렝고원의 세뇨르 Profile
렝고원의 세뇨르

@thehereti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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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역사, 군사, 첩보에 관심이 많은 TRPG인입니다. 판타지, SF, 호러를 좋아합니다. 10시의 사람입니다.

Joined Apri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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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8 months
불교 교리 세 줄 요약: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고 그 끝은 허무할 뿐이며 신들조차 생로병사의 고뇌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깨달음을 얻어 그에서 해방된 현명한 스승 붓다께서 말씀하셨다. "야너두"
@Bluestreakcc
참치
4 years
불교는 원래 전지전능한 부처님아 저한테 복을주셈ㅠㅠ이 아니고 셀프열반 시스템임.. 내가 깨달음을 얻어서 괴로움을 떨치고 부처가 된다!가 목표....... "부처"는 사실 싯다르타 개인을 말하는게 아니고 깨달음을 얻은 인물 모두를 가리키는 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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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8 months
이 짤방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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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fxjfrP
짤주워오는계정
8 months
새해 첫 빡통듀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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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7 months
나라면, '당장 SF를 쓰는데 참고할 만한 작품' 5개를 꼽으라면 1)기의 비행자들(어슐러 K 르 귄) 2)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김보영) 3)너희 모든 좀비는(로버트 A 하인라인) 4)첼로(듀나) 5)선택하지 않은 길(해리 터틀도브) 추천.
@N91211
위래🌹☂️
2 years
SF를 평소에 읽지 않던 사람이 당장 SF를 써야 하는데 다섯 권만 읽을 수 있다면 무엇을 읽어야 할까 해서 내가 이야기했던 책: "당신 인생의 이야기", "매끄러운 세계와 그 적들", "내가 행복한 이유", "두 번째 유모", "다섯 번째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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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9 months
포크레이온 초호기를 바라보는 빨래집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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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Valentino
_발렌
9 months
포크레인에 타라, 신씨. 말 고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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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6 days
음.. 문예창작 4년 전공했고 나름 학점도 괜찮았지만 내가 아이런과 알라존, 의사진술 옴팡지게 배우면서 유일하게 제대로 이해한 것 같은 건 '소설 내용 가지고 작가의 사상 넘겨짚지 마라'는 것뿐이다..
@jesus1nomgo
대학생 한마디
27 days
누군가의 창작물을 보다보면 그 사람 속이 훤히 보일때가 있음 그건 취향에서 엿보이는 것과는 다름 특히 뭔가를 만들어낸다는건 온전한 그 사람의 세상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난 남의 창작물을 보는게 재밌으면서도 내 창작물을 보여주긴 무서울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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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실트가 하시모토 칸나길래 생각난 짤 두 장: 원작 만화 캐릭터가 이런 소리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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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7 months
나한테 SF 입문작 추천해 달라면 역시 이게 1순위일 듯. 일반 독자들에게 SF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가 보통 '온갖 생소한 전문용어와 난해한 개념이 쉴 새 없이 튀어나와서'인데, 이 만화는 그런 게 없다. 인터스텔라보다 훨씬 쉬우면서도 이야기 후반으로 갈수록 말 그대로 코스모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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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year
이것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되는 게... 쇼잉과 텔링은 엄연히 용도가 다르고, 둘 다 이야기의 필요에 따라 적절히 혼용되어야 한다. 몇 권 짜리 장편 분량 소설의 모든 묘사를 쇼잉으로 일관하면 작가도 독자도 지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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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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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내가 보기에는... 인터넷 상에서 과대표되고 있는, 이른바 '이대남'으로 불리는 진보적 가치에 반감을 갖고 있는 젊은 남성층은 자신이 진정으로 미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도 알지 못한다. 막상 따로 이야기를 해보면 그들도 개인적인 레벨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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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3 years
약자를 돕는 건, 그런 약자를 양산해내는 사회 구조에 대한 저항의 일환이지 '그 약자가 착하고 불쌍해서'가 아니다. 진상 부리는 약자? 당연히 있지. 그런 사람을 너무 많이 대한 나머지 짜증나고 현타 와서 돕는 걸 관둘 수는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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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직장 잃고 돈 떨어져서 아사하는 거랑 직장 다니다가 과로사하는 것 중 선택권을 주마."
@SBS8news
SBS 뉴스
2 years
'밤샘 야근 후 정상 출근' 가능해지는 근로시간 선택권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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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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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실사 영화판에서 해당 캐릭터의 배역을 맡은 하시모토 칸나는 이런 연기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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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무한경쟁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미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놓은 사람들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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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7 years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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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소설도 비슷하지 않나 싶다. 독자의 감정선과 피로도를 고려하지 않고 쓰고 싶은 걸 전부 써 버린 소설은 아무리 아름다운 문장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감 있는 주제로 가득해도 독자를 지치게 만든다.
