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 암 진단 받을 즈음 38키로셨는데, 의사가 몸에 좋고 나쁘고 이런거 따질 필요없이 살려면 무조건 먹어야된다, 체중 불려와라 했고. 체력싸움이라고 했기 때문에 46키로까지 8키로 불린 다음 항암 들어갔음. 다행히 성공함. 세상물정 모르는 나를 두고 죽을 수가 없어서 토하면 바로 또 드셨다고
면허가 없거나 자차를 안 가져 본 사람이면 차에 들어가는 비용을 전혀 모름. 주차비, 연료비, 톨비, 보험료, 감가상각 등 고려를 1도 안함. 나는 이런점을 적극(?) 공략해 동석하면 호들갑 떨면서 운전을 치하하거나, 커피라도 꼭 챙겨주는데, 반복되면 상대가 먼저 자기가 어디 태워다준다고 함ㅇㅇ
차를 태워주는게 어차피 운전자가 탈 차를 공짜로 같이 탄다 생각하는 것들은 인간 아님… 전에 친구(였던 사람) 집에 차로 데리러 가서 내 코스트코 회원권으로 같이 장 보고 다시 집에 데려다 주었는데 커피 한 잔을 안 사던 사람 ㅋㅋ (커피 사달라는 말은 아닙니다 아시죠)
올레무스 / 연희동
N년 방문경험을 일축해서 말하건대 서울 내 디저트카페 중 탑티어임 ㅋㅋㅋ 음료 중 차메뉴도 훌륭하기 때문에 겨울도 기분좋게 즐길 수 있습니다만... 이 집의 베스트 계절은 🚨롸잇나우🚨 여름!! 창가 앞에 앉아 초록초록🌳🌲🌱 풍경으로 안구정화하며 수다떨기 가능하기 때문임
KGML / 서울역
원래 소월로에서 옥상 명당으로 유명한 카페였으나 진실의 입을 열자면, 브런치 근본 맛집임 ㅋㅋ 신메뉴 와플 나왔대서 비 오는 날임에도 달려갔는데, 안와봤으면 억울할뻔. 쫄깃함보단 바삭함에 집중한 와플인데, 시럽 무슨 일.. 상큼해✨️ 여기에 크림 왕창 발라먹는 그 느낌 크🤭
서울숲역의 신발 먼지 제거기 효능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며칠전 아침, 이 앞에 가만히 멈춰선 시각장애인을 보고 의문이 생겼음. 갑자기 가던 길이 끊길 때에 시각장애인은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새로운 설치물이 시각장애인에게 별도로 안내되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해짐..!
아무도 배려를 안해주고, 설명도 안해주고 줄서라만 한거야. 엄마가 너무 놀래서. 엄마꺼 계산한 다음 2개를 빼서 할아버지 드리고 돈은 괜찮으니 드시라 했더니, 호떡집 주인이 그걸보고 왜 당신이 대신 사서 그걸 나누냐고 뭐라고 했다는데. 자기 수익이 줄어드니 그런거겠지만 참. 세상이 무섭다.
동생이, 언니 나 회사가 돈을 안줘, 라길래 들어보니 프리랜서 계약이구 월 지급을 못 받았더라. 고용노동부 사안이 아니라 다이렉트로 담당자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그분이 연락을 회피함. 동생한테는 별 얘기 안했다고 했지만 사실..회사에 각기다른 채널로 연락해서 여러 부서를 골고루 갈굼ㅋ
모던코리아 '짐승' 편을 뒤늦게 보면서 눈에 밟힌 사람은 최영애 당시 한국성폭력상담소장. 한국에서 성적 괴롭힘(성희롱) 개념을 처음으로 정립한 사건인 서울대 신 교수 사건의 공동대책위원장이었다. 캡처는 '여성이 야한 옷을 입어서 남성이 버티기 힘들다'는 남성 패널의 주장에 실소하는 모습.
소바마에/성수
맛있는 집이라 숨겨두고 싶었지만 일단 공개. 일본에서 배워오신 사장님이 매우 훌륭한 소바를 내어 주신다. 이 계절에는 니싱소바를 꼭 먹어줘야 하는데, 청어 가시를 너무 잘 바르신데다가 (보통의 일식집들이 짠맛을 강조해서 밸런스가 무너지는데) 달콤함을 매우 적절하게 입혀놨다!
