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먹고 그거 보면서 내가 이거 다 먹었으면 이만한게 내 뱃속에 들어있었을 거라 생각하면 아찔하고 식욕 재기됨. 음식물 넘어가면 어떡하냐 이러는데 생각을 해 봐. 너 그거 다 먹고 토하는 것 보다 훨씬 덜 먹을 걸? 작정하고 삼키지 않는 이상 그렇게 많이 넘어가지도 않아.
3. 본인이 키빼몸 110 이하면 무작정 초절식이나 단식 하지마. 그런다고 빨리 안 빠져. 나중에 정체기 오면 진짜 답 없음. 분명 본인 ugw 한참 전에 정체기 올텐데 기초대사량은 이미 개박살이고 굶으면서 뺐는데 더 어떻게 뺄 건데? 지금 당장은 잘 빠져서 좋지. 근데 언제까지 그렇게 빠질 것 같아?
1.키빼몸 115 정도 찍으면 내가 대충 어느 분위기인지 알 수 있음. 물론 옷 핏은 뭘 입어도 평 ~ 상타긴 한데 이왕이면 어울리는 거 입고 화장도 어울리게 다녀. 난 좀 날카롭게 생긴 편이라 무채색, 포멀한 옷 위주로 입는데 이것저것 참고해보면서 본인한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게 좋아.
음식 먹으려 할 때마다 비만이었을 때 들었던 인신공격이 머릿속에서 맴돌아서 수저를 내려놓게 된다. 그때는 식탐도 ��져서 음식은 아무리 배가 터질 것 같아도 싹싹 비우고 그랬는데 지금은 배가 고파서 저리다 못해 쓰려도 절반도 채 안 먹고 내려놓는다. 못 먹는 건지 안 먹는 건지.
추우면 살 빠지는 거 유경험자로서 맞는 말이긴 함. 고딩 때 학교 규정 개빡세서 패딩 금지였는데 존나 뚱뚱한 교감이 교복 입으면 단정하고 추우면 지방 연소되니까 일석이조 이딴 개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함. 덕분에 나는 추위 속에서 이 닥닥이다 생전 처음으로 독감 걸리고 4일 만에 7kg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