@dcdcssss
홍지운
2 years
아니, 이건 어처구니없는 이야기가 아님. 진짜로 움직임과 속도감을 계산하지 않고 모든 컷에 쌔비판 작가들의 만화는 만화로써는 재미없는 만화를 만든다. 넣는 것 이상으로 빼는 것이 중요하고 조산명은 그걸 너무나도 잘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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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months
나도 예전에는 RPG를 '참가자(플레이어/마스터 모두 포함)들이 협력해서 이야기를 만드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참가자들이 협력해서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 게임'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Grilledvege
에즈 TR계
4 months
룰북 찍는건 자제하려했는데 이부분에 깊은 감명을 받고 공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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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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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이럴 거 같았다.
@OhmyNews_Korea
오마이뉴스
2 years
오는 11월 5일에 열릴 예정인 중고등학생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학생에게 '봉사활동 점수를 준다'는 허위 글이 최초 유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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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ㄳ)전에 읽은 글이 생각난다. '우파적 호러'와 '좌파적 호러'를 구분하고, '우파적 호러'는 공포의 근원을 '사악하고 적대적인 외부의 이질적 존재가 우리들 사이에 침투해 온다'는 것에서 찾는 반면(잭 피니의 '바디 스내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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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5 years
@sil0lin @ba5909 혹시 아파트 사시나요? 아파트의 경��엔 윗층이나 아래층에서 나는 소리가 벽을 타고 전파되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귀신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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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만화 '원펀맨'의 (자주 간과되곤 하는) 장점은 '근본은 선하지만 성격 나쁜 캐릭터' 묘사가 다채롭다는 점이다. 특히 스토리의 주축이 되는 A급 상위권~S급 히어로들은 대체로 자기 과신이 지나치다거나, 민간인들을 은근히 낮춰 본다거나, 히어로로서의 부와 명성을 즐기고 싶어한다는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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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5 years
코스믹 호러 잘 모르는 팀원들과 COC 시작할 때 참고자료로 보여주면 좋은 영화:더 씽(1982), 지옥인간(1986), 이벤트 호라이즌(1997), 미스트(2007), 살인병동(2016), 서던 리치(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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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6 months
일방적이고 노골적인 성차별, 인종차별, 장애인 혐오에 대해서는 의외로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다만... 그런 와중에도 그들은 계속해서 '빻은 여자들도 많지 않냐' '흑인들도 동양인 차별하지 않냐' '장애가 뭐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특권이냐'라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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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6 months
"그들은 착하고 불쌍한 약자가 아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희생해야 할 이유는 없다"는 주장의 근거로 삼을 만한 개별적인 사실들을 끝없이 발굴해낸다. 그리��� 그에 반하는 관점 일체를 임의로 'PC주의'로 규정하고는, '자신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권위적인 도덕주의'로 해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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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month
파리 올림픽 오프닝 관련해서 베르사유의 장미가 다시 핫한 탐라에 소신발언: 소... 솔직히 프랑스 혁명을 다룬 만화로서는 베르사유의 장미보다 김혜린 작가의 테르미도르가 한 수 위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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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기생충학 교수 서민은 어느 날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조선일보 지면 위에서 한 마리 기생충이 되어있는 걸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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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6 months
그에 대한 증오심을 자신들끼리 주고 받으며 확대 재생산한다. 재작년 여름 무렵 대박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오는 캐릭터 권민우의 이 대사는 그러한 관점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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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6 months
그러한 재생산의 과정에서 그저 'PC주의'라고 뭉뚱그려 이름 붙인 큼직하고 희미한 덩어리에 대한 조건반사적인 적개심만이 남고, 그 덩어리와 부분적으로 접촉할 때마다 자신이 진정으로 미워하는 것이 '생물학적 여성 전반'인지 (자신이 생각하는)'극렬 꼴페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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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3 years
보리수들은 대단한 통찰이라도 되는 양 '가난하고 약하다고 해서 선한 건 아니다' '도울 가치가 있는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애초에 그들을 약자로 만든 강자와의 실질적인 파워 차이에 대해선 침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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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6 months
