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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01082007ag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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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Joined Decemb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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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새벽 4시에 자꾸 깨는 현상에 대해서 다른 한가지 이론을 접하였다. 사람이 자는데 혈당이 너무 떨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늘어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고. 그래서 어제 자기 전에 요거트에 뮤즐리 좀 섞어먹고 잤는데 오늘 7시간 꿀잠 잤다. 오늘도 실험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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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months
나 요즘 뱃살이 들어가고 근육이 조금씩 늘어서 신난다. 처음에 뱃살도 안 빠지고 근육도 안 늘어서 운동효과가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했더니, 트레이너가 내 식단을 듣더니 탄수화물을 많이 먹고 단백질을 제대로 안 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먼저 줄이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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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 year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서로의 모국어가 제각각인 사람들끼리 모여서 영어를 하면, 사람들 간에 상대방이 개떡같이 말해도 맥락과 상황과 분위기를 파악하여 찰떡같이 알아듣는, 의사소통력이 엄청 발전한다. 이걸 해본 적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이 은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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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그 사람이 나에게 best였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 사람에게 best가 아닐 수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끔씩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내게 특별했던 시간이었으므로 함께했던 그 사람에게도 특별했을 것이라는, 다분히 자기중심적인 믿음은 어디서 자라나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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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months
근 10년 연애한 사람들은 서로 별꼴을 다 보고 서로의 가족/친구/지인이 다 얼키고 설켜있어서 결혼 안하고 헤어질 때쯤 되면 unhealthy한 거미줄에 걸려있다가 겨우 탈출한 느낌으로 헤어지더라- 남녀 둘다 본인이 뭔가 건강하게 독립적인 개인이 아니라고 느껴서, 다음 연애할 때
@nooyeeyee
누이이
2 months
장기연애하다가 갑자기 그다음에 만난 사람이랑 쾌속결혼하는 현상 ㄹㅇ 원인이 머임? 진짜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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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어제 바닷가 식당의 야외좌석에서 저녁 먹는데 뿅 나타난 깜짝 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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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 month
나 해외근무하면서 좀 잊고 있었는데, 요즘 카말라 해리스 나오면서 다시 느끼긴 했다. 한국에 있는 외국계 사무실에서 남자 상무는 김상무님 하는데, 여자 상무는 김상무님 안하고 린다상무님이라고 부름- 그 미묘한 하대가 너무 싫었는데, 두세명 있던 여자 직원들이 대여섯으로 늘어나면서
@chena_lee_ko
채나 Chena
1 month
최근에 어떤 트친분이 왜 여성 정치인은 성 아닌 이름으로 부르냐고 지적하신게 계속 기억에 남아서 잠시 찾아보니 이틀전에 이런 글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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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내가 신체적으로 지쳤고 피곤하다는 신호 : 소음에 민감해진다. 사람들이 스치고 지나가거나 말 거는 것이 짜증난다. 👉 바로 지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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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20대 후반/30대 초반 결혼 하기 싫은데 결혼하라는 압박을 받아 스트레스 받고 결혼 안하는 미래가 두려운 여성 분들께 - 결혼 안해도 됩니다. 1) 여자는 35살 넘으면 쓰레기라던데 (실제로 들은 말) - 35살 넘으면 쓰레기 안되고 디렉터됨 2) 지금 결혼하자는 이 남자 말고 또 나를 이만큼 사랑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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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트위터의 어느 분이 추천하신 ‘개떡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는 법 (원제:How to stop feeling like shit)’ 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 참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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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months
40대 여자 싱글로 살면서, 커리어로 무조건 성공해야 할 것 같고, 돈은 무조건 많고, 인생은 취미/친구/여행/세련된 취향 등이 넘쳐나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나도 모르게 느낄 때가 있다. 기혼으로 임출육하며 회사생활하는 친구들보다 내가 시간도 많고 스트레스도 적으니까, 그 친구들보다 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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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엄청나게 우는 한 6개월 정도 된 아가가 내 앞에 타고 13시간 왔다. 아기도 아기지만 엄마가 엄청 고생한다. 승무원분이 와서 아가가 엎드린 자세로 있을 수 있게 팔로 배를 받쳐 안아 흔들어주니 아기가 울음을 뚝 그친다. 저 안는 방법 엄청 효과적이네- 승무원 교육에 포함되어있는 거라고 웃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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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내 집에 신발 벗고 들어오라고 했더니 oh yes, I respect different cultures, diversity! 하는 라틴 청년에게, Diversity my ass, do not contaminate my house with your been-to-public-bathroom shoes 라고 말해준 적이 있다. 그 뒤로 그 청년, 본인 집에서도 신발 벗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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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 year