되게 눈물나는 얘기다. 망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텐데 매년 수많은 사람이 망한다. 돌아가신 아빠 유품을 정리하다가 회계장부에서 부도, 라고 적혀진 부분을 발견했다. 망하면 다시 일어서면 된다지만, 지금 나와 별 나이차이도 나지 않았을 아빠마음이 얼마나 쿵쾅거렸을까 상상해본 적이 있다.
엄마가 책이나 폰볼때 쓸 돋보기 안경을 2년 째 고르고 계시길래, 내 맘대로 몰래 해외주문함ㅋㅋ 페이퍼글라스라는 브랜드의 돋보기 안경인데 가볍고(렌즈포함 11g) 템플이랑 팁이 림 위로 올라가며 접히는 구조라, 접었을 때 두께가 약 2mm. 이���처럼 책갈피로 써도 될 만큼 얇은것이 특장점임
신성각은 서울에서 유일무이한 포지션의 짜장면집이다. 1인 주방이라 면 치실 날도 오래 남지는 않았을 테니, 기회가 될때 꼭 가서 먹어보도록 하자. 인근 <외백>은 화상식당의 간짜장이지만 <신성각>은 한국식 간짜장임. 많이 짜거나 달지않다. 덜 자극적이니 기억에도 덜 남지만 굉장히 소중한 곳!!
다시 생각해도 너무 창피하고 속상하고 혼란스러운 밤이었다. 그 분이 계속 기억이 안나실지 어쩔지 모르겠는데. 나도 술 마신 다음에 기억이 잘 안 나는 상태면 이 아저씨 손모가지 야구배트로 부숴놔도 되는 부분임? 아니 하나 터진 곳 없는 티셔츠에 긴바지를 입고 다녀도 성추행을 당하네 참나...
어제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혹시 아가씨도 비트코인 하냐길래 안한다고 했더니 자기 친구가 얼마전에 그걸로 자살을 했다고 한다
그냥 급락한것만 문제가 아니라 1억을 들고 시작해서 그게 13억을 찍길래 기뻐하며 출금을 했는데 서버오류로 데이터가 모두 날아갔다더라.
그 분은 정말 그 돈을 가진
지난주 뜻밖에 정의구현 하느라 힘들었다. 지하철에 타면 출입문 모서리에 있는 좁은 공간에 기대 서는 걸 선호하는데. 퇴근 길 우연히 그 자리를 확보해서 기분좋게 귀가중이었다. 음악을 들으며 핸드폰을 하고 있던 중, 어느 순간부터 옆에 어떤 남자가 가까이 붙어 있다는 것을 알게됐음.
장소가 여의치않아 바로 그 옆에서 진술서 썼는데. 남자친구랑 통화 연결이 된 직후라 시간이 너무 명확하기도 했고. 사건 자체는 단순해서 빠르게 작성하고 끝남. 유일한 절망은. 내가 그렇게 소리 지르고 따지는 동안 지나가는 사람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역시 각자도생인가 싶었음ㅠㅜ
안덕/서촌
옥인파출소 바로 옆에 생긴 한식집인데 음식이 매우 특별하다. 이른 바 ☆을지로 엑기스☆라고 할만한데 <자하손만두>의 김치만둣국+<강산옥>의 비지찌개+<을지면옥>의 제육이 있음. 심지어 옆그레이드 수준으로 재현을 잘해놨단말임. 설마 그런집이 있겠어 싶겠지만 진짜루 존재허드만 🤔🤔
성수동 회사원으로 말하건대 이곳은 찐이다 ㅋㅋㅋ 사실 이전 매장은 별로 좋아히지 않았었는데 이전한 매장으로 가니 생각보다 괜찮은 것임??? 현재 저의 성수동 중식당 선호도는 플타운 &시옹마오 임. 그리고 무지막지한 점은 플타운에 비해 시옹마오가 30프로 정도 저렴한 느낌이라는 거!!!
