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집 @pinkmelonboom Twitter profile

Pinned Tweet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하트를 올리면 기분이 좋다)

0

2

33

Last Seen Profiles

@onakaitaihelp_

@kyopee24

@EtCetela_

@doughbyzo

@r_elon_

@v1tanuova

@NodirbekYakubb1

@AntepliEsmerr

@Shisoa145210

@Ensoleyn

@pookie_phyin

@BennyGX94Sports

@Dldw42

@inshorts

@mohajer_91

@RareLtd

@toto092541

@RaoAdvocate

@fanfanxiong2018

@st4tditt0

@FatihElpe

@CesarEspejos

@rh__2727

@genius_porn9890

@fyl1094568

@ShirtKingSOE

@HigherLowerGame

@5384___

@NUSingapore

@Omuraisu_love_9

@Arian3324

@stw_pdg

@papmantan69_

@otorihiki_0312

@r11hp078

@toto092541

소한집

@pinkmelonboom

2 months

괜찮긴 뭐가 괜찮아요

2

9K

7K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농사를 지어도 좋을 포크다

3

8K

5K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또 다른 별에서》에 있는 이 시는 잠이 안 올 때 불현듯 생각난다

0

738

1K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두 번째 전문대학에 들어간 이후에도 한동안 나는 미장센이 샴푸라고 생각했고 교수님이 영화 수업 중에 자꾸만 샴푸 얘기를 꺼냈다고 일기에 적었다

1

300

363

소한집

@pinkmelonboom

5 months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에서 한 문장을 반복해 속삭이는 노래가 있었다 바버라에 대해 말할 때랑 엔딩 크레딧에 나온 노래 뭐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그 문장을 찾아 번역기에 넣어봤다

0

135

247

소한집

@pinkmelonboom

11 months

《랩소디 인 블루》에 있는 배수아 연보

0

94

201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옥상에 가면 높은 건물이 일몰을 가려서 옆건물에 비친 것을 보곤 한다 언니는 이것을 슬픈 자본주의 노을이라고 하였다

0

169

191

소한집

@pinkmelonboom

6 months

분수는 선한 유령 같다

0

52

182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며칠 전에 이 두 시집을 샀는데 두 시인이 부부인 것을 펼쳐 보고 알았다

0

26

170

소한집

@pinkmelonboom

2 months

파이 속에 숨어 있다가 캐스퍼를 보고 도망가는 작은 새들

0

87

140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

1

56

99

소한집

@pinkmelonboom

4 months

오래 전 밤에 운동장에서 너구리를 본 적이 있는데 내가 자길 봐서 슬픈 것 같았다 너구리는 우울하고 부산스러운 동물이었고 아무리 오래 지켜봐도 목적을 알 수 없는 행동을 반복하다가 바쁜 일이 생각난 것처럼 달아났다

0

24

95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어렸을 때 내일 모레 다음이 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깐 글피 라는 거다 나는 이 단어가 껍질 벗긴 귤 말하는 것 같아서 맛있고 향기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지금도 내 마음속에서 내일 모레 그다음은 항상 맛있고 향기로움

1

48

90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동네친구와의 대화 “살면서 자살하고 싶은건 당연한 거야” “그럼 당연하지 않은 건 뭔데?” “자살하는거지”

0

28

82

소한집

@pinkmelonboom

2 months

🎉캐스퍼의 생일파티🎉

1

45

85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도서관에서, 이 첫 페이지가 너무 귀여워서 목록에 없던 책을 빌렸다

2

43

77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내가 독서에 집중력 떨어져서 시도해본 것 중에 효과 좋은 게 하나 있다 우선 책을 e북으로 사야 한다 알라딘 e북 앱으로 TTS를 시작하고 음소거한다 속도는 2.0으로 맞춘다 그러면 현재 읽는 문장에 하이라이트가 생긴다 그걸 눈으로 따라가고 따라잡히며 읽는다 나머지는 시간에 맡기면 된다

1

36

67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이렇게 기분 좋아하고 있으면 서사 구조상 고난이 닥칠지도 모르니까 침울한 표정을 유지해 본다

1

38

62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했는데 마지막이라는 포스트잇이 붙어서 왔다 이제 이 책은 더 없다는 걸까? 신기하다

