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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careless_with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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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에 대해 탐구하고 정해진 방식을 따르기보단 질문을 던집니다. 피드의 글은 경험과 상상이 조합된 픽션입니다. 만 스물 아홉. MS.

대한민국 서울
Joined Marc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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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6 months
주인님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우린 완벽한 돔섭은 못되어도 엎치락뒷치락 하면서 계속 서로의 옆자리를 지키기로 해요. 저는 주인님의 변덕을 이해하고 주인님은 제 속좁음을 이해하면서, 그렇게 계속 부딪히고 탓하고 참아주며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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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5 months
자위 명령은 수치스러움의 끝판왕이다. 바지 내려. 엎드려. 잡아. 혼자 하면서 느낌을 찾는 모습을 상대가 지켜보는 게 너무너무 수치스럽고 자존심 상한다. 더빨리. 카운트 셀게. 이제 싸. 자극에 정신이 아득해지고, '잘했어' 한 마디에 주인님 품에 안기면 숨이 차고 온 몸이 벌벌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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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4 months
펫은 상대가 주인님이면서 동시에 연인이자 친구이길 원한다. 쉽게 말해서 못말리는 욕심쟁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에게서 사랑, 우정, 애정, 관심, 벌, 보상 등 이름 댈 수 있는 모든 걸 받길 원하기 때문에, 펫을 들이려는 사람은 귀찮아질 각오를 단단히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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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4 months
나는 멜섭이 제일 예쁜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신체적 강점에도 불구하고 이성 앞에서 무해하고 하찮아지길 선택한 것. 특히 요즘같은 시대에 자아를 내려놓고 이성의 말과 지시에 순종하길 선택한 것. 멜섭들이 스스로 어필을 못해서 그렇지 진짜 낭만파 사랑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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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4 months
질투 많은 펫을 잘 구슬리면서 사랑을 주면, 나만 보는 일편단심 귀염둥이 바보가 된다. 잘 못구슬리면 주인에게 버림받을까 계속 속앓이를 하다가 결국 마음에 병이 생긴다. 펫이 주는 사랑을 귀찮아하거나 부담스러워 할 거라면 펫을 들이지 않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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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4 months
펫이 우울할 때 주인님에게 바라는 것. - 먹고싶은 거 물어봐주기 - 같이 산책하면서 기분 환기 시켜주기 - 시원한 음료수나 맥주 마시며 이야기 - 다정하게 말해주기 - '내 새끼는 힘들면 안돼' 가스라이팅 해주기 이래도 우울감이 사라지지 않으면 그건 펫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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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4 months
펫의 머릿속에는 '나를 예뻐해줘. 나랑 놀아줘. 괴롭히고 혼내줘. (가끔) 때려줘. 날 귀찮아하지 마." 정도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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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4 months
주인님에게 서운한 일이 있을 때 펫이 할 수 있는 일. 꿇어 앉고 최대한 자세하게, 그리고 거짓없이 무엇이 서운했고 불편했는지 말씀 드리기. 서운함이 커지지 않게 최대한 일찍 털어놓고 예쁨받기. 아무 말도 않고 꽁해있기라든가, 갑자기 장문의 카톡 쓰기라든가, 끝도 모르고 찡찡대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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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5 months
펫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행복. 옆에서 사랑스럽게 주무시는 주인님 보기. 퇴근하고 오시는 주인님에게 안기기. 같이 산책하기. 같이 맛있는 것 먹기. 시도때도 없이 예쁨 받기. 적어도 나는 애정이 1순위라는 생각이다. 애정을 건너뛴 채 위계를 만들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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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4 months
펫 성향에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는 역시 이별이 아닐까 싶다. 유기된다는 것은 펫 자아의 죽음이나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사람에게 이별이라는 게 너무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이기도 해서,, 아무튼 우린 펫임과 동시에 현생을 사는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쨌든 이겨내야 하는 아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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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4 months
