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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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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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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근처 대학병원을 지나가는데 꽃을 정말 너무 예쁘게 심었더라구 봄의 보랏빛이었는데 어떻게 담을 길이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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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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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생활 n년 부모님 모시고 여행다니기 n년차 30대 초반에서 중반이 된 딸과 60대 초반에서 중반이 된 부모님 수많은 실패 수많은 성공 좋은반응 나쁜반응… 노하우와 경험 기록용 타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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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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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어제 퇴근길에 시내 들렀는데 사람들이 길에서 다 한 방향으로 사진을 찍고 있길래 나도 그 방향을 봤더니 너무나 비현실적인 색의 아름다운 노을이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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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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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세계테마기행영상 보고 장미의 이름의 영감이 되었다는 생 갈렌 수도원 부속도서관 왔는데 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은 처음 봐 내가 영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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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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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이 분의 레시피를 트위터에서 본 이후 배추를 네 통을 먹었다.. 양념장 재료가 다 없어서 간장 2종+빻은마늘+빻은청양고추+고춧가루로만 했는데 칼칼한데 따뜻하고 깔끔하고 너무 맛있어.. 배추를 달큰한걸로 푹 찌면 버터향처럼 크리미한 맛이 나는구나..

Ageha47

@ageha47

4 years

배추찜을 냄비에 한 번에 넣고 무척 쉽게 만드는 법을 생각했어요!! 이름하여 밀푀유 배추찜!! 비건 하시는 분들께 완전 괜찮은 메뉴!! 저는 고춧가루 대신 베트남 고추로 매운맛을 냈는데 이게 엄청 깔끔한 맛이 나거든요!! 주말 메뉴로 도전!! 진짜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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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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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발길 닿는대로 다니다가 어느 서점에 들어왔는데 중세 교회 안을 개조해 만든 멋진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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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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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아니 스벅에서 옆테이블 남자가 통화하다가 자기 노트북이랑 아패 두고 매장 밖으로 나가 나 여기서 이러는 사람 첨봤어 아니 지금 제가 바로 옆자리라고 당신 노트북을 지켜줄 것 같나요?;;;; 정답입니다;;;; 오초에 한 번씩 빈자리에 놓인 노트북 흘끔거리며 아무도 요청하지 않은 지킴이역할 수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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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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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상사가 난 짜장면. 하면 볶음밥도 못 시키는 종자들이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왜 그만두지 못했냐 왜 그 때 신고하지 않았냐 왜 고분고분 문자에 대답했냐 이딴 소리 하는거 보면 기도 안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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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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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하루짜리 학회 맨 앞줄에 머리가 새하얀 할아버지 학자가 앉아있는데 모든 연자 발표마다 손 들고 질문도 아니고 코멘트를 주는데 머릿속에 거대한 도서관이 있어 ”님의 그 연구의 이 파트는 뫄뫄와 뫄뫄가 몇년도에 어느 저널에 낸 이 논문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군요 그들은 이런 연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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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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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하이델베르크교회 벽에 프레젤 그려져 있는데 진짜로 프레젤 크기 재는 용도래 넘 웃겨 ㅜ 옛날에 프레젤 작은거 산 사람이 여기서 자기 빵 벽화에 대보고 빡쳐서 빵집 주인 신고해서 빵집 주인이 강에 담가지는 형에 처해졌대 아니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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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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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아침에 이 기사 읽고 울었어… 이태리에서 성악을 공부하던 우크라이나 청년이 처음엔 판데믹, 그리고 전쟁을 겪게되고 하르키우에서 3주간 총 100명이 넘는 사람을 대피시키다 총알을 다섯발이나 맞고 거의 죽을 위기에 달했다고… 폐를 다쳐 다시는 노래를 못할 것 같았는데 본인의 의지와