"우영우는 매번 우리를 이기는데 정작 우리는 우영우를 공격하면 안 돼, 왜? 자폐인이니까. 우리는 우변한테 늘 배려하고, 돕고, 저 차에 나온 빈 자리 하나까지 다 양보해야 된다고요! 우영우가 약자라는 거, 그거 다 착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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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3 years
개인의 선의와 도덕성도 물론 중요하다. 아무리 시스템을 잘 만들어도 구멍이 없을 수는 없고, 선의와 도덕은 그 구멍을 메꾼다. 하지만 보리수들은 '사악한 약자' 개인의 존재를 핑계 삼아 사회적 모순과 불평등 자체를 타파하기 위한 노력을 무효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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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6 months
물론 이러한 경향성 자체는 이른바 '이대남'만이 아니라, 결속력 높고 배타적인 성향이 있다는 특성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면 예외 없이 나타나긴 하는데(그러한 '이대남 진영'과 사상적으로 대척점에 있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그건 다른 이야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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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7 years
소설에서 비무장 근접전투 묘사 '그럴싸하게' 하는 법: *이 팁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인간’(1미터 50센티~2미터 전후의 키, 머리 하나, 팔 둘, 다리 둘, 직립보행, 정면에서 봤을 때 좌우대칭 신체구조, 심장을 통해 혈액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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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3 years
그것을 언더도그마의 폐해 어쩌구로 연결시키는 건 개인적 도덕과 사회적 정의를 구분하지 못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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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months
20년 가까이 산 늙은 고양이 토마스 캣은, 눈 앞이 뿌옇고 무릎이 쑤시긴 했지만 대체로 건강했다. 그러나 그런 그도 어느 날 밤 이제 자신은 '떠나야 한다'는 걸 느꼈고, 벽에 뚫린 작은 쥐구멍 앞에 누웠다. 어린 시절 치즈 조각을 던져놓고 망치를 들고 자신의 숙적을 기다리던 그 구멍 앞에서.
@Lemongnamu
레몽나무
5 months
난 늘 생각하는 건데 엘프같이 기나긴 생명에게 단명종 인간은 찰나의 유흥이다 이러는 클리셰는 역시 안 맞다고 봄 인간도 햄스터나 1년 못 사는 곤충에게 이름 지어주고 애정으로 키우면 몇 년 지나고 나서도 식습관 성격 행동 다 기억하는데 70년 사는 인간이라고 스쳐지나가는 거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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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6 months
부시는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숨겨져 있으며 명백하고 현실적인 위협이라고 주장하며 이라크 전쟁을 강행했지만 그것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미군의 폭격에 가족을 잃은 이라크 민간인은 말했었다. "이 나라에 대량살상무기는 없다. 그러나 이 순간 내 가슴 속에서 대량살상무기가 자라고 있다."
@windxellos
windxellos
6 months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다 잠재적 하마스 아니냐는 식으로 약을 판다는데, 어쩌면 그 말은 자기실현적 예언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날이면 날마다 이런 짓거리를 무슨 장난처럼 당하는데 어떻게 하마스가 안 될 수 있을까. 그 모든 피가 언젠가는 전부 자기 머리로 돌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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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6 months
눈 앞에 있는 상대가 어느 쪽에 가까운지 고민하는 과정 없이 그 적개심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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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좌파적 호러'는 공포의 근원을 '평소에 자각하지 못했을 뿐 사실 언제나 우리들의 내면에 있어왔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는 것에서 찾는다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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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months
내가 생각하는 배트맨의 핵심적인 캐릭터성은, '오직 나만이 고담의 정당한 주인이며 주인으로서 내 영지 청소는 직접 한다는 자의식 때문에 빌런과 싸우는, 편집증 심하고 오만한 중세 귀족'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재수 없고 시대착오적이지만 그래도 인간적인 이해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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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6 days
만약 정말로 빻았다고 해도 실천 안 하고 나름 일정 이상의 미학적 성취를 이룬 작품으로 정제해냈다는 건 찬사 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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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months
솔직히 글과 문장과 연출로 감동을 주는 건 작가의 일이지 rpg 마스터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fleshgolem_
사렌
4 months
오로지 티알피지 마스터링을 더 깐지나게 하고싶다는 이유로 연출 공부와 글 공부를 하고싶음(글러먹음) 경험을 쌓고 공부하고 글쓰고 싶어 물론..물론 좋아! 움짤이라던가 맵을 꾸민다던가... 근데 그보다는... 글.... 글과 문장과 연출로 감동을 주는 마스터가 되고싶다 ㄴ님은현생부터처리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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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3 years
생각날 때마다 하는 뻔한 TRPG 입문 조언:그간 플레이어에게 맞춰진 이야기를 자주 한 거 같아서 이번엔 초보 마스터용 조언. 마스터는 PC들에게 장애와 시련을 주는 역할을 주로 하는 거지, 플레이어들에게 장애와 시련을 주는 게 아닙니다. 스포일러 걱정 말고 플레이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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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6 months
오... 이거 재밌겠다. 기독교 신학에서는 왜 악마가 노골적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지에 대해 '사람들이 악마의 실존을 확신하게 되면, 신의 실존 역시도 확신하고 신에게 이끌리게 되므로'라고 설명하는데, 기독교 문화권에선 꽤 유명한 이론이라서 이에 대해서 나름 설정이 있지 않을까?
