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연애에 접어들면서 수한테 소홀해진 공이 보고 싶다... 어느 순간부터 수 보다는 본인 일이 더 중요해져서 점점 신경을 덜 쓰게 됨.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대화도 줄었고 같이 살고 있는데 마주치는 일도 줄어들었을 듯. 수는 그런 공 보고 권태기구나 느끼고 처음엔 본인이 더 잘해야 겠다 했는데
평소엔 다정하고 착하다는 소리 듣는 공이 유일하게 실수한 상대가 수 인게 보고 싶음. 유독 예민해져 있었던 날 뜬금없이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수 보고 어이없어진 공. 내일 전학가서 마지막으로 좋아한다는 얘길 해보고 싶었다는데 그걸 자기가 왜 들어주고 있어야 하나 싶어짐. 그래서 본인한테
수랑 헤어진 다음 날 사고나서 연애초반 기억으로 돌아간 공. 수는 사고 났다는 소식에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왔는데 공이 웃으면서 왜 이제 오냐고 껴안은 순간부터 기억 못한다는 거 눈치챌 거 같음.
처음엔 헤어졌다고 전부 얘기해야겠다 했는데 공이 옛날처럼 자기한테 애정을 쏟는 걸
수 아파서 정신없는 바람에 친구한테 문자 보내려던 거 전남친 공한테 실수로 보내는 거 보고 싶음... 어제부터 몸이 으슬으슬하더니 결국 감기 걸려서 몸져 누워버린 수. 누구든 불러서 도와달라 해야겠다 싶어서 겨우 연락처 뒤져서 아픈데 와줄 수 있냐고 보냄. 수는 그 문자가 오래 알고 지낸
권태기 온 공이 수가 자꾸 붙잡고 얘기 좀 하자고 하는게 귀찮아서 크게 말실수 하는거 보고싶음. 수가 어렸을때부터 가난했어서 뭐든 아끼려는 습관이 있기도 하고 비싼 선물받으면 자기는 이런거 못해준다는 생각에 맘 편히 못받았었는데 공이 다 알면서 '난 너처럼 구질구질하게 못 살겠어' 하는 거
술 마시고 좋아하던 공이랑 ㅅㅅ하던 중에 정신차린 수.... ㅈ됐다 어떡하지 하다가 좋아하는 거 들키기 싫어서 냅다 다른 사람 이름 불러버렸으면 좋겠음. 어설프게 다른 애 이름 부르는 거 듣자마자 공 움직임도 뚝 멈추고,
그리곤 처음보는 험악한 얼굴로 '뭐?' 하는 거 보자마자 수는
계약결혼한 공수. 수는 그래도 결혼한 사인데... 라는 생각에 공이 집 들어오면 맨날 마중 나가면서 '... 오셨어요?' 하지만 공은 매번 무시하고 들어감. 힐끗 쳐다보고 무시해버리는 반응에도 꿋꿋이 마중 나가서 인사하다가 하루는 스쳐지나가는 공한테서 처음 맡아보는 향수냄새 나자마자 현관에
공 권태기 때문에 헤어졌다가 다시 재결합했는데, 그 후로 잘 지내다가 공이 지나가는 말로 결혼 얘기 꺼냈을 때 수가 멈칫하고 잠깐 말이 없더니 '진짜 나랑 결혼하게...?' 하는 거 좋음.... 결혼까지 할 생각인 줄 몰랐다는 듯이 나랑 결혼하는 게 정말 괜찮겠냐는 식으로 물어봐야함
(소재주의)수 능력 발동 조건이 ㅈㅎ하는 건데 공은 그런 줄 모르고 계속 수 선도로 내보내는 거 보고싶다..... 발동 조건이 ㅈㅎ인 만큼 회복 능력도 빨라서 꽤 오랫동안 눈치 못채다가 우연히 같이 싸우게 됐는데, 수가 아무렇지도 않게 칼 꺼내더니 목에 갖다대는 거 보고 순식간에 칼 멀리 쳐내고