연애할 때는 싸우고 나서 화해가 가능한 상대인지, 화해하고 더 돈독해질 수 있는 상대인지가 중요하다. 일단 싸우고 상대방이 사과해오는데도 화해할 기분이 안 든다? 헤어져야 함- 화해 대충하고 멀어진 느낌이 든다면 다시 싸워서 찐하게 화해해야 하는데, 그러기 싫다? 헤어져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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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months
30대 초에는 한창 이런 생각했는데, 마흔되고 보니 서울에서 같은 구에 살아도 바빠서 자주 못 만나고(나 연2회 입국할 때 같이 만나고 막) 카톡 대화만 하다가 점점 멀어지고 이런 친구들을 꽤 봐서, 만날 인연은 지구 한바퀴를 돌아도 만난다는 어느 나라 속담(중국이냐 인도냐)를 믿게 됨-
@gudaeyeo
패리스 힘든…
4 months
한국에 두고 온 관계들은 소원해져 가는데. ., 해외에서의 관계들은 좀처럼 돈독해지기 어려워 점점 고립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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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7 months
유명한 칠레 다큐 영화인데 EBS에서 볼 수 있는지 몰랐다. 이 티타임의 원제는 La once인데, 나 칠레 산 지 근 7년째인데 이 once를 정확히 정의해주는 칠레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음... 티타임이라기엔 먹는 음식들이 좀 헤비하고 저녁이라 하기엔 좀 가볍고 once는 스페인어로 11인데 딱히
@IL_SA1414
ILSA
7 months
다큐 영화 티타임 봤어요. 2015년 EBS 국제다큐영화제에 출품한 칠레 영화고요. 60년간 한달에 한 번씩 모여 티타임을 가진 할머니들의 이야기에요. 할머니 중 한 명의 손녀가 할머니의 티타임을 5년 동안 촬영해서 만들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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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싱글 직장인의 문제는... 그다지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계속 일한다. 아무것도 안하는 관성도 멈추기 힘들지만, 일하는 관성도 관성이라 멈추기 힘들고, 특히 사람들이 빠르게 오프라인 타는 금요일 오후와 저녁은 메신저도 조용하고 메일도 안 오고 집중 잘 되어서 계속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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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months
리차드 리브스가 제안한 정책은 남자들을 유치원에 1년 ‘더’ 보내서 어릴 때 교육기간을 늘리는 것임- 그리고 그 연구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연구가 아니라 Toxic한 남성들이 약물중독과 폭력으로 사회의 생산성을 낮추고 평화를 해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임- 그 연구에는 남자들을
@KimSovidence
Sociological Evidence
3 months
조세연 보고서에서 여학생 1년 일찍 입학시키기 출산율 대책으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데, 이 정책은 사람들이 황당해 하는 것보다는 더 많은 근거가 있다. 미국에서 리브스가 제안한 정책인데, 배경설명 없이 제안해서 오해를 사고 지나치게 욕먹는 케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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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감히 말하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에세이는 <비밀은 없다> <미쓰 홍당무>를 만든 이경미 영화감독의 ‘ 잘돼가? 무엇이든’ 이다. 울렸다가 웃겼다가 정말 난리도 아님- 아직 안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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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months
Deet 10% 초과제품은 신체에 유독해서 유럽에서는 판매가 금지됨- 이카리딘은 생후 6개월 이상된 아기에게도 쓸 수 있으므로 이카리딘 들어간 제품을 써야한다.
@esangjanya
이상자냐
5 months
모기기피제가 필요하면 특정제품을 찾지 마시고 성분표를 보고 이카리딘이나 DEET 20% 이상 함유된 제품을 쓰세요. 그게 가장 검증된 성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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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사실 하고 싶은 건, 집에서 엄마와 과일 깎아먹으며 별일 아닌 이야기가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며 수다를 떨고, 동생과 쪼리 신고 집 근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식구들이랑 저녁 먹고 느릿느릿 집 근처 동산에 산책 가는 것 정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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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 year
난 회사든 어디든 성인되어서 누군가에게 ‘혼나고’ ‘칭찬 받는 것’이 싫다. 특히 피티 트레이너에게 식단 보고하면서 뭐 혼나고 칭찬받고 하는 거 정말 싫다. 트레이너가 뼈때리는 소리 했다고 짤들 돌아다니는데, 누가 내게 그렇게 말하면 다시 안 봄- 당신은 제가 고용한 전문가시고요, 전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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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years
아침에 회사 인트라넷에 들어갔더니 대문짝만하게 chinese new year라고 씌여있더라. 무시하고 일이나 할까 하다가 안되지 안돼 하고 lunar new year가 pc한 표현이다 라고 관련 팀에 메일을 썼다. 한 두시간 뒤에 말해줘서 고맙고 우리 지금 수정 작업 중이라고 메일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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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한국이 싫어서 뛰쳐나왔다기 보다는, 그냥 내 기질의 어떤 부분이 외국 나가 살아보고 싶다고 발버둥을 쳐서, 그 욕망에 휘둘려서 외국에 나왔다는 게 맞는 것 같다. 한국 살면서 괴로웠던 점들은 외국 살며 괴로운 점들로 대체되고 생활은 어딜가나 언제나 만족이 반 불만족이 반이다. 어떤 불만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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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영화 '비포미드나잇'에 여럿이 식사하며 남녀관계와 인생에 대해 토론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에서 한 아내가 ´ I think my husband is trying to almost colonize me.´ 라고 말한다. 나는 이 대사가 너무나도 정확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타임라인에 뜨는 결혼지옥 프로그램을 보면서 다시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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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months