@tasty_horror
취향타는 공포영화 소개봇
6 months
Late Night with the Devil 1977년, 한 생방송 심야 토크쇼에서 ‘악마와의 대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악마와 소통이 가능하다던 게스트는 생방송 도중 돌연 빙의으며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하던 10만 ëª의 시청자들은전부 지옥으뼯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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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3 years
국가 주도의 사회보장 체제 개박살 내놓고 '착한 부자'들의 기부나 장학재단 운영 같은 것에 의존하는 방식(미국이 이렇다)을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이유도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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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6 days
사실 그래서 난 트위터에서 가끔 특정 작품을 두고 '이 작가 빻았다'고 하는 트윗이 돌 때마다 좀 떨떠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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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그러고 보니 생각나는 거. 미국 원주민 부족 중에, 체로키 족이라는 부족이 있었다. '체로키 피닉스'라는 자체적인 신문도 있고 총도 잘 쏘고 영어를 아는 부족민도 많고 미군에 입대한 부족민도 있고 흑인 노예까지 부리는 등 1800년대 초반엔 원주민 부족들 중 가장 백인 문명에 가까운 부족이었다.
@hakun233
(늙고병든)독거한량
2 years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일본보다 먼저 개항 개혁한 아프리카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국가들 전부 식민지행 당했는데 일본 운운만 하는걸 보면 머가리에 세계사라곤 유럽 동아시아 밖에 없는 머저리라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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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개인적으로 배트맨의 본질은 정의로운 히어로가 아니라 내 영지의 쓰레기는 직접 치운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중세 영주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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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5 months
어머님이 어떻게든 자식을 달랬거나 아니면 매정하게 거절해서 이 아이가 결국 수학여행에 가지 않았고, 그래서 살아남은 세계도 있겠지. 그 세계에서 이 아이는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것에 안도할까 아니면 슬퍼할까?
@aapplleezz
체리피커🍒
5 months
세월호 문자중에 가장 눈물나던 문자... 수학여행비 때문에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던 문자.... ㅠㅠㅠㅠㅠㅠㅠㅠ ...... 아가야, 하늘나라에서는 마음대로 가고싶은곳 어디든 날아다니고 있기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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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3 years
이 트윗도 트윗 담당 고블린이 눈물 흘리며 썼겠지. 악덕기업 초여명은 반성하라
@cympub
도서출판 초여명
3 years
저희는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페미니스트이고 LGBTQAI+ 앨라이입니다. 고블린을 제외한 노동자와 이주민의 권리를 지지합니다. 저희가 적게나마 후원하는 단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민우회, 트랜스젠더인권단체 조각보, 직장갑질 119, 이주여성인권센터, 군인권센터, 비온뒤무지개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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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months
비슷하게 슈퍼맨의 핵심적인 캐릭터성은, '일단 선하고 정의롭게 행동하지만, 그 진정한 의도나 감정을 결코 헤아릴 수 없는 이질적이고 공포스런 이방의 신'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음, 크툴루 신화의 엘더 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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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dhkim1965 민주당이 그런 힘이 있으면 애초에 정권 잃고 야당이 되었겠습니까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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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month
난 그렇게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요체는 극소수 영웅과 성인과 군자의 현명하고 자비로운 영도에 의존하는 대신 어느 정도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대다수 소시민들이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이며, 그런 이상 민주주의의 결과도 대략 그 정도 수준에 맞춰질 수밖에 없다.
@inleminati
인레/누해 🕯️- lofi writer
1 month
간혹 드는 생각인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민주주의라는 것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고 미래에는 다시 (모양새만 바뀐) 군주제의 시대가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들곤 해요. 역사서에는 ‘왕권이 약했던 초기 산업시대에는 5년마다 군주(대통령)을 바꾸는 기이한 풍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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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3 months
가끔 유승민에 대해 '그나마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보수'라고 평가하는 걸 볼 때마다 같잖은 게,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이 있으면 애초에 민정당에 가지 말아야 한다.
@RiverDMountainH
김태형 민주당 강남갑 지역위원장
3 months
유승민이 민주당을 타락한 "이재명 유신독재"라고 비난했답니다. 독재를 논하려면 윤석열 얘기를 많이 해야겠지요. 유승민도 질 낮은 보수에 불과하니 우리가 작은 호감조차도 줄 필요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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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year
반대로 경찰들은 구내식당 반찬이 영 아닐 때는 '잡범' 좀 괜찮은 인기메뉴 나오면 '살인' '특수강도'라는 식으로 부른다는 썰을 들었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소하게 웃겼다.
