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웅이랑 사귄다고하면 다들 아 얼굴은ㅇㅈ 근데 너무 무뚝뚝하고 무신경해서 너 혼자 사귀는느낌 들지않냐고묻는데 살면서 여태 사귄 사람 중 서태웅만큼 표현 확실한 애인 없었던 윤대협 1도 수긍 못하고 그냥 ㅎㅎ 웃고맘 진짜 사람들 아무것도몰라서.. 걔는 나 보겠다고 세시간이고 다섯시간이고
센도의 양면성이 좋음.. 서글서글하면서도 꽤 냉정한 점, 대충인 것 같으면서 생각보다 단호한 점, 힘빼지 않는 것 같으면서 누구보다 많은 부담을 짊어지는 점(에 불만없다는 점), 농구를 계속할까 싶은 인상도 주지만 사실 작중 농구 하나만으로 타지에 온 캐릭터라는 것, 승리자이자 도전자인 점..
센루 사귀기 전
원온원 하기로 했는데 윤대협 하도 안 와서 집에 처들어간 서태웅
(안사귀면서 열쇠도 이미 받고 무자각썸타는중)
집에 쳐들어갔더니 윤댑 아직 침대임.. 어제 늦게 잤대 목소리도 아직 잠겨있음
나와, 했더니 어 태웅이다.. 하더니 덮고있는 이불 들어올려서 "들어올래?"하는 유죄썸남
최애가 재활용품 분리수거하는거 상상해도 과연 좋냐고 하던 트윗 옛날에 봤던거같은데 나는 생활감있는 윤대협 생각하면 진짜 너무 좋아서..;; 분리수거는 물론이고요 수도계량기 숫자 확인한다고 큰몸 겁나 쪼그려앉아서 그 째만한 숫자 보는거나 두꺼운 팔로 종량제봉투 꽉꽉 눌러담는다거나
윤군이랑 사귀는 아직 고등학생 웅녀 윤군 대학들어가고나서 주변에서 대학생은 미팅도 많고 술자리도 많고 경계해야되고 어쩌고 하는 말 듣고 대체 누구 조언인지모를 어떤 조언을 따라 윤군 자취방에 자기 물건 살짝 놔둠..
분명 립스틱같은거 두라고 누가 그랬는데 웅녀 그런거없어서 챕스틱놔뒀어
태웅이.. 손발 차서 아침에 깰때마다 발시려웠으면 좋겠음
아침에 발 차가운거 원래 평생 그랬어서 별로 무덤덤했는데 윤대협을 만나면서 이제 아침마다 옆에 누운 따뜻한 몸에 발 녹이는게 점점더 익숙해짐 이불 속에서 무릎 뒤 뭐 이런 따뜻한 곳에 슬쩍 자기 발 갖다대는 띠웅이...
센도한테 신긴 신발은 "정장에 어울리는 조던"이고 장학금 그림에 넣어놓은 코멘트는 "흑과 백의 어느쪽에도 쉽게 기대지 않고 중간의 색으로 계속해서 생각해 나가는 것은 크고 바른 내면의 강함" 이고.. 이런걸 보면 이노우에가 센도를 모르겠다라고 하는 부분 자체가 사실 센도의 밸런스라는 거잖ㅠ
센루 서로의 얼빠에 독점욕도 쩔어서 화보촬영 이런거에서 애인의 평소랑 다르게 빡 꾸민 모습이 불특정다수에게 노출되는거 좀 (일이니까) 뭐라고는 못하는데 은근 싫어했으면 좋겠다 딱히 패션잡지 이런거에서 화보촬영한다고해서 둘 다 이제와서 인기가 더 많아질수없을만큼 이미 많은데도
윤대협 진짜 속에 별거없는 상큼보이인데 대체 어떻게 된 이미지인지 n주에 한번 여친바뀌었다 연상녀킬러다 온나타라시다 등등 소문을 거쳐 그녀석이라면 xx도 해봤을거야 같은 과장된 헛소문 있는 바람에.. 센루 사귀는거 알려졌을때 주변인들이 자꾸 서태웅한테 뭐 변태짓 당하는거 아니냐고 했다가
서태웅
13살부터 서씨집안 크리스마스 트리
별달기 담당이었음 (사유: 키가 제일 큼
본인도 그것은 자기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은근한 자부심과 어떠한 책임감을 느낌