헤어진지 3개월 정도 됐는데 수한테 '오늘 자고 가도 돼?' 라는 카톡받은 공. 갑자기 뭐지...? 오늘? 헤어졌으면서 무슨... 하는데 머릿속으론 이미 어질러진 방 치우고 씻을 준비까지 끝냄. 그리곤 3개월동안 연락 한 번 없더니 좀 뜬금없네 생각하고 있을 때
'아'
'이름이 똑같아서 잘못보냈다 미안'
이거 소재가 너무 내 취향이라 좀 더 써보자면
수가 아프다는 얘기도 안 하고 티도 전혀 안 내서 공은 몰랐을 거 같음... 자기 좋아하는 게 뻔히 보여서 일부러 짓궂게 괴롭히고 놀리고 맨날 따라다니는 수한테 귀찮게 굴지말라하고 그랬었을 듯. 그러다 하루는 뒤쫓아오던 수가 갑자기 멈춰서서
수 열성오메가라 페로몬 거의 안 나다시피 하는데 공만 예민하게 알아채는 게 보고 싶다. 공이 너무 노골적으로 자기 페로몬 싫어하는 티를 내서 최대한 조심하는 수. 그래도 큰 효과는 없는지 자기 옆을 지나갈 때마다 인상 쓰고 불쾌해하는 걸 모를 수 없었을 듯. 그러다 하루는 갑자기
이후로 둘이 잘 얘기하고 다시 재결합해도 공이 한 말이 수한테 상처로 계속 남아있을 거 같음. 데이트 나가기 전에 거울 보다가 뜬금없이 옷이 너무 헤졌나... 하는 생각도 들고, 평소에는 분명 잘 입고 다니던 옷인데 갑자기 너무 초라하게 느껴질 듯.
데이트 중에도 밥 먹으러가서 메뉴판 보다가
권태기 온 공이 수가 자꾸 붙잡고 얘기 좀 하자고 하는게 귀찮아서 크게 말실수 하는거 보고싶음. 수가 어렸을때부터 가난했어서 뭐든 아끼려는 습관이 있기도 하고 비싼 선물받으면 자기는 이런거 못해준다는 생각에 맘 편히 못받았었는데 공이 다 알면서 '난 너처럼 구질구질하게 못 살겠어' 하는 거
애정결핍있는 수 이용하려다가 후폭풍 맞는 공 보고싶다... 수한테 접근해서 정보 빼낸 다음 죽이라는 명령받은 공. 자료 한 번 훑어보니까 이미 집에서도 버린 거나 다름없는 거 같아서 쉽겠네 라고 생각함. 이런 애들은 조금만 잘해줘도 빨리 넘어온다는 거 알아서.
근데 정작 직접 만나보니
후회공 짝사랑수 섹파일 때 수가 맨날 눈치보면서 키스해주면 안 되냐고 해서 공이 못 들은척 하거나 ㅈㄴ무식하게 하거나 하다가 나중에 관계 역전되는 게 마싯슴. 공이 먼저 키스하려 하는데 수가 손으로 막거나 고개 돌리면서 싫다고 하니까 얼빠지는 공. 뒤는 대주면서 ㅅㅂ... 키스는 나중에
이거 아니면 수가 계속 마중나오다가 하루는 좀 아파서 늦게 나오는 것도 좋음. 웬일인지 현관으로 안 나오는 수에 그새 적응됐는지 좀 허전해서 자기도 모르게 방문 쳐다보는 공. 그러다 뒤늦게 나오는 수랑 마주칠 듯. 공 보자마자 수가 누가봐도 눅눅한 목소리로 '오셨어요...' 하는데 살짝
계약결혼한 공수. 수는 그래도 결혼한 사인데... 라는 생각에 공이 집 들어오면 맨날 마중 나가면서 '... 오셨어요?' 하지만 공은 매번 무시하고 들어감. 힐끗 쳐다보고 무시해버리는 반응에도 꿋꿋이 마중 나가서 인사하다가 하루는 스쳐지나가는 공한테서 처음 맡아보는 향수냄새 나자마자 현관에
결국엔 후회공이 보고 싶은 거라...