New York Times World

@nytimesworld

2 years

“I felt each and every bullet. First it hit one leg, then the leg once more. Then I saw my fingers destroyed,” said a Ukrainian opera singer, wounded on a rescue mission. “After that, I felt a bullet in my side and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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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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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길에 발견했다 크리스마스용 수염 장식… 어떻게 이런 형태로 인간트리가 될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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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대장장이 할머니의 대장간도 왔다 넘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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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루브르 감상: 이 새끼들은 쓰레기들이다.. 전 세계에서 이렇게까지 남의 나라 좋은건 다 훔쳐올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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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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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지나가다 스위스철도청이 소개와 구인광고를 크게 붙여놓은걸 봤는데 다양한 성별나이인종커리어의 직원들 이야기를 직접 적어놓은게 너무 좋아서 한참 봤다 제빵사를 13년 하다가 이제 새벽에 못 일어나겠네! 했다는 중년여성직원, 대학교에 들어갔다가 그만두고 직업학교를 통해 철도청에서 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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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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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오늘의 거리의 뮤지션은 초고수 켈틱 아저씨들. 사람들이 차로를 거의 점거하고 서서 구경하고 다들 홀린듯이 돈을 내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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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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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아 가우디 투어 하는데 가이드님: 아들 예수님 엄마 마리아 아빠 요셉 이 가족을 뭐라고 할까요? (정답: 성가족) 어린이: 핵가족!!!! 아ㅜㅋㅋㅋㅋㅋㅋㅋ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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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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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어제 본 퀴어아이에서 멕시코 할머니가 과카몰레에 라임쥬스 대신 사워크림이나 그릭요거트 넣으면 더 크리미하고 맛있고 갈변도 안된다고 해서 오늘 그릭요거트 넣어서 해봤는데 너무 맛있다 진짜 맛이 크리미한데 산미도 있고 천재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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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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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나 엄청 어렸을 때 부모님이랑 차 타고 가다가 본건데 어떤 차가... 트렁크가 열린채로 달리는거임 그래서 ? 저 차 트렁크가 열렷다고 그러고 있는데... 그 트렁크 안에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가 타고 있는거임... 우리집 다 이미 ? 상태가 되었는데 그 신부가 뭘 쥐고 있었음... 줄 같은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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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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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독일 살 때 젤라또집에서 젤라또를 샀는데 아주 친절하고 상냥한 직원이 아이스크림 위에 체리 시럽으로 일장기를 그려주며 for China! 하고 환하게 웃으며 건네줬다… 중국인에게 그려준 일장기를 받은 한국인인 나 🙄

왈가닥 🌟

@walgadakbeckett

2 years

내가 겪은 제일 황당한 인종차별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했던 친구를 따라 들어간 독일의 한 맥도날드에서였다. 갑자기 직원이 중국인과 아프리카인이 우정을 다지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우리에게 공짜 아이스크림을 줬고.. 한국인과 독일인은 공짜 아이스크림을 한참동안 멍하니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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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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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가이드님: 예수님 머리 위 INRI가 무슨 뜻일까요? (정답: 유대의 왕 나자렛 예수) 어느 중학생: 예수님 엠비티아이요 이라고 대답한 학생이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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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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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아니… 랩에 선물로 hbaf 아몬드를 몇 번 가져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다못해 오늘은 나 다음번에 한국 갈 때 자기들이 빈 캐리어 하나 선물로 사줄테니 거기에 아몬드 25킬로 꽉채워오면 안되냐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심 hbaf는 해외판매를 꼭 고려해보셨으면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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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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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내가 겪은 인종차별… 혐오자 자체보다도 그 상황이 더 나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두 가지 사건 1. 버스에서 어떤 미친 레이시스트가 나에게 침을 뱉은 적이 있었다 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내가 아시안이란 이유로 침을 뱉는 일이 실제로 벌어질거라곤 싱상도 못했다. 난 완전히 얼어붙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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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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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하르키우에서 자기 차로 매일매일 사람들을 대피시키다 러시아군에 총을 맞았는데 대피시키던 사람들 중 의사가 있어서 살 수 있었다고… 마음이 너무 아프고 그러면서도 인간에 대한 존경을 느끼게 되는 기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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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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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어머니의 헌신, 그리고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우크라이나와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사… 병원에서 의료진들 앞에서 공연도 하고 독일에 머무르며 다시 회복하고 다시 레슨도 받기 시작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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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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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근래 김치 관련 젤 인상적 순간은 시카고에서 짠지랑 한인마트 갔다오는 길에 탄 우버기사가 우리가 김치를 볶아먹는다는 말을 듣고 그러면 유산균을 다 죽인다며 그렇게 먹으면 안된다고 김치스플레인을 했을 때였다.. 스팸넣고 볶음밥해서 계란 후라이 얹어먹는거 알면 기절하겠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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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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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베르사유 감상: 이 정도로 백성의 고혈을 빨았으면 혁명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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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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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엄마가 40일동안 매일 25킬로씩 총 천킬로를 타셨고 이 과정에서 체중은 2킬로 줄었는데 허벅지 근육이 엄청나지셨다고.. 우리엄마는 원래도 마른 분인데 (40킬로 초중반) 근육질 60대로 거듭나심.. 동네방네 자랑해달라고 하셔서 트위터에 쓴다..