밋보어서울 / 성수
지인들이 성수 힙플레이스를 물어보면 고민스러움. 보기에는 아름다우나 맛없고 비싸고 하드웨어 불편한 곳이 90%임. 그래서 어쩔수없이 내 아지트인 밋보어(구:에디션덴마크)를 알려줌🥹🥹 본래 카페로 유명하지만 사실 숨겨진 브런치 맛집(셰프님이 미쳤어요 느낌ㅋㅋ)임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 정릉
작가 자택을 개조해서 미술관으로 바꾼 사례. 작가님은 개관 후 첫 전시를 보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목재를 최대한 보전한 리모델링. 아담한 공간이라 평일에 가면 아주 고요한 한 때를 보낼 수 있음. 현재는 크리스 로&오종 작가의 <사이의 리듬들> 전시 중인데
이거 정말 대단한 일이야. 만화 <스바루> 보면 천재 댄서 스바루(주인공)를 가르친 아줌마 히비노 이스즈가 파리 오페라발레단 들어가는게 얼마나 힘든지 얘기한단 말이야. 근데 그것이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심지어 에뜨왈!! 동양인 중에 나올 수 있느냐 말이 많았던 그 자리!!! 😍😍😍
아기와 지난 1주일 동안 네 번 정도 지하철과 버스를 탔는데 키가 1미터도 안되는 아기에게 노약자석의 그 누구도 일반석의 그 누구도 임산부핑크좌석에 앉은 비임산부 그 누구도 아기에게 좌석을 양보해주지 않았다. 여기 잡고 가. 하고서는 아기의 다른 손을 잡은 내 기분이 개좆같았다.
대한민국 살인사건 1권에서 다루는 범죄자 중 정남규는 강남에서 범죄를 저지르려다가 cctv가 너무 많아서 그냥 주택이 많고 하루벌이하는 사회적 약자를 죽이기로 했다고. 유영철 역시 본인이 대단한 살인범인것처럼 굴었지만 항상 노약자, 여자만을 골라 죽였다. 읽으면서 참 암담했음.
지난주 뜻밖에 정의구현 하느라 힘들었다. 지하철에 타면 출입문 모서리에 있는 좁은 공간에 기대 서는 걸 선호하는데. 퇴근 길 우연히 그 자리를 확보해서 기분좋게 귀가중이었다. 음악을 들으며 핸드폰을 하고 있던 중, 어느 순간부터 옆에 어떤 남자가 가까이 붙어 있다는 것을 알게됐음.
동빙고/서울숲
얘들아 이제 서울숲 걸은 다음에 동빙고 팥빙수 먹을 수 있어😏 팥순이들은 팥알 저렇게 살려가면서 삶기 힘든거 다 알거야. 게다가 많이 달지않은 팥이지!! 그리구 초록창에는 꼭 서울숲동빙고(대성갈비 옆)로 검색해. 나는 성수우방2차 아파트 앞까지 갔다왔는디ㅜ 거긴 공장이래🥺
운동 중이었다면 뭐가 달라지냐? 레깅스 입었으면 어쩔건데? 브라탑 입었으면 어쩔건데? 메리야스 입고 다니는 할아버지들, 반바지 입고 다니는 남자들은 노출하고 다녔으니까 강간 당해도 폭행당해도 싸?? 뭔 뇌터지는 소리를 하고 있어. 살해당하는 순간의 피해자다움까지 입증해야함?? 기가 차서..
예단할 수는 없지만, 술이 취했어도 지나가는 생판 처음보는 사람의 신체를 만지는게 평범한 일은 아니잖아. 내가 남자였어도 그 아저씨가 내 신체를 움켜쥐었을까? 왜 이런 일을 당해야하는가 너무 어이없었음. 결국 사람 가려서 골랐다는 건데. 그게 너무 짜증이 나고 울화가 터지는 거 있지.
그 너머 / 성곡미술관
주말 나들이 장소 추천하러 왔슴다😎 시립 미술관의 에드워드호퍼 전시보다 인상깊었던, 성곡미술관의 원계홍 탄생 100주년전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조르주 모란디가 떠올랐는데, 두 작가 모두 실재하는 대상을 본인이 파악한대로 간결하게 압축해서 그리는 타입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빨 바다에 뿌려드렸는데, 산에 뿌리나 바다에 뿌리나 관에 묻나 시간 차이는 있지만 어차피 자연의 순환에 들어가셨을테니 그냥 어디엔가 돌고계시겠지 생각함. 다만 엄마는 유골을 뿌렸던 그 자리에 애착을 가지고 계셔서 비행기 탈 때마다 바다를 보면서 우심. 역시 사람은 다르다는걸 느낌.