수한테 자기 없으면 안 되는 거 알고 수가 자기뜻대로 안 될때마다 집에 간다는 말 할 거 같음. 그럼 수는 얼굴 창백해져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가지말라고 매달림... 그런 모습이 보고 싶어서 일부러 분위기 괜찮은 순간에도 갑자기 집에 간다하고 그럴 거 같음.
수가 공 없으면 잠 못 자는데 공한테 권태기와서 따로 살게 되는 거 보고싶음... 공도 모르진 않았는데 그렇게 심각한줄은 모르고 따로 지내다가 오랜만에 만난 수 상태가 심각해서 놀랄 것 같음. 그리고 동시에 묘한 만족감도 느낄 듯... 오랜만에 같이 자는데 불안한지 자기한테 달라붙어서 자는
이러고 공 기억 돌아오기 전에 둘이 헤어졌으면 좋겠는데... 공이 계속 기억이 돌아와도 변함없이 좋아할 거라고 내가 너를 싫어하게 될 리 없다고 해서 이미 공 권태기 기억하고 있는 수만 힘들어 했으면 좋겠음. 헤어지지 말자고 붙잡는 공한테 기억 돌아오면 분명 후회할 거라면서 거절하는 수.
수랑 헤어진 다음 날 사고나서 연애초반 기억으로 돌아간 공. 수는 사고 났다는 소식에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왔는데 공이 웃으면서 왜 이제 오냐고 껴안은 순간부터 기억 못한다는 거 눈치챌 거 같음.
처음엔 헤어졌다고 전부 얘기해야겠다 했는데 공이 옛날처럼 자기한테 애정을 쏟는 걸
수가 공 없으면 잠 못 자는데 공한테 권태기와서 따로 살게 되는 거 보고싶음... 공도 모르진 않았는데 그렇게 심각한줄은 모르고 따로 지내다가 오랜만에 만난 수 상태가 심각해서 놀랄 것 같음. 그리고 동시에 묘한 만족감도 느낄 듯... 오랜만에 같이 자는데 불안한지 자기한테 달라붙어서 자는
같은 대학 다니는 선배 지독하게 짝사랑하는 수... 주변에서도 다 알 정도로 티내다가 결국 고백했는데 눈도 제대로 못 쳐다보는 애 앞에서 공은 '날 왜...' 같은 생각만 하다가 '미안, 형이 지금 누굴 만날 생각이 없어서.' 하고 거절함. 그 말에 앞에서는 '괜찮아요. 그럴 거 같았어요.' 하더니
이후로 다시 부른다던 공이 학기가 끝나고 방학 할때까지 수 안 부를 거 같음. 학교에서 마주쳐도 말도 안 걸고, 아는 척도 안 하고, 문자를 보내도 답장도 안 와서 문득 '이대로 끝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듯. 그날 집에서 괜한 소리를 해서... 다 자기 때문에 그나마 있었던
같은 대학 다니는 선배 지독하게 짝사랑하는 수... 주변에서도 다 알 정도로 티내다가 결국 고백했는데 눈도 제대로 못 쳐다보는 애 앞에서 공은 '날 왜...' 같은 생각만 하다가 '미안, 형이 지금 누굴 만날 생각이 없어서.' 하고 거절함. 그 말에 앞에서는 '괜찮아요. 그럴 거 같았어요.' 하더니
아니면 공 몰래 그 사람이랑 자려고 했다가 걸리는 상황도 좋음. 이미 호텔까지 들어갔다가 공한테 끌려나오는 수.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너한테 필요하고 중요한 사람인데 어떻게 환심살지 고민하고 있길래, 자기 맘에 들어하는 거 같아서 너 도와주려고 했다고 함. 그 말 듣고 공은 처음엔
공이 자기 이용하는 거 알고도 이용 당해주는 수 보고싶다. 수 능력이 필요해서 좋아하는 척 다정하게 대해준 다음 원하는 거 부탁하는 공. 수는 다 알지만 공 좋아해서 이용 당해주다가 공이 유독 잘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자기 맘에 들어하는 거 알고 '내가 저 사람이랑 잘까' 하고 덤덤하게 물어봄
