엔 정말로 나를 안 볼지도 몰라. 하지만 설령 그렇게 되더라도…역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해줄 수 있는 최대가 고작 이 뿐일지라도-
명헌은 태섭을 조용히 껴안았음.
한계에 다다랐던 태섭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음.
[여보세요.]
[정우성.]
[태, 태섭아?]
태섭의 오랜 악우인 우성이었음. 명헌과 자신의 사이를 알고 있던 몇 안 되는 사람. 내 폰으론 받지도 않더니 발신 표시 제한으론 잘도 받네.
[끊지말고 들어.]
[나, 난 나는]
[너 명헌이 형 어딨는지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