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성향에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는 역시 이별이 아닐까 싶다. 유기된다는 것은 펫 자아의 죽음이나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사람에게 이별이라는 게 너무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이기도 해서,,
아무튼 우린 펫임과 동시에 현생을 사는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쨌든 이겨내야 하는 아픔이다.
오늘 한국으로 발령온 직원 가족분들 견학이 있어 버스에 올라서 배웅인사를 했어. 인사하는데 마이크가 에코가 있어 소리가 잘 울려.ㅋ 한극 관광버스는 이런 기능들이 있어요~ 하니까 기사분이 설명만 하지 말고 보여주래. 부르는김에 관광버스 정서에 맞는 노래 불러주고 왔어. 십년만인거 같아^^
오늘 수술했던 병원 들러서 경과 보느라 이것저것 검사하고, MRI도 찍고. 의사 진료보는데 의사쌤이 폰 좀 줘보실래요? 해서 ??하고 드렸어.
"이거 제 개인폰 번호에요. 갑자기 아프거나 힘드실때 전화 주세요.."
하.. 씨 오늘 날씨도 좋은데 오후까지 삼실 제낄 걸 그랬따 ~~^0^
음 어떤 분이 조언해주셨다.
네가 하고싶은 거, 할 수 있는 거, 할 수 없는 거 구분해보라고.
하고 싶은 거 : 다~~
할 수 있는 거 : 잘 모르겠음
할 수 없는 거 : 좁질이라 ㅅㅅ아파뒤짐. 스팽 ㅈㄴ 못맞음... ㅅㅍ은 플 기본중 기본인데 누가 이런 서브 데려가겠누...
오늘 말도 안되는 회의를 두시간 가량 참여하고, 마음속으로는 다들 적법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하자? 는 식.. 그럼 이걸 실시할 근거는 뭔데 라는 질문엔 묵무부답.. 앞으로 발생될 일들과 파생되는 업무부담은 누가 질건데!라는 질문에도 묵묵부답.. 내 목만 쉬었다..nimirul...
플하고싶어 돔을 만나는게 아니고~
그 사람에 대한 호기심, 마인드, 기타 등등(몸잘, 얼잘 등)이 쌓여서 호감과 사랑, 존경으로 모시는 거고 둘의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가 플이라고 생각해
플을 하기 위해 만나는 건 그냥 파트너 찾음되고.
하긴 플의 방식도 맞아야 디엣도 지속되긴 하겠어
일단 부러워서 혼자 쓰는 글..
트윗이나 다른 곳에서의 글 들 읽다보면 간혹 내가 정말 원했던 돔들이 보인다. 아니나다를까 다들 어김없이 서브가 있고, 아님 거의 연디중.. 그들이 올리는 일상과 디엣의 글들은 부러움과 그동안 뭐하고 살았지라는 자책이 함께 온다. 오늘은 자책이 심하게 오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