모브가 너 남자랑 잤다하지 않았냐? 왜 잤냐? 하니까 음... 편해서? 하는 공. 다들 미친놈이라 하면서 킥킥대고 웃는데 같은 공간에 앉아있던 수만 억지웃음 지으면서 어색하게 웃음. 사귀는 사인데도 공이 대놓고 쓰레기 발언하는거에 아무말도 못함. 원래 그런 애인거 알고 사겼으니까 새삼 상처받을
장기연애했던 공수 헤어지고 수가 공이 소개팅하는 장면 목격했으면 좋겠다... 오래 연애했던 만큼 수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문득 허전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느꼈을 거 같음. 그래서 다른 사람이랑 있는 공 마주쳤을 때 더 충격받았을 듯... 서로 눈 마주치고 수가 표정관리 전혀 못하고 당황하는 게
게이라고 소문난 수한테 한 번 자볼까 싶어서 접근한 공 보고싶다. 은근히 플러팅하면서 꼬여낸 다음 한 번 자는 거 성공하고 이후로 점점 연락 줄여갈 듯. 게이랑 자봤다 그이상 그이하도 아님. 수는 원나잇 이후로 달라진 공 태도에 혼란스러워 하다가 우연히 공이 친구들이랑 자기 얘기하고 있는 거
수가 만난 전남친들이 다 쓰레기 아니면 변태라 ㅅㅅ 잘못배운 수... 공은 수가 먼저 ㅍㄹ해주고 알아서 뒤 풀길래 속으로 '능숙하네...' 하면서 좀 빡쳐있었는데 불 끄고 엎드려서 베개에 얼굴 파묻는 거 보고 개빡쳐서 수 일으켜세움. 마주보고 했다가 안 서면 어떡하냐해서
정략결혼한 공수. 모 파티갔는데 모브가 혼자 있는 수한테 와서 요즘 남편이랑 사이 안 좋다면서요? 하고 플러팅함. 수는 적당히 대답하고 넘어가려 하는데 모브가 은근 가까이 붙더니 아예 어깨감싸고 얘기하는 거 거절도 못하고 불편해 하고만 있을 듯. 공한테 피해 안 가려면 괜한 소란피우지 말고
수가 본인 다치고 희생하는 거에 아무런 문제의식을 못 느껴서 엉망이 된 수 몸 상태보고 공이 내 생각해서라도 이제 그만하면 안 되냐고 울면서 애원하는 거.... 너무 마싯음 진짜...... 수 몸에 처음보는 상처 생기면 심장 철렁이면서 다급하게 살펴보는 공. 공이 너무 걱정해서 나중엔
싫다는 거 얼굴 붙잡아다 강제로 입술 문대는데 수가 텅빈 눈 해서 기분만 더 안 좋아졌으면 좋겠음. 원래는 해주면 좋으면서 티 안 내려고 하는게 훤히 보였는데... 구애하듯 계속 입술 맞대고 쪽쪽대도 입 안 열어주는 수. 그후로 오히려 수 반응에 집착해서 ㅅㅅ도 더 열심히 잘하려 하는데
후회공 짝사랑수 섹파일 때 수가 맨날 눈치보면서 키스해주면 안 되냐고 해서 공이 못 들은척 하거나 ㅈㄴ무식하게 하거나 하다가 나중에 관계 역전되는 게 마싯슴. 공이 먼저 키스하려 하는데 수가 손으로 막거나 고개 돌리면서 싫다고 하니까 얼빠지는 공. 뒤는 대주면서 ㅅㅂ... 키스는 나중에
(소재주의)수 능력 발동 조건이 ㅈㅎ하는 건데 공은 그런 줄 모르고 계속 수 선도로 내보내는 거 보고싶다..... 발동 조건이 ㅈㅎ인 만큼 회복 능력도 빨라서 꽤 오랫동안 눈치 못채다가 우연히 같이 싸우게 됐는데, 수가 아무렇지도 않게 칼 꺼내더니 목에 갖다대는 거 보고 순식간에 칼 멀리 쳐내고
한번 잔 이후로 계속 찾아오는 수한테 동정 한 번 따먹어본거지 목석같이 뻣뻣하고 우는 것밖에 못해서 재미없다고 하는 문란공 보고싶다... 그말에 자낮수가 '그럼 다른 사람이랑 연습해올까...?' 하는 거 듣자마자 표정 썩어버리는 공. 대답도 안 하고 무시했더니 나중에 어설프게 다른 사람한테
무심수가 묵묵히 짝사랑하는 게 너무 좋다... 공이 가까이 붙어있거나 플러팅 쳐도 긴장하거나 얼굴 빨개지는 시츄 1도 없이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무심수가 진짜 마싯음.