나도 한국의 이 anti-positivity 정서에서 좀 빠져나온 뒤로 훨씬 행복하다. 난 일본도 비슷한 정서가 있는 것 같은데, 뭐랄까 세상 부조리에 후드려 맞은 뒤 깊게 체념하고 집에 가서 혼자 미니오븐에 귀여운 빵 굽는 정서? 미국은 폭풍이 몰아쳐도 하하하하 에코샤워다! 하면서 미친 느낌으로 뚫고
@ttbbgomo
미국고모
4 months
전에도 얘기했는데 오히려 한국이 anti-positivity 기본정서가 심한 거 같음. 영국은 사캐스틱하지만 유머도 있고 대국적 정서가 있어서(거만하나 웬만한건 노신경) 코리아의 화남+부정정서랑은 다른 느낌. 한국돌아와 직장생활하면서 넌 왜캐 긍정적이니 언제 바뀌나 보자 식인 사람들 많이 만났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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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시간 관리 관련해서 회사 교육을 들었다. 널리 알려져있고 늘 반복되는 내용들이라 대충 흘려들으며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젠하워 시간 관리 매트릭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2사분면 (Not urgent/Important)이고, 인생의 중심은 언제나 이 2사분면이고, 생활은 늘 2사분면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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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경험 상, 내가 외국인이라서/이 나라 언어가 어설퍼서 설움 주는 모든 상황은 그 언어에 대한 거부반응을 일으켜서 공부하기 싫도록 만들고, 결국 공부 안해서 언어가 늘지 않더라. 외국어 한 단어 배울 때마다 후... 난 정말 지적인 생명체야... 이런 자부심이 피어올라야 공부하고 그래야 언어가
@kmuknow
호롤
2 years
해외에 나온 외국인들한테 그 나라 말을 가장 빨리 배우는 방법은 현지인 남자친구를 사귀어야한다는 말을 하면 하늘에서 쟁반이 떨어지게 해주세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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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months
나 국문과 졸업하고 엑셀 만져본 적도 없는데 숫자 만지는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가서 엄청 헤맸다. 나 17년째 그 회사 다니고 있고 그 회사가 나 해외근무 시켜줘서 11년째 해외 생활 중- 세상 모든 신입 퐈이팅👍🏻
@digeuthello
펭귄
2 months
작년 이맘때, 신입이었지만 스스로 못나고 회사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생각해 그만뒀다. 버티면 될거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고 스스로도 나약하단 생각에 자책이 심했다. 그 이후 1년뒤,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교육받고 과제를 해내고있다. 나는 얼마나 성장했을까 이번엔 해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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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6 years
어제 갔었던 멕시코 바스콘셀로스 도서관- 인터스텔라의 그 차원을 연결하는(?) 책장처럼 생겼다고 인터스텔라 도서관이라고 별명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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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아이허브에서 유산균 사먹다가, 그 유명한 유한양행의 엘레나 유산균을 사먹어봤는데, 어머 너무 좋다. 7월부터 아침에 매일 하나씩 꼬박꼬박 챙겨먹었더니 피곤할 때마다 오던 질염이 없고 분비물도 많이 줄었다. 먹어본 영양제 중에 제일 효과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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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트친님들이 추천해주신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을 읽기 시작했다. 몇 페이지 안 읽었는데 벌써 빠져든다. 이 문장을 보고 나도 모르게 육성으로 오 맞아 외침 : " 기획하는대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닥치는 문제만 해결하다가 기회를 놓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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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남자가 나타날까? - 나타남. 계속 나타남. 이제 나 좋다는 사람이 없으면 어떡하지 걱정할 때마다 계속 나타남. 심지어 20대/30대 초반 때 만난 사람들보다 나은 사람들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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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어이없는 페루의 오후: 대통령 탄핵안 국회 투표 두시간 전에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 선포하고 국회를 닫는다 선언 - 선언을 무력실행시켜줄 군부수장이 갑자기 사임 - 국회는 대통령 무시하고 탄핵투표 진행하여 대통령 탄핵결정 - 경찰이 대통령부부를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 - 여자부통령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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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 year
경력 15년 찍으면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내가 하는 일에 내가 생각하는 최선을 다하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는 것이고, 경력이 길어지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정말 중요해진다. 교과서처럼 지루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실패했다는 것보다 ‘어떻게’ 실패
@_hiraka_
엘리
1 year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에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건 무의미하게 느껴져도 그렇지 않다. 첫째로는 내가 알아서 훗날 나에 대한 내 믿음이 되고, 둘째로는 결국 아무도 모르게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정말로 최선을 다했다면 그 일이 스스로 그랬다고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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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6 years