더 무서운건 이 아저씨 나랑 얘기할땐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척 비틀거리고 막 데굴데굴 길에서 굴렀거든. 근데 경찰이 삐용 울리면서 사거리에서 꺾어서 이 쪽으로 오니까. 갑자기 눈이랑 정강이에 힘이 들어가고 똑바로 cu로 걸어가 물을 삼. 무슨 카이저 소제인줄 알았네 ㅡㅡ
그리고 분명 한두번 그랬을것 같지 않았음. 술 취한 척. 기억 안 나는 척. 모르쇠 하는 것. 전부 상습적이라고 생각해. 이게 성추행이지 상해는 아니잖아. 만약 이 아저씨가 같은 짓을 예전에도 저질렀다면, 대부분, 아 저 미친새끼 하고 넘어갔을것 같음. 서러워도 그냥 꾹 참는거겠지.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작업은 532개인데, 그 중 주택으로서 마지막인 Norman Likes House가 경매에 나와 있다고.
아리조나에 있는 이 주택의 가구포함 예상 가격은 30억. 10월 16일 현장설명회.
후기에 많이 적용한 구겐하임식 원형 구조에 초원스타일의 낮은 주거.
민중의 지팡이들이 엄청 신속하게 우르르 출동해주셨다. 성추행 상황이라고 진술해서 그런지 여성 경찰관도 두분이 오심. 무튼 그 아저씨한테 사과하라고 하면서 50미터? 100미터 걸어갔고. 중간에 경찰 불렀다고 하니까. 자긴 기억이 안 난다고. 미안하다고 함. 그러니까 난 더 속상하고 수치스럽지.
나도 이번 도쿄 여행에서 먹어봤단 말임. 타르트를 싫어하는 편이라, 굳이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어우씨 한입 먹고 머리 위에 느낌표‼️가 딱 자라남. 한국 키베이커리 에그타르트가 떠올랐음. 그런데 다음에 손을 뻗어 미트파이를 먹었는데 말여ㅋㅋ 대체 가게가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 압도적 맛있음!!
혜준님의 에그타르트 기사 넘 재밌다! 심지어 들어가자마자 바로 위에 도쿄 요요기 나타 데 크리스티아노부터 있어서 완전 끄덕끄덕 하면서 읽음🥺❤️ 나타 데 크리스티아노 진짜 맛있음 해외에서 먹어본 에그타르트 중에는 포르투갈에서 먹었던 에그타르트 바로 다음쯤으로 맛있었다구…
이승기가 나름대로 바르고 듬직한 국민 엄친아잖아. 그런 사람도 가스라이팅에는 못 배겨난다는거야. 누가 계속해서 <넌 별것 아냐> 라고 얘기하는게 사람을 얼마나 몰아붙이는지 다시 생각해보게된다. 노예라는 명명보단 피해자라는 표현이 더 맞지않나 싶구. 부디 연예계에서 연대해주길 바란다.
키타미 / 합정과 망원 사이
이것은 여느 돈까스집에서 보기 힘든, 단면 폭이 정사각형으로 떨어지는 파워볼륨돈까스✨️ 사장님 혼자 조리하시느라 시간이 살짝 걸리지만, 전국 각지에서 재료를 공수하는 각각의 음식이 아름답고 맛있습니다. 특히 고기 요리들! 육향이 좋고, 고깃결이 살아있음ㅜ💛
서울숲에서 가는 식당들은 대략 정해져있는데 최애는 역시 <다로베>다. 강력하게 치고 나오는 곳이 <제제>고. 무튼 <다로베>에서 낮에는 카페, 밤에는 가스트로 펍으로 운영하는 <라루나>를 5월 중 오픈한단다!! 1년 동안 개발한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주력이라길래 진정하고 기다리는 중 #라루나
나는 반대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내가 암에 걸린다면 혼자 남을 엄마를 위해 그렇게 힘낼 수 있을까? 입 안과 식도가 다 헤져 너덜너덜해지고 목덜미에 화상을 입어 피부가 다 벗겨지는 그런 때에도. 한 사람을 위해 악착같이 먹으면서 버틸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끌라시끄/이태원
추석 전에 가서 으른의 디저트 놀이(쇼케이스 전부 다 털었다는 얘기임) 했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김여행님 트윗보고 생각남 ㅎㅎ 정말 이상한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들어가는 길목부터 이세계에 뚝 떨어진 기분임. 고즈넉하고 단정하며 아늑한 분위기!! 그린랜턴(아님)독서등 최고 🥰
이태원 끌라시끄
이태원은 정말 관광지 같다 싶은게, 복잡스러운 메인 거리를 조금만 벗어나기만 해도 놀라울 정도로 한적하다. 그런 조용한 골목길 어딘가에 있는 파티세리. 어스름한 조도의 조용한 분위기가 너무 좋다. 혼자 책 한권 읽으면서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 싶을 때 가면 너무 좋을 곳.
