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이 통제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우울해진다” 이거 진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덧붙여서 나는 그래서 돈이 뜻대로 안 벌릴 때 가장 우울했음. 이 집에 앉아 숨만 쉬어도 한달에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데 그걸 낼 돈이 없다니, 내 일상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 암담해서.
하말넘많 뇌종양 에피 보면 젊은데 암에 걸렸었다는 댓글들에서 대체로 하는 말이 그 시점에 스트레스가 심했고 그래서 밤 늦게까지 일했거나 못 잤다더라고. 다이어트니 PT니 이런 데서도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그러는데, 그냥 건강만 생각해도 충분히 잘 자는 게 진짜 중요한 거 같아.
여자가 혼자 살면 큰일난다는 주장은 왜케 레파토리가 똑같을까. 너 혼자 3백 벌고 월세 살래 남편이 5백 벌어오는 거 받으면서 살래. 이십대 때나 비혼이지 친구들 결혼하고 나면 너 외로울껄. 비혼하라는 여자들 멋 모르는 이십대 아님 결혼 못해 악에 받친 삼십대야. 새로운 잼얘 가져와요. 식상해.
본문에서도 '욕심이 있는 사람'으로 한정했는데 무시하고 자기 기분 나쁘고 긁혔다며 줄줄 나열하는 작태를 돌아볼 생각은 안하는 사람들 보면 어이가 없다. 내 사례를 보고도 여전히 기질, 환경 타령 하고 싶으면 혼자 하시고 욕심 없으면 지나가세요. 어차피 본인 인생이고, 구원은 셀프임.
큰 동의. 여자라고 생각 안 합니다에서 여자는 인간이 아닌 사회화된 이미지를 뒤집어 쓴 무언가임. 예를 들면 나약하고 수동적인, 군인의 정반대 지점에 있는 무언가. 여자를 인간으로 생각했더라면 저런 문장은 성립할 수 없겠지. 그래도 사이렌 때처럼 다양한 여성상을 보여준다는 건 매우 환영.
멋있긴한데 왜 여자들은 자기가 여자란 걸 부정해야함? 남자들은 "작전할 땐 저는 남자라고 생각 안합니다" 이딴 소리 안하잖음. 여자를 사람이 아닌 무언가로 보는 사회가 여자는 이런거 못한다고 틀에 넣고 그러다보니 여자들이 나는 여자(물화되고 대상화된 무언가)가 아니라 해야하는게 좆같음
국어로 보면 너무 자주 봐서 무뎌진 것도 영어로 보면 새삼스럽게 충격적일 때가 있는데, 그게 바로 이 5분도 안되는 외신 뉴스. 통계 지표가 보여주는 현실이 저 따위인데 남자들은 길거리에 나와 시위하고 우파 정치인들은 여가부를 폐지하겠다고 한다라,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Today's last look: South Korea's anti-feminist movement—what's driving it & what it says about misogyny as a feature of right-wing politics around the world
내게 여성은 “좋은 사람”이라는 편견이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최근 좋아했던 컨텐츠 속에서 여성이 자신의 욕심을 위해 여성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고 배신하고 살인하고 하는 장면들이 새삼스레 놀랍고 그래서 쾌감을 줬던 건 내 안에 있던 나도 모르는 편견을 건드렸기 때문이었다.
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에는 육군 조종 전공자 선발제도가 있어서 졸업 후에 육군 항공 장교로 임관한다고 한다. 1000시간을 채우고 나면 산림청이나 소방 등 다양한 기회도 주어지는듯. 3학년때 미국에서 비행 실습을 한다고 함. 조종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하늘을 나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동의. 저런 사람들이 소위 강철 멘탈. 세상 시니컬하게 인생 다 산 것 같이 구는 거 그거 일종의 방어작용이고 상처 받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거. 멘탈 강한 사람들은 대면하고 부딪히고 상처 받고 쓰러져도 금방 회복하고 다시 하면 되지 뭐 하고 툭툭 털고 일어나서 다시 한다. 누가 승자일까.
주변에 나이 차가 나는 언니들이 좀 있는 편인데. 직아, 내가 이 나이에 벌써 그렇게 안주하면 안되겠더라,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런 말 들을 때마다 정신이 번쩍 든다. 오늘 다른 언니는 반백살에 첫 유학이예요 라면서 소식을 전했다. 또 정신이 번쩍 든다. 나도 언니들처럼 멋지게 살아야지.
지영님 수업 중에 인상 깊었던 말이다. 여성은 공격성이 거세되었다. 잠시나마 주짓수 할 때 느꼈던 바로 그거다. 스파링 중에는 공격을 해야만 한다. 그게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은 망설인다. 웃는다. 왜? 어색하니까, 해본 적 없으니까. 왜? 해서는 안된다고 교육 받았으니까. 평생을.
