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취미로 그리스어 끄적인다니까 어떤이가 그건 왜해?묻길래 가볍게 대답하려고 언젠가 에게해 바라보며 커피 주문 할라고~했더니 파파고 있는데 뭐하러 공부하냐고 찬물을 끼얹네..음..누군가의 꿈은 사연이 있고 생각보다 가볍지 않을 수 있으니 함부로 말하면 안돼겠다고 그이를 통해 배웠다.
있찌 있지~혹시 코로나가 의심되거나 내 가까운 사람이 양성이 뜨면 지금 있는곳에서 코로나검사를 하는 동네 병원을 찾아가믄 돼. 가격은 5천원이고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보다 사람이 적고 결과가 금방나와 (5분정도) 병원서 양성 뜨면 보건소로 가라고 알려줌~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올림
오늘 행궁서 60대로 보이는 여성 네분이 친구끼리 놀러오셨는데 계속 한 분은 사진찍고 세분만 사진을 찍으시길래 "제가 네분 찍어드릴까요?"했더니 너무 좋아하셔서 내 모든 내공을 녹여서 요렇게 조렇게 다섯컷 찍어드렸더니 신나 하셨다. 사진 잘 나왔다고 하셔서 나도 행복했지모😁날이 좋았어~
아들이 아파트 보안요원인데 입주민 중에 90세 되신 할아버지께서 쇼파에 앉아계시다가 방으로 가시고 싶은데 거동이 힘드셔서 옮겨달라고 종종 전화 올 때가 있다네..오늘도 며느님이 할머니 전화받고 아버님이 거실 바닥에 누워계시는데 방으로 옮겨달라고 전화가 와서 울 아들이 올라갔데
울 아들 고2때 새로 부임하신 남자쌤이 계셨는데 이 쌤이 어느날 수업하시다가 세월호 참사때 잃어버린 아이들을 기억한다며 우셨데 그러면서 자신은 안산 단원고에서 왔다고 하시더래. 반 애들 모두 숙연해지고...한동안 아무도 말을 하지 못했다더라. 그 날이 4월16일이었데ㅜㅜ
엄마는 15년전 저녁 잘 드시고 TV보시다가 조금 이상하다고 하시더니 순식간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쓸데없는거 알지만 난 지금도 그날 내가 좀더 눈치가 빨랐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반복후회를 한다.엄마와 제대로 작별을 못한 이유일지도 모르겠다.어제 유키즈 보는데 그날이 또 생각났다.
내가 빈혈이 심할때 수치가 6이 나오던 시절엔 얼음을 끼고 살았어.냉동실에 얼음이 없음 막 불안할 정도..근데 지금 치료해서 수치가 10이 되니까 탐라서 얼음만 봐도 이가 시려~신기하징?혹시 내가 얼음 씹는걸 좋아한다..싶음 꼭 빈혈검사 하기 바람.빈혈을 오래 놔둠 심장이 아퐈~
아까 가게서 스팸 사는데 어떤 남자가 노마스크로 들어오니까 여성점원이 마스크 써주세요 했거등 그랬더니 도끼눈을 뜨길래 내가 큰 소리로 아직도 마스크 안쓰는 사람이 있나요?했더니 나가더라.나도 계산하고 나왔는데 그 사람이 밖에 서 있는..헉 쫌 쫄려서 아들과 통화 하는척 하며 집에 옴😔
오늘 걸어 오면서 작년 이맘땐 걷기는 커녕 사흘에 한 번씩 응급실 가고 잠도 올케 누워서 못자고 통화도 대답도 잘 못 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지금 천천히지만 두 다리로 이렇게 걷고 하늘도 보고...그동안 애썼다 싶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희망은 잃지 않는다. 아픈 나의 트친님들 모두 화이팅
어제 어떤 고객이 현금영수증 번호를 나더러 찍으라길래 죄송합니디만 잘못입력 되는걸 방지하기 위해 그건 어려워요 고객님~그랬더니 대뜸 니미 씨부럴년이 그게 뭐라고 안해주냐고 고레고레 소리를..다음 고객 응대를 해야하는데 울컥 목이 메어서 말을 못하다가 꿀꺽 삼키고 다시 밥벌이를 했다.