펫은 오너의 주변 사람 뿐만아니라, 일이나 그외 온갖 사소한 것에도 질투와 심술을 느낀다. 주인이 일도 안하고 나랑만 놀았으면 하는데, 그걸 또 너무 티낼 순 없으니까 혼자 속만 태울 때가 많다. 그니까 펫도 주인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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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3 months
펫이 주인을 사랑할 때 눈에서 꿀이 떨어지고 본인도 모르게 배시시 웃게 된다. 주인이 뭘 해도 멋있고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인다. 안면 근육의 통제를 잃은 것마냥 미소가 주체가 안된다. 단점은 혼날 때 주제도 모르고 웃다가 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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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4 months
주인님이 힘드실 때 펫이 할 수 있는 것. 징징대지 않고, 까불지 않고 얌전하고 예쁘게 잘 있기. 말 잘 듣기. 대화 요청하기, 맛있는 거 같이 먹기, 산책 나가서 기분 환기 시켜드리기. 좀 더 나아가서 예쁘다 멋있다로 주제넘게 기분 띄워드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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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4 months
주인의 지배력이 떨어지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 그럴 때 펫의 역할은 최대한 말 잘 듣기, 주인님 멋있다고 해드리기, 애교 부리기.. 뭐 이런 게 있겠다. 뭐가 됐든 내 주인을 믿고 차분히 기다리는 게 좋다. 위기를 예쁘게 잘 넘기면 얻는 보상은 주인과의 관계가 더 끈끈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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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4 months
팔을 뒤로 하고 수갑을 차면 진짜 슬레이브가 된 기분이다. 때리면 방어도 못한 채 맞아야 하고, 어쩌다 넘어지면 일어서는 것도 힘들다. 실수해서 머리채라도 잡히면 진짜 벌벌 떠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영화에서 손 뒤로 묶이면 어찌어찌 탈출하던데, 영화니까 가능한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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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4 months
펫 성향자로서 상대를 독점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주인이 세상을 더 보고 느낄 기회에 대한 비용을 나에게 쓰고 있다고 생각하면,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 BDSM에서 구속은 당연한 요소이지만, 극단적으로 가서는 안되고 때론 적당한 쿨함과 허용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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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3 months
멜섭이 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자기 전에 주인님 다리도 주물러 드려야 하고, 시키면 물도 떠드려야 하고, 실수로라도 미운짓 하면 맞아야 하고, 대화할 때 반박은 꿈도 못꾼다.. 그래도 그렇게 해서 예쁨 받고 귀여움 받을 수 있다면 꽤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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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3 months
"너가 괴로워하는 게 귀여워"라고 말 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이런 사람을 주인으로 만나면 때와 장소 구분없이 괴롭힘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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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4 months
주제넘게 올려보는 멜펫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미움 받지 않는 멜펫 되는 법) - DM으로 헛소리 안하기 - DM으로 이상한 사진 보내지 않기 - 마음함에 야동 지우기 - 다정하게 교류하기 - 예쁜 글 쓰기 - 글 게시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기 - 오래 머물 곳이라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계정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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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서브가 잘못을 했을 때 '죄송합니다'와 함께 왜 그랬는지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돔이 서브의 생각 알고리즘에 접근할 수 있다. 반면 돔은 서브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의 질책을 주어야 다음에도 계속 솔직함을 끌어낼 수 있다. 과한 벌은 라포 형성에 있어 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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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주인님과 오랫동안 바닐라 연애를 해온 터라, '남친 모드로 돌아와' 하면 바로 품에 꼭 안고 머리 쓰담쓰담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꿇어'하면 꿇고, 물 가져와 하면 갖다드리고.. 요즘 참 하루가 다이나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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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내가 디엣에 설레는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마음대로 휘둘리고, 발 밑에 깔려도 행복할 수 있는 것.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거역할 수 없는 것. 가슴이 답답하도록 너무 좋아하게 되는 것. 이런 것들이 보통의 사랑보다 강하고 순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단지 성욕 때문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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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4 months
