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이렇게 매우 이상한 나라이고,나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처럼6년반동안 살고있지만,극소수의 매우 좋은 스페인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제까지 잘 버티고있음.
책속의 엘리스의 좋은친구들처럼.
지금 잘 생각해보니,난 정말 운이 좋은 여자인것같음.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13.대마초,코카인,마약류의 알수없는 이상한 약들을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함.(직업에 상관없이 거의 모두함)
14.담배를 거리에서 자유롭게 피움(흡연구역이 따로 없음.
15.거리에 개똥,사람똥,쓰레기 천지
16.술집,비싼 레스토랑,클럽…거리에까지,어디에나 창녀들이 있음.
17.차에 블래박스를 설치한 차는 단 한대도 없음.(차에 휴대전화 번호도 절대 없음)
18.게이,레즈비언,양성애자 들을 흔하게 볼수있음(내주변에 여러번 ,매우 흔하게 봄.)
19.밤에 거의 노는 남자 여자들은 창녀들이라고 보면 됨
20.창녀에 대한 거부감이나,나쁜인식이 없어보임(거의 일반화 수준)
21.누군가 Hola amor, 아니면 Hola guapa 라고 인사사면,절대로 그건,그대로의 뜻이 아님.(그저 인사의 다른 종류일뿐)
Te quiero=사랑해. 이것도 마찬가지임
어떤언어가 진짜 마음의 언어인지 모르겠음.
22.나라는 하나지만,아직도 자기들끼리 서로 싸움.(우리나라의 지역갈등과는 차원이 다름.)
23.행정업무 신청시(운전면허,신분증등) 6개월은 기본으로 기다린다고 생각해야함.
난 신분증신청후 1년을 기다린적도 있음.
가끔씩 경찰들이 서류를 잊어버리기도함.
24.디지털화가 현저히.수준이 떨어짐.
25.집열쇠로 아직도 문을 염.(열쇠잊어버리면 열쇠수리공 불러야함.65-75유로)
21년전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20만원 방한칸자리 신혼집으로 시작했던 동네를 거의 17년만에 다시 찾아가는길에 올려다본 석양
태양이 밤의 달빛과 많이 닮았다
21년전의 나의 기억들이 저 회색구름처럼 떠올랐다
가난했지만,한남자를 믿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서 꿈을 잃지않았던 그때가 행복했다.
스페인에 산지 6년…
한국에서는 누릴수없었던 많은 여유로움을 즐기고있지만,그 댓가로 잃은것이 너무 많다.
언젠가는 지금 내가 가지고있는것들 조차도 잃게 될까봐 두렵다.
이나이가 되면,가지지못한것들에대한 후회보다,가졌던것들을 지키지못한것에 대한 후회가 더 커지는 나이일까?
현관문앞에 나란히 놓인 아들의 축구공들.
무심코 지나쳐 봤던 것들…오늘따라 가슴이 좀 아프다.
나의 아들의 꿈과 땀의 열정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베여있는 저 공들을 보니 갑자기 눈물이 솟구치려한다.
그래도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나의 아들의 새꿈에 또다시 박수를 쳐줄수있음에 나는 감사하다.
@JaydenJin7
30대에 이걸 깨달으셨다니…
많은.경험하셨나봐요.
40대인 제가 여기에 더 깨달음을 보태자면,
10. 인생에 진짜 친구 1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
11. 나의 성공을 절대.자랑하거나,과시하지마라(앞에선 웃지만, 거의 뒤에선 질투하거나 이간질하려는 친구를 가장한 지인들뿐)
아들과 딸이 이젠 다컸다고,날 따돌리고,둘이서만 논다.
둘이서 이시간까지 나가서 뭐하고 노나 했더니,동네근처 공원에 음악분수를 보고있었나보다
아들이 보내준 사진들을 가만히 보고있으면,아들이 이젠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게 실감이 난다.
아직 내머리속엔 걸음마 하는 아기인데…
한글날!
아들을위해 책을 권해주고싶어서 책장을 보다가 소설책,역사책,위인전…
숙소로 멀리 떠나는 아들 가방에 결국 성경책과,노트한권을 넣어서 보냈다.
읽고,기도문을 일기처럼 써보라는 의미로.
아들을 보내놓고,집에 돌아와보니,내눈앞에도 나의 성경책이 읽어달라며 날 바라보고있다.
나는 지금 친구와 술마시면서 트위터를 하고있다.나는 단한번도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핸드폰을 오래 들여다 본적이 없다.왜냐면 그것이 나에게는 나와함께 귀한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들에대한 예의라고 생각했기때문이다.
하지만 난 이곳에서 이곳사람들은 모두 나와 같지않다는걸 깨달았다.
똑똑하다는 말은 20대때 듣는것이 칭찬이고,
인격이 좋다는 말은 40대때 듣는것이 칭찬이고
덕이 있다는 말은 60대때 듣는것이 칭찬이며,
진짜 어른이라는 말을 듣는것이
80대때 듣는 최고의 칭찬이다.
정말생각해보니,40대,60대,80대에
똑똑하다는 말을 듣는것은 욕인것같네.
세상에 진짜 진정한 사랑이 있다면
자식을향한 부모의 사랑뿐이다
걱정하는마음,
지켜주고싶은 마음,
댓가없이 계속 주고싶은마음,
잘되기를 바라는마음,
미래를 계획하는 마음,
자신의 목숨도 아깝지않게. 희생하는 마음
…
부모의사랑은 죽을때까지가 아니라,
죽어서도 계속된다…
꿈에서라도…
한국에 거의 7년째 그대로 남겨두고온 제 아들과 딸의 벤키즈 아동 고가 브랜드의 2층 침대를 이젠 처분하려고 합니다.
제 아들과 딸이 거의 스페인에서.저와 함께 살아서 상태는 거의 새것입니다.
가격은 알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우 고가입니다🥲
원하시는분은 카톡 eveis78
연락주세요
왠만하면 쉬면서 커피만 마시는데,오늘은 1시간넘게 한국어로 통화하며 일해야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좀 미안했음.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어를 1시간 넘게 듣게된다는게 얼마나 스트레인지 너무잘알기에.
이들은 이런내맘 모르겠지…
내가 너무 남에게 피해안주려는 강박증이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