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리나라 국궁계에 가지고 있는 최고의 불만은 '한국활이 세계 최고' 라고 생각하는 풍조이다. 나는 전 세계 여러 궁사들과 교류하고 또 외국활을 구매하여 직접 쏴보며 느낀점은 저마다의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료로 최대의 성능을 끌어낸 활들인데, 이상하리만치 국궁계는 그걸 인정못함.
전통이 뭘까? 한국에 전통이 있긴 한 걸까? 사람들은 문화재가 밀리건 말건 돈이 우선이니 신경도 안쓰고,남아있는 찬란한 문화유산에는 평소엔 눈길조차 아까워하면서, 중국이나 일본의 개또라이새끼들 역사왜곡배설물에는 발작을 한다. 그런데요,님들 솔직히 우리나라 역사와 전통에 관심없잖아요.
흑요석, 이름은 익히 들었지만 우리는 쉽게 접하기 못하는 암석이다. 그런만큼 트윗,넷상에 잘못된 지식이 꽤 돌아다니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아마 내가 흑요석으로 제일 많이 석기를 만들었을텐데,일본,백두산,멕시코,미국등지의 흑요석도 모두 다뤄본 바,도구로서의 기능이 어떤지 알아보고자 한다.
드디어 찾았다. 인생맛집.
김해 수로왕릉 근처 시장에 간판도 없고 주변에 연등이 달린 이 가게는 스리랑카 주인분이 운영하시는 잡화상 겸 스리랑카 음식점이다.
인도문화전공인 만큼 인도 음식은 좀 안다 자부해도 스리랑카 음식은 처음 접해봤기에, 경건한 마음으로 첫 시식을 했다.
외국 전통활쏘기 커뮤니티에서 국궁에 대한 논쟁이 오갔다. 한국의 국궁 문화의 문제점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오갔는데, 확실히 외국인들은 내부의 자세한 사정을 모르기에, 대개 현 국궁에 대해 옹호하는 듯 했다. 하지만 현 국궁계의 가장 큰 문제는 '와전된 지식과 그릇된 전통가치관'이다.
이어서
인도의 제과산업
전통적으로 미타이를 만드는 이들을 할와이 हलवाई 라고 불렀을 만큼, 설탕과 우유로 마법을 부리는 이들의 역사는 대단하 길다. 오늘 시작된 나브라뜨리 नवरात्री 축일처럼, 힌두 축일마다 소비되는 인도 과자의 수량은 어마어마하다. 식용 은박으로만 은이 매 해 50톤이 소비될 정도.
한국 사람들은 문화재를 향유할 자격이 없다. 지금도 수많은 유적이 공장,주택,편의시설을 위해 사라져만 가고 있지만, 그 누구도 책임감을 느끼지도 않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조차도 그저 콘크리트 덩어리에게 내주는 나라이니 말이다.
곧 사라질 태평'가'지구 구석기유적에서 나는 눈물만 나왔다.
게다가 해괴한 테니스복을 궁도복이랍시고 공식대회때 착용을 강요하면서, 한복착용에 대해선 학을떼며 손사래를 친다. 젊은 사람들이 오히려 옛 선조들의 방식을 재현하고자 하는데, 응원은 못할망정 방해만 해대는 현 국궁계가 우리나라 '전통활쏘기'를 대표할 자격이나 있는지 묻고싶다.
내쫒긴듯 구석에 몰린 고인돌 주변에 흩뿌려진 타액과 꽁초를 보노라면, 허울뿐인 보존에라도 기대야하는 한국땅의 유적과 유물들이 측은할 따름이다. 수많은 전쟁과 일제강점기, 6.25를 겪고도 살아남은 유적마저
외국인도 아닌 후손에 의해 사라져만
가고 있으니.
지금 우리에게 전통은 무엇인가?
킴벌리 포인트
호주 북서부 지역의 어보리진들은 17세기부터 네덜란드 및 포르투갈 상인들에게서 유리와 도자기를 교역하거나 약탈하여 그들이 쓰던 석기를 제작했는데, 1950년대까지도 제작자가 있었다고 한다. 돌보다 날카롭고 가공하기 좋은 형태의 유리병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고.
현 국궁계는 그저 '세계최고, 세계최강의 활, 국궁' 이라는 이상한 가치관 아래, 현대재료로 제작한 궁시를 들고 자랑스러이 전통이라 자칭하는 만행을 벌이고 있다. 사실 활에 진심으로 관심가지는 사람들은 안다. 그 장비들은 전통도 아니고, 세계최고의 성능을 가진 것도 아니라는 것을.
이어서
1. 흑요석은 강철이 아니다.
흑요석은 철보다 예리한건 사실이다.하지만 가끔 철갑을 뚫는다던지 하는 과장된 이야기들이 가끔 보이는데,이는 잘못된 것이다. 흑요석은 굉장히 깨지기 쉬운 천연유리로, 예리하나 강하지 못해 사냥 혹은 전투 후 금방 교체를 필요로 한다. 그러니 막카틀이 교체식인것.