@rokanarutari
사자솜
1 year
받고 맛없는 반찬은 「밥경찰」이라고 하는 거 너무 웃김... 너무 맛없어서 밥이 안없어지다못해 밥을 지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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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year
한국 보수ㅋ 성향 남초 사이트의 전반적인 정서는 그냥 딱 이 정도 수준이다. "내가 백인들에게 인종차별당하면 물론 기분이 나쁘겠지만, 그건 그거고 내가 깜둥이나 페미하는 여자들이나 틀딱 운동권 혐오하는 건 정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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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year
팩트:신원식 이 새끼는 중대장 시절 지 부대 이등병이 훈련 중 오발된 포탄 맞고 사망했는데 불발탄 밟고 죽은 거라고 사건 원인을 은폐했다. 재조사로 그 사실이 드러나니까 정작 재조사 주체인 규명위원회 측엔 한 마디도 안 하고 그걸 보도한 오마이뉴스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한 졸렬함은 덤.
@t_ransborder
에스텔 뉴스계정
1 year
군대 문화를 바꾸기 위한 해법으로는 “(외부와의) 문화적 단절”을 들었다. 신 후보자는 자신이 사단장이던 시절 체력 단련을 강하게 시키고, 사이버지식정보방(군대 내 컴퓨터 이용 공간) 이용을 줄여 사단 내 사고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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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3 years
이거 어렸을 때 읽은 책에서는 1)사람이 유독가스로 질식사함 2)그 시체 위에 화산재가 쌓임 3)그래도 밀폐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시체가 썩음 4)세월이 흐르며 화산재가 굳어 돌이 되고 그 안에 시체 모양의 빈 공간이 만들어짐 5)거기에 석고를 부어보니 짠! 이라는 프로세스로 설명했었지.
@all_dresses_
복식봇
3 years
난 폼페이 사람들 모형??이 뭔진 모르지만 과학현상에 의해 만들어진 화석인줄 알았음 근데 그게 아니래 발굴하러 간 팀에서 그릇 하나까지 잘 보존된 폼페이에서 사체가 하나도 없고 웬 구덩이만 드문드문 있길래 거기다 석고를 부어서 파봤더니 사람 형태가 나왔대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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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year
음... 학교 다닐 때 '작품만 읽고 작가의 사상이나 신념을 섣불리 재단해선 안 된다'고 배웠고 나도 그게 디폴트라고 생각했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스스로의 사상이나 신념을 고스란히 투영하는 작가가 의외로 많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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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year
변절하거나 아예 타락한 구 운동권 인사들에 대한 보수ㅋ 언론 기사를 보면 문장 행간에서 기자가 느끼는 '그것 봐 너희도 나랑 똑같이 더럽잖아' '난 돈이라도 잘 벌지' '결과적으로는 내가 이겼어'라는 엄청난 희열이 전해져 올 때가 있다. 아마 이런 심리의 연장이겠지.
@ongoingwithyou1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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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돈도 내가 있고 집도 차도 내가 있는데 도덕적 존경은 왜 운동권 놈들이 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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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month
개인적으로 착하고 동정심 많은 사람이었다는 사실과, (민중을 착취해서 얻은 부로 누리는)사치와 허영이 미덕으로 취급되었던 프랑스 왕가의 대표였다는 사실은 충돌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wlrmadltnsrks33
찰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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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와 허영의 상징으로 누명씌워진 마리앙투아네트가 처형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이 뭔지 암??... 미안해요, 고의가 아니었어요 왜냐면 단두대 올라가다가 집행인 발을 실수로 밟아서.. 나이얘기듣고서 마리앙투아네트 생각만해도 불쌍해죽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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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7 years
@cympub 아는 고블린이 초여명에 입사하고 싶다던데 고블린 노조는 허용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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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8 days
판타지 장르에 있어서 도량형 단위를 두고 그 세계의 내적 현실성을 우선하냐 독자의 직관성을 우선하냐도 오래된 고민이고, 이것도 얼핏 보면 쓸모 없는 논쟁 같지만 따지고 보면 '세상에 리얼리티를 어떻게 부여하느냐'의 문제다. 대략 2010년대 이후로는 후자가 우선시되는 분위기다.
@Gravekper
Gravekper
29 days
같은 이유로 저는 지구가 아닌 세계관에서 미터법을 쓰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미터는 적도에서 북극점까지를 1만km로 놓고 만든 단위이니까요. 하지만 야드파운드같은 걸 쓰길 바라는 것도 아니라서 스스로 어쩌면 좋을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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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8 months
정작 내 소설은 계약이 꼬였는데, 트위터에서 친 드립이 이렇게 흥하는 걸 보니 마음이 복잡하다. 혹시 내가 악마랑 "내 글이 인기 있게 해달라"고 계약했는데 사실 돈 안 되는 글만 인기 있게 해주는 사기 계약이었고 난 그걸 잊어버리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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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year
"제가 신고해봤자 뭐가 달라지겠냐. 하나도 달라지는 거 없다. 그래서 더 이상 폭로 안 할 거다" ...음...... 당근 맛이 나는데........