울 엄마는 16년전 어린이 날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살다보면 부모님 기일을 잊기 쉬운데 난 그럴 일은 없다. 울 엄마는 늘 재밌던 분이셔서 나도 오늘 하루 엄마랑 재밌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하게 보낼 생각이다. 엄마도 내가 엄마 그리워서 우는 것보다 더 좋아하실걸~😁
커피 사서 나오는데 폐지 주우시는 어르신께서 길에 앉아 더위를 피하고 계시길래 어르신 시원한거 한 잔 드시겠어요?하는데 귀가 안들리시는 분이었다. 손짓으로 잠깐 계시라고 하고 후딱 아이스코코아 한 잔 만들어 드리고 집으로 왔다. 맛있게 드시길래 기분이 좋았지 모~눈누난나♡
난 그저..넌 정말로 최선을 다했어 망설이지 않고 침착하고 훌륭하게 대처했어 그러니 자책하지 말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생각이 않나더라. 휴~ 내가 아는 모든 지혜를 짜내서 위로와 칭찬을 해줬는데 어쨓든 이 모든걸 극복하는 건 아이의 몫으로 남겠지..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해ㅜㅜ
예전엔 친근하게 대하던 사람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면 뭐가 문젤까 전전긍긍 했었는데 이젠 기다리거나 내버려 둔다. 내가 잘못한게 없는한 오해가 있다면 풀릴것이고 단순히 떠난거라면 그러려니 하게 됐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오래 갖고 있슴 나만 병이 든다는 걸 안거지..나도 약아진 거다.
하지만..할아버지는 숨이 돌아오지 못했데..ㅜㅜ
퇴근하고 온 애가 어깨랑 목이 안돌아간다고 파스를 붙여달라고 하길래 내가 이유를 물으니까 조금 뜸을 들이더니 이 이야기를 하더라...에휴~근데 말하면서 아들이 울었어.ㅜㅜ살리지 못해서 미안해 죽겠다면서 막 울더라고ㅜㅜ나도 울고ㅜㅜ
아들 코로나 격리 마쳐도 조심해야하는데 과로해서 어지럽고 가슴통증이 일어난거라고..다른검사는 이상無~PCR검사결과 전파력이 아직 있다고 나와서 3일 더 조심하는게 좋겠다고 하네요.아~진짜 넘 놀래서ㅠ멀쩡한 놈이 가슴통증으로 쓰러졌데서 하늘이 노랬ㅜㅜ기도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해요.
@hankookilbo
@inkivaariyksi
제작진이 따지 말라고 했는데 기여이 땄다면 출연자 책임이 크지만 이런 경우엔 제작진 책임이 크지않나 생각한다.물론 배우도 본의 아니게 했어도 잘못은 잘못이니 예의를 다해야겠지만 제작진은 출연자 뒤에 숨지 말아야지...방송국 차원에서 태국에 사과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새벽에 방에서 자고 있는 줄 알았던 아들이 자기 응급실에 있다고 톡이와서 부랴부랴 응급실 갔다가 지금 집에 왔다.
병명은 알콜성위염..술을 ㅊ먹고 너무 토해서..
내가 진짜 와~
저걸 확 그냥!!
지가 술이 약하면 사양을 해야지 주는대로 마시면 어쩌냐고
내가 하고싶은 욕은 많은데 참고있다.