국내 녹차 산업 보호를 위해서 녹차 관세는 513.6%, 홍차는 40%, 허브차는 8%. 하지만 볶지 않은 커피 생두 기본관세율 2%, 볶은 원두는 기본관세율 8%. 이런 관세 제도는 녹차 산업을 보호하기는커녕 완전히 망가뜨린 듯. 다양한 해외 홍차나 녹차는 못들어오고, 커피만 다양하게 들어와서 자리잡음.
올 1월에 자살자가 32%나 폭증했는데도 나는 실생활이나 SNS에서나 아무 낌새도 못 느꼈다. 내 사회생활의 범위가 너무 좁은 탓이거나, 빈부격차가 점점 더 크게 벌어져 그 격차가 만드는 사회적 맹점, 계층의 사각지대가 블랙홀만큼이나 크고 깊어진 것일 수 있다. 코로나 이후에 자살율은 늘 여성이
부모님께 이 일을 말씀드려야 했는데, 아버지께서 '니가 지하철에서 핸드폰만 봐서 그런 것이다' 라는 반응을 보여주셨음. 아마 치마라도 입고 있었으면 그러게 왜 그렇게 입고 다니냐는 얘기를 들었을 것이며. 만약 내가 데이트 강간을 당해도 몸간수를 잘못한 내 탓이라 하시겠지.
효제루 / 종로5가
속편 잘 찍기 참 힘든 법인데. 이 어려운걸 (구)플로리다 반점이 해냅니다🥹 살코기 대 튀김옷이 약 8:2 비율에, 튀김 자체가 지나치게 바삭한 것은 아니지만 텐동이나 빙탕후루처럼 소스가 잘 스며들도록 '발랐다'에 가까운 탕수육입니다. 탕수육의 완성형 이것은 운명의 데스티니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네. 코로나로 인해 진술일자가 여러번 바뀌었고 그때 같이 피해를 당하신 분은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큰 나머지, 얼굴이 반쪽이 되서 오셨다. 둘이 같이 얘기해본 결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해, 응원, 격려해줄줄 알았던 가족들 반응이 가장 냉정해서 힘들었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블투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걷고 있었는데. 역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할까 싶었음. 근데 블투가 음악 감상용이라 통화 잡음이 심하단 말이야. 그래서 그냥 핸드폰을 손에 쥐고 통화하려고 마음먹었고. 내가 왼손에 무거운 쇼핑백을 두개 들고 있어서 짐 내려놓을 곳을 찾음.
전원이 안 켜지는게 아니라 첫 화면 들어왔다가 윈도우 진입 못하는 현상 아닌가? 드라이버가 윈도 업데이트를 못 따라가면 발생하는 현상인데, 안전모드 부팅해서 윈도우 다운그레이드 하거나, 드라이버 업데이트 해주면 대부분 해결 됨.. 🤔🤔 윈도업뎃 한다구 메인보드가 시망하는건 아니니까...
