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요즘 야구판 아이돌판 다됐다는건 약간 요즘애들 싸가지없다같은 거임. 순페가 자기 여자팬이면 김도영한테 팬레터 쓴다 소리 왜했겠어요 자기가 받아��으니까 했지ㅋㅋㅋ정후군 모친께서도 야구장 가면 '쟤가 뭔데 우리 오빠랑 결혼을?' 째려서 야구장 잘 안갔다는데요 뭘...
양현종은 이제 무슨 평전에 써있을거같은 짓만 하고 다니는 리빙 레전드가 됐는데 여전히 뒤돌아서면 아빠한테 구박당했다고 순페한테 쪼르르 이르고 동생들이 시상식때 머리치면 발끈해서 니킥 날리면서 지는 첫승한 아기 똥강아지한테 양부기 물대포 필살기나 쏘는 막내딸로 살고 있다는게ㅋㅋㅋㅋ
FA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했던 최형우의 인터뷰 "대호 형처럼 박수받을 때 떠나는 것도 멋있지만, 나는 내게 박수를 보내주는 마지막 한 사람이 있을 때까지 방망이를 놓고 싶지 않다. 방망이를 휘두를 힘이 남아 있고, 팀과 팬들도 나를 필요로 한다면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고 싶다"
지민이가 너무 장하다. 140 던지기도 어려워하던 애가 함평에서 엉엉 울면서도 야구를 하겠다고 1년도 안돼서 150 뚝딱 만들어온것도 기특해 죽겠는데 질롱부터 지금 거의 1년을 꼬박 던지면서 그냥 버티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잘하고 있다...지민이 넌 정말 굉장한 아이야...
온 세상이 저건 미국에 보내야된다 리그가 품을 수 있는 재능이 아니다 난리법석인 가운데 혼자 우취인 날 갑자기 라이브에 나타나서 저는 호랑이도 좋코...타이거즈가 좋코...스폰서가 기아인 것도 좋고...구구절절 연심 토해놓고 사라진 갸린이 출신 어떤 남자아이 어떡하냐 진짜ㅋㅋㅋㅋ
진짜 애들 줄줄이 딸린 아저씨들이 감정 꾹꾹 누르느라 목소리 떨리는 것도 그렇고 정우 도영이 자기가 수비 못해준것만 자꾸 생각나는 그 맘도 그렇고 한국시리즈 꼭 같이 뛰고싶은데 안와도 좋으니까 부담 없이 건강하게만 와줬으면 싶은 그 심경도 그렇고...그냥 맘이 너무 들다 진짜....
대투수 미국가고 기둥뿌리 뽑혀나간 팀에서 데뷔해서 그 시즌 자기 코가 석자였을 임기영과 그래봐야 자기도 애였던 정해영이랑 골머리 싸매다가 덜렁 혼자 대표팀에 던져진 이의리 앞에 짠하고 나타난 사람이 고영표였다고 생각하면 영표형 졸졸 따라다니는게 새삼 짠하고 애틋해지는 그런...
주사 맞추고 쓰려면 아마 쓸 수 있었을 이의리 칼같이 보호하고 체력저하 온 김도영 상위권 싸움 중인데도 3일째 빼주고 순위가 뒤집히는 경기에서조차 연투한 필승조 휴식시키는데도 게임차를 지킨다...이건 진짜 선수단의 저력이 엄청나다. 전력 이상의 기세가 분명 있다. 진짜 좋은 팀이다...
스캠전날 감독 검찰소환
시경 중 작년 불펜에이스와 팀내 최고연봉자 부상
개막 한달만에 1선발 외인과 국대급 영건 에이스 수술
작년 신인앙 후보 투수 유망주 부상
국대급 좌완불펜 부진끝에 부상
리그에이스급 외인 골절로 수술
시발 영화도 이정도면 그만하고 우승 보여달라고 리뷰테러당해
요즘 팀 분위기 너무 좋다는 얘기 보면서 종종 생각하는 작년 여름. 잠실 덕아웃에서 혼자 우는 장현식을 봤다는 목격담을 보면서, 고3때도 안 찍어본 구속 139 찍고 내려와 자기 승계주자 다 들어오든 말든 넋놓고 있는 이의리 보면서 정말...처참했는데. 다행이다. 다행이다..야구하기 좋은 세상..