혹시 스페인어 공부하시는 분들 계시면 구글에 Slow spanish 치시고 들어가셔서 무조건 79불 짜리 브라운 구독 하시고 앱을 다운 받으세요. 최신 뉴스를 요약하여 천천히 읽어주고, 그 스크립트를 줍니다. 5초 되감기/빨리감기 기능도 있어서, 5초씩 되감아 가며 반복해서 따라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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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1 months
나는 헤어질 결심이 어떤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보이지 않고, 그냥 이 시대의 띨띨한(...) 남성이 grow the f*** up 하지 못해서 모든 것을 놓치는 이야기로 보여서 시대상이 잘 담겨있군 그런 생각을 하며 봤다. 사랑하는 여자�� 놓쳐, 직업윤리와 성과도 놓쳐, 챙겨주는 아내도 놓쳐- 그리고 서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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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 month
생각해보니 중남미 지인들도 이탈랴 전남친도, 내 한국이름을 들으면 ‘아니, 내가 그동안 네 이름을 이렇게 틀리게 부르고 있었는데 놔뒀단 말임?!!!’ 하며 대충격을 받는게 꽤 생소했다. 나는 내가 ‘피휘’의 예절이 있는 문화의 사람인걸 모르고 있었구만... 돌아보니 가족과 친한 사람들은 내 이름을
@gennarohan
GennaroHan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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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름 콜미바이유어네임 영화는 보셨나요? 이름이 이탈랴인/서양인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이자 개인의 표상을 나타내는 중요한 태그라는 걸 깨닫게 되었을 땐 감상이 또 달라지더군요. 그러면서 내이름을 왜 그따구로 불러 애들이 방학이라서 ㅠ암튼 요번주도 쬐깐 늦었습니다ㅠ 타래에 한장 더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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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새벽 3시에 트위터에서 이 책을 보고 당장 리디북스에서 사서 읽었다. 읽다가 울 뻔했다. 리더 자리를 염두에 두고 두려웠던 부분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조목조목 짚어주며, 욕심 내도 괜찮고, 당연히 할 수 있으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해낼 수 있다고, 힘차게 등 떠밀어주는 책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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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months
예를 들면 떡볶이 먹을 때 삶은 달걀 3개 먹고 떡을 먹으면 달걀 덕에 이미 배불러서 떡을 많이 안 먹게 되더라- 이렇게 단백질 신경 쓰며 식사했더니 근육도 조금씩 늘고 뱃살도 좀 들어가기 시작하고 체지방율이 낮아지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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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6 years
신입의 ‘기를 꺾으려고’ 트집 잡고 심한 말하며 종이를 뿌렸다는 과장 이야기를 봤다. 저런 띨띨이들이 남의 ‘기 꺾느라고’ 시간 낭비하고 일 안해서 대한민국이 사무실에 앉아있는 시간은 긴데 생산성이 낮은 것입니다. 남의 기 꺾을 시간 있으면 네 일 잘할 생각이나 하세요 모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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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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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건강한 거리감으로 본인의 자주성(?) 유지가 가능하고, 복잡하지 않은 깔끔한 갈등해결이 가능하면 1-2년 연애하다가 시원하게 결혼하는 케이스들 좀 봤다. 연애 10년하고 헤어지면 서로에 대해 쌓여온 원망과 죄책감 등등으로 둘다 기름찌꺼기에 범벅된 갈매기 느낌으로 감정적으로 초토화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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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만나던 남자가 ‘술 취한 여자나 꽐라되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은 무슨 일을 당해도 몸 간수 못한 본인 책임도 있는거다.’라는 말을 했다. 그래서 내가 ‘너는 길 가다 쓰러져 있는 사람 보면 어떻게 하냐?’ 라고 물었더니 ‘술 취해서 그낭 엎어져 있는 거 같으면 그냥 지나가고, 아파보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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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 year
동감- 내 주변의 9년, 10년 만나다 헤어진 사람들의 대부분은 한 20대 중반 때 만나서 한 6년 되었을 즈음 헤어질만한 했는데, 지내온 시간이 있어서 서로 참아보고 싸워보거나 이슈를 무시한 채 본인들 할일 하며 3-4년 시간 낭비하다가 10년차 때 헤어진 사람들이 많다. 10년 만났다고 거기에 대단한
@affective_neuro
야채슾
1 year
근데 사실 너무 오랜 연애가 꼭 ‘진중하고 깊은’걸 의미하지만은 않는다 생각. 어쩌면 너무 많은 고민을 했거나 결정을 회피했거나 안일하게 시간을 보낸 것일 수도 있다생각한다. 여튼 뭐 너무 케바케라 그냥 현재의 그 사람을 보고 선택하는게 가장 좋지 않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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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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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고 금방 배고프고 짜증만 나더라... 다시 트레이너에게 이야기했더니, 탄수화물을 줄이지 말고 단백질을 늘리라고 했다. 끼니당 25그램 이상씩 먹고 하루에 80그램 정도 먹으라고- 그래서 단백질을 챙겨먹기 시작했는데, 단백질을 끼니당 25그램씩 먹으면 배가 불러서 탄수화물이 안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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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9 months
업계에서 블랙프라이데이는 이제 모두가 마지못해서 올라타는 프로모션이다. 큰 제조사들은 모두 블프에 초집중된 수요를 연중으로 나누고자 애쓰고 있기 때문에 블프에 예전처럼 파격적인 할인 잘 안한다. 블프에 수요가 집중되면 공급망/유통망 시스템이 과부하되어 이런저런 사고들이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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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 year
