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까, 옛날 랟펨은 그래도 얘들이 뭘 하는 애들인지는 알겠었단 말임. 걔들도 나름의 사상체계와 논리라는 게 있었음. 물론 혐오적이고 근시안적이고 왜곡되고 황당한 논리긴 하지만 그래도 '인식-목적-수단'이 정렬되었다는 면에서는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니었음.
그런데 지금은?
근데 진짜로.. 판소마다 각 작품을 대표하는 문장들이 잇는 것 같음,,
전독시- 그 이야기는 지하철에서 시작되었다
데못죽- 감미로운, 삶의 맛이었다
어바등- 나는 선의의 순환을 원한다
내스급- 나는 해변에 서서 너를 기다릴거야
화귀- 돌아가자, 화산으로
문송안함- 내게 있던 것? 오직 사랑이지
인간불합격자들의 몸 비틀기가 잔뜩 나오는 SF <개의 설계사> 읽어주세요
등장인물
- 폭력성향 있는 마조 남성 (직업: 인공지능 설계사)
- 마조 남성분을 조련해주는 여동생
- 마조 남성분이 제작한 애완용 로봇개 (사랑둥이, 1킬)
- 사이버 오은영
- 기타등등
미리보기:
결국 트위터 얼라들은 그런 랟펨 논리도 자기 편한 것만 선택적으로 줏어먹고 있지 않나? 가령 랟펨이 비판했던 다꾸나 뚱카롱 등의 핑택, 인문대나 예대 가지 말고 공대가라, 주식투자해라, 탈코해라... 등등의 신자유주의 논리는 거부되고 "으아악 혁명마렵다 혁명"의 밈으로 대체되었단 말임?
게이 남자들이 비엘에 대고 맨 먼저 해야 할 말은 우리 꼬추 그 정도 아닙니다 이거여야 할 거 같은데. 이 트윗만 봐도 얼마나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아무렇게나 말을 얹는지 알 수 있지. 남자들의 강간연대에 대해 말하니까 남자들 그 정도로 연대 안 합니다는 잘만 나오던 솜씨는 어디 갔을까.
노파심에 첨언하자면, 난 인셀과 소위 ‘랟펨’이 유사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들을 도매로 동급으로 묶는 건 또 부당하다 생각하는 편. 실제 사회에 끼치는 해악을 기준으로 봐야 하는데.. 인터넷에서 난리긴 해도 이분들이 인셀처럼 사람을 죽이거나 착취하는 실제적 해악을 끼치진 않으니
제 생각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모든 것이 차이가 너무 작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데이터 분석을 한다고해서 2배, 3배 더 좋은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고 아주 미세하게 조금 더 좋은 결론을 내게 되는데요, 리더십에 데이터 역량이 없으면 체감하기 어렵죠. 게다가..
이런 일에 대해 다루는 소설
[세상은 이렇게 바뀐다]
영업합니다
책에한꼭지나오는내용인데
요약하면
나쁜일하면 빨개지고 착한일하면 파래지는 원판이 갑자기 사람들 머리 위에 생겨남
아이돌 하나가 머리 위 원판이 빨강비율이높아서
악플을퍼먹다자살함
그러자악플단놈들원판은
빨개짐
ㅋㅋ
조선 백성들이 왜 살기 힘들었는지 완벽 요약한 타래(심지어 조선에는 부민고소금지법 - 일반적 조선 법률과 다르게 철저하게 지켜짐 - 까지 있었음)
대신 장점도 말한다면... 지방이 약화되니까 반란이 일어날 일이 없고 체제의 안정성이 확실하게 보장됩니다. 그래서 조선이 500년을 감.
천문학자들이 우울증에 걸리는건
연구는 많이 하고 하는건 많은데 막상 파도 파도 연구는 지지리도 진척이 안되고 돈은 벌리지도 않고 낮에도 일하고 밤에도 일해서 그런거지
인간에게 세상은 엄청 넓어서 우주의 먼지 그런거는 어...
어린이를 위한 편집이에요.
아무도 천문학자 안할까봐...
평범한 카페의 와이파이가 이상하게 빠르다는 이유로 해킹했다가, 카페 주인이 40만 아동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되는 어떤 드라마의 시즌1 1화. 이게 오프닝 씬임
I don't give a shit about money 그리고 뜨는 타이틀이 짱 최고 진짜 드라마 완전 최고
자폐도... 멀쩡하게 기능할 지능이 되는 자폐(이쪽은 마음 속 어둠과 뒤틀림이 잔뜩 생김)와 그렇지 않은 자폐는 솔직히 아예 다른 분류로 봐야 하고...
전자가 사회 구조의 탓을 할 수 있다면 후자는 사회가 어떻든... 그런 사람들에게 고통이 아닐 수 있는 사회가 상상이 안 감
페미니즘 리부트가 비판받아야 하는 이유 중엔 새로 유입된 층의 혐오를 부추기며 '갈라치기'를 시도하고 자기는 그 틈새로 쏙 빠져나가 '기혼' '쓰까' '성소수자' '3040이상 기존에 있던 페미들'이 욕먹도록 만드는 '선생님'들을 먹금하지 못한 것이 있는데요... 대체 여기서 기혼은 왜 갑자기 팸?
요즘 중국 고전 읽는데 진짜 사람 목숨이 껌값이더라 신의있고 착한 사람이라고 묘사되는 인물조차 약한 땅은 통수치고 전쟁일으켜서 꿀꺽하는것정돈 아무렇지도 않고 별별 끔찍한 방식으로 죽고 이던 시대임... 그런 와중에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아끼고 스승을 존경하라는 말을 한다는것 자체가
인용보니 뭔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른들은 당연히 어릴때부터 초록불에 횡단보도 건너자, 밥 잘먹자, 인사잘하자 같은 걸 항상 교육했음. 같이 생활하면서도 알려주고.
근데.. 내가 생각해도 관장님이 말하면 뭔가 더 잘 먹혔음. 부모님이 가르쳐주는거랑 별개로 말을 잘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