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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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와 아니 우리 엄마 운동 못가셔서 실내 자전거 구입하셨는데 20일동안 500킬로 타셨대 실내에서 국토종주... 심지어 2킬로 빼셨다고 지금 파워근육60대니 엄마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심.. 우리 엄마 너무 믿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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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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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시선이 그 줄을 따라가보니... 그 줄의 끝을 신랑이 잡고... 차를 쫓아 달리고 있었음... 근데 신부가 너무 행복해보였던게 기억이 남... 심지어 내 기억 속에선 이게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일인데 그냥 내 기억이 날조되었다고 생각하는 중... 고속도로에서 이럴 수 있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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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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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그렇지만, 나는 정말로, 사람들이 여전히 서로를 도우며 살았으면 하고 나도 그렇게 살고싶다. 연결되어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과 위안이 되는지, 그리고 나 홀로라는 기분이 얼마나 두렵도 절망적인지 체감한 뒤로는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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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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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오늘 스위스에서 젤 가파르다는 산악열차 탔어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거의 공중에서 떨어지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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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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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혐오하지 않는 것, 혐오자에게 대항하는 것, 그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난 정말 서로가 서로를 도왔으면 좋겠다. 갈수록 사회가 각박해지고 남을 돕는 리스크가 커져간다는 것도 안다.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이 되어간단 것도 알고 이걸 강요할 수 없는 것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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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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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넘 기여운 리히텐슈타인 자석… 사람들 다들 스펠링 엄청 틀리나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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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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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그렇게 나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그 사이에 버스가 왔다. 그 사람은 지금도 그 주변을 돌며 구걸을 하고 나에게도 그 며칠 뒤 와서 돈을 달라고 했다. 지갑을 털어 돈을 줬다. 또 만나는 일이 있으면 또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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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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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1. 가장 중요한 것 60대 부모님의 체력은 한 해가 다르다 작년에 괜찮았던 일정? 올해는 개무리일수도 있다… 우리 부모님은 대체로 건강하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시는데도 내가 ‘널널하다’고 생각한게 부모님께는 절대 그렇지 않아서 부모님을 패키지에 몰아넣은 악덕가이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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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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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어떤 중년 여자와 마주쳤다. 그 사람은 늘 그 주변에서 구걸을 하던 사람이다. 항상 같은 곳을 돌기 때문에 나도 그 사람의 얼굴을 알고 있었다. 그 사람은 나를 한 번 보고, 남자를 한 번 보더니 남자에게 와 그 남자를 잡아당겨 끌며 돈을 달라고 구걸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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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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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이걸 모든 연자에게 술술 해주고 있음 머싯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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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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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11. 그리고 정말 중요하게 느낀 것… 부모님의 행동이 느릴 때, 현지 문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실 때, 그러니까 내 안에서 ‘아 엄마/아빠 왜그래진짜ㅜㅜ’ 이 기분이 들 때.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경우라면 때론 부모님 편을 들어주기. 어글리코리안가족이 되라는게 아니라, 부모님의 세계는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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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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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세계와 다르고, 이질적인 문화나 외국의 상황 등을 받아들이시는 유연성도 다르고, 그런 상황이 왔을 때 내가 부모님을 타박하거나 창피해하면 결국 그건 여행지 찰나의 타인 혹은 내 만족감을 위해 부모님에게 상처를 주는 상황이 될 수 있단걸 이해하고 이 여행의 행복에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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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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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아랍인들은 천재다 올리브유에 구운 가지에간 소고기와 각종 향신료를 넣은 토마토 소스를 끼얹어 치즈를 얹어 구운 요리가 맛이 없을 수가 있나? 남은거 내일 도시락 싸가고 소스 남은거 밥도 비벼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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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2. 숙소는 교통좋고 ‘밝은’ 큰길 깨끗하고 엘리베이터 있는 곳… 호텔은 규모 크고 깔끔한 빅체인호텔이 좋은 평을 들었다. 예쁜 구도심지역(우버 부르기 힘들고 비탈과 돌바닥 걷기 힘드심) 예쁜 유럽부띠끄호텔(부모님께는 그냥 낡아보일 가능성 많음) 이런 곳들은 부모님과 묵기엔 적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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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3 years