양현종은 이제 무슨 평전에 써있을거같은 짓만 하고 다니는 리빙 레전드가 됐는데 여전히 뒤돌아서면 아빠한테 구박당했다고 순페한테 쪼르르 이르고 동생들이 시상식때 머리치면 발끈해서 니킥 날리면서 지는 첫승한 아기 똥강아지한테 양부기 물대포 필살기나 쏘는 막내딸로 살고 있다는게ㅋㅋㅋㅋ
국대 엔트리로 난리가 난 날. 기자들이 미안해서 차마 말도 못 붙이게 힘들어 했다면서도 중계 카메라 앞에선 밝게 웃으며 팬들의 걱정을 달래던...마지막 순간 잃을것만 가득인 적진으로 스스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 결국 원하는걸 쟁취해 낸, 그 모습 그대로. 무엇도 널 꺾을 수 없을거야. 정말로.
이어 "구단은 KBO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이미 경기가 끝났으나 스리피트의 위반으로 인한 아웃으로 번복을 요구하는게 아니다. 왜 이것이 스리피트 위반이 아닌 근거를 명확하게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날 밤 늦게 아니면 11일 오전중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대체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작년부터 스캠에서 오는 비행기가 난기류로 비상착륙하질 않나 마캠보냈더니 거기로 미사일이 발사됐다질 않나 단장과 감독이 연례행사로 각각 개막전날 스캠전날 입건되질 않나 겨우 추슬러서 1윙만들었더니 선발 5명중 4명이 골절에 수술에 아니 시발 진짜...
종종 생각하는데...의리의 껄끄러운말 순화 필터 약간 어나더인거같음...
들어보지도 못한 애들이... > 숨은 원석들이...
의리야 우리 ㅈ됐어 빨리와 > 팬들이 절 안 잊어주셔서 감사
연패 몇번만 해도 팬들이 난리 > 팬분들이 1등이라는 자리에 스트레스가 있으실 것...
양현종이 유독 공들여 보듬는 선수들이 있다. 재작년 연패 끊던 날 정해영을 찾아 나서던 모습과 작년 최원준과 변우혁에게 늘 좋은 얘기 찾아서 보내줬다는 이야기. 그의 아픈 손가락 김기훈...이미 10년을 뜨거운 함성의 중심에서 살아왔으면서. 가장 그늘진 구석을 찾아 덥히는 그 따뜻함이 좋다.
와 12회 무재배하고 열두시 다 돼서 창원갈때 다들 미끄러질 준비 하고 있었는데 이걸 스윕을 하다니...너무 굉장하다 투수들이 어려울땐 빠따가 어떻게든 따라가서 이기고 빠따 화력 조금 죽으니까 에이스와 필승조가 1점 철통같이 지켜서 결승홈런으로 승리...너희...강팀이구나...
종목 특성상(룰+장비+긺) 세계화도 어렵고 국제대회 인기 떨어지는건 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야수는 144경기 주6회 매일 3시간 경기하고 투수는 팔을 너무 극한으로 써서 팔꿈치 재건수술은 한두번은 그냥 직업병인 종목 두고 레져라느니 빠졌다느니 비하할거면 그냥 신경을 껐으면 좋겠음
전력분석원이 벤치 상주 < 이게 규정위반인게 아니고 (서류상) 뭣도 아닌 새끼가 자꾸 덕아웃에 돌아다님 < 이게 규정 위반이라고...전략분석 페이퍼는 어차피 밖에서 만들어서 갖다주는거고 벤치에 있는 놈은 장비가 없어서 그 페이퍼 뒤져서 설명만 해줄 수 있는데 이 롤의 인력은 팀마다 있음...
5툴이라는 말 그냥 오각형 넓이가 크다는 정도로 이해했는데 야빠인생 1n년만에 어제 김도영 번트 타석에서 비로소 그 참뜻을 처음 체감한것 같음. 장타툴이 오늘 잘 안 듣는것 같으면 주루툴을 써버리면 그만이지 오늘은 또 무슨 툴을 써볼까 골라골라라는 뜻이었음 ㅅㅂ 이좋은걸 모르고 살았네...
최형우에겐 올해가 마흔 두살에 맞은 윈나우 시즌이라고. 작년에 거의 벼랑끝에서 돌아온 포심피처 양현종과 교타자 김선빈에게는 시간이 없다고. 이의리가 창창한 야구인생 인질잡고 주사맞고라도 던지고 싶어한 그런 시즌이라고. 150억 외부 FA의 사정같은거 기다려줄 그딴 여유 없다고 좀 제발...
광주팜의 은총으로 탱킹도 안하고 정해영 이의리 김도영을 죄다 공짜로 날먹해서 쓰고있는게 ㄹㅇ 그냥 말이 안됨. 그리고 딱 1년 탱킹해서 윤영철. 육성도 잘하긴 하는데 얘넨 그냥 '얘들아 이렇게 커주면 참 좋겠는데...' 했더니 넵하고 나타난 수준이라 생각할때마다 어안이 벙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