이탈랴인들은 우리가 가족 중심이고 전통적이라 오픈마인드가 의외로 없다며 본인들을 한참 흉보며 반성하고(?) 바로 그날 식사에 초대해줌- 콜롬비아인들은 네게 그런 트러블이 있는지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근 한달 뭐든지 초대해줌- 언어가 좀 서툴다? 본인이 아는 외국인 다 모아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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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9 months
흥미로운 아티클이다. 해외에서 근무하는 건 사실 로컬에 근무하는 것보다 단기적으로는 연봉을 올리는 데에는 도움이 안되고, 해외근무가 커리어에 정말 좋은 경우는 계속 다른 국가로 움직여서 Superglobal이 되는 것이라고- Superglobal이 될 경우에는 글로벌 임원이 되어 연봉이나 영향력이 큰
@HarvardBiz
Harvard Business Review
9 months
A study of recent MBA graduates reveals the impacts of moving abroad on compensation and career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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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months
교육시켜 사회봉사 직군에 더 많이 보내고, 출산휴가도 아내과 똑같이 줘서 육아에 100% 참여시켜야 하고 그런 이야기들 뿐임- 남자들 조신하게 교육시켜 어디가서 쌈질하거나 약에 취해 길거리 헤매는 일 없도록 하자가 주제임🙄 정책 인용을 이렇게 엉뚱하게 대충 할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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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months
돌아보면 20대 후반/30대 초반에 이상한 남자들 많이 만났는데, 이것들이 나의 불안과 자기혐오에 '공감'함- 내 불안과 자기혐오에 동의하는 인간들은 현실파악을 하여 나를 안정시켜주는 사람이 아니고, 나의 약한 부분을 가져다가 본인 필요를 채우는 인간들로 그들에게 나의 잠재력과 밝은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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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나는 남자가 내게 내 차키 어딨지? 내 지갑 봤어? 등 본인의 소지품이 어딨는지 물어보는 것을 싫어한다. 본인 물건이 어딨는지 본인이 아는거지 그걸 왜 내게 물어보는지 모르겠고, 내게 그걸 물어보기 시작한 순간, 좋게 보자면 나를 편안하게, 나쁘게 보자면 나를 본인 엄마처럼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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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years
30대 후반이 되고나서, 헤어진 사람에게 연락하고 싶을 때마다 찾아보는 quote - At the end, only 3 things matter : how much you loved, how gently you lived, and how you gracefully let go of things not meant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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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0 months
이 비염의 이름은 비알레르기성 비염 중 하나로, 이름은 혈관운동성 비염/특발성 비염이라고 한다.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게 없고, 그냥 자율신경계 조절이 잘 안되는거라고, 나이 먹을수록 생기기 쉽다더라... 온도차가 큰 환절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항시 소지한다...😇
@142www142
☁️신이변⛰️
10 months
물질에만 있는게 아니고 급격한 온도/습기 차이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혹시 내가 추운곳에 있다가 따뜻한 집안에 들어가면 갑자기 투명한콧물이나 기침이 난다 하는 분들 축하드립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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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나 이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안다. 30대 중반에 결혼 이야기 오가다 헤어진 전남친 만날 때, 연애할 때는 남자/오빠이고 싶어하던 전남친이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모든 걸 자연스럽게 내려놓고 애같이 굴기 시작하고, 갑자기 우리엄마가 전남친의 아토피를 내가 관리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
@ash_realize
meaningless
3 years
그냥 이혼하고 싶어요. 큰 이유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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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 year
애인이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어떤 사람이 요즘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 보는 것에 빠져 있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내 애인 한국사람이다 한마디 했다가 근 2시간 동안 한국 이야기만 들었다고 한다. 그 사람은 집에서 김치를 만들어 먹을 정도로 한국에 심취했다는데, 한국이라고는 한국 고객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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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박지현 위원장이 민주당 비대위 위원장이 되었다니 든 생각: 1. 민주당 소 잃고 외양간 고치고 있네 2. 조직이 개판나면 뒤늦게 여자 리더에게 드런 꼴들 다 정리해달라고 하는 건 전세계 국가부터 가족단위까지 아주 변치않아 3. 박지현 위원장 지갑에 정확히 후원금 꽂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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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years
요즘 busuu라는 언어학습 앱을 찾아서 엄청 잘 쓰고 있다. 나는 듀오링고보다 이 앱이 더 좋다. 틈틈이 업무 집중력 떨어질 때마다 켜서 간단한 스페인어 퀴즈를 푸는데 재미있다. 당장 일상에 써먹을 만한 문장도 많고. 영어를 시작으로 다른 언어들도 많은데 오늘 여행 이태리어라는 코스가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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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페이스북과 인스타를 보다가 트위터에 오면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한다. 모두 화나있고(ㅋㅋㅋ), 조금씩 슬프고, 외롭고, 걱정이 많고, 그러면서도 기쁨과 설레임을 감추지 않는 곳- 그래서 이상하게 트위터에 오면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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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 month