주인님 주무실 때, 저 예쁜 목에 목줄 몰래 걸고 싶다고 생각해본 분 계신가요..? 혼날까봐 시도도 못해봤는데 펫도 주인을 소유하고 싶다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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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연애는 고점일 때 얼마나 행복한지도 중요하지만, 저점을 어떻게 극복하는가도 중요한 것 같다. 싸울 때 더 밑바닥까지 내려가지 않는 것. 상대의 말이 가슴을 후벼파도 한 번 꾹 눌러삼키는 것. 내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는 것. 일희일비 하지 않는 것 등. 서로 사랑하면 고점 회복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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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4 months
오래 연애하며 느낀 점은 사람은 변한다는 것이다. 성격이나 취향 그리고 심지어 사상도. '내 생각은 절대 변함 없어'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상대에 맞추어 모든 게 변했다. J에서 P로. 무뚝뚝함에서 다정함으로. 가부장적에서 가녀장적으로. 거의 커스텀 되다시피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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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사랑은 허용적이고, 복종은 제한적이다. 사랑은 무조건적이고 복종은 조건적이다. 두 개를 같이 가져가려다 보면 모순에 부딪힐 때가 많다. 내가 슬레이브에 이입하지 않는 이유는, 노예와 주인이 사랑을 추구하는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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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실수했을 때 무릎 꿇고 손 든 채로 '주인님 잘못했어요 죄송해요' 말할 때 머리가 고장나요. 사실 죄송한 마음보다는 속상하고 자존심 상하는 게 커요.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수치심과 두려움도 있어요. 다리가 저리고 팔이 아픈 것보다 주인님 엄한 표정에 온몸 벌벌 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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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4 months
세상은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들이 생산하는 온기를 사납고 못된 사람들이 흥청망청 써버리는 불공평한 원리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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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4 months
표면과 본질을 잘 구분하는 똑똑한 강아지가 예쁨 받는다. '하찮은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표면적으로는 맨날 이런 가스라이팅을 당해도 본질적으로는 펫한테 많은 것이 달려있다. 우리가 잘해서 예쁨 받는 게 중요하지 지나치게 수동적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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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착하다', '착하지'라는 말은 진짜 마약이다.. 무서움에 벌벌 떨다가 '착하다' 한 마디에 울컥하다가 또 벌벌 떨다가, 또 '착하다' 진정제 무한 반복 ㄷㄷ 병주고 약주고 메타로 한계까지 찍고 멘탈 나가버리는 게 섭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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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4 months
돌이켜보면 나는 항상 칭찬에 움직이고 쓴소리에 우뚝 멈추는 사람이었다. 채찍 앞에서 오히려 거칠게 저항할 때도 많았다. 한동안 쓴소리를 설탕처럼 씹어삼키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온 몸에 알레르기가 돋는 것 같은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이건 내 기질이겠거니 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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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4 months
다정한 사람은 친절이 세상을 이롭게 할 거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들은 기질적으로 취약한 마음을 가졌지만, 이삼십대를 겪으면서 훨씬 강한 사람으로 성장한다. 이들이 강해지는 이유는 화나도 한 번까지는 참기, 자존심 삼키고 사과하기, 따뜻함 유지하기 등이 훈련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richdad_c
부아C
4 months