“펀딩 절대 안 될 연구주제”란 트윗을 보고 생각났는데 이전에 독일 모 기초과학 학회에 갔더니 세상 절대 펀딩 안될 것 같은 모든 주제가 펀드를 갖고 그 학회에 있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연구는 어느 학생의 포스터 발표였는데, 그 학생은 ‘아주 특정한 조건에서만 사는’ 바이러스의 ‘그 중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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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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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모두가 상황을 봤지만 모두가 내 눈을 피했다. 나에게 괜찮냐고 물은 사람조차 없었다. 사람이 사람을 도울 의무는 없다. 그러나 그 순간이 내가 가장 강렬하게 이 곳에서 나는 혼자구나, 나에게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아마도 아무도 나를 돕지 않을 것이다 라고 체감한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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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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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튀빙겐 충격 친구: 여기가 우리 대학교의 메인건물이야 법학부 신학부가 있어 나: 오오 친구: 유명졸업생으론… 헤겔이 있어 나: 친구: 헤겔 선배님 친구: 여기 알츠하이머가 살았어 나: 알츠하이머 튀빙겐 대학 출신이야?! 친구: 알츠하이머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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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12. 개인시간 마련하기… 이것은 나의 체력 정신력 충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호텔방 따로 잡기 부모님만 하루 어디 보내드리기 등등을 통해 내 체력 정신력 스트레스 관리를 해야한다 내 스트레스 레벨은 울컥역치와 실수빈도에 직결되어 여행의 성공실패를 좌우한다는걸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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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1 year

오늘 클라스 정말 너무 경이롭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동안 한국에서든 유럽에서든 다닌 요가 선생님들 다 너무너무 잘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요가는 정말 신체단련인 동시에 ‘수행’이고 그 수행가의 경지에 이른 사람을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었다 그 흔한 음악도 없이 1시간 15분동안

김마롱

@whaleonthealps

1 year

오늘 요가 첨보는 선생님 클라스 등록했는데 완전 인도에서 요가 오십년 했을거같은 찐구루 할아버지선생님임 다짜고짜 주먹인사함 왕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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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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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한국인을 미치게 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치즈바게뜨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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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저 미친 여자가 나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어쩔 줄을 몰랐다 그러나 그 레이시스트 본인보다 나를 그 순간 더 두렵게 한 건 내가 무심결에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하나같이 나를 외면하며 폰과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리던 다른 승객들이었다. 난 누가 날 위해 나서주길 바란게 절대 아니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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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2. 주말밤 귀가길에 흔한 만취 옐로 피버가 정류장에서 나한테 치근거렸다 자긴 아시아여자에게 운명을 느낀대나뭐래나… 시간이 밤이 늦었고 정류장 주변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난 그냥 주춤주춤 뒷걸음질을 치며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내 눈이 저만치 떨어져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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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5 years

아침에 거울 옮기고 있는데 길가던 할아버지가 도와주었다 사실 아저씨인줄 알았는데 젊어보일 뿐 은퇴한 할아버지였고 본인도 생각보다 무거운지 버거워보여서 너무 미안했음.. 택배소까지 도와주시고 가면서 "See you in the next life!" 하고 갔는데 이것이 노인의 인사인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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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1 year

