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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 크로플을 사려고 줄을 선다? 있을 수 없지만... 그럴 수도 있다. 두 개를 산다? 약간... 그럴 수 없는 일 같다. 그래도 있다고 치자. 삼십 분을 기다려서 드디어 줄 맨 앞에 섰을 때 재현이 두 개를 산 이유는 다 품절되고 두 종류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좀더 여러 종류였다면, 하나씩 다 주세요, 홧김처럼 그렇게 말할 수도 있었을 텐데...
사카이 모카는 어느 날 학교에 가기 싫어 바다를 향해 북쪽으로 긴 걸음을 옮겼는데 걸어갈 수 없을 만큼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바다에 가까워질수록 풍경은 점점 금속에 가까운, 아름답지 않은 모습으로 변해갔다. 초록의 자리가 푸른색으로 채워질 거라는 상상과는 달랐다. 그건 이원희를 알기 한참 전이었는데 오늘 왜 갑자기 그 날이 생각났을까? 오늘은 학교에 가기...
양닠
늘 그렇듯 성훈의 집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세우고 걸어가는데 어둠 속에서 입술에 와 닿은 맛이 있다. 맛이라고 부르기엔 약간 희미하고 금방 사라져 버렸지만 분명하게 기억에 남은 - 마치 아주 작은 손이 입술을 쓸고 지나간 것 같은 감각. 고개를 젖혀 하늘을 올려다보니 어둠이 생각보다 밝았다. 틈새에 흐린 노이즈같은 - 눈송이들이 흩어져 떨어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