늘 다정해 보이는 사람은 사실 에너지 관리를 잘하는 사람. 내가 지치고 힘들면 다정할 수 없기에 늘 다정에 쓸 에너지를 조금은 남겨두는 사람. 에너지가 남지 않으면 차라리 말을 하지 않을지언정 나서지 않는 사람. 다정도 지능인 이유는 애초에 에너지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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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주인님과 저녁에 하는 산책이 좋아요. 조잘조잘 얘기도 하고, 손 꼭 잡고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는 게 재미있어요. 전화 받으실 때는 주인님 옆에서 얌전히 걸어요. 질투가 나지만 저는 괜찮아요. 어깨동무 하시면 키차이 때문에 제 허리가 접혀요. 근데 저는 그것 마저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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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주인님이 저를 선택하셨듯이 저도 주인님을 선택했어요. 그러니까 책임을 다 할게요. 완벽하게 맞는 관계라는 건 없으니까 처음엔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화도 나고 짜증도 날 거예요. 하지만 한 팀이 된 이상 노력해서 맞춰보기로 해요. 강아지가 주제 넘어서 죄송해요.. 아무튼 저희 잘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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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나를 팔로우한 사람들은 어떤 글을 쓰고 어떤 인사이트를 갖고 있을까 기대하고 프로필을 눌렀을 때 온통 야동밖에 없으면.. 그렇게 실망스러울 수가 없다🥲 나도 자극적인 것에 이끌려 왔지만.. 잘 모르겠다. 그저 예쁜 글을 쓰고 사람들과 평범하게 교류하고 싶을 뿐인데. 여기선 어려운 것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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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플을 하거나 괴롭힘 당할 때 '저항'에서 오는 쾌감이 있다. 팔을 뿌리치려고 주인님의 팔을 잡았을 때 힘이 잔뜩 들어가있으면, 섹시함과 무서움이 동시에 느껴져서 몸이 떨린다. 입으로 소리내려고 할 때 손으로 막아버리면 말도 못하고 가만히 당할 수밖에 없는데, 이게 진짜 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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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성향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 우린 남들과 다른 사랑을 하고, 훨씬 순도 높고, 시커멓고 뜨거운 감정을 키우고 있다. 파트너를 찾는 것은 조금 어려운 히든 퀘스트지만, 달성했을 때의 보상이 너무 특별해서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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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4 months
인프피라 가끔 무너질듯 위태로울 때가 있다. 이때 주변 모든 상황이나 사람들의 행동과 말에 새드무비 필터가 씌워진다.. 나도 내 이런 인프피스러움이 너무 싫지만, 더 힘들어지지 않게 억지로 꼭꼭 삼킨다. 진짜 이건 타고난 기질이라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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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괜찮아?', '넌 어때?' 주인님 명령하실 때 제 생각은 안물어보셔도 돼요. 제가 꼭 내키지 않아도 주인님 지시에 따르려고 노력할 테니까 그냥 마음대로 해주세요..! 배려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려요. 그치만 주인님의 지배력이 낮아지는 건 원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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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수직이고 수평이고 그게 중요한가. 내가 네 거라는 게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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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주인님이 차근차근 꿈을 이뤄가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 우리는 젊고 한창 벌 나이에 둘 다 모험을 택했잖아요. 그러니 서로 응원하고 조언해주면서 천천히 오래 달려봐요. 강아지가 주제넘지만 항상 주인님 옆에 있을 거고, 휴식처가 되어드릴게요. 잘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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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4 months
펫 성향자에게 있어서 목줄은 의미가 큰 아이템이다. 인생 첫 목줄은 꼭 만족스러운 제품으로 구입하고 싶었다. 나와 내 오너만을 위한 커스텀 목줄이어야 했다. 수소문 끝에 낮저밤이 님네를 알게 되었고 목줄과 수갑 세트를 주문했다. @NOTBAM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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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주인님과 얘기하는 게 너무 좋아요. 저는 주인님 이야기에 열심히 맞장구 쳐요. 또 둘이서 뭐가 재밌다고 킬킬 웃기도 해요. 재잘재잘 떠들다 보면 금방 새벽이 돼요. '강아지' 하면서 다정하게 안아주시면 포근하고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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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주인님이 '이건 고추장이야'하면서 딸기잼을 밥에 비벼주시면 '아 이건 고추장이구나'하면서 먹길 원해요. 그정도 수준의 지배를요. 하지만 절대 간단하지는 않을 걸요. 주인님이 정 원하시면 웃으면서 먹는 시늉은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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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글을 쓰면 감수성이 올라오고 머리가 따뜻해진다.. 반대로 일을 하면 마음이 차분하고 냉정해진다. 둘 다 동시에 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지만, 최고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선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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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치킨 다리는 두 개 다 주인님 거예요. 삼겹살 뼈 없는 두툼한 부위도 다 주인님 거구요. 