며칠 전에 우리 동네 택배기사님(맨날 같은 분이 배송해주심)이 단톡방에 사람들 수백명 불러놓고, 자기 파업에 들어갈거라 제때 배송 못한다구. 잠깐 다른 택배회사 이용해달라고 하셔서. 개인정보고 뭐고 '화이팅' '힘내세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각자 카톡 남기고 방 나간 일 생각남 ㅋㅋㅋ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여러분 일단 이 얼굴을 봐주세요. 친견한 이들이 조선 불상의 최고봉으로 꼽았던 백제의 미소입니다. 단언컨대. 매체에서 오피셜로 홍보하는 사진보다 직접 찾아가 두 눈으로 보는 쪽이 훨씬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측면 라인이 특히 기가막힌 불상이기 때문입니다.
상장사니 소송 진행하고 강제집행으로 통장 묶어서 돈을 받는 일은 시간이 걸릴 뿐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액수가 미미하고 동생 나이가 어리니까 만만하게 봐서 제대로 처리를 지연한거란 생각에 또 한번 꼭지가 좀. 20대 초반한테 그러고 싶나 진짜. 하루만에 지급될거면 그동안 미룬 이유도 빤한거고
내 눈을 보면서 내 가슴을 만진게 충격적인거야. 혹시 어디서 보고있다가 내가 양손 다 못 쓰는 상태인걸 알고(한 쪽은 전화기 한쪽은 쇼핑백) 당당하게 잡은건가 싶을 정도였음. 무튼 사과도 없이 그냥 제 갈길 가려고 해서 바로 112에 신고를 함. 위치랑 인상착의 알려달래서 알려드렸더니.
난 손아래 동생이 웅니.. << 라고 부르면 갑자기 가슴이 웅장해지면서, 내가 어떻게든 기어코 우리 동생 원하는대로 해결해주마!! 모드에 돌입하는데... 사실은 나도 사회에서 아직 쪼렙이라 다른 많은 웅니오빠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거💛💛 역시 내리사랑인가보다 싶기도 하구 ☺️☺️
사실 저 프리랜서 사건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분이 나빴는데. 상대가 상장사라 지급불능이 될 이유가 없어보였고. 그간 지급이 잘 되다 마지막이 되니 고의 지연시킨 것으로 보였고. 고용 계약이 아닌 프리랜서 계약을 이용& 조항들도 프리랜서에게 불리하게 기울어져 있다는 점 등등이 짜증 요소였음
내가 소릴 얼마나 크게 질렀는지 몰라. 심지어 전화 연결된 남자친구가 무슨 일이냐고 소리 지름. 근데 나는 이게 너무 당황스럽고 난처해서, 아저씨 지금 뭐하신거냐고 소리침. 근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눈을 게슴츠레하게 하고 술에 취했다는 식으로 걸어가는 것임. 내 말엔 대꾸도 안하고.
엄마는 다음부터는 사진 찍지말고 옷핀이나 대바늘 들고 다니면서 그걸 네다섯번 찔러버리라고 하셨다. 엄마 그러면 그 사람이 추후 저한테 민사 청구를 하지 않을까요?? ㅠ 무튼... 검사가 내 증거를 바탕으로 어떤 결과를 낼지 함 지켜봐야겠다. 형사는 민사만큼 잘 알지 못하니...
여튼 이 지난한 과정을 거쳐 가해자는 2년 6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나쁜 짓을 한건 맞는데, 그 사람의 인생사가 담긴 페이퍼를 본 이후라 마냥 시원한 기분은 아니고. 누범이긴 하나 추행에 이런 선고가 적정한 수준인지. 치료 감호가 사회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아닐지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됨.
나이거 뭔지 알거같앸ㅋㅋ 나 대학교 때 오빠들+동기들이 제발 화장하라고 화장품을 선물해줄 정도였음ㅋ 취업할 때도 면접관이 화장 더 해야된다고 지적함(그 회사 안감) 울회사 왔을때 숏컷에 화장 안하고 다녀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아서 행복하게 다님. 지금도 내가 원할 때만 선택적 화장한다☺️
사회 초년생때 화장을 안했음. 거창한 포부나 목표가 있어서가 아니고 그냥 불편하고 눈치 없어서-xx씨는 루즈 안 바르나? 묻는게 하고 오라는 뜻인걸 퇴사하고 깨달음- 안 한 거였는데 신기한건 나 한 사람 안 하기 시작하니까 내 뒤에 입사하는 신입들도 며칠 눈치 보더니 슬슬 화장이 줄어듦ㅋㅋ
아저씨가 뛰어가면 어떻게하지. 나도 뛰어야되나 싶었는데. 비틀비틀하고 심지어 나한테 자기가 뭘 했냐고 기억이 안 난다고 함. 그래서 아저씨가 지금 제 가슴을 만졌지 않냐. Cctv 까볼까요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소름인게. 병원 앞이라고 다 cctv가 있지도 않을 뿐더러. 이 아저씨가 너무
이거 제법 자주 있는 일인데.. 중단한 공사는 다른 업체들이 맡기를 꺼려서, 건축주는 울고불고 가격 올려가면서 해준다는 곳 찾아 발품 삼만리 팔아야됨. 어쨌든 사용 승인은 받아야되니까. 안 그럼 뼈대만 있는채로 (보통 은행 대출받아 건물 올리기 때문에) 매달 미친 금액의 이자를 물게됨.