2

12

57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좋은 타이밍에 읽게 된 추천서문

1

12

52

소한집

@pinkmelonboom

6 months

데즈카 오사무 《아폴로의 노래》에서 오싹했던 장면 공해로 묘지가 된 2030년의 긴자

0

28

51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공부를 더 하고 싶어지는 이유는 배운 변태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이대로는 못 배운 변태가 되어 버린다

1

11

35

소한집

@pinkmelonboom

7 months

방금 세상에서 제일 의욕적인 사람처럼 전화를 받았다 무기력을 비밀로 하면 그게 의욕이군

0

9

35

소한집

@pinkmelonboom

3 months

여행에서 배운 것 : 버스에서 뭔가 쓰기

0

1

37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SNS에 솔직하게 감정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좋다 전부터 그랬다 나는 SNS가 시끄러운 곳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조용하면 죽은 것만 같지만 SNS는 수많은 생존신고로 가득차 있어서 시끄러울 수밖에 없고 그래서 정말 좋아한다

0

11

36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 소설집 전에 읽었던 건데 작가 이름이랑 맨 앞의 문장 때문에 몇 번이고 다시 읽는다 (아침을 거른 날이면 왠지 더 챙기고 싶어진다)

0

5

36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이 길로 가면 바보!

0

9

32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운세를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자신만만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

0

16

33

소한집

@pinkmelonboom

11 months

🍸말들의 압정🪡

1

7

33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스몰토크는 어렵다 모든 말들이 내겐 너무 커다랗다

0

2

29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매일 카페에 나타나 같은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딴짓을 하는 수상한 사람 그게 나였으면 좋겠다

1

6

30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내가 싫어하는 게 많은 이유는 게으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만약 부지런했다면 그 모두를 경험해봤을 테고 싫어하는 대신 이해했을 수도 있는데

0

7

27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언니와 나는 탄수화물을 많이 먹어서 졸려지면 “쇼킹!”이라고 말한다 그럼 다 알아 듣는다 잠들기 전에는 “굿나잇” 대신 “크로마뇽”이라고 인사를 한다 이건 “그럼, 안녕”이라는 뜻이다

0

1

28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

1

0

27

소한집

@pinkmelonboom

8 months

연락이 끊어진 사람들이 다 잘 지냈으면 좋겠다

0

3

27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아무런 생각이 없는 순진무구한 쿠키

0

3

26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친구랑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 얘기하면 그 차가 꼭 모닥불 같다

0

7

25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친구가 사준 책 아마 내가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면 이 책이 계기일 거다

0

1

24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1

2

26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그리고 지난주에는 “책읽는 거보다 시리얼에 우유 부어 먹는 게 더 재밌다”라고 했다

1

2

24

소한집

@pinkmelonboom

11 months

자기 전에 멋진 책을 읽어야지

1

25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아무튼 내가 거리를 걸으면서 기도나 바람 따위를 떠올릴 때, 옆에 늘어선 은행나무들이 십자가보다 오래되고 영험한 존재라는 사실은 몹시 위안이 됐다

0

4

24

소한집

@pinkmelonboom

9 months

정형외과를 좋아하게 되었다 주사 맞기 수액 맞기 물리치료 도수치료 이런 걸 하면 몸이 편해지는지 전혀 몰랐다 어이없게 살고 있었네

0

1

25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내가 싫어했던 외국 소설 화자의 과장되고 장황한 횡설수설을 더 이상 싫어하지 않고 이해하게 되다 내가 그러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는 방식으로

0

12

23

소한집

@pinkmelonboom

1 month

☘️

1

6

22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나는 클라리시 리스펙토르가 아니라 배수아를 좋아했나 보다

1

2

23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바다는 쉬지 않고 떠들어도 별로 안 시끄럽네

0

8

24

소한집

@pinkmelonboom

9 months

부정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다루기가 점점 힘들어저서 이런 저금통을 만들었다 다 차면 꺼내서 파쇄기에 갈아 버리려고 한다

0

4

24

소한집

@pinkmelonboom

11 months

도서관은 천국이다 밥이랑 커피도 있고 의자도 편하고 조용하며 책은 많다 생활비도 절약된다 그런데도 매일 도서관에 오지 못하는 건 내가 악마여서 그런 듯하다

1

23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어떨 때는 내가 그냥 마음껏 사랑해도 괜찮은 사람이 갖고 싶어서 방황했나 보다 라고 느낀다

2

0

19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찰칵 소리를 내는 모든 사물이 사진을 남기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문, 랜턴, 심지어 스템플러도