나중에 윤데협하고 같이 살게 되었을때
정확히 꼭대기 정중앙에 별을 장착하며
별달기 담당으로서의 전문성을 증명
이 그림 윤대협 좋은 이유 정말 드물게 “기분”이 “더러워” 보임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니까 북산-능남전 직후에 축 쳐져 돌아가는 능남 팀 사이에서 어른들이 얘만 붙잡아 끌고 와서 베스트5에 들었으니 사진 찍어야 한다며 카메라 들이밀었을 가능성 있음 바로 옆에 채치수 서태웅 있었을지도 모르고
기다리는 앤데. 수학여행 갔을때도 원래 3박4일인데 집에 4박5일이라고 했다고 해서 물어봤더니 며칠이나 못보니까 갔다와서 하룻밤은 너랑 있으면 안되냐고하는 앤데. 밤에 전화하다가 맨날 지가 먼저 꾸벅꾸벅 졸다 전화 끊기는거 나름 신경쓰는 앤데. 그래서 저번에 멘날 먼저 졸아서 미안하다고
애초에 이 컷을 보면서 계속 생각했단 말이지 "그 재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어..< 서태웅은 그동안 코트 위 다른 팀원의 상태를 금방금방 눈치채는 등 시야가 넓고 판단이 빠르다는 점이 은근슬쩍 여러번 나왔었지만 아무도 그걸 툭 까서 너의 그런 재능, 이라고 말해주지 않았는데
센루 둘이 사귀고난 어느날 평소()처럼 애인 벗은 등 끌어안고 사랑스러움에 감격해서 윤대협 막 "속궁합까지 잘 맞다니 우리는 정말 운명인가봐 태웅아 그렇지~ 안그러면 그렇게 자주 마주쳤을 수도 없어"하고 주접떨고있는데 가만히 듣고있던 서태웅 작은목소리로 "그게 다 우연이었겠냐" 이럼
근데 윤대협 막 삐지지는 않아도
훌쩍훌쩍거리는 시늉 하면서 태웅아 서운해~ 이러는거는 제법 잘어울림.. 보고싶음...
원래 일요일마다 둘이서 장보는 날인데 서태웅 합숙일정 제때제때 말 안 한 바람에 (이유: 서태웅 머릿속에서는 일정 = 그냥 매일 농구. 였음...) 이번주에만 갑자기 홀로된 윤대협
반칙해놓고 웃는 것도 반칙, "태웅이 얼굴 빨개진 거 보니까 나 아직 어울리나봐" 하면서 끌어안는 것도 반칙, 얼굴에 키스를 퍼부으면서 애교부리는 것도 반칙, 죄다 반칙.
키스해오는 입술이 십 년 전 그때와 똑같이 부드러웠음.
용서해 줘야겠지..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잖아.
끝! 센루 대협태웅
누구에게도 완벽히 패퇴되지 않은 언제나 잠재적 승리자의 이미지로 보이지만 사실은 (팀을 포함한) 완벽한 승리 역시 없었다는 것이, 그래서 분명 왕좌를 계승하고 있는데도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도전자의 포지션에 있다는 것이 너무좋다 마키를 추격하고 루카와에게는 추격받는다 (그리고 실패시킨다
어제 친구랑 한 얘기인데 슬램에서 코트 내 전우애는 코트 내 전우애고 실제 사생활을 공유하는 소중한 관계들은 코트 밖에 있다는 점이 생각보다 많이 그려지고 있어서 좋음
백호에게 백호군단 있고 대만이한테 영걸이무리 있고 태섭이한테 달재 한나 있고 치수에게 유창수와 소연이가 있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