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 별로 그렇지 않다. 생계를 위해 일하는 시간, 일의 피로로부터 회복하는 시간, 건강 상태 때문에 잃어버리는 시간, 불안, 우울, 분노 따위가 잡아먹는 시간 등을 빼고 나면 각자에게 정말로 주어진 시간은 하루 0시간에서 20시간까지 차이날 것.
의사들에 대한 대중의 불신이 너무 엄청나서 신뢰 회복을 위해 적어도 아래 세 조치는 빠르게 해야 한다고 본다.
1. 성범죄자 의사 면허 박탈.
2. 면허갱신제 도입.
3. 의사협회를 직능권익단체와 전문적자기조절기구로 분리.
근데 셋 다 의사들한테 권한이 있지 않네요. 정부에 문의해야...
의료민영화 원안 짠 사람 대단한 전략가이기는 한 것 같음. 누군지는 모르지만… 00년대에 처음 계획 봤을 땐 웃었는데 10년대에는 어 진짜 되나 아닐텐데 이러고 있다가 이제 20년대 들어서니 아 좆됐네 이거 각 잡고 싸워야 겨우 막을 수 있을까 말까구나 싶어짐. 살아는 계신가요 이 악마새끼야…
그런 사람들이 있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더 고생해야 세상의 질서가 바로 선다고 믿는 사람들. 배달음식 먹고 나서 그릇을 씻어서 내놓거나 편의점에서 계산하고 나오면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면 왜 그러냐고, 니가 그러니까 자기가 나쁜 사람 된 것 같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
우리 의료가 문제도 많지만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 때 말도 안되게 많은 장점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업계인들의 희생과 노력도 있고, 많은 역사적 우연 덕도 있고 해서 여태 대기업들 손아귀를 잘 피해왔어요. 그런데 정부가 이걸 이제 빠르고 확실하게 부수고 망가뜨려서 대기업에 주겠다고 하네요.
예전 보스 생각난다. A안을 놓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길래 B안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러저러해서 그렇습니다 했더니 되게 기분나빠하면서 A안으로 밀어붙인 후에 반년쯤 지나서 결과가 안 좋으니까 니가 B 얘기 안 했으면 B로 했을텐데 니가 기분 나쁘게 말하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고 내 탓 함.
요새 ADHD 얘기가 많은데 나는 증상 보고 ADHD가 의심되는 경우 우선 비염이나 코골이, 수면무호흡은 없는지 살핌. 밤에 호흡이 잘 안 되면 수면 질이 떨어지고 당연 낮에 집중이 잘 안 되겠지. 고치기 어려운 정신의 문제보다 비교적 다루기 쉬운 신체 문제를 먼저 살펴야할 필요가 있음.
자식한테 집착 많은 부모는 부모 본인 인생을 망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함. 스스로 본인에게 원하는 것도 없고 본인을 위한 별다른 계획도 없으니 성인이 되고 독립까지 한 자식한테 마치 양육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마냥 간섭과 잔소리를 계속 해대면서 관계를 망치고 차츰 고립됨.
왜 이들 기독교인들이 폭력행동까지 하면서 퀴퍼를 방해하는가? 자신들이 사회적 약자를 자존감 고양용 자위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이다. 이들은 이 짓을 너무 오래 해와서 자신들이 적선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기분 좋아할 수 있게 해주는 이들만을 사회적 약자로 인지한다.
가치기반지불제도라는 말은 나라가 당신 존재의 가치를 생각해봤을 때 별거 아닌 것 같으면 치료비를 내주지 않겠다는 말임. 그 가치는 정부를 장악한 자본의 관점에서만 판단될 것이고 여러분 자신이 스스로 주장하는 여러분의 가치는 제도의 이름으로 묵살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약자제거법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