0

6

22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밤바다

0

1

22

소한집

@pinkmelonboom

5 months

언니의 일을 도우면서 대학생의 인스타를 많이 많이 보았다 인스타는 대단한 곳이었다 프로필 밑에 방문했던 나라의 국기를 정렬하는 문화가 있었다 사람들은 아름답고 전시회를 다니며 운동을 열심히 했다 나는 그들이 엠넷에서 새벽마다 틀어 주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사람들 같다고 생각했다

0

1

20

소한집

@pinkmelonboom

11 months

아주 차가운 복숭아 통조림

0

2

22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조금 슬퍼도 웃을 수 있는 친구들은 어른이 될수록 천사처럼 보인다 딱히 여유가 없을 때도 나를 만나는 누군가를 위해서 좋은 분위기 상냥한 말투 그렇게 유지하기 쉽지 않은데

0

3

20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누군가와 사이가 나빠지고 화가 나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다시 만날 수 있게 여지를 남겨두고 싶다 더 이상 누구와도 완전히 헤어지고 싶지 않다 보고 싶은 사람들 다시 볼 수 있다면 얼마든지 구차한 인간이 될 수 있다

0

2

21

소한집

@pinkmelonboom

1 month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 숲속이나, 새벽에 성실한 이들만 걷고 있는 도로가 잠깐 출연했다 사라진다거나, 우연히 버스에 나만 타고 있다거나 하는 일을 원한다

0

4

21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나중에 한꺼번에 읽어보면 나한테는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 같고 그게 진짜다

0

1

20

소한집

@pinkmelonboom

2 months

나는 배수아의 소설 중에서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을 가장 좋아하는데, 거기에 나오는 비문 많아 보이는 이상한 편지를 내가 받은 것처럼 손으로 적어서 가지고 있었다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네

0

21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여름 내내 선풍기와 나눈 우정을 잊지 않기로

0

3

19

소한집

@pinkmelonboom

11 months

1

3

20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가끔은 우연에 의지하고 뜻밖의 일에 당황하지 말아야겠다

1

2

19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20:30

1

7

20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사람은 너무 단순하다 누가 웃어주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다니 해바라기나 깨끗한 유리창을 보는 것도 효과가 있고 때로는 아무런 이유 없이 벙커에 빠지고

0

20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서로의 눈앞에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호감을 유지하는 사람들에 속해가기 시작한다

0

19

소한집

@pinkmelonboom

2 months

집에 오다가 키다리 해바라기 봤다

0

3

20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자네도 알다시피 카페란 고상한 생각밖에는 떠오르지 않는, 차가운 ‘초월적 지대’라네. -토마스 만 《토니오 크뢰거》

0

7

19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어떤 영상에서 J1407b라는 행성을 보았다 J1407b는 토성의 고리보다 640배 큰 고리를 갖고 있었다

1

14

18

소한집

@pinkmelonboom

2 months

오늘도 언니랑 카페에 갔다 나는 정말 일할 생각이었다 그곳에는 침대처럼 생긴 이런 의자가 있었고 포근해서 계속 졸아 버렸다

0

19

소한집

@pinkmelonboom

9 months

책이 일종의 피규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0

13

19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호기심이 들어서 찰스 부코스키의 시집을 읽어봤다 자멸할 것 같은 상태에서 웃는 장면을 생각해봤다

0

1

19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조금만 경솔해지고 싶다 신중한 척하느라 우유부단할 바에는

0

9

18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일상이 아주 긴 에필로그 같다 중대하고 위험한 사건들은 어디선가 끝나 버리고 나는 “그때 그 아이스크림을 다시 먹어봤답니다 차가웠답니다 가게 주인은 바뀌었지요 하긴.. 그럴 수밖에요”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듯하다

0

3

19

소한집

@pinkmelonboom

5 months

일광욕 고양이를 잊을 수가 없다

0

2

18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언니를 보면서 알게 된 건데 프리랜서는 미치도록 바쁘면서도 게으를 수가 있다

0

8

17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팝콘 유리(?) 16개를 그리며 졸았다

1

0

17

소한집

@pinkmelonboom

2 months

가만히 있는 것에서 필요 이상의 행복을 얻는 사람은 게으름뱅이가 되고 마는군요

0

4

18

소한집

@pinkmelonboom

9 months

오후에는 카페에서 당근주스와 당근케이크를 같이 주문해 보았다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다

0

2

18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사춘기에 어리광을 부리지 못하고 자란 어른에게 새벽 트위터는 너무 큰 유혹이다 파란색에 가상의 대모님 같고 완전 위험한

1

6

18

소한집

@pinkmelonboom

6 months

보상 없는 일에서는 쉽게 멀어진다 먼 미래에 있을 멋진 보상을 상상하면서 의욕을 되찾기도 한다 그런데 그 보상이 왠지 공원의 분수처럼 생겼을 것 같다 귀엽지만 허무하고 소중하지만 약오르는..