맛있는 건 다 주인님이 차지하시고 저는 남은 것만 먹어도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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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돔분들 피드 볼 때: 와 무섭다.. / 와 살벌하다! / 와 겁나 멋있다.. 섭분들 피드 볼 때: 아 귀엽다ㅋㅋㅋ / 내가 다 예뻐해주고 싶다ㅠ / 이 금쪽이들ㅋㅋ 섭분들 넘 귀여워서 애정 주고 싶은데 친해지기 부끄러운 관계로 멀리서만 지켜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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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섭들은 대체로 사랑스럽다. 좋은 주인님을 만나 헌신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어떻게 예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귀염둥이들..! 돔들은 대체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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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바닐라 연애 거의 9년, 파트너와 돔섭을 하게 된 지는 얼마 안되었는데 수평적인 사랑과 수직적인 사랑은 적용되는 논리도 매커니즘도 아예 다르다. 부탁이나 제안이 지시와 명령으로 바뀌는 게 제일 크다. 갠적으로 서로의 눈치를 보고 마음을 잴 필요 없이 명령하고 복종하는 게 시원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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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하루에 수십번 예쁘다 사랑한다 말해도 매번 웃어주는 네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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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주인님 그렇게 상냥하게 대해주지 않으셔도 전 괜찮아요. 더 아프고, 서럽고, 무섭게. 마음에 구멍 뚫린 채로 차가운 밑바닥까지 추락해도 버틸만큼 전 강해요. 머리가 지끈거리고 온 몸이 얼얼하도록 괴롭히고 짓밟아주세요. 주인님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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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주인님의 펫이 된 이후로 가슴이 뭔가에 눌린 듯 답답해요.. 그러다 주인님에게 안기면 심장이 너무 떨려요. 일에 집중하실 때 절 언제 불러주실지 애타게 기다려요. 주인님 웃는 얼굴 한 번 보려고 자꾸 물 떠서 갖다드리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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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6 months
기분 좋으신 날엔 눈치 보면서 마음껏 까불겠습니다. 더 기분 좋아지시도록 애교 부리고 귀여움 떨어야지. 스트레스 받아 하시는 날에는 조용히 말 잘 듣겠습니다. 화나신 날에는 감정받이가 되어 버려도 이해하겠습니다. 망가지지만 않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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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어젠 주인님을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오자마자 픽 자버리셔서 서운했어요.. 주인님 컨디션 안좋아보이셔서 그게 또 속상했어요ㅠ 오늘은 많이 놀아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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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돔도 결국엔 애정을 필요로하는 사람일 것이라는 추측. 내가 아무리 상대에게 모질고 지랄맞게 대해도 늘 내 곁에 남아서 나의 명령과 요구에 따라주길 바라는. 단단하고 까칠한 껍질 안에 일종의 외로움과 연약함이 있을 것 같는 생각.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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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주인님이 불시에 뺨을 때리셔서 이제는 가벼운 손짓에도 움찔움찔 하게 된다..🥲 약속을 어겨서 맞는 거라 더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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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너는 좋겠다. 남자친구가 매일 저녁밥도 차려주고 배부르면 산책도 나가주고, 밖에 나갔다 오면 맛있는 것도 사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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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일희일비하지 않고, 내 감정의 얼룩을 남에게 묻히지 않는, 혹은 적어도 그러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마음을 텃밭이라고 생각하고 예쁘게 가꾸셨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를 쌓아두면 누구도 그 텃밭을 좋아하지 않겠죠. 대신 예쁜 정원으로 가꾸면 사람들이 드나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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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4 months
