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환 오랜만에 친구 만나러 나가도 재미없어서 자리만 지키다가 고은하가 셀카 보내면 핸드폰 보고 웃다가 바로 일어날듯
나 이제 갈게
야 뭐 벌써 가
와이프 집에 혼자 있잖아
와 ㅋㅋ 저새끼 제수씨한테 완전 잡혀사네 ㅋㅋ
...잘 마시다 가라
이러고 저 친구 평생 안 만날 것 같음
유급해서 성인이지만 고등학생인 지환이랑 학교 전담 경찰 은하 어떤데...
은하 발령 받고 첫날 학교 와서 일진애들 기강 잡고 있는데 지환 껄렁거리면서 등장함
근데 은하도 지환도 서로 보고 좀 당황함
당연함...
지난번에 시내 클럽에서 만났다가 느낌 좋아서 **까지 한 사이임...
지환은하가 야밤에 놀이터에서 재미나게 놀고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면...
민철은아는 야밤에 놀이터에서 큰소리 내면서 싸우는 커플 같음
둘 싸우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놀이터 앞에 있는 빌라 어디선가 지금 시간이 몇신데 난리야!!!!하는 개큰 꾸짖음이 들려올 것만 같음
아 진짜 지환은하가 엄마아빠였으면 좋겠음
다녀왔다고 인사하려고 2층 올라갔다가 엄마아빠 또 연애하네...하고 걍 저벅저벅 1층 내려오고 싶음
1층까지 꺄르륵 소리 들리면 그냥 불독이 목줄 챙기고 나가서 불독아 엄마아빠 왜 저런다니?하고 말 걸면서 산책 한 바퀴 돌고 오고 싶음
아니 근데 이거 진짜 너무 조흠...
왜 굳이굳이 눈을 마주치고...
반존대를 하면서 물어보고...
소리 들어보면 옆에서 다른 사람들은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소란스러운데
이 둘은 그냥 서로를 쳐다보고 엄청 작은 목소리로 물어봄
너무 서로한테 집중한 로코의 한 장면 같아서 볼 빨개짐 ////
문득 기호도 희태처럼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의 생사도 모른 채 분명히 어디선가 살아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선 찾아다녔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마음이 너무 힘듦
희태는 그리워하는 기색을 보일 수 있었지만 기호는 그럴 수 없었고...
목하는 15년만에 살아서 돌아왔지만 명희는 그러지 못했고...
감독님 말씀이 너무 쭈음 ㅁㅊ...
'고민수가 풀려나니까' 할 때 주저앉아 버리면 너의 눈물은 그냥 너만을 위한 눈물이 되는 거고, '같은 반 친구가 언니를 잃고 괴로워하는 걸 지켜보면서도'까지 들었을 때 그때 하면 뭔가 너가 '아, 이런 미숙이가 그래도 이런 걸(죄책감) 느끼네'라는 게 되는 거야
민철은아 결혼하고 2세 낳게 되면
은아가 하는 쇼핑몰 규모도 좀 더 커지지 않을까?
아동복쪽으로 확장해서 쇼핑몰 운영하면서 민철은아 2세가 옷 모델하구... 사진 찍으러 다니구... 하면 너무 귀여울 것 같음 ㅜ
그리고 김민철 촬영장 올 때는 최대한 멀끔하게 하고 올 듯 2세한테 혼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