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 던전밥을 보고 있는데요.
마물(일종의 괴물) 먹는 것을 질색하면서
막상 먹으니 맛있다고 하는 캐릭터가 있거든요.
그걸 보면서 제 아들 생각이 났어요.
채소를 무지 싫어했거든요. 실은 지금도 싫어하죠.
제 아들이나 채소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는
📌 채소가 마물처럼 보이겠구나 싶더군요.
맨날 핵쏜다 미사일쏜다 뭐한다 하다가 정상회담 하고 분위기 좀 풀어지니까 트위터에 '김정은 생각보다 괜찮은 놈이네'하는 류의 트윗이 슬금슬금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제발 그러지 좀 맙시다. 지들 체제 유지하자고 북한 사람들 인권 탄압하고 있는 게 누군지 잊지 말자 이겁니다.
그러고보니 카카오게임 한스타 팀 시장조사 꽤 열심히 한 것 같더만... 번역가분도 직접 게임 해보셨다고 그랬고... 고생 많이 하셨겠다. 내가 번역가였으면 푸카푸카 번역하시면서 ' 어떻게 번역하지??? 젠장 이거 잘못 번역하면 엄청 후려맞을텐데'하면서 고민하다가 울면서 사표썼을것같음
아니 그 의상 누가 봐도 한복이었고 출시 전 처음 공개했을 때 한복이라고 밝히기도 했잖아... 근데... 그걸 갑자기 뒤엎고 저렇게 비굴한 스탠스의 공지를 올리면서 조국을 찬양해야 한다는 게 너무너무 무서울 따름임... 중국 독재정치는 정말 자국민 외국인 할 것 없이 국제사회에 큰 해악이다
중요한 것은 싫은 티 내지 말고 정말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나의 반쪽 짝을 만나는 게 설렌다는 마냥 따뜻하게 미소지으면서 메소드 연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노처녀 되면 어쩔 거냔 말씀 하시면 '그 또한 하나님께서 저를 다른 일에 쓰시기 위해 계획하신 일이겠지요~' 했음
다들 들뜬 상황에서 찬물 끼얹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솔직히 지금 신유빈 선수 보고 아기라고 부르는 거 개인적으로 그다지 유쾌하지 않음... 어릴 때부터 꾸준히 흥미를 가지고 역량을 개발해 어린 나이에 올림픽 출전한 것이 굉장히 대단한 일인 거랑 별개로 아기선수란 호칭이 너무 연령주의적임
아니 근데 커뮤에서 정교하고 공정한 전투 시스템을 바라는 건... 역시 너무 가혹한 것 같아
그거 게임 밸런싱이잖아... 아마추어가 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게다가 이건 작업 고된 거에 비해서 그림이나 글처럼 인정받지도 못하고 삐끗해서 퀄리티 떨어지면 차별한다 편파한다 욕도 많이 먹음
클겜 저 문의에 저자세로 답한 것도 좀 뭐라고 해야 하지... 회사가 너무 겁먹어 있는 느낌임 전에 오류 보상에 사람들이 화내니까 헐레벌떡 추가한 것도 그렇고... 뭔가 전체적으로 블랙컨슈머에 대한 피로감과 눈치를 봐야한다는 중압감이 직원들한데 누적돼서 회사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느낌
아 나 이 영상의 미장센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웃음을 멈출 수 없음 살려줘
구체적으로는 할머니가 움직이는 방향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일정하지만 닭의 생사여부를 기점으로 카메라에서 멀어지는/가까워지는 대비를 이뤄서 다정한 포옹과 식재료를 대하는 태도 사이의 대비가 강렬하게 와닿음
따돌림같은 거 없고 소외되는 친구는 깍두기로 끼워주고 다들 뻘뻘 땀흘리며 놀기 바빴다 <<그거 거기서 소외된 사람은 님이 기억도 안 하니까 그런 거임... 얼음땡 하다 얼음 한 ��� 하면 아무도 땡 안 해주던 사람도 싫다고 분명히 했는데도 뚱땡이나 꼬맹이라고 놀림받던 사람도 언제나 있었음
사람 하나 골라서 부당한 이유로 괴롭히고 따돌리면서 유대 다지는 게 인간의 본성(씨발...)이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분명 누구나 따돌림당하는 사람을 본 경험이 있었을텐데도 시간이 흐르면 기억 미화하느라 저렇게 뻔뻔하게 싹 입 닫고 기억조차 안 한다는 게 오히려 따돌림이 있었단 증거임
이번 정상회담이 역사적인 일이고, 남북 관계의 평화를 알리는 축하할 만한 일이라는 건 동의합니다. 각자 저마다의 방법으로 축하하며 기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는 겁니다. 북한에서는 아직도 심각한 대규모의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싼 시계 찬 사람은 괴롭히면 안 되는 사람이고 비싼 시계 안 찬 사람은 괴롭혀도 되는 사람인 게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시계는 뭘 차는지 옷은 뭘 입는지 가방은 뭘 드는지 봐가면서 괴롭히는 사람이 분명히 있긴 해서 저게 어느 정도는 유효한 대처였을 거란 생각이 든다... 입안이 쓰군 ㅠㅠ
그...
즐겁게 노는데 태클건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제가 특정 성별로 지칭되는 걸 많이 힘들어해서요...
트친들을 모두 미소녀나 레이디나 아가씨나 소녀들이나 아가씨나 암튼...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로 지칭하는 드립을 탐라에 가지고 들어오실 땐... 조금만 신중을 기해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