여자친구에게 '남성 혐오'라는 표현이 성립할 수 없다는 말을 예전부터 들어왔다. 요점은 '혐오'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할 때 쓰는 표현이라는 것이다. 나는 그 말에 고개 끄덕였다. 한편으로는 남성을 향한 불특정하고 막연한 증오는 무슨 단어로 표현해야 할지 막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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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질투와 소유욕이 말도 못하게 많은 편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연애할 때 속좁은 사람 취급 당하기 일쑤였고 스스로 자책한 적도 많았다. 성향적 고찰을 하며 내 소유욕이 나쁜 게 아닌 그저 나의 일부일 뿐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 요즘엔 소유욕이라는 게 오히려 순수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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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주말동안 주인님 옆에서 쫄래쫄래 따라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비 맞으면서 먹었던 닭강정도, 평소 못먹어본 멋진 음식도 전부 좋았어요. 제가 정말 강아지였다면 목줄 차고 주인님께 꼬리도 흔들고 좋다고 멍멍 소리도 냈을텐데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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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강아지가 주제넘게 예뻐해드리고, 사랑스러워해드려도 될까요? 주인님도 결국엔 사람이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의지하고 싶으실 거잖아요. 펫이 주는 애정을 느끼고 싶으실 거잖아요. 평등한 관계에서나 그렇게 하는 거라지만 우리라고 못할 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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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섭들은 대체로 비슷한 유년기와 성장기를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가설. 나의 경우 강인하고 모진 어머니가 계셨고, 늘 어머니의 애정과 관심을 갈구해온 것이 지금의 성향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 적 있다. 굳은 얼굴과 단호함 이면에서 느껴지는 아들에 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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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살림은 소꿉놀이와 같다. 혼자 하면 재미없고 함께 해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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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주인님 강아지가 아침에 국도 끓여드려요, 주스도 갈아드려요, 이불도 개드려요. 몸만 일으키면 다 챙겨드려서 좋으시겠네요! 좋은 강아지 만나서 인생 이지 모드로 즐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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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나쁜 주인은 왜 내 명령에 따르지 않았는지 탓하고 나무란다. 똑똑한 주인은 따를 수밖에 없는 명령을 내린다. 복종은 강요하는 게 아니라 이끌어내는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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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매순간 보석을 모은다는 심정으로 팔로우를 누르고 있다. 타임라인에 인사이트가 넘쳐서 행복하다. 내 성향을 긍정해주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또 생각을 재확인 할 수 있는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이곳에 입주한지 한 달 째인데 앞으로도 계속 좋은 마음으로 글 쓸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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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주인님이 옆에 없는 시간은 그냥 죽어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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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주인님 회피형 펫이 그렇게 골치 아프대요. 그래서 무릎 꿇고 주인님 얼굴 올려다보면서 서운했던 것, 꽁해있었던 이유 뭐 하나 숨길 것 없이 다 말씀드렸어요. 미안하다 하시면서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앞으로도 안좋은 감정은 오래 끌고 가지 않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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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돔이 나에게 정서적으로 의지하지 못하겠다 말하면, 기어코 내게 의지하시도록 만들고 싶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내가 지치고 닳아도, 나에게 기대는 모습을 끝내 보고야 말 것 같다. 나는 주인과 삶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상황을 극복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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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제작은 4주 정도, 배송은 한 달 정도가 걸렸고 제품은 대만족이었다. 주문부터 배송까지가 스무스했다. 체인은 튼튼하고 가죽도 짱짱해서 착용했을 때 오너와 단단하게 결속된 기분이 들게 했다. 뭐랄까. 도구의 중요성을 느꼈다. 진짜 종속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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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6 months
주인님 한때 타오르던 욕구도 짜릿함도 시간 앞에선 무색하네요. 돌이켜보니 화끈했던 순간보단 소박하고 잔잔했던 시간이 더 짙은 추억으로 남아요. 완벽한 펫이 되어드리진 못하겠지만 오래오래 주인님 곁을 지킬게요. 우리 앞으로 계속 잘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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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6 months