근데 공이 다칠 뻔하거나 아니면 이미 다쳤을때 유일하게 동요했으면 좋겠음. 평소랑 다르게 침착하지도 못하고 급하게 이리저리
섹파인 공이 여자랑 데이트하는 거 봐버리고 그날 만나서 ㅅㅅ하는데 수가 입 꾹 다물고 절대 소리 안 내려고 함. 평소랑 다르니까 공이 왜 소리 안 내냐고 하는데 '그냥 해 어차피 소리내는 거 싫어하잖아' 하면서 다시 베개에 얼굴 파묻음. 그대로 버티다가 공이 강제로 들어올려서 얼굴 마주보는데
이러다가 수가 공이 여자랑 같이 있는 장면 봐버리고 오해했으면 좋겠음. 여자가 공한테 호감있어서 은근히 어필하고 붙어있는 상황이었는데 공이 수 생각나서 떨어지려는 순간 수가 들어와서 봐버림. 누가봐도 오해할만한 장면인데 수 반응이 잠깐 멈칫하다가 '아, 미안...' 하고 다시 나가버리는 게
모브가 너 남자랑 잤다하지 않았냐? 왜 잤냐? 하니까 음... 편해서? 하는 공. 다들 미친놈이라 하면서 킥킥대고 웃는데 같은 공간에 앉아있던 수만 억지웃음 지으면서 어색하게 웃음. 사귀는 사인데도 공이 대놓고 쓰레기 발언하는거에 아무말도 못함. 원래 그런 애인거 알고 사겼으니까 새삼 상처받을
공이 자기 이용하는 거 알고도 이용 당해주는 수 보고싶다. 수 능력이 필요해서 좋아하는 척 다정하게 대해준 다음 원하는 거 부탁하는 공. 수는 다 알지만 공 좋아해서 이용 당해주다가 공이 유독 잘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자기 맘에 들어하는 거 알고 '내가 저 사람이랑 잘까' 하고 덤덤하게 물어봄
공이 소개팅한다하면 잘 다녀와 하는 짝사랑수 보고 싶음... 이미 공한테 자기 마음 들킨 것도 알고 공이 자길 좋아하게 될 일도 없다는 걸 알아서 그냥 응원해줄 거 같음. 심지어 '잘 됐으면 좋겠다' 하고 덧붙여서 공은 어이없어 함. '나 좋아한다며, 아니었어?' 하면 또 '좋아하는데'라고 대답함.