엄마 말로는 내가 아주 어릴 때 외할머니께 "할머니 오래 살아~내가 600만원 줄게~"그랬다네..울 외할머니는 엄마랑 다투고서 내가 너무 보고싶어서 우리 집앞을 서성일 정도로 날 사랑하셨다고 한다. 탐라서 어머님들 이야기 보면 난 울 엄마보다 외할머니가 생각난다. 울 엄만 좀 무서웠다^^
구급대원이 CPR할 줄 아냐고 하더래 그래서 군대서 배웠다고 하니까 자기들 갈때까지 CPR해달라고 해서 그때부터 죽으라고 했데.초등학생이랑 할머니가 살려달라고 울고 아들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속 했데 근데 느낌에 가망이 없어보이드래 그래도 죽으라고 했데 15분 후에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근데 집으로 들어가 보니 할아버진 누워계시고 할머니랑 초등학생이 울면서 할아버지 좀 살려달라고 하더래 아들이 놀래서 뛰어가니 이미 초등학생이 119에 전화해서 구급대원과 통화중이었데 아들이 살펴보니 호흡도 맥박도 없었데 그래서 구급대원에게 보안요원이라고 하고 지금 상황을 설명하니
큰애 초딩때 서너명이 한 애를 톡으로 왕따를 시킨 일이 있었다.엄마들 모여 애들 흉보는걸 들었는데 유독 그 중 한 애만 욕을 했다.이유는 그 애 엄마가 이혼했데..였다..내가"부모의 이혼관 상관없는 것 같아요~"했더니 분위기싸ㅡㅡ;부모의 이혼이 아이의 흉이 되는 사회는 매우 거지같은 것이다.
오래간만에 집에 반찬이 있어서 밥 도시락을 쌌다🌻 경비대원님들 중에 70이 넘으신 경비대원분이 혼자 도시락 드실때가 있는데 우리 아들이 자기와 시간이 맞으면 상황실로 모시고 가서 같이 먹는다고 한다. 오늘도 혹시 몰라 반찬을 많이 담았다. 잘 먹고 무사히 귀가 하길..^^
약국서 중국인 부부가 처벙전을 들고 계속 약사에게 자꾸 들이 미니까 약사가 아직 약이 안나왔다..말만 하는거야. 그래서 부부 옆으로 가서 모기 소리로 이름 전광판을 가르키며 이름!! 네임!! 이름이 뜨면 오세요(중국어를 못해서 미안해쒀😔)라고 했더니 땡큐 하시고 의자에 앉으셨는데
울 아부지는 별것도 아닌 것에도 칭찬을 해주셨다. 넌 웃을때 기가막히다..너는 젓가락질을 정말 잘하는구나..넌 생선살도 잘 바르네..등등 항상 칭찬을 하셨다.결혼이후 내 자존감은 바닥을 쳤지만 끝내 아주 무너지지 않은 것은 아부지의 칭찬 덕분이라 생각한다.🌸자녀들께 칭찬 많이 해주세요^^
이별은 항상 가슴 아프다..내가 한창 아플때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내가 없다고 많이 슬퍼하지 말고 이제는 엄마가 하나도 안아프겠구나..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편지를 남겼었다. 트친님과 아이들도 엄마가 이젠 고통 없이 쉬게되었구나..하고 위안이 되길 바란다...그럼에도 이별은 슬프다ㅜㅜ
남들은 경제나 부동산 이야기하며 막 멋있던데 난 고작 새로 생긴 채소 가게에 겁나 큰 무가 한 개에 천원인데 다리 때문에 못 사온게 자꾸 생각나..가끔 탐라 보다가 자존감이 코딱지만해질 때가 있다. 근데 잼난 글 보면 또 금방 좋아진당~내가 이렇게 쉽다😁토요일 아침 굿모닝🌷
15년전 5월5일 엄마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셨다. 정말 그렇게 이별 할 지 몰랐다. 하지만 남은 사람은 너무 오래 슬퍼하지 말고 돌아가신분에게 받은 사랑의 보답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고 하더라. 그치만...이 맘때가 되면 엄마가 너무 너무 보고 싶다. #난잘살고있어엄마아부지