@Estel_Eldalieva
에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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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그러면서 "아무리 제가 폭로하고 발버둥 쳐도 제가 폭로한 사람들은 세계 상위 1%에 있는 사람들이다. 제가 신고해봤자 뭐가 달라지겠냐. 하나도 달라지는 거 없다. 그래서 더 이상 폭로 안 할 거다. 저 같은 죄인이 폭로할 권리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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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7 years
rpg 참고자료 추천: 도서 '전투의 심리학'. 예끼 24 책 소개는 이쪽. 원래 소설에 참고하려고 읽기 시작했는데 아직 초반이지만 꽤 괜찮다. '겁스의 전투후 공포증 단점이 이런 의미였구나' '다키스트 던전에서 모험가를 갈아넣는 이유가!' 등을 깨달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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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3 years
이번 시나리오에선 '대강 이러저러한 종류의 고난이 나올 거임' 정도는 솔직히 이야기해도 됩니다. 스포일러 아니냐고요? 영화나 소설 같은 단방향 매체라면 그런 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RPG는 아닙니다. 그런 걸 안다 해도 판정에 성공한다는 법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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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7 months
결국 저마다 보고 싶은 대로 보면서도 그것이 자신의 욕망이 아니라 보편적 진실이라고 믿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는 거구나... 그 쪽에서 공수 다툼이 왜 그렇게 치열한지 알겠다. 굳이 BL 커플링만의 문제는 아니긴 하지.
@grilledMD
휴대용전두엽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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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견제질이 험악한 이유는 축약해서 말하자면 AB러의 두 캬라와 BA러의 두 캬라는 사실 같은 캬라가 아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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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폭풍의 언덕은 정통파 고딕 호러 소설로서, 미래의 호러덕후를 키우기 위한 한국 호러 작가 비밀결사의 공작 결과 어린이 추천 도서 목록에 등재하는데 성공한 결과물이다.
@MASALOR1
마사
2 years
대체 어린이 도서에 폭풍의 언덕을 넣는 이유는 뭐임 그 소설에서 어린이가 가져갈 수 있을만한 교훈이 뭐냔말임 사랑은 개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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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months
자신의 묘생에서, 고작 2년도 채 안 되는 시간을 함께 했던 지긋지긋한 망할 갈색 쥐새끼와 쫓고 쫓기던 시절을 떠올리며 토마스 캣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마지막 숨을 내쉬는 순간, 자신이 그 쥐새끼를 그리워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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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year
일반적인 도덕관념의 기본은 '네가 당하기 싫은 걸 남에게 하지 마라'라는 원칙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은, '나도 나보다 강한 상대에게 혐오받는 걸 감수하니까 나보다 약한 너 역시 내게 혐오받는 건 정당하다'는 식의 관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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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0 months
D&D 3.0 시절 나온 서플인 북 오브 바일 다크니스에서는 '타락한 팰러딘'의 예시로, 본인은 스스로가 정의라고 굳게 믿지만 독선적이고 오만한 캐릭터를 제시하며 사실 진작에 신에게 내쳐졌고 그를 이용하려는 데몬 로드가 신성주문 능력을 내려주고 있다는 설정이 제시됐던 게 기억난다.