아버지도 메커닉이었다는 99년생 직원, 10살부터 기차를 좋아했다는 부다페스트에서 온 이민자 직원, 적십자에서 일했고 ETH에서 학위를 받은 스위스-세네갈 혼혈 직원까지 회사의 다양성을 와닿게 보여주는 좋은 광고라고 느꼈다… 아시안생물학자도 뽑아주나? 잠깐 생각할 정도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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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9 months

프라우뮌스터에 샤갈이 그린 스테인드글라스 있는데 정말 너무… 너무너무 아름답다… 나는 샤갈이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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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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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직업을 찾을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하고 커리어패스가 경직되어있지 않다는게 좋아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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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3 years

특정한 조건에서만 발현되는’ 유전자를 연구했는데 그 유전자의 기능을 연구한 결과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다. 너무나 강렬한 기억으로 아직도 남아있다 그 학생이 너무너무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나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 엄청 두근두근하며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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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6. 그리고 부모님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너무 내가 모든걸 해결하며 편안히 모시는 것보다 부모님이 하시게 도와드리는 것도 좋았다 공항 체크인, 구글 카메라 번역기, 구글맵 사용 등등 보여드리고 알려드리면 이동하거나 할 때도 더 재미나게 보시면서 다니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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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1 year

올 여름 유독 니하오충 합장충 아시안피버들을 길에서 만나는 일이 많았는데 그간 유럽에서의 내 경험은 늘 나 혼자일 때보다 다른 아시안여자친구와 있을 때 이런 놈들을 더 많이 만난다는 것이다 1아시안여자보다 2아시안여자가 더 어그로가 잘 끌리는걸까? 두 명 있으면 말걸고싶나? 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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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4. 식사는 평균적으로 양식이 한국인 입맛엔 짜고 양이 많은 경우가 많아 좋은 곳으로 부모님을 모시는 경우에도 코스보다는 단품이 좋았다. 부모님은 이제… 코스요리를 소화하시기 어려움 🥲 좋은 레스토랑보다 예쁘고 전망 좋은 카페를 마음에 들어하시는 경우가 더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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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3 years

또… 또!! 또 놀고 있었어!! 4차 산업으로 인간들이 일자리를 잃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그저 지위가 낮아질 뿐.. 인간은 영원히 이렇게 로봇의 시중을 들며 살아가게 되는걸까… 물고기의 밥을 주는 로봇의 시중을 드는 나

김마롱

@whaleonthealps

3 years

2년 전 랩이 이사오면서 우리랩의 쟈그마한 동물실에 거액을 들여 자동으로 밥주는 로봇을 설치했다. 그로부터 약 2년.. 이 로봇은 주중엔 멀쩡하게 일하다가 주말만 되면 고장이 난다.. 진짜 의도적으로 사람을 엿먹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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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싫어하는 사람 0명에 먹어본 사람들은 다 좋아함… 일단 흑임자 쿠앤크 인절미 이런 라인들이 인기가 좋고 민초 좋아하는 애들도 많음… 떡볶이맛도 다들 넘 맛있다고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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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3 years

첫타임 톡에 아르헨티나에서 온 여자 피아이가 발표했는데 진짜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자기가 연구하는 프로틴 엄청 열정적으로 설명하면서 이 프로틴은 진짜 세포 내에서 일을 많이 해! 마치 워킹 우먼이지! 페미니스트야!!! <- 엄청난 인트로 최애프로틴 페미니스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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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오늘 학교 완전 오픈하는 과학의 밤 행사인데 상상 이상으로 크고 모든 과학 관련 학과들이 다 부스 내고 동네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사람들 왔는데 나는 바에서 피펫으로 칵테일 말아주는 바텐더였는데 인기가 짱이었다는 소식… 드라이아이스 한톨 넣어주면 이게 바로 인스타용힙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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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3-1. 해외에서 한인가이드가 하는 현지 일일투어는 일정 동선 하루치 짜기 편하고 교통이 해결된단 장점이 있지만 투어의 성격에 따라 너무 설명이 많은 투어, 이동이 너무 많은 투어는 쉽게 지치는 느낌이었다. 시내 투어보다는 근교 갈 때 투어를 이용한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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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5. 그리고 정말정말정말 렌트카를 비추함… 운전을 잘하고 익숙해도 뒷자리에 부모님을 모시고 낯선 외국에서 길 찾으며 운전… 진짜 난이도가 차원이 다르다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여행하며 렌트해서 로드트립 하는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생각보다 정말 긴장이 많이 되는 일이고 문제 생길 확률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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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3 years