아부지 돌아가시고 다음 해에 엄마 갑자기 돌아가셔서 내가 장례식장서 넋 놓고 있으니 교회 장로님이 날 억지로 일으켜 밥상 앞에 앉히시곤 사람이 어떤 슬픈 상황이여도 밥을 먹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야 슬픔도 견딘다고..그래서 난 애정하는 사람에게 늘 밥 잘먹으라고 한다. 일타강사 재밌네
@inkivaariyksi
저도 제가 상주여서 정신 똑바로 챙기고 일단 문상객이나 친척들 챙기는데 신경쓰느라 슬픈건 잠시 미루고 큰일 다 치뤘는데 후에 생강님 들으신 그 말을 저도 들었네요..독한년..철없는년 이렇게...그 사람들과 지금 연락 안하고 사니까 넘 편해요 생강님 그렇게 말했던 것들 싹~잊으시길요
현금을 빼야 할 일이 있어서 물어물어 건물1층 편의점에 갔지. 문 옆에 있더라구 근데 인출기 앞에 줄이 길더라?기다렸지..내 차례가 되서 돈 찾으려고 보니 헐~쌀국수 키오스크 기계였..손가락 들고 고르는척 하다가 별로 먹을게 없네..하고 자연스릅게 빠져나옴. 쪽팔려서 원~😔
어제 농인 손님이 두 분 오셨었다. 농인들도 소리 내어 대화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분들은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크게 소리내어 대화한다는 걸 인지를 못하신다. 점점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 두 분께 쏠렸고 그 분들도 느끼고 있을테니 나도 빨리 도와드리고 싶은데 생각이 안나서 잠깐 당황..
어제 농인부부께서 매장에 왔다. 뭔가가 궁굼한데 직원에게 물어보긴 힘들고 하니 서로 이건가 저건가 하길래 슬쩍 옆으로 다가가 작은 도움을 드렸더니 수화를 하냐며 깜짝 놀라고 반가워하며 활짝 웃으셨다. 이런저런 짧은 이야기를 나눈 후 웃으며 매장을 나가는데 기분이 짱 좋았다 #뿌듯함
난 어려서 부터 우유식빵을 좋아했는데 아빠가 일주일에 한 번 우유식빵을 사 오시면 식빵 가장자린 남기고 가운데만 뜯어먹는다.그럼 아빠가 "아빠는 이 가상이가 젤 좋더라~"하며 내 옆에서 그걸 드셨다.나이 들어 생각하니 아빤 식빵 가장자리가 좋은게 아니라 내 옆에 있는게 좋았던것 같다😊
아들이 자신의 전공과는 완전 다른 직업으로 진로를 바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편입이 무척 힘들지만 해보겠다는 말을 하네..중학생때부터 한 길만 온 애라 걱정이 많이 되지만 어차피 아들의 인생이니 난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는 수 밖에..(걱정이 돼서 트위터에만 털어놓는다^^)
우리끼리니까 흉좀 볼께~내가 다니는 길에 귀염하고 여자여자한 원피스 블라우스 스커트 신발 이런 걸 파는 상점이 있는데 내가 거길 지날 때마다 예뻐서 밖에서 구경만 하다가 용기내서 들어갔는데 직원이 넘 불친절해서 표정이 일케😔되서 "많이 파세요"하고 나오는데 인사도 안받아죠써~옷은예쁜데
아침에 갑자기 쓰러졌다 깨어나니 코핀지 뭔지 바닥에 피가 흥건😳 급하게 출근한 아들 불러서 119타고 응급실 가서 이것저것 검사했는데 저혈압에 빈혈이 원인같다고.. 심장도 괜찮고 바이탈도 안정됐고 다만 쓰러지면서 얼굴 타박상과 발가락이 꺽여서 반깁스 하고 컴백홈^^ 걱정 많았죠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