@Myst_Troubad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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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팔라딘은 질서 선 조건이라서 질서 선을 벗어나면 능력을 잃기 때문에 굳이 찔러서 검증해 볼 필요가 없는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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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이 놈 성격 나쁘네' 라고 여길 만한 요소들이 많다는 것이다(주인공인 사이타마만 해도 남에게 공감하는데 무심하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위기가 닥쳤을 때 그들은 대부분 거리낌 없이 자신의 목숨을 비롯한 개인적으로 소중한 걸 포기할 각오를 하고 사람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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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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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내가 걱정하는 건 이재명이 결국 나가리되고, 미국 가 있던 이낙연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와서 민주당 당권을 잡는 거다. 사실 이재명에게도 딱히 호감은 없었지만, 이낙연은 비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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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명확한 성격적 결함이 있다. 이게 차별화되는 점은, 보통 선하고 정의로운 캐릭터'는 그런 핵심 정체성에 부속된 성격적 결함 요소 역시도 혼자 전부 짊어지려 한다거나 지나치게 책임감이 강하다거나 하는 식으로 좀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원펀맨의 상위 히어로들은 객관적으로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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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대규모 참사가 일어났을 때 역대 한국 정부의 반응-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시절:"관리감독을 잘 못한 점 죄송하고 최대한 수습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박근혜 시절:(책상을 내리친다) 문재인 시절:"관리감독을(이하 생략)" 한 번 더 윤뻐커 시절:"애초에 해결 못할 문제였는데 어쩔티비"
@hanitweet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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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라며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진과 이 장관 사이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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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주변의 다른 평원 원주민 부족들(세미놀 족이나 아파치 족 등)에게 '체로키는 백인들에게 너무 물들었다'고 욕먹었을 정도. 그러나 그렇게 '근대화'되어 있던 체로키 족도 거주지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그를 탐낸 미국 정부에 의해 고향에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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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보수들은 공산주의는 인간의 욕망을 무시하는 바람에 망했다고 말하길 좋아하지만, 진정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서만 돌아가는 세상 역시도 '공산주의 유토피아'만큼이나 비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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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8 months
저기 여러분 혹시 1980년대 한국 배경 코스믹 호러에 관심 없으세요....? 전두환 정권 퇴진 항쟁이 절정이던 무렵, 평범한 회사원 아버지를 둔 국민학생 소년이 정체 모를 괴물을 만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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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내가 지금까지 RPG를 해오며 수많은 마스터를 만나봤지만, 그 중 가장 짜증났던(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한 대 치고 싶었던) 케이스는 '사실은 손해만 보게 되는 가짜 선택지를 객관적인 옵션인 것처럼 제시하고, 플레이어들이 그걸 곧이 곧대로 받아 들이면 위기에 몰아 붙이는' 마스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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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6 years
전부터 하던 생각인데... 둘다 도술 익혔지만 홍길동과 전우치는 엄청 사이 나쁠 거 같다. 홍길동은 겉보기엔 반듯해 보이지만 예의 서자 컴플렉스에 더해 '그래도 나는 상것들과는 다르다'는 엘리트 의식이 있고, 전우치는 대놓고 삐딱하고 제멋대로고... 어쩌면 의외로 일지매가 제일 상식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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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6 months
어... 이게 왜 이렇게 알티되지... 내 소설이나 이렇게 흥했으면 좋겠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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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6 months
내 소설이나 이렇게 흥했으면 좋겠는데.................................................................................... (울적) (계약이 흐지부지된 이후 붕 떠 버린 소설 원고를 흘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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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미국 정부는 미시시피가 체로키 족의 새로운 거주지니 그곳까지 가라고 일방적으로 명령했고, 저항하는 부족민은 사살했다. 체로키 족은 애팔래치아 산맥을 넘어 1500킬로미터의 거리를 걸으며 ���위와 굶주림으로 그 중 4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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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크툴루 신화는 러브크래프트의 극우적 성향에도 불구하고 어느 쪽으로건 표현할 수 있다. '사악한 흑인과 동양인들로 구성된 사교 집단이 가부장적, 기독교적 질서를 따르는 백인 남성 위주 세상을 무너뜨린다'는 식의 이야기는 전자에 속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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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3 years
ㄳ)인생을 베헤리트에 바치고 베르세르크 그린다는 농담을 더 이상 못하게 됐구나. 베르세르크가 내 인생 만화 중 하나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부고를 접하느니 걍 만화 접고 정양하면서 살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는 게 더 나았을텐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kugelcruor_Draw
히류 ヒリュウ
3 years
베르세르크의 작가 미우라 켄타로 선생이 5월6일 급성대동맥 해리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니... 이렇게...급작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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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6 months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책인 겁스 호러에 이런 구절이 있다(아마 표도기님도 가볍게 한 번 쯤은 보셨으려니 한다). "소돔과 고모라의 시민들에게 있어 야훼는 아자토스와 별 차이 없었을 것입니다."
