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은 자기 첫 작품이 퀴어 영화라고 기회 되면 피하지 않고 얘기함. 그런 쪽으로 꼬인 게 없어서 좋다. 암튼 어디서 토크할 때 백야 때 섹스신 찍는데 ‘?? 이게 끝이에요? 더 찍어야 되는 거 아녜요??’ 했는데 감독님(이송희일)이 ‘아니 내가 무슨 포르노 찍냐’고 했다고 ㅋㅋㅋ
@ 뒤로갈수록 놀라움의 연속인 뉴스,,
1. 작품이 부서지는 장면이 행위예술인줄 알았던 다른 관람객
2. 산산조각난 작품을 사겠다는 사람
3. 풍선개 시리즈가 799개에서 798개로 줄었으니 희소가치가 더 높아져서 좋다는 사람
4. 그냥 도자기일 뿐이라 상관없다는 제프쿤스
이 트윗 보고 제일 흑인여자예수 같은 휘트니 라이브 뭘까 생각해 보다가 이거 잘라옴 (전성기는 아니고 목 살짝 갔을 땐데 그래야 좀 더 예수님 같음 넘 짱짱하면 청년예수 같음)
Whitney Houston, I Will Always Love You, Live from the Concert for a New South Africa, 1994
홍석천 씨는 뭘 하든 내 안에선 영구 까방권을 가지고 있음 국힘 공천으로 용산구청장 나오는 정도 아닌 이상에는 머 ‘게이 이미지를 나쁘게 한다’ ‘뒤떨어졌다’? 그렇다고 해도 뭐 어때 수준임. 그렇게 잘 알면 니가 가서 매니지먼트 해주세요. 방송에서 그 양반한테 허락된 롤이 뭐겠음.
@ 차이나타운에는 공화춘이라는 중국집이 있는데, 2대까지 이어지고 남계후손의 대가 끊어져 우여곡절 끝에 종업원들이 인수했다 재건해서 진짜 "공화republic" 공화춘이 됨.
한편 주인장의 혈통은 막내딸을 통해 외손자에게 이어져 신승반점에 이어졌는데 친구들끼린 거길 대립 공화춘이라고 부름.
완전 사이다 서사가 되어 버리긴 했는데.. 사이다가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제 이거 갖고 안티페미들이 못 설칠 거고 설쳐도 사람들이 무시할 거라서) 영웅적인 사람이 자기 실력으로 고난을 극복하는 것보단 시스템적으로 함량 미달인 말에 스폿라이트를 안 줬으면 좋겠음
이 영화에 대한 후대의 비평은 오른쪽의 제리(흔히 “여장남자” 배역)가 남성 동성애자인지 아니면 여장을 하면서 젠더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된 이성애/양성애 트랜스 여성인지는 해석에 열려있다고 지적함. 실제로 당대의 퀴어 라이프를 보면 성적지향-젠더정체성의 범주가 선명하게 구분되지 않았고.
친구가 커밍아웃 아웃하면 '그래서 뭐? 됐고 마라탕 재료나 골라'라고 말하는 게 답이라는 식으로 회자되는 거 좀 어이 없음. 근데 이거 헤테로나 퀴어들 중 어느 한쪽만 그런 것도 아니고 양쪽 다 정체성은 그 사람의 선천적 속성이니까~ 라는 식으로 퉁치는 게 전제되어 있고 그게 느껴지면 더 빡침
@@예전에 알티탄 트윗 중에 왜 고인물 트위터리안이 원하는 어쩌구 저쩌구 기능은 안넣어주고 인싸충들이나 쓰는 인스타 기능 따라하냐고 이용자 떠난다고 누가 그랬는데 거기다가 '트위터도 님같은 음침오타쿠들은 좀 제발 떠나고 인스타 인싸들이 이용해줬음 해서 그러는걸걸요??' 했던거 기억남
반대 의견을 폭력으로 묵살하지 않는 건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라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가치이죠. 한편 오바마는 대통령으로서 서류미비이민자 송환(사실상 죽음에 내모는 결정)을 멈추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었지만 그런 조치는 그의 임기중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2030 소비 줄이는 방법이라는 트윗 보다가 든 생각
1. 카페 지출: 이미 싸갖구 다님
2. 술값: 이미 줄임(건강 때문)
3. 밥값 쏘기: 그럴 친구 자체가 별로 없음
4. 택시 안타기: 멀리 잘 안감
5. 배달음식: 잘 안 시킴
6&7. 브랜드 flex(명품, 옷, 운동화) 안하기: 그럼에도 플렉스할 돈은 없음
서구권 국가에서 인기 없고 ‘글로벌사우스’에서나 인기 많다는 게 ‘케이팝의 실체’라는 지적이 잼보리 케이팝 콘서트가 만들어진 과정을 비판하는 데 있어 부적절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설득력 있는 여러 비판을 제시해 주셨는데 나는 그와 별개로 두 가지 생각이 들었음.