아 오늘 발표하는 피아이 중 한명이 “이 실험은 우리랩의 훌륭한 학생 뫄뫄와 뫄뫄가 해서 우리는 이 실험을 이렇게 했고…”까지 말하다 갑자기 “🤔사실 계속 we라고 말하고 있지만 we가 아니라 they지”라고 한게 너무 웃기다 그쵸 당신은 실험을 안햇겟죠 실질실험결과는 그들이 냇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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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1 year

박물관에서 이런 표시를 봤는데 오디오가이드 1번은 알겠는데 위는 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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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1 year

유럽남(늘 백인도 아니므로 백남이라고는 또 말하기 어려움)에게 니하오란 대체 뭘까? 왜 그들은 동아시안 여자만 보면 니하오를 말하지 못해 미쳐버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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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즐거워보인다 실험이 잘 됐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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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3 years

아니 900년대의 첫 통일덴마크의 왕이 만든거라는데 예수님이래… 심슨 그림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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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9. 부모님께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 많은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여러가지를 같이 경험하고 싶은 마음 이런 효도 욕심이 무리한 일정을 만든다… 예를들면 맛있는 모닝 카페를 여러군데 가보려고 호텔조식을 예약하지 않는 것 같은… 너무 이것저것이 많은 일정은 부모님을 정신 없게 만들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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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4 years

대학원 처음 들어왔을 때 박사 고년차 선배가 피씨알 안되면 물 바꾸고 물은 꼭 얼려둔 물 쓰라고 해서 먼 소리람 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선조의 지혜였고 누가 피씨알 안된다고 할 때마다 이제 내가 제일 많이 하는 말 물 바꿔봤어? 지난주도 물 바꿔서 안되던 피씨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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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7 months

예전에 스위스에서였나 프랑스에서였나 여성노동자 총파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여성의 정년퇴직연령을 남성과 똑같이 맞추도록 법을 바꾸려고 해서였다 (남성이 늦게 은퇴함). 그 때 처음엔 나는 ‘여자만 일찍 은퇴하는게 더 차별아닌가?’하고 파업의 논지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동일노동

Defiance00

@SoYoungYun9

7 months

여자가 남자 임금 67퍼만.받는디 여자만 주3일제 시켜줘라 공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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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8-1. 두 번 이상의 장거리 이동(비행기 기차 등)이 있을 땐 시간이 많이 비어도 이동날엔 관광 스케줄을 아예 빼놓는 편. 이동은 생각보다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고 부모님의 피로를 급격히 누적시킨다. 기차로 이동할 땐 가격의 압박이 심하지 않다면 비용을 좀 더 내고 1등석을 사는게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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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4 years

엄마의 대단한 점은.. 엄마는 50대 이전까지 운동이라고는 정말 숨쉬기도 안하시고 100미터 이상은 무조건 차를 타는 분이었는데 50대에 운동을 시작해 요가 강사 자격증을 따시고 코어가 엄청 쎄고 시국이 이래서 운동하러 못 다니시니까 실내자전거로 근육60대가 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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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3-2. 그리고 투어는 개인보다는 현지 여행사의 프로그램이 만족도가 높았다. 개인적으로는 결과적으로 설명의 수준이나 투어 준비, 단체와 개인 시간의 비율 같은 것들이 아마추어적이란 느낌이 드는 투어들도 있었어서 선택에 주의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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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7-1. 가족독채숙소를 원하거나 집같은 곳에서 머무르기 위해 에어비앤비를 선택할 경우 오래된 아파트를 피하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을 피하고 층수를 반드시 확인할 것. 오래된 (유럽) 아파트의 추운 실내 잘 안 잠기는 문 등도 문제지만 대부분의 유럽 집은 한국인 평균 기준 너무너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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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1 year