@pyodogi
별~을 좋아하는 표도기
6 months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기에, 어느 정도 코스믹 호러적인 면이 있습니다.결국 결말은 신의 뜻이니까... 인 샬라(모든 건 알라의 뜻) 하지만, 알라는 인간을 창조하고 축복한 존재로서 인간의 노력을 인정하고, 인간의 행동에 따라 결말이 정해지지만, 코스믹 호러의 신들은 '인간? 그게 뭔데?'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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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국정원이 민노총 터는 걸 두고 '간첩 잡는 거니까 정당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 그런 사람들은 순진한 걸까 멍청한 걸까 그것도 아니면 돈 받고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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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ㄳ)현관문 앞에 놓인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발깔개의 존재는 묵시적 진입 허가로 취급해야 할까? 참고로 겁스 헌터들의 밤에선 발깔개가 '초대받지 않고선 남의 집에 들어갈 수 없다'는 뱀파이어의 금기를 우회할 수 있게 해주는 걸로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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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어떤 생물학자가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모든 인간의 원형은 쇼고스이며 어느 한 시기에 이르면 인류는 쇼고스로 돌아갈 것이고 그 시기가 가까웠다는 걸 깨닫고 미친다'는 식의 이야기는 후자에 속할 것이다(쇼고스의 창조주인 올드원은 광기의 산맥에서는 어디까지나 외계종족으로 묘사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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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애초에 노골적으로 수상쩍게 묘사되는 메탈 나이트 같은 캐릭터는 예외지만). 평소에도 그런 캐릭터들은 재수 없고 짜증나는 면모를 꾸준히 드러내면서도 일정 선은 넘지 않고, 결정적일 때 그런 멋진 모습을 보임으로써 사이타마의 압도적인 강함에 묻히지 않고 존재감을 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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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year
전에도 비슷한 이야기 한 거 같은데... 윤뻐커는 기본적으로 기본적인 마인드는 전형적인 '한국 보수ㅋ'에 가깝되, 정치판이나 국제 관계에 있어서 상대 봐가면서 어느 정도 수위조절해가면서 말을 해야할지에 대해 전혀 개념이 없고, 동시에 누가 거기에 대해 토다는 건 그것대로 싫어한다.
@CiceroFlager8
Cicero
1 year
장담하건데 굥은 그래서 빡친 러시아가 뭐라고 하면 그제서야 뭔지몰라도 잘못된 걸 알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또 꼬리를 말 것이다. 그리고 중러는 그 허장성세를 비웃고 미국의 동맹체계란 걷어차면 쓰러질 바퀴살에 불과하다고 비웃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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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months
라이오스:"그래서 이 몬스터는 말이야..."(설정 썰 푸는 중) 파린:"재밌다 오빠! 그래서?" 마르실:"잠깐 룰북에는 그런 내용 없는데?" 센시:"흠, 그렇구만"(와그작 와그작) 칠책:'야 씨 이 놈 또 시작이네'
@ClaytonDraws
Clayton Nguyen
4 months
Dungeon Meshi and Drag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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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2 years
검찰 수사 받고 있던 이재명 전 측근들이 계속 죽어나가고 있는데... 원론적으로는, 검찰은 피의자에게서 충분한 진술을 받아내기도 전에 갑자기 이런 식으로 죽지 않게끔 보호할 의무 역시 있다. '이재명이 자기 치부를 불지 못하게 하려고 죽였다'는 찌라시가 돌아다니고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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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year
박원순 안희정을 비롯해, 일단 진보로 분류되며 존경을 받았던 운동가 출신 인사들의 구린 부분이 드러날 때마다 동조선일보 등에서 환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거라고 본다. "그것봐 너희도 나랑 똑같이 더럽잖아" "난 돈이라도 잘 벌지" "결국엔 내가 이겼어"라고 확신할 수 있거든.
@2sanman2
산만언니
1 year
김태형 심리학자가 보수기득권이 노무현을 미워하는 이유를 설명했는데 너무 와 닿았다. 친일한 부자들은 3대가 가난한 독립운동가들을 비웃었다. 정의 찾아봤자. 우리가 이겼지롱 하면서 김구선생이 죽은 후 살아남은게 승자고 부자가 이긴거다 이야호 했다고 그러던 사람들이 노무현한테 진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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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RPG를 하는 입장에서도 참고할 만한 요소가 많다(개인적으로는 보면서 내내 '이 놈은 겁스로 치면 '이타적'이랑 '자만심'이 같이 있겠군' 같은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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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3 years
'가난하고 약하다고 해서 선한 건 아니며, 도울 가치가 있는 사람만 도와야 한다'는 논리가 위험한 이유는, 그러한 '가치'를 임의로 규정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강자의 특권이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노숙자 무료급식 봉사활동 같은 걸 한다고 치자. 언제나 그에게 웃는 낯으로 감사인사를 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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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3 years
이른바 '사회적 약자'를 돕고자 할 때는, 동정심을 갖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자신이 '선행'을 하고 있다는 자각조차도 없는 쪽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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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4 years
게임의 법칙 자체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기울여놓고 싶어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거면 애초에 기회의 평등 같은 소리도 하지 말던가 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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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retic9
렝고원의 세뇨르
1 year
막상 뚜껑 열어보니 의외로 진지하고 슬픈 영화였다. 김유신의 "전쟁은 미치지 않고선 못하는 기야!"라는 대사는 아직도 기억난다.
@of_d_ver
드버(⊙□⊙)
1 year
제가 진짜 남녀노소 필수교양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국 사극영화는 황산벌임. 2003년에 나왔지만 아직도 훌륭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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