"네 주인님은 내가 돼야 하지 않을까?" 바닐라 연애만 9년째인데 너가 내 주인님이 되어주겠다고? 내가 그간 너에게 잘했고 네 성격에 다 맞춰주었지만, 그런 내 노력이 무색할만큼 멋있고 고마운 말이네. 해볼만큼 해보겠다니 나도 너무 욕심내려 하지 않을게. 그래 우리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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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5 months
주인님 강아지가 집에서 오매불망 기다리는데 늦게 오진 않으시겠죠..? 또 어제처럼 저랑 놀아주지도 않고 폰 하다가 시크하게 자버리진 않으시겠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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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사상도, 정치색도, 미래에 대한 목표도 안맞았던 연인과 치열하게 싸워가며 관계를 이어온 입장에서 느끼는 점. 상대를 사랑하면 저절로 나를 양보하게 되고 그러면 어느새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얼렁뚱땅 닮아간다는 것. 상대에 맞추어 변해버린 내가 썩 좋게 느껴질 때가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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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6 months
어려운 명령을 내렸을 때 상대가 수행하지 못하면 오너의 지배력에도 영향이 간다. 굳이 리스크 질 것 없이, 실패율 낮은 명령으로 조련해서 충분히 라포를 쌓은 뒤에 큰 명령을 내리면 어떨까 하는,, 어느 펫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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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마음에 구멍이 뚫린 사람은 연비 안좋은 차와 같다. 애정을 100 넣어주면 절반만 되돌아온다. 반면에 연비 좋은 사람은 애정을 100만큼 주면 150%, 200% 효율로 되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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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5 months
'가서 목줄 가져와' 하시면 지금 절 사용하시겠다는 뜻으로 알고 있을게요. 뺨엔 빨간 손자국이, 온 얼굴��� 침과 애액이 덮힐 때까지 다 쓰시고 잘했다고 칭찬해주세요. 그 칭찬 한 마디에 배시시 웃으며 안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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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주인님과 저를 영화 캐릭터에 비유하면 '메인 빌런'과 '시민 1' 정도가 좋겠어요. 제가 아무리 날고 기고 발악해도 주인님에겐 한주먹거리 하찮은 시민 1이겠죠. 저는 주인님과 사랑에 빠져서 빌런을 위해 어떤 짓이든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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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5 months
저번주는 주인님 옆에 껌딱지 마냥 붙어 다녀서 좋았어요. 주인님 없는 이번 주말은 마음이 뻥 뚫린 것 같고 재미도 입맛도 없어요😭 빨리 돌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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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5 months
강아지 뭐해? 물으시면, 빨래 널면서 주인님 보고 싶어 하는 중이에요..! 소파에 앉아 쉬면서 주인님 보고 싶어 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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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6 months
남에게 편견을 갖고 쉽게 판단하는 이유는 인지적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모든 요인을 다 따지고 분석하기에는 뇌가 벅차니까 그냥 정보 쪼가리를 대충 조합해서 해석 내려버린다. 그래서 남을 쉽게 판단하는 사람을 만나면 '뇌 용량이 부족하구나'하면서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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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6 months
첫째 관심사는 심리학이고 둘째는 창작이다. 그렇게 심리학과를 졸업했고 또 창작을 본업으로 삼았다. 이곳에 발들이고 두 관심사를 합칠 수 있게 되어 무척 들뜬 마음이다. 온갖 가설과 상상이 쏟아져서 요즘 삶에 활기가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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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6 months
'상하'든 '수평'이든 '돔섭'이든 우리를 특정 단어 안에 담을 생각은 없다. 우리는 특별한 우리일뿐. 우린 내키면 뭐든 될 수 있다. 우리 둘의 가능성을 담아내기에는 단어 하나의 그릇이 너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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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6 months
평소에는 조신하게,, 그리고 주인님이 원하실 때는 언제든 바지 내려요. 마음대로 갖고 노시다가 바지 올려 하시면 다시 조신 모드로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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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6 months
주인님 저에 대한 지배력이 떨어질까봐 걱정 안하셔도 돼요. 주인님도 사람이니 힘들고 무너질 수 있죠. 옆에서 도울 수 있게 해주세요. 주인님의 권위가 낮아질 때 제가 일부러 더 낮추고 망가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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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6 months
