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것 발견
<빠졌어, 너에게(2019)> 속 하야시의 SNS 아이디가 ‘@ 884344’인데, 트위터에 서치해보면 2010년에 생성된 계정이 하나 나온다. 계정의 이름은 바로 ‘hayashi’ sachi.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2010년 이후 전혀 활동이 없는 계정이니 작품에 일종의 개그(?) 코드로 활용하신 걸까!
갠적으로 가라가자 처음 봤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막상 작품 읽을 땐 내용에 집중하느라 캐릭터 각각은 잘 안 보이거든요. 감정선 따라가기 바쁨… (그래서 타 작품에서도 최애를 특정 못하는 타입)
근데 책 덮고 생각구름 띄우다 보면 쿄지만 아른거려서… 최애가 별 게 아니라 이런 건가 싶네요
나리타 쿄지 생각할수록 얼탱인 지점은... <제가 죽은 줄 알았단 이유로 야쿠자 사이를 뚫고 들어와서 진혼곡을 불러준 중학생 소년>의 이름을 조직원들 앞에서 대놓고 몇 번이나 불렀으면서, 후일 같은 이름을 <싫어하는 것>으로 대어 본인 팔에 새겼다는 것이다 걔좋아하는거모두가다아는데...골때려
어떻게 나이 40줄 아저씨가 대학생을 순애하는 이야기가 세상에 실존하지...... 심지어 야쿠자라 그냥 본인이 사랑하기를 중단해야 될 입장인데, 먼저 밀지 않으면 나가주세요... 를 당할지도 모르는데, 사토미가 먼저 말하기 전까지 꼼.짝.도 안 하고 있는 게 진심 뭐 이런 사랑이 다 있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