그 하대를 슬슬 고쳐나감- 김상무를 피터상무로 부르기 시작하고 다같이 리처드 사원, 샐리 대리 됨- 그런데 50대 남자 법인장님은 영어 이름 안 쓰셔서 차마 그 분을 철수 법인장님이라고 못 부르고 그냥 다 떼고 법인장님이라고 부르는 오묘한 사태 발생- 하여간 애매하고 웃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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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오늘 비행기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았는데, 애가 운다고 눈치 주는 사람 하나 없고, 안고 있을테니 엄마 화장실 갔다와라 하는 할머니도 계시고- 물론 다들 라틴 특유의 간섭으로 얘 배고픈가 기저귀가 찼냐 피곤하겠지 등등 말씀들 많으셔서 엄마는 감사하다가 살짝 좀 스트레스 받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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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years
올해 초에 업무 바뀌고 나서부터 불만이 많아져 점점 회사일에 집중력을 잃고 있는 내게 와닿은 밥 아이거 디즈니 전회장 에세이에서 본 글귀 : Don’t let ambition get ahead of opportunity. By fixating on a future job or project, you become impatient with where you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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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선녀와 나무꾼 타래들 흥미롭다. 어렸을 때 이 이야기에 대한 나의 의문은, 가족 중 하나가 목욕하러 나갔다가 집에 안 들어왔는데 하늘나라의 가족들은 왜 선녀를 찾으러 오지 않는가? 였다. 애가 사고를 당해서 이렇게 끔찍하게 사는데 나와보지도 않고, 특히 같이 목욕했던 선녀들이 제일 나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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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이것저것 해보면서 끙끙대는 후배가 아니면 딱히 피드백 주고 싶지 않다. 이런 후배들은 보통 피드백도 엄청 심각하게 듣고 바로 본인의 업무에 반영하고 해보고 안되면 또 와서 안된다고 징징거리며 도와달라고 하고, 되면 됐다고 신나하고, 피드백 주는 보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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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 month
일반시민이 음주 측정 검사기야 CCTV야,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술 마시고 쿨쿨 자는건지, 술 먹던 깡패한테 얻어맞고 쓰러져 있는건지 어떻게 아누? 공공장소에 사람이 쓰러져 있으면 치안 담당하는 곳에 신고하고 거기 담당자들이 나와서 살펴보고 정리해야지- 세금 이런데 안 쓰면 어디에 씀?
@Tesla_KOR
essential
1 month
쓰러져있는 주취자를 왜 신고하는걸까?(블라인드) 걱정되는 마음에 신고할 수도 있지 vs 그런 곳에 인력낭비하면 안된다 로 의견이 갈리네요. 저는 후자입니다. 진짜 필요한 곳에 인력이 쓰여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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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그 사람이 어디에서 무얼하든, 본인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것들과 함께하고 있기를 바란다. 나와 함께한 시간이, 이어나가리라 맘 먹을 만큼 최선의 것들이 아니었더라도, 돌아보면 좋은 기억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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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years
대기업 임원들도 이런다. 조용히 있다가 뜬금없이 예의없는 질문을 하면서 본인이 '과묵하게 있다가 말만 하면 날카롭게 핵심 찌르는 멋있는 임원' 인 줄 아는 사람들 많다🙄
@bonhkr
봉현
4 years
‘나른한 불친절’한 예술가 타입. 나도 정말 싫었다. 그 뭔가 있어보이는 듯한 계산된 침묵과 독특하고 특이한 척하지만 사실 뜬금없고 예의없는 질문과 반응들. 기분 나빠하기도 애매한 그런. 그런 캐릭터 가끔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면 매력적이라고 하던데 난..정말 너무.....(오지은님 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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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포인트 못 잡는 블룸버그보다 훨씬 조사 많이하고 잘 쓴 파이낸셜타임스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기사- 나도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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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안되지.’ 라고 했더니 뭔가 깨달은 듯 입 다물더라. 잠깐 생각해보면 범죄가 벌어진 과정은 정말 보통의 현실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과정인데 (거기서 갑자기 왜 강간? 거기서 갑자기 왜 사람 때림? 돈은 왜 훔침?), 쉽게 피해자탓도 있다고 말하는게 참 생각없고 건방져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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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months
현실은... 압박만 받고 그냥 생긴대로, 해맑은 뇌로 별 생각 없이 닐리리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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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 year
의견만 표현하고 선 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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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난 손톱 하시는 분들 제발 좀 해외로 나와주셨으면 좋겠다... 남미에는 정말 위생적으로 아름답게 손톱 하는 곳이 없어서, 미국은 좀 낫나 출장 갔을 때 뉴욕/베가스에서 받았봤는데, 남미랑 똑같음...나중에 들어보니 미국에 진순네일 (패션위크 출장 다니시는 우리나라 추신 전문가분) 빼고는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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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years
어느 정도의 모호함을 견뎌야 어른이라는 말에 200% 공감한다. 30대 후반이 되면서 많은 연애 관련 조언들이 참 쓸데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대부분의 책들이 어떤 종류의 신호와 행동을 정해놓고 이게 아니면 cut throat하고 돌아서라는 말들을 해서 그렇다.