좋은 오빠, 듬직한 아들, 자랑스러운 손자, 어쩌면 나는 나에게 강요된 높은 기준이 부담스러웠던 걸지도 모른다. 항상 뛰어난 모습을 보여야만 했던 내가 자의로 누군가에게 무릎 꿇고, 복종하고, 두들겨 맞는 것에서 나는 희열감을 느낀다. 성향으로 알량한 성욕 따위를 충족하려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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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4 months
아무튼 낮밤 님네 목줄, 수갑 모두 추천한다. 여유가 되시는 분은 족갑까지 세트로 삶에 들이시는 것도 괜찮겠다. 목줄과 함께 행복한 성향 생활 되시길. 리뷰 끝. 좋은 제품 만들어주신 낮밤 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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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6 months
기왕 시작한 거 책을 내겠다는 각오로 한 자 한 자 고른다. 진짜 낸다는 건 아니고.. 소중한 기록, 신중한 생각, 그리고 정성스러운 망상. 뭔가 만들어내지 않으면 불행해지는 병이 있는데, 여기 입주해서 천만다행이다. 본업도 창작이지만 취미도 창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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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똑똑하고 강하고 책임감있길 강요받아왔지만 당신 앞에서는 멍청한 개새끼도, 싸구려 장난감도, 쉽게 부서지는 유리잔도 될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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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6 months
이해와 공감은 서로 다르다. 이해는 생각과 감정 너머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고, 공감은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돔과 섭은 스위가 아닌 이상 서로 공감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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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주인님 설거지 다 했어요. 사과도 다 깎아서 락앤락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아까 팔다리도 주물러 드렸어요. 주인님은 제가 까불 때마다 늘 그렇게 서럽게 부려먹으시더라구요.... 저 이제 제 일 하러 가요. 옆에 무릎 꿇고 있으라구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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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출근 시간 지하철은 인생을 비관하게 한다. 난 이걸 견딜 자신이 없어서 프리랜서가 되었다. 출장 때문에 오랜만에 이시간대 지하철을 타보니, 그때 판단이 얼마나 옳았는지 다시 체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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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세상에 플러스가 되진 못할지언정 마이너스는 절대 되지 말자는 마인드. 그래도 기왕이면 플러스 효용을, 그것도 아주 많은 플러스 효용을 남기고 가자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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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주인님 물 떠왔어요. 물 드세요! 주인님 커피 내렸어요. 커피 드세요! 고마워 한 마디, 웃음 한 번 보려고 자꾸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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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ss_withme
소금
5 months
주인님 어떻게 그렇게 반갑게 달려오세요. 천천히 오세요. 강아지가 뛰어가 안기는 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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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6 months
돔섭의 수직 관계는 아름답다. 자발적으로 무릎 꿇고, 맞고, 부려먹히는 게 훨씬 인지적 모순이 덜하다. 선생님 회초리는 왜 맞는지 모르겠는데, 주인님 매는 체벌의 이유를 납득할 수 있으니까. 애인이 차 몰고 데려와달라고 하면 귀찮은데, 주인님 명령에는 따라야 하니까. 시원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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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신은 대체 어쩌자고 인간을 애널로 느끼게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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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주인님 앞으로는 저에 대해 더 알도록 하세요. '걔는 어떤 사람이야?' 누가 물어보면 누구보다 주관있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저도 미처 몰랐던 제 모습까지 알고 있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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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제 입에 엄지를 넣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그렇게 턱을 움켜쥐시면, 저는 얼굴도 꼼짝 못하고 입도 마음대로 닫지 못해요. 그렇게 무표정으로 내려다보지 마세요. 제가 오늘 무슨 실수를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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