무심수가 처음으로 웃어주는 순간에 웃어준 상대가 멘공이 아니라 섭공이면 좋겠음... 웃는 얼굴 처음봐서 섭공 자기도 모르게 멍하니 쳐다보는데 멀리서 그 모습 다 보고 있던 멘공... 수가 처음으로 웃어준 상대가 저가 아니라는 것도, 수 쳐다보는 섭공 표정도 다 맘에 안 들고 불쾌해져서
쓰레기공 자낮수 조합 마싯슴. 수가 겨우 용기내서 고백했는데 공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으음... 무슨 자신감이지? 설마 받아줄 거라 생각한 건 아니지? 난 그냥 불쌍해서 좀 챙겨준건데 착각했나보네' 같은 발언해서 어설프게 하하 웃으면서 그러냐고 미안하다고 하는 자낮수... 수가 오해할만한
정략결혼한 공수. 모 파티갔는데 모브가 혼자 있는 수한테 와서 요즘 남편이랑 사이 안 좋다면서요? 하고 플러팅함. 수는 적당히 대답하고 넘어가려 하는데 모브가 은근 가까이 붙더니 아예 어깨감싸고 얘기하는 거 거절도 못하고 불편해 하고만 있을 듯. 공한테 피해 안 가려면 괜한 소란피우지 말고
수가 자기 좋아하는 거 알아서 적당히 선긋는 공 보고 싶다. 연락도 자주하고 만나서도 잘 노는데 여지줄 거 같은 선에서 칼같이 끊어냄. 수가 '주말에 만날까?' 물어보면 시간 안 된다고 하고, 사진 보여주면서 '여기 같이 갈래?' 하면 다른 애들껴서 같이 가자 함. 그럴때마다 아쉬운 티도 안 내고
프로할 때 공이 다른 사람 선택한 거 알고 수가 혼자 울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찾아내서 달래주는 거 목격하고 공이 거슬려하는 것도 좋음... 그 사람은 계속 수 선택했어서 수도 미안한 마음에 데이트 상대로 한 번 그 사람 선택해준 날, 공이 방에 혼자있다가 '씨발...' 하는 거 다 찍힐듯
소꿉친구인 헤남공이랑 연애 시작한 수. 남자도 좋아할 수 있는진 모르겠지만 너라면 괜찮을 거 같다고 해서 사겼을 듯. 수는 공이 자기랑 똑같은 연애감정이 아니란 건 알지만 일단 만나보기로 할 거 같음.
다른 사람들처럼 손도 잡고 포옹도 하는데 아직 그 이상은 못 하는 둘. 엊그제까지
짝사랑수가 공한테 고백하자마자 싸해지는 공 표정보고 급하게 말 바꾸는 거 보고싶다... '근데 잠깐 그렇게 느낀거지 좋아한지 별로 안 됐어' 나 '네가 너무 잘해줘서 착각한 거 일 수도 있고... 그냥 신경 안 써도 돼. 내가 착각했나봐' 하면서 눈도 못마주치고 변명만 늘어놓을 듯. 사실
캠게로 다정헤테로공×짝사랑수도 좋음. 공 온다고 할때만 뒷풀이나 모임 오고 옆자리에 앉으려하고 공한테만 숙취해소제 꼭 챙겨주는 수. 그럴때마다 공은 '음... 너무 티 나는데' 하고 곤란해함. 그래서 대놓고는 얘기 안 하고 '나도 소개팅 한 번 받아볼까...?' 하고 넌지시 자긴 여자 좋아한다는 거
사고나서 수는 죽고 공은 기억상실증 걸려서 수 기억 못하는 그런 거 보고싶음... 주변 사람들이 공 걱정해서 얘기 안 하기로 하고 공이 병원에 있던 사이에 이미 장례도 끝나버림.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데도 계속 마음이 허하고 뭔가 허전한 거 같은 공... 퇴원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오메가버스로 수 짝사랑하는 섭공이 앞으로 좋아한다는 얘기 안 할테니까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도 되냐고 하는 거 보고싶다. 수가 허락해줘서 자기 몸에 파묻히게 꽈악 안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페로몬도 실컷 묻힘. 완전 연인처럼 포옹한 다음에 페로몬에 살짝 들뜬 수 보고도 꾹 참고
오메가버스로 정은성은 자기랑 하룻밤 보낸 오메가 찾으려하고 수현인 필사적으로 모르는 척 하는 거 보고 싶음. 은성이 갑자기 찾아온 러트에 정신 잃기 직전인 상태로 쓰러져있는 거 수현이가 주워서 병원이라도 데려가려 하는데 오메가 페로몬 맡자마자 은성이 쪽쪽 거리면서 아무데나 가자고 함.
권태기와서 정은성이 다른 사람 만나는 거 다 아는데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이수현 보고싶다... (적폐임) 같이 살다보니 권태기 온 것도, 다른 사람이 있는 것도 당연히 알게 되겠지. 숨기려 한 거 같긴 한데 새벽에 오는 연락이나 몸에서 나는 향수 냄새나 점점 늦어지는 귀가시간에 모를 수가
환연 뇌절하는 거 같지만....