하말넘많이 올리브영이랑 화보 찍은 게 넘 경사인 것과는 별개로, 올리브영 화보를 위한 아주 약간의 화장일 텐데도 강민지 서솔의 얼굴이 새삼 낯설고 어색하다. 그간 보아온 저 둘의 본래의 얼굴이 익숙해서. 하긴 화장이라는 게 원래 저런 거였지, 내 본연의 모습을 가리는 거.
월급을 받으면 단박에 해결될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내일 당장 취업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라 더 답답했는데. 그렇다고 별 뾰족한 수 없었음. 취업을 위해 이력서 한 군데 더 넣고, 그 외에는 내 일상을 내가 통제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 운동 가고 일찍 자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했음.
동의하면서 내 얘기 좀만 하자면, 남자들이 여자를 동등한 인간이 아닌 소유물로 간주한다는 것을 알아챈 순간, 모든 의문이 풀리고 세상 보는 눈이 확 바뀌었음. 소위 빨간 약 먹은 순간이었고 그 전처럼 생각하지 못하게 됨. 모든 여자가 그걸 깨닫게 되면 임출육은 물론 결혼률도 바닥을 기게될 것.
유명한 남자가 출산율 올리겠다 그러면 역시 여자들 몸과 미래는 남자가 쉽게 조종할 수 있다 여자들은 남자들 소유다 소리를 자기 이름 걸고 하게 되는 거임
이게 연애 결혼 출산 그 무엇에 도움이 되겠음 결국 여자들이 남자들을 더 싫어하게 된다고
여자 몸을 도구 취급하는 남자 누가 좋아해
사실 난 본편보다 비하인드를 더 열심히 봤어.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팀이라고 생각했거든.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달려가는 다정하고 유능한 팀원들. “구” 1팀이라는 말이 속상해도 개인의 건강과 행복이 우선이고, 다정하고 유능한 데다 속까지 깊으니 어디서든 잘 되실 꺼라 생각하며 건승하시길.
오늘 친구와 대화하다가 '왜 항상 백마탄 왕자'냐, 누군가를 구하는 것이 공주일 수도 있지 않냐는 얘기를 하다가 무심코 제가 '모빌리티가 왕자에게 있으니까'라고 얘기했다가 무릎을 탁 쳤다는 이야기입니다,,,ㅎㅎㅎ,,, 모빌리티, 이동성이야말로 모험이자 주체성, 주인공성이 아닌가 싶네요.
그니까, 근데 멋진 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관건인 듯. 해외여행 가는 나, 백화점 화장품 쓰는 나, 호캉스 가는 나, 이런 거에 꽂혀 있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출근하는 나, 예적금하는 나, 밥 챙겨 먹는 나, 운동하는 나, 이런 거에 꽂혀 있음. 아무튼 멋진 나, 최고
큰 동의. 세상 모든 관계가 그렇듯 회사랑 나는 어디까지나 기브앤테이크 관계임. 회사가 나를 소중하게 대해주지 않으면 나도 회사를 소중하게 대해줄 필요가 없음. 그러니까, 승진 연봉인상 인센티브가 없다면 초근 특근 야근 암튼 각종 과도한 헌신은 없음. 진짜로 헌신하면 나만 헌신짝됨.
난 비혼 비장하게 안 하지. 남들이 날 비장하게 만들 뿐이지. 결혼 안 한다 그러면 왜 안 했냐 눈이 드럽게 높냐 너 어디 문제 있냐 낯 부끄럽다부터 시작해서 면접 자리에서 물어봐 일은 더 시키고 승진은 안 시켜줘 청약 가점도 안 줘 연말정산에서 환급도 못 받아. 난 별로 비장하지 않다니까.
완전 동의. 특히 같은 업계에서 움직일 꺼면 적을 만들지 않는 게 친구 만드는 것 만큼 중요함. 전직장 사람 중에 좋은 사람한테는 우리 회사 와보겠냐고 내가 먼저 연락하게 되는데, 전직장에서 척진 사람은 지원서 들어왔는데 님이랑 같이 일했죠 하고 HR에서 연락오면 좀 묘하게 대답하게 됨.
이거 진짜야....A회사에서 가장 유능한 놈이 좋은 회사B로 이직 > 걔의 추천으로 B사에 자리났을때 거기 들어감 >B사에서 C로 이직한놈의 추천채용으로 C사에 입사...