대도시만이 줄 수 있는 익명성과 우연성을 사랑하지 않을 수는 없음. 그건 생각보다 자주 위안이 되고 성소수자에게는 역설적인 안전감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니까. 그러나 그게 때로는 밉고 영원히 여기엔 안착할 수 없겠다는 느낌을 주고(그게 사실이기도 하고) 뭐 그런 애증의 관계성이 있는 듯함
피에르아쁘!!!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 어떻게 3코스가 3만원에 나오지??? 그리고 가격이 싸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편안하고 가볍게 먹기 좋은 프렌치 비스트로. 추천추천 [양파수프 + 고등어 초절임 - 돼지고기 + 오리고기] (디저트도 있음)
글구 논점 이탈이지만 게이들이 남자한테 집적거리는 건 어차피 사실이잖슴 ㅋㅋㅋ 정 그런 이미지 싫으면 스스로 커밍아웃해서 세련되고 귀족적인 게이 이미지 보여주세요. 게이 재현을 사실상 유일한 오픈리 게이 한 명한테 맡겨놓은 건 우리 자신이고 거기에 대해서 우린 크든 작든 빚을 진 거임
이 글을 ‘아이유가 청각 이상을 호소하고 있으므로 그가 장애 당사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건 틀렸다’고 읽으면 안 됨. 주장은 명확하게 “당사자 중심주의에 함몰돼 장애 재현의 자격을 요구하진 말자. 우리는 지금보다 더 많은, 더 나은 장애 재현을 상상할 필요가 있다” 이거임
논리랄 게 없지만 그래도 하는 말이 대충
1) 외모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데 거기서 이득을 보지만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
2) (재구성한 전제) 외모가 빼어난 사람과 연애할 기회는 모두에게 평등하게(?) 보장되어야 한다
3) 그러니까 추첨제로 연애를 시키자 < ??? 결론이 어케 이렇게 나오는데
주둥이는 ‘그냥 노력하라는 말이 듣기 싫은 거다’라고 못 박고 끝냈는데 저 상담 신청한 청소년 친구가 자기는 말랐고 키도 170 정도 된대 그럼 노력하면 충분히 괜찮아 보일 수 있는데 그럼 너는 왜 선천적으로 타고 난 걸 최대 효율로 안 뽑아내냐는 질문엔 딱히 답이 없음
당연히 그가 중산층이 아니었단 말도 아니고 그가 가난과 결핍을 묘사할 ‘권리’를 지녔거나 ‘허가’를 받았다는 뜻도 아님(사실 그런 권리나 허가증은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음). 삶은 복잡하고 우리가 우리 시대의 계급과 물질에 관한 앎으로 과거에 생산된 재현을 손쉽게 재단할 수 없다는 것임
위력을 행사하고 싶지만 힘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싶진 않음
쾌락을 누리고 싶지만 도덕적 책임을 지고 싶진 않음
자신이 원하는 대상은 대충 자산으로 주장(외모는 자산이 아니고 당연히 분배 대상도 아님)
공산주의는 싫지만 국가는 ‘자원’을 배분해야 함(주권자인 자기가 원하는 대로—파시즘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