해외에 살면서 좋았던 점… 개인으로서 좋았던 점들도 있지만 내가 뭘 모르는지조차 몰랐던 세계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학회에서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갈라지며 국적이 바뀌었던 국경지대 출신이라는 내 또래를 만났을 때, 독일어 수업에서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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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6 months

세월호 참사 10주기 위원회에 개인 1만원 이상 후원시 시민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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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아니 아침 먹으러 왔는데 좀 비싸네 하면서 시켰는데 샐러드가… 샐러드가 4인분쯤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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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꽃밭 사진이 인기가 많아 어제의 꽃밭만큼 꽃이 가득 핀건 아니지만 제법 사랑스러운 우리 학과건물 앞 꽃밭도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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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10. 어느정도의 욕심은 내려놓고 너무 다양한 아이템 너무 많은 스폿을 일정에 넣지 않는다 일정한 숙소 일정한 조식 등으로 부모님이 안정적으로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셔서 불확실에서 오는, 기대와 늘 함께하는 긴장감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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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7 months

동일임금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회에서 같은 양의 노동을 하고도 같은 임금을 받지 못하는 우리가 은퇴도 남자와 같은 나이에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을 보고 사고의 범위가 넓어지는 큰 충격을 받았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시행해라 진짜 일한만큼 돈 주라는 말이 그렇게 어렵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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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8-2. 아침 이동과 저녁 이동 중엔 저녁 이동이 늘 나았다 이동하고 쉬면 되기 때문에… 다음날 오전엔 충분히 여유 두기. 아침에 이동해도 컨디션 저하로 오후-저녁을 관광에 쓰기 어려울 가능성이 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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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1 year

그리고 사바아사나 누워있는데 선생님이 뭔가의 챈팅같은 노래를 불러줬는데… 역시 요가는 인도의 것이다 어센틱함이 차원이 달랐다 여태 내가 들었던 것은 모두 ‘배워서 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한국인이 담근 김치마냥 인도인이 말아주는 요가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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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1 year

너무 신기하고 경이롭다 세상이 아직 세계를 이해해나가는 과정에 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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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7-2. 형광등이 없어 환하지 않으니 잘 안 보이셔서 불편하시고 유럽 아파트의 좁고 가파른 계단도 단 한 층이라도 있으면 생각보다 부모님껜 큰 부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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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8 months

나: 이거 아인슈타인임? 친구: 그럴걸? 나: 아인슈타인이 왜 웻랩 일을 하지? 친구: 다른 얼굴 아는 과학자 있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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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1 year

양피지에 기록되어 남겨져온 기록이 너무 신기하다 성경도 있고 학문적 내용도 있지만 누가 결혼했고 누가 손님으로 왔고 이런 소소한 내용들도 남아 있어 오늘의 일상도 천년 후엔 신비로운 기록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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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3 years

생밤 깐 이유… 내일 코비드 이후 첫 랩바베큐인데 어쩐지 어쎈틱코리안음식을 해야겠단 생각에 사로잡혀서… 했다… 나는 해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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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1 year

어제 대사관에서 하는 광복절 행사에 갔었는데 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사물놀이 엄청 오랜만에 봤어 그런데 스위스 사람들의 사물놀이패였음‼️ 이 분들은 어떻게 사물놀이를 하게 되신걸까 너무 잘하시고 멋진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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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2 years

13. 부모님이 갱년기 감정기복, 은퇴무렵 심적 불안 같은 증상들이 있으시면 환경이 낯설고 자녀에게만 의지해야하는 여행에서 그런 감정기복이 더 불쑥불쑥 올라오실 수 있다. 잘지내던 친구들도 여행에서 싸우기도하니… 왜 이런걸로 이러시지?ㅜㅜ 하고 너무 상심하지 않는게 내 멘탈보존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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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롱

@whaleonthealps

8 months

충격 베른카니발 붕어빵 발견 무려 슈붕임 (2개 8프랑…) 하지만 사먹었다 사장님 마니 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