이짓을 대략 5번정도 해서 연봉을 3천대에서 5천대로 올린 지인이 ��으며(문과)
3천에서 1억으로 올린 지인도 있음(개발자)
#비혼여성의_삶 운전편
물론 차는 돈이 많이 든다. 살 때는 물론이고 굴릴 때도 그렇고 그냥 세워만 둬도 돈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면 운전 정도는 해볼만 하다. 어째서인지 운전은 젊은 여성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해지질 않다가 장 봐야지 애 학원 데려다줘야지 라면서 뒤늦게 권해지는데
단순히 하나는 결혼했고 나머지는 안 해서,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 멀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친구들의 개인사를 이렇게 아무 데서나 구구절절 읊는데다가, 자기도 친구들 사회생활 얘기에 관심없으면서 자기 애 교육 얘기에 관심없다고 징징대고. 아마 친구들한테 직접 말도 안 해봤겠지. 쯧
조심하자.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기성세대고, 아무리 라떼가 되지 말자고 애를 써도 기성세대의 사고방식과 무의식을 완벽히 벗어날 수는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나의 경험을 나보다 어린 타인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내가 낫다는 것을 보장하진 않는다.
내가 뭘 잘하는지: 회사가 월급 주며 채용할 내가 가진 스킬
내가 뭘 하고 싶지 않은지: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이전 직장의 단점
내가 뭘 포기할 수 있는지: 양보할 수 있는 지점
내가 이루고 싶은게 뭔지: 직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커리어 미션
내가 뭘 바라는지: 워라밸 연봉
극공감. 이거 진짜 심각한 문제임. 신개념 가스라이팅도 아니고 ㅈㄴ 못생긴애들 불러다가 개성있게 생긴 배우네 매력있네 어쩌네 하면서 주연 배우로 씀 (이에 반해 여배우들은 바비 인형처럼 생겨야만 주연 배우로 발탁) 여자들이 우습냐. 여자들 눈이 다 뒤통수에 달린 줄 안다니까
그래서 말인데, 어제 구1팀 스태프님들 스트리밍 들으니 각종 음원 전부 다 직접하셨던데, 아마 구2팀 구3팀도 마찬가지일 테고, 저작권이나 수익 배분 관련해서 법적으로 문제 없으면 음원 내시면 좋겠어.. 텀블벅이나, 가능만 하다면 콜라보해본 퓨즈서울에서, 영화 ost 앨범처럼.
조주빈(25) 강훈(18) 이원호(19) 배모 군(19) 갓갓(24)
밝혀진 범죄자들 전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 그 외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범죄자들, 잠재적 가해자들, 저 치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온 어린 여성들의 삶에 “정상”이란 것이 있었을까. 삼가 조의를 표한다.
#REVIVE_OUR_VOICE
이걸 핸드폰으로 보고 있다는 게 함정. 근데 괜찮다. 투 챕터 챌린지. 하루에 딱 2챕터, 기록으로 남겨서 트래킹하기, 책 읽을 시간 블록 따로 남겨놓기. 그러면 자연스럽게 핸드폰 볼 시간이 줄어듦.
폰 중독자가 독서광 된 썰 (구체적인 솔루션 첨부) -
@YouTube
이러다 나이를 좀더 먹으면 사람들이 나를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몰라 함. 외관의 노화 상태상 분명 학생은 아닌데, 그렇다고 “여자” 회사원처럼 긴 머리 정장치마 화장을 하지도 않았고, 얜 대체 뭔가 뭐라고 불러야 되나. 여러분, 너무 놀라지 마요. 세상엔 이런 여자 회사원도 있답니다🙂
하루 전에 대출 거절했다는 은행 직원의 글. 업무 권한을 휘둘러서 고객에게 과한 불이익을 주고 권선징악했다는 양 자랑하는 꼴이 참 볼썽사납다. 전 직장에도 저런 사람 있었다. 자신이 휘두르는 힘이 자신의 것이 아니고 단지 위임받은 권한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르고 오만방자하게 날뛰던 사람.
전남친 결혼식 가는 게 왜 전쟁이지. 샵 원장이 나오니마니 하는 썰을 하도 봐서 그런갑다 했는데, 왜지. 너 결혼해서 이긴 것 같지만 내가 네 신부보다 예쁘니까 사실 승자는 나다, 이런 의미일까. 그렇담 결혼 여부로 성패를 가르는 것도 이상하고, 그걸 여자의 외모로 역전시키는 건 더 이상한데?
숏컷이 안 어울려서 안 잘라준대요? 그럼 지금 그 긴 머리는 어울려서 해주는 거래요? 해보지도 않고 안 어울리는건 어떻게 알아요? 긴 머리는 진짜 어울리는 것 맞아요? 그냥 익숙해서 어울려 보이는 것 아니고요? 남들이 다 하고 있으니까 그래야 되는 것 같은 것도 아니고요?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