@shinhh
Hyunho Shin
4 years
(본인 입장에서 어쩔 수 없다는건 알겠지만) 이 질문은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 상대에게 엄청난 부담을 떠넘기는 질문이었고, 상대를 배려한다면 해서는 안되는 질문이었다고 생각. 어른이라면 어느 정도의 모호함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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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없구나 싶다. 여자가 본인의 모든 자원을 남자의 인생에 기능하는 가정을 만들어 주기 위해 바치는 생활이 무슨 결혼이니, 식민지로서 수탈 당하는거지. 가부장제 정말 엿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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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years
엊그제부터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Committed'를 읽고 있다. 지금 읽는 챕터에 왜 미국 정부가 국제결혼 절차에 2주간의 FBI 조사를 포함시키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미국 내 성범죄자들이 해외에서 신부를 사와 매매혼을 하여 신부를 강간하거나 살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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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파출소나 119에 신고한다’고 하더라. ‘그게 보통 사람이지. 쓰러져 있는 사람보고 흥분해서 강간하거나 돈 털어가는 사람이 미친놈이지. 그냥 보통 사람은 약해져 있는 사람 보고 최악의 경우가 그냥 지나가는건데, 굳이 멈춰서서 그런 짓하는 놈들이 진짜 이상한거 아냐? 피해자도 잘못 있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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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트위터를 떠나 어디로 가야할까- 천리안-싸이월드-이글루스-페이스북-트위터까지, 플랫폼을 옮길 때는 항상 '오 거기 재밌대, 한번 가볼까?' 하는,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머스크라는 재난을 피해 피난 가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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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GomTaengEe 그냥 신발바닥 더러우니까 벗으라는 건데 뭐 너의 문화 내가 받아들일게 라는 태도을 보이는게 재수없어서 순간 욱했어요(...) 저 '공중화장실 다녀온 너의 신발'은 모든 이의 심금을 울리는지 한번 들은 사람은 우리집도 집에서 신발 안 신는 걸로 바꿀까 심각하게 고민하더라고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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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요즘 아이패드 메모에 저장해놓고 반복해서 읽는 글 : 1,2, 13번 뼈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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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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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미간에 힘을 주고 카말라 해리스를 항상 해리스라고 부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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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으로 취임- 이 모든 뉴스가 2-30분 간격으로 속보로 떠서 내부 회의 진행하면서 모두와 함께 완전 라이브 정치 드라마를 봤다🤷🏻‍♀️ 지금 대통령 탄핵을 대체 몇번을 하는 것이여...우리는 탄핵 언제 하냐, 빨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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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months
있지 않으면 내가 좀 게으르고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돈은 혼자 살면서 내가 번 돈 혼자 다 쓰는데 당연히 많아야 할 것 같고, 시간 많으니까 취미/친구/여행/취향을 탐험할 시간이 많으니 당연히 다양하고 세련되어야 할 것 같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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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결국 근 1년을 질질 끌다가 이별 선언했다. 그 날 밤, 근 2년 만에 새벽 4시에 깨지 않고 12시간 푹 잤다. 일어났는데 결혼 안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자 상쾌해서 막 날아갈 것 같더라. 저는 그래서 신나게 데이트하고, 본가(친정아님)에 간간이 현금케어 꽂는 30대 후반 싱글 여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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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사람들이 있다. 본인 나름의 멋내는거 좋아하고 푼수같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잘 웃고 사람들에게 말 잘 걸고 호기심 많은 사람. 방글방글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Put themseleves out there하는 사람들. 나댄다, 촌스럽다 욕먹어도 음? 내가 좀 그런가? 으허하고 대수롭지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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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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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보고 세계 2차대전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앤서니 비버의 ‘The 2nd world war´ 책을 샀다. 책 첫 줄이 ‘노르망디에서 연합군의 포로로 붙잡힌 병사가 있다. 처음에 일본인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양경종이라는 한국인이었다.’ 로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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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책에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언젠가부터 정말 힘들고 괴로운 이야기를 남에게 하지 않는데, 이 부분을 읽다가 아...하고 어떤 사건이 문득 생각났고, 퍼즐 맞추듯이 내 이런 습관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또 그 사건이 생각보다 내게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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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난 외국계 회사 다니는 밀레니얼인데, 회사 다니면서 어떤 세대던지 2번 없이 같이 일을 하는 것이 가능한가? 누구나 2번 없으면 당연히 1번이나 3번 반응 나온다. 그리고 4번은, 같이 일하는 사람과 트러블이 있으면 당사자에게 먼저 이야기 해야하는 게 예의지... 높은 자존감이라던지 Gen Z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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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11 months