둘이 나가게 된 계기가 공이 더이상 수를 봐도 아무런 감정이 안 들어서였을 듯. 프로 나가서 자기가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어도 정말 아무 마음이 안 들면 그때 진짜 헤어지자고 수가 부탁해서 나감.
근데 나가서 한동안 공은 수 쳐다도 안 봤을 거 같음... 맨날 수만
프로할 때 공이 다른 사람 선택한 거 알고 수가 혼자 울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찾아내서 달래주는 거 목격하고 공이 거슬려하는 것도 좋음... 그 사람은 계속 수 선택했어서 수도 미안한 마음에 데이트 상대로 한 번 그 사람 선택해준 날, 공이 방에 혼자있다가 '씨발...' 하는 거 다 찍힐듯
공 허벅지가 자기 자리라도 되는 양 자연스럽게 앉는 수 좋음. 사람들 다 모여있는 자리에서 무의식적으로 공 허벅지에 올라타자마자 주변 개싸해지는데 수는 전혀 신경 안 씀. 다들 뭐하냐는 듯 쳐다보니까 공은 심지어 한술 더 떠서 배 감싸안을 듯. 수는 진짜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공은 다 알면서
다른 버전으로 수가 다 알게 됐다는 걸 공은 모르는 것도 보고싶다. 처음 알게 됐을 땐 배신감 때문에 하루종일 공 생각만 하면서 울던 수가 문득 무기력하게 누워있다가 '그냥 죽을까'하고 생각할 거 같음. 처음으로 진심으로 좋아했던 사람마저 사실은 자길 죽이려고 접근한 거라는데,
애정결핍있는 수 이용하려다가 후폭풍 맞는 공 보고싶다... 수한테 접근해서 정보 빼낸 다음 죽이라는 명령받은 공. 자료 한 번 훑어보니까 이미 집에서도 버린 거나 다름없는 거 같아서 쉽겠네 라고 생각함. 이런 애들은 조금만 잘해줘도 빨리 넘어온다는 거 알아서.
근데 정작 직접 만나보니
무자각분리불안공도 좋음. 분리불안있는 거 본인은 모르고 수는 알 듯. 둘이 말싸움하고 수가 '됐다...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뒤돌면 본인도 모르게 불안버튼 눌려서 '어디가 내가 잘못했어 가지마' 와다다 뱉음. 수는 그거보고 속으로 이거 좀 문제있는 거 아닌가... 하다가 나중에 넌지시
프로 끝나고도 수는 여전히 공 좋아하고 공은 수 만날 생각 없는 상태. 평소에 만나달라는 연락은 안 보면서 꼭 술 먹고 전화할 때만 연락받고 찾아와줘서 수 매일 술만 마실 거 같음.... 공이 '그만 마시라고 했잖아' 하면 '보고싶어서...' 하는 수. 집까지 데려다주면서
환연 뇌절하는 거 같지만....
둘이 나가게 된 계기가 공이 더이상 수를 봐도 아무런 감정이 안 들어서였을 듯. 프로 나가서 자기가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어도 정말 아무 마음이 안 들면 그때 진짜 헤어지자고 수가 부탁해서 나감.
근데 나가서 한동안 공은 수 쳐다도 안 봤을 거 같음... 맨날 수만
짝사랑수가 얼빠인게 진짜 귀여움... 본인은 좋아한다는 거 티 안 나는 줄 아는데 하도 넋놓고 빤히 쳐다봐서 공은 곤란하다가도 웃길듯. '이 얼굴이 그렇게 좋나' 하면서 반응보려고 수 핸드폰 할 때 일부러 얼굴 가까이 들이대면서 '뭐 봐?' 할 거 같음. 그럼 수는 눈 바쁘게 굴리면서 옆얼굴 열심히
공이 자기 좋아한다하면 속으로 '내기라도 했나' 하는 평범수도 좋음... 이미 당한 전적도 있어서 고백 잘 안 믿는 수. 자기가 모든 면에서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사람이라 생각해서 좋아한다는 말 들으면 '나...?' 하고 당황해함.
