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는 머릿속에 정확한 (어른의) 발음이 들어 있지만 발음기관의 한계로 구현을 해내지 못할 뿐. 그래서 "아이쯔크림 주세요" "아이쯔크림?" "아니요 아이쯔크림이요" 이런 대화가 가능하다. 아이의 머릿속에는 정확한 아이스크림이 있으니까 어른이 자기를 놀린다는 것도 다 알고 있음.
내가 "모든 여성이 같은 경험을 공유하지 않는다"를 제일 실감했던 때가 무너 선생과 같이 다녔을 때인데, 체구가 작은 여성패싱 사람이 길에 걸어다니는 것만으로 얼마나 많은 위협을 받을 수 있는지 처음 체감했다. 마치 여자 친구랑 택시 탔다가 처음으로 기사의 무례함을 마주친 남자처럼.
"휠���어로 지하철 타기"도 불가능한 지하철이 어떻게 시민의 발인지 모르겠네요. 걸음이 느려 천천히 타는 노인, 공항에 짐보따리 들고 가는 사람, 유아차 접고 펴느라 시간 걸리는 아동보호자가 탈 때도 열차 운행이 지연된다고 남탓하실 건가요? 건강하고 날쌘 사람만 시민인가요?
수년 전 페미니스트 언어학자 모임에서 여성은 백인으로 상상되고 흑인은 남성으로 상상되며 그렇게 흑인 여성의 자리는 없어진다는 아티클을 함께 읽었는데... 현재의 차별금지법 반대자들은 여성 난민, 여성 아동, 여성 퀴어, 여성 범죄자, 무슬림 여성을 상상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상희 교수님 책 재밌다! 원숭이와 달리 사람은 출산후 바로 자식을 안을수 없는 신체구조라 다른사람이 아기를 안아줘야된다고. 그리고 침팬지가 혼자있을수 있는곳을 찾아 출산하는것과 달리 사람은 출산때 옆에 동료가 있기를바라니,태어남의 순간부터 서로보살피는 사회적 동물의 본능이 있는거래
저의 경우엔 돈이 없을 때의 공포를 알아서인 것 같아요. 5천원이 활동가의 한 끼 식사값이 된다면 적어도 한 번 굶는 건 면하니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소액이어도 기부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경제적으로 안정적이 되면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지게 돼 있다"는 말을 믿게 되더라고요.
친구들아 드디어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통칭 어바등이 리디에 런칭 되었다 100화 가까이 유료화 안 되다가 쩌는 글로 입소문이나서 순식간에 유료화->시리즈->리디북스 루트를 타게 된 갓작이다 유료화 늦은 이유도 다름 아닌 ‘일반서 장르소설 같음’에 있다 (이어서)
@ruerueberry
여성인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더 미워해. 진실 좀 말한 게 그렇게 싫나 ㅋㅋ 아니면 남자한테 애 낳아주는 게 가부장제가 유지되는 핵심이라는 걸 몰라서 그러는 건가?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지 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미워함 ㅋㅋㅋ 깨어있는 척 하지만 현실 1도 모르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