인생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아내의 삶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묻지도 않고, 뭐든지 늦게 알아채고- 영화 중간에 어느 깡패 청년이 세상일은 뭐든지 다 사랑과 관련되어있다는 종류의 말을 하는데, 그게 박찬욱 감독 영화의 코어가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난 봉준호 감독 영화가 더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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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6 years
25년 직장생활하고 은퇴하신 엄마가 내게 늘 하시는 말씀 :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즐겁게 일해. 나중에는 일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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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집에서도 바깥에서 신던 신발 신는 문화는 사실 팬데믹 터지고 많이 바뀐 듯- 팬데믹 이후에는 내가 가본 거의 모든 집이 집안에서 신발 안 신고 실내화로 갈아신으라도 자라홈에서 산 슬리퍼 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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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2 years
내가 오래 구독해온 Ali Abdaal의 유튜브 채널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 '내가 하루에 하는 업무나 활동 중, 치러야 하는 대가가 전혀 없이/결과물이 언제나 좋다면, 영상을 Fast forward하는 것처럼 빨리 감기 하고 싶은 활동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나눠보라' 라는 내용이 있었다.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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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3 years
... 이렇게 쓰고보니 피해자를 방치하는 사회가 역시 제일 나쁘다. 야 옥황상제는 나무꾼 벌 안 주고 뭐했어? 너도 남자다 이거임? ...나 여성민우회에 입금하러 갈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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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years
2021년에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생각해보고 있다. 일단 떠오르는 생각은 너무 끙끙 애쓰고 뭐 독하게 이겨내며 살고 싶지 않다는 거다. 무언가 열심히 할 때도, 차분하게 과정을 즐기고, 잘 안되면 안된다고 으아아 나는 왜 이거밖에 안되지 자책하지 않고, 살살 360도 돌려보며 잘 안되는 부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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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백프로 동의 : 꽃보다 할배에서 백일섭씨가 졸혼했다고 했는데, 나중에 다른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보니 이혼만 안했지 부부가 갈라섰고, 싸워서 그랬는지 아내/친딸과 2년간 연락이 끊긴 상태더라. 결국 재산분할 없이 갈라서는게 졸혼이다.
@forblossom
윤단우 Danwoo Yun
5 years
역시나 '졸혼'은 기만적인 단어다. 졸혼남작가가 이 '졸혼'으로 무엇을 잃었나. 아내의 이혼 요구를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재산을 아꼈고 별거를 통해 아내 간병의 책임이나 부담에서도 벗어났다. (애초에 있었을 것 같지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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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years
요즘 ㅇㅅ열 총장의 행보를 보면 건방진 남자 대리같다. 여자 팀장 말 안 듣고 까불다가 헛짓해서 짤리는... 건방진 남자 팀원은 촉이 왔을 때 바로 내보내거나 자근자근 꼼꼼히 밟아야한다는 저의 다크사이드가 추장관을 강력하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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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6 months
이럴 돈 있으면 빨리 지하철에 엘레베이터나 설치해... 🤦🏻‍♀️
@kimyurry
혼자놀기 대백과사전
6 months
서울시가 또 이런 거 만들려고 함…기구를 띄운대 ㅋㅋㅋㅋ 남는 예산이 많은가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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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8 months
친구들에게 남친과 헤어진 이야기를 하며, 연애는 좋지만 이별할 때 세상에 둘도 없이 가까웠다가 남남처럼 돌아서서 제로로 돌아가는 순간들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자 결혼한 친구가 아련한 눈빛으로 ‘제로로 못 돌아가서 돌아버릴 것 같은 때도 있어...’ 라고 해서 빵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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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회사생활 시작한지 12년차가 되었다. 늘 승진하고 싶어서, 맡고 싶은 일이 있어서, 무조건 일 많이 달라 일 더하겠다고 해왔다. 그런데 올해 처음으로, 일 많이 맡지말자고 생각했다. 푹 쉬고, 즐거운 일들을 많이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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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5 years
내 생각에 사람들이 K-스럽다고 하는 특징들은 개발도상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 같다. 어딘가 어색하고 조잡한 조형물, 길거리에 가래침 뱉는 아저씨들, 지저분한 골목길, 식탁 위의 두루마리 휴지, 남의 몸을 치고 지나가도 사과않는 사람들, 비행기 멈추자마자 일어나 짐 내리는 사람들, 대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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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07agua
린다
4 years
마흔 살은 흔히 생각하듯 인생의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시기가 아니다. 더 나아지는 걸 주저하지 말고, 더 도전할 수 있는 걸 포기하지 말자. ' 아, 지금이 내 삶의 절정인가 보다' 싶은 때가 신기하게도 계속 찾아온다. <마녀체력, 이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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