무혐의가 나오면 계약상 우리가 다른 업체에 의뢰해서 집을 완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네. 근데 그 잠수해버린 놈은 자기 패거리에게 우리 땅을 담보 잡아 사채를 받아야만 집을 마저 지어주겠다 하는 상황. 조폭에게 단단히 걸린 것임.
이래도 무혐의를 받는 우리나라 대단해 정말.
고미태 / 망원역과 합정역 중간
계절마다 다른 국수가 나오는 곳! 원메뉴 식당이라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인원수 맞춰서 면 삶고 자리 치우고, 사장님 혼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처럼 일하신다ㅋ 요건 지난봄메뉸데 가츠오부시, 멸치, 다시마 우린 국물에 쑥가루 넣은 면 넣어 향긋+감칠맛이 좋았음
어기면 벌금 때린다, 일 경우 건물주는 그냥 벌금을 맞고 그 공간을 안 짓겠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노동자 휴게공간을 짓지않을 경우(임시 안됨) 건물 허가를 내주지 말아야하며, 추후 해당 공간이 제대로 쓰이고 있지 않은지 검사하여 재산세*a% 이런 식으로 과태료를 매겨야 함 ^^
트위터에서 본 얘긴데 건물 설계할 때 시설 노동자 휴게 공간 넣으면 건물주가 ㅈㄹ한대. 점포 하나 더 들어오는 게 다 자기 수입인데(!) 무슨 깡으로 공간 낭비를 하고 있야는 내용인데.. 이런 탐욕과는 선의로 맞서 해결할 수 없고 법제화해서 어기면 벌금 존나 때려야 합니다. 과태료 말고 벌금
오늘 비슷한 얘기 듣고 충격 ㅋㅋ 남자쪽 집안이 굉장히 잘 살고, 여자는 전문직에 집안은 어머니 혼자 딸 둘 키운 한부모 가정. 근데 시댁에서 혹시 더 어렵게 사는 친정 쪽으로 돈이 샐까봐, 신혼집은 자기들이 해줄테니까, 앞으로 받는 월급은 받는 즉시 전부 시댁에 송금하라고 했대 ㅋㅋㅋㅋ 어휴
개인적으로 백종원 체인은 맛을 하향평준화 시키는게 아니라 맛의 최저점을 알려주는 마지노선 기능을 한다고 봄. 미식에 대한 기준도 없고, 준비없이 개업하는 가게들이 많아 파이다툼만 가속화되는게 현실인데, 그걸 고쳐보겠다고 굳이 애쓰는 백종원 씨를 보면 대단한 의지라고 생각하게 됨.
개인적으로 백종원씨와 그 체인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 편이긴 하다.
대중이 소비하는 맛의 최저선보다 살짝 높은 음식을 대량공급해서 결국 맛을 하향평준화 시킨단 점에서 싫어하는건데 한국 요식업계의 현실을 보면 결국 백종원 체인이 사람들이 수용가능한 최대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요새 음료마실 때마다 가장 손이 잘 가는 것은 바로 도요 사사키의 타카세가와 라인 티컵이다. 냉녹차, 냉커피, 냉우롱 다 좋고. 어제는 맥주를 따라봤는데 심지어 훌륭했다 ㅎㅎ 립부분이 얇고 물결 모양의 표면을 따라 액체들이 윤슬처럼 찰랑이기 때문에 아름다워.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