0

3

18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예쁜 일기장 사면 구십 퍼센트의 확률로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기분 좋은 슬픔을 사는 방법도 있다 맛있지만 아주 조그만 스콘을 딱 하나만 사는 것이다

0

3

16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친구는 커피 영수증을 건네며 “책갈피”라고 말했다

0

1

17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하루종일 천재지변을 걱정하고 혼자의 콤플렉스를 찻잎처럼 우려 먹다

0

1

18

소한집

@pinkmelonboom

2 months

엔더스 초콜릿 포장지로 하트 책갈피를 만들었다 마음에 들어서 더 접기로 했다

0

1

17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책을 읽고 모르는 장소를 사랑하게 되었으며 그 장소는 간혹 실물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0

17

소한집

@pinkmelonboom

6 months

기분은 벚꽃인데 날씨는 서핑과 빙수

0

1

15

소한집

@pinkmelonboom

8 months

맑은 날에는 버스를 타고 가만히 있기만 해도 재미있군

0

17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갖고 싶은 인형이나 장난감 있으면 꼭 사라고 하고 싶다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 늦게 알았다

0

15

소한집

@pinkmelonboom

13 days

만화에서 담배를 피우는 캐릭터가 멋있는 이유는 많지만 하얀 연기가 아무것도 안 적힌 말풍선 같다는 점이 크다 만화 속 연기는 나한테 담배 냄새를 풍기지도 않고 그 만화가의 개성이 드러나 있어서 좋다

0

18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어제의 커피 베개처럼 푹신

1

0

17

소한집

@pinkmelonboom

4 months

*6월의 메모 1) 간혹 이해받기를 원하고 2) 그 이해가 대단한 게 아니고 고개 끄덕임 한 번 정도면 되는데 3) 그마저 쉽지 않다

0

17

소한집

@pinkmelonboom

9 months

도서관에 빈백이 생겼다 그것도 창가 자리에 그곳에 앉은 사람들은 극락같이 누워 있다 한 번은 아침 일찍 와야겠군 저기서 오전을 보내보고 싶다

0

17

소한집

@pinkmelonboom

1 year

어제 바나나를 사러 대형 마트에 갔다 그런데 마트 직원이 토마토소스가 세 병에 7천원이니 사야만 한다고 했다 나는 토마토소스를 살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왠지 현혹되어서 사버렸다 집으로 돌아오니 언니가 똑같은 토마토소스로 파스타를 만들고 있었다

0

17

소한집

@pinkmelonboom

11 months

사진은 사기다 종일 비맞고 잼처럼 늘어져서 겨우 걸어 다녔는데 무사히 돌아와 찰나의 사진 몇 장을 보니 하루가 다 좋았던 것 같다

0

16

소한집

@pinkmelonboom

2 months

인사를 주고받고 나면 사람은 열 배쯤 더 힘들어진다 인사를 주고받지 않으면 그 사람은 마음에 걸어둔 그림처럼 영원히 곁에 머물 수도 있지만, 인사를 주고받은 후부터 일정 부분은 호러 영화처럼 된다

0

2

17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외로움이 채워진다’고 느낄 때만 외로움을 알아챈다

0

17

소한집

@pinkmelonboom

2 years

내 SNS엔 규칙이 있다 1. 지금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일부러 말하지 않기 2. 인증하지 않기 3. 저격하지 않기 이 세가지다 내가 왜 이런 바보 같은 규칙을 세우고 지키려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언젠가부터 이걸 연속으로 어기면 극단적으로 불안해지고 발작처럼 계폭한다

0

1

16

소한집

@pinkmelonboom

9 months

왠지 불을 켜야 할 것 같고 좋다

0

15

소한집

@pinkmelonboom

9 months

자꾸 토토로로 스피또 긁게 된다

0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