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웃겨..
작은 상자 하나 놔줬더니 고양이 둘이 서로 들어가겠다고 아웅다웅 하는데
고양1이 상자 독차지하니까 고양2가 나한테 막 일러바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르는 고양이는 엄청 억울한 표정이고 상자 차지한 고양이는 사이좋게 나눠 쓰라고 할까봐 눈치보는중
우리 고양이 아기시절 햄스터랑 잠깐 같이 살았었던 적 있는데 고양이가 햄스터 너무 좋아해서 하루종일 햄스터집 근처에서 햄스터 쳐다봤음..
그래서 고양이 못들어가는 방으로 햄스터 격리함
가끔 유기햄 보이면 데려오고 싶은데 그때마다 고양이가 햄스터를 너무 좋아해서 안된다구 맘 다잡음
내가 그... 저번에 뭐 하다가... 그... 이불 압축해놓은 비닐을... 찢어먹었는데....
엄마가 그걸 지금 발견해서.....
이거 누가 이랬어 금동이야? 금동이짓이야? 하는데.... 그냥 아무말 안하고 조용히 숨죽이고 있다
금동아 미안하다 이 은혜 꼭 갚을게 사랑해
우리 고양이가 싱크대나 식탁에 올라가는걸 좋아함.
고양이는 원래 높은 곳 좋아하니까..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오늘 이유를 찾았다
싱크대랑 식탁 높이가 비슷한데 그 위에 올라가면 나랑 눈높이가 얼추 맞다
나한테 뭔가 요구할때 눈 마주보고 말하려고, 높이가 맞아서 유독 많이 올라가는거였음🥹🥹
두살된 성묘가 아주 점잖다고 자주 말해왔지만..
사실 약 3달 후 3살이 되는 우리 애는 어제도 자정까지 우다다 했다
무너지는 소리가 나서 깼는데 임마들이 우당탕탕 뛰어노는 소리였음
야옹이? 평생 아기임..
신나서 코는 시뻘개가지고 책장 위에서 뒹굴길래 잡아와서 억지로 재움
(아침에출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