실제로 브라만 계급중 최상위급인 짜두르베디, 드위베디, 미슈라 등의 성씨를 가지신 분들 중에서도 이런 분들이 계시긴 합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그러시진 않고 한때 제 교수님이셨던 분은 성씨가 미슈라셨는데 그분은 접시와 수저도 들고 다니실 만큼 엄히 지키시는 케이스셨습니다.
2.흑요석은 구하기 쉽다?
흑요석만큼 구하기 어려운 돌도 없을것이다.화산이라고 해서 흑요석이 다 나는것도 아니고, 설사 그 화산이 흑요석용암성분이 있다 해도 분출해버리면 덩어리 형태의 흑요석을 찾기 어렵다. 오죽하면 구석기인들이 흑요석찾아 백두산에서 대구, 최근 보고에서는 장흥까지 갔다
활쏘기에 도움되는 운동.
가끔 활쏠때 어떤 운동이 좋냐 묻는데
이 운동을 추천한다. 이 동작은 전통레슬링인 인도의 빠할완 पहलवान 운동에서 많이 한다. 불가리안백 쓰는 사람들도 비슷하게 하는데, 이 동작을 오래 많이 할수록 활을 쏘거나 유술기를 할때 큰 도움이 된다.
가끔 김해 양동시장에서 외국식당에 가 끼니를 때운다. 스리랑카 식당에서는 어설프지만 싱할라어로 주문도 해보고, 손으로 식사도 하니 주인장과 친해져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게 된다. 손으로 어떻게 먹을줄 아냐, 스리랑카에 가봤냐, 싱할라어는 어떻게 아냐 등의 질문을 하신다.
이 외에도 이런저런 오류가 있지만, 박물관에서 시연하면서 들은 질문들과 인터넷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오류 셋을 짚어보았다. 흑요석은 치명적일 만큼 예리하고 동시에 아름다운 모습을 지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도구와 장신구로써 활용되어왔다. 그 절정을 보여준 곳이 아즈텍이다.
세발심지
황해도굿, 서울 새남굿 등 무속에서 등잔을 밝힐때 쓰는 심지인데, 마침 인도의 디왈리 축제이기도 해서 등잔을 켜 볼겸 만들어보았다. 본래는 소지라고 하는 아주 얇은 한지를 쓰지만, 있는대로 휴지를 반으로 나눠 꼬아 만들었다.
옛 어르신들 방식대로 참기름을 썼더니 끄름이 심하다.
3.흑요석은 깨기 어렵다?
앞서 말했듯 흑요석은 천연유리이다. 그만큼 순도높은 규소덩어리이기에 적은충격에도 잘 깨진다. 그 특성때문에 정교한 조각이나 사냥도구를 만들수 있었고,사람들은 잘 깨지고 예리한 흑요석을 찾기위해 바다와 산을 넘어다녔다. 혹자는 레이져커팅이라 하는데 절대 아니다.
@ArthurPark60
하느님의 음성은 우리와 늘 함께하시지만 하느님은 당신같은 잔인한 생물에게 천국의 열쇠를 만지게 하지 아니하신다. 타인의 비극이 왜 종교로 결부되며, 그들도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어린양들이다. 인간, 아니 피조물 주제에 감히 주님의 뜻을 판단하는가?
눌러떼기 pressure flake
사슴뿔이나 뼈 등으로 돌을 눌러서 깨는 기법으로, 돌이나 뿔 등으로 직접 돌에 충격을 가해 깨는 직접떼기에 비해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이 기법은 후기구석기 최말엽에 등장하여 정교한 석기를 만들수 있게 했고, 신석기시대에 들어서도 화살촉을 만드는 데 쓰였다.
@Tenochtitlan_KR
흑요석 귀해요...흑요석을 얻으려고 구석기인들은 수백키로미터까지 갔다왔을 정도입니다. 아즈텍의 흑요석 기술이 발달한 연유는 풍부한 흑요석 노두가 배경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본 나가노현도 긴키시대가 되면 아즈텍 조각처럼 반질반질한 흑요석 장신구를 만듭니다.
조선시대에 무슨 선글라스야? 라고 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유물의 안경알로 사용된 어두운 수정은 경주 남산 지역에서 주로 나는 남석(연수정)으로 추정되며, 경주 남석을 으뜸으로 쳤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국왕의 선글라스 착용은 고종의 궐밖 거둥 당시 촬영된 사진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양을 보라... 가게서 식사를 하면 리필도 해준다. 인심 좋은 사장님께서 밥을 힘껏 꾹꾹 눌러담아주신 덕에 거의 3인분은 받아온것 같다. 참치커리, 버섯멸치커리, 가지멸치커리, 병아리콩커리, 고수허브샐러드, 빠빠덤, 튀김 스리랑카의 풍미를 담은 이 구성이 단돈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