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거미남자 보고 왔더니 슈퍼히어로와 빌런황필 보고싶다
황은 황 세계관에서의 슈퍼히어로이고 필은 다른 세계관의 빌런
필의 세계관에서 필은 그 세계의 히어로랑 싸우다가 다른 차원으로 도망쳤는데 그게 황이 있는 곳이었음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계단에 앉아서 숨 몰아쉬는데 황이랑 마주친거
황필
자고 일어나니까 뭔가 이상한 황
이불도 본인거 아니고 잠옷도 제께 아닌거
뭐지? 하고 당황해서 화장실로 달려갔는데 거울에 비친건 필이었음
당황해서 한참을 거울을 보다가 천천히 상황파악 하고 있는데 들리는 벨소리
핸드폰을 보니 혅짅이 라고 적혀있어서 받아보니까 핸드폰 너머에서
황필 리얼물 보고싶다.. 필짝황으로..
필 호주에서 살다와서 누가 이상형 물어보면 남자인지 여자인지 물을 정도로 오픈마인드인데
황이 그거 듣고 기대함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라서 혼자 설레하고..
근데 필 설마 같은 멤버인 황이 자기 좋아할 거라고는 생각 못해서 알게모르게 황한테 상처줌
그 시절 감성 #황필
필 전학 와서 황이랑 옆자리에 앉게 됨
황 엎드려 자다가 부스스 일어나서 옆자리 보니까
필이 안녕하고 인사함
"여기 천국인가요"
하는 황
눈 땡그래져서 뭔소리지 하는 필
"엥"
하고 주변 보는데 모두 자기 보면서 웃고 있음
'현실이군 그럼 이 천사는 누구지?'
생각하는 황
#황필
여기 마을에서 좀 떨어진 곳에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길이 있었다고 해.
옛날에는 마을로 들어오는 제대로 된 길이 그 길 밖에 없어서 마을을 수호해달란 의미로 신목에 금빛 새끼줄을 매달아 장식하고 작은 서낭당(신당)을 세워놓았다고 하더라.
지금은 아무도 가지 않는다고 했던 것 같아.
#황필
대학교 엠티를 가기로 황필과 같은 과인 나
황한테 말 한번 걸었다가 뒤에서 느껴지는 필의 시선에 아..얘네.. 하고 뭔가 깨달음을 얻고
머쓱하게 자리로 돌아갈 듯
자기들 딴에는 비밀연애겠지만 티 많이 나서 다들 알고 있음
근데 너무 필사적으로 비밀연애 하는 척하니까 다 쉿 해줌 🤫
남작가 도련님 황 과 백작가 도련님 필
#황필
가세가 기울어진 황네 집안은 막내 아들인 황을 이용한 결혼 사업을 함
여백작이 되기 위해 힘없는 남편이 필요했던 필의 누이에게 데릴사위로 보냄
그렇게 만나게 된 처남 필
이래선 안 된다고 다그쳐봐도 기울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음
애견미용사 필 과 손님 황으로 황필
집근처에 새로 생겼다고 까미 안고 방문한 황 반해서 단골 됨
그리고 둘이 연애 시작했는데 직원들이
욘보 원장님 그 자주 오시는 잘생긴 손님분이랑 사귀시죠!?
라고 물어보면
아뇨!! 하고 부정하는데
까미 미용실 오면 필한테 냅다 달려옴
사귀는거 맞네...
황필 야자째고 피씨방가는거 보고싶다
황은 게임 관심도 없는데 그냥 용복이 간다니까 따라가는거임
욙보 친구들이 쟨 무슨 게임해?? 하면
혅짅인 게임 안해 라고 함
피방가면 욙보는 친구들이랑 게임하구 황은 옆에서 학교 과제하고 있는데 조금 하다가 꺼버리고 욙보하는거 구경할 듯
락스타 커플 #황필 보고싶다
황은 보컬이고 필이 일렉
황이 하던 밴드 원래 부터 유명해서 오디션으로 멤버 뽑는데 필이 지원함
필 근데 신디로 지원했는데 황이 필 보자마자 얜 뽑아야 된다 싶어서 무작정 뽑아버림 이미 신디멤버 있는데
그래서 뽑힌 당일날부터 일렉 배우기 시작함
#황필 오해물
황이 지숭이 좋아하는 줄 착각한 필
욙볷아 이짜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뎅..
누구냐고? 아니 잠만 들어봐
그니까 걔가 나랑 동갑인데 작은 동물같다 해야하나 하여튼 처음엔 귀엽고 보살펴줘야 된다고 느꼈는데 점점 좋아졌어
고백하려는데 만약에 내가 고백하면 어떨것 같아?
#황필
꽃집 주인 황 과 브라우니 가게 주인 필
평소에 무섭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던 황은
그래도 특유의 훤칠한 외모 덕에 무서워도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있어서 꽃집을 나름 잘 운영하고 있었음
비록 어울리지 않는단 소리는 매번 들었지만
꽃집을 시작한지 1년이 된 봄에 꽃집에 필이 찾아옴
이우님 늑대 깜고 황필 보고 생각난
필 아깽이 시절 때 다른 늑대들이 필 위협하면 황이 자기 먹이라고 이빨 갖다 대기만 해보라고 으르렁 거리고 왜 살려두냐 그러면 통통하게 키워서 잡아먹을 거라고 변명하고
필이 나 잡아 먹을 거냐고 물어보면
당황해서 안 잡아먹는다고 오히려 화내는 그런거
황필 쌍방구원물 보고 싶다...
착한아이 콤플렉스 있는 필 그런 필을 동경하는 황
늘 밝아보이는 저 아이가 부러워서 쳐다보던게 사랑이 되고 그런거 계속 자신을 따라다니는 황 때문에 스트레스가 켜켜이 쌓이던 어느 날 가면 집어던지고 버럭 화냈는데 순간 정신차리고 자신의 비밀이 들킬까봐
필은 그냥 아이 잘 돌봐달라고 하시나보다! 정도로만 받아들이고 별 생각도 안 했는데
황은 애간장을 태우기 시작함
왜 더 진전이 없지?! 하면서
일단 만나는 시간부터 더 늘려야겠다 싶은 황
맨날 황 퇴근하면 필도 퇴근하니까 보는 시간이 적으니 차라리 입주 가정교사로 계약해야겠다 하고 생각함
필이 슬며시 눈을 뜨자 먼저 보인 건 일단 황의 가슴이었고 도르륵 눈동자 굴려서 주변을 보니까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새벽
뒤척거리면서 빠져나오려고 애쓰다가 황이 깨어나고 둘이 눈이 마주쳤는데 어슴푸레 빛나는 밖과 적막함 속에서 둘이 그대로 굳어있다가 ���뜩 정신차리고 벌떡 침대에서 일어남
에어컨 고장난 황필 보고싶다...
원래는 에어컨 키고 딱 붙어서 같이 자던 황필
황이 낮잠 자다가 더워서 깨고 보니까 에어컨이 고장나있음
너무 더운데..가뜩이나 땀도 많은데..
이미 송글송글 땀 맺히고 있는 황
일단 욙볷이부터 떼어내야지.. 하고 슬쩍 밀어내는데 칭얼거리면서 더 달라붙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