이런 수들은 보통 다정해서 공한테 무자각플러팅 많이함. 본인이
공은 당연히 결혼 얘기하면 수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라 공도 서서히 웃음기 사라질 듯. 이 날을 기점으로 수가 언제든 자신이랑 헤어질 걸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 본인 마음이 식어서가 아니라 공이 또 권태기와서 헤어지자고 할까봐
그리고 '형 앞으로 이런 거 하지마요... 그냥 하던 거만 할래요...' 하는 수에 왠지 말문이 막혀서 아무 말도 못 하는 공. 수 우는 얼굴만 그렇게 보고 있다가 결국 한숨 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그래, 먹고 나가. 다음에 하고 싶으면 또 부를게' 하고 가버릴 듯.
수는 물질적인 걸 넘어서 공한테 많은 걸 줬는데
공이 뒤늦게 자각하고 본인도 수한테 뭐라도 해주려했을 때 수가 좋아하는 게 뭔지, 자기가 해줄 수 있는건 뭔지도 모른다는 걸 깨닫고
결국 뭘하든 자기가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아서 무력해지는 게 넘 좋음.....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정말 공을 '좋아하기'만 하는 짝사랑수 보고싶음... 공이 썸타고, 연애하고, 헤어지는 동안 옆에 쭉 같이 있던 수. 공이 '넌 왜 누구 안 만나?' 하면 '딱히 생각 없는데...' 할 듯. 사실 생각이 없다기보단 공 말고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없음.
공이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하면서 수 귓볼 만지작거리거나 뒷목 손으로 살살 문지르는 거 왤케 좋지. 둘 다 자연스러운데 아직 안 사귐 상태여야 됨. 근데 수는 워낙 익숙해져서 아무 인식이 없고 공은 일부러 수가 손타게 오래전부터 계속 만지작거린 거였으면 좋겠음... 턱 아래 긁으면 알아서 고개
자긴 괜찮다는 듯 공 쳐다보는데 공은 오히려 그 모습에 아무 것도 못 하고 제자리에 서있기만 함. 지금까지 자기가 내보낸 수 많은 현장에서 몇 번이고 저런 짓을 했다는 걸 깨달아 절망하는 공.... 그 날 이후로 자기 앞에서 ㅈㅅ하는 수 모습만 몇 번이고 반복해서 떠올렸으면 좋겠음.
이수현 귀가 성감대인 줄 모르고 신해가 귓속말하려다가 티날 정도로 움찔하는 수현이 반응에 깜짝놀라는 거 보고십다. 화들짝 몸 떼어내고 수현이 보는데 얼굴 은은히 붉어져서 자기도 놀란 듯 입 꾹 다물고 귀 손으로 막은채로 올려다보고 있음. 그리고 멀리서 개싸한 눈으로 전부 보고 있던 정은성.
알고보니 수 닮은 사람이 대신 죽은 거였다면, n년 뒤에 외진 곳에서 조용히 살고 있던 수랑 우연히 만났으면 좋겠다.
공이 수 붙잡고 진짜 수가 맞는지 확인하는데 절박한 표정짓고 있는 공에 비해 수는 아무런 표정도 없음. 공이 더듬더듬 이름 부르면서 맞냐고 물어보니까 덤덤하게 '아니요'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안 대했으면 좋겠다 상처받을 수도 있으니까' 하던 수 말이 갑자기 생각날 거 같음. '시발... 말을 그딴 식으로 하면 본인이 상처받는 건 괜찮다는 거 같잖아' 하고 이미 자기때문에 받은 상처를 다른 사람한테 또 받을까봐 신경쓰이기 시작하는 공.
공 만날때마다 기분이 이상해서 왜지?하다가 어느 기점으로 좋아한다는 거 깨닫자마자 바로 직구고백 갈기는 수가 진짜 상남자임. 사귀고 싶은 것도 있지만 그냥 공한테 좋아한다는 감정을 전하고 싶은 수... 근데 공은 그냥 만나면 재밌고 자주 보고싶을뿐(?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