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영업을 안하던 도넛가게가 있었는데 정작 가게는 안비우고 그냥 닫힌상태로 2년도 넘게 있는거... 그래서 이건 무슨경우일까. 혹시 가게를 빙자한 돈세탁소..?? 별별 생각을 다했는데 알고보니까 새벽 5시에 열어서 아침 10시에 닫고 품절되면 그전에도 닫아서 그냥 난 문연걸 볼일이 없던거였음
길이 길어졌는데 나도 겪은 1인으로써 느낀것은 로나는 정말 복불복 이라는점.
나같은 경우엔 건강해서 이정도였지만, 직장동료 남동생은 사망.......
지금 미국은 다리건너 아는사람은 걸렸을정도로 심각하게 퍼진상태라 차라리 미리 걸려버린것에대한 어떤 안도감까지 느껴지는 상황
다들 조심!!!!
근데 거기가 유명한 도넛맛집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빵러버로써 한번은 도전해봐야 했기에 오늘아침 일어나자마자 바로 집을 나섰는데 가게앞에가서야 지갑을 놓고온걸 깨닳았드..... 혼자 시불시불거리며 집에 다시 가서 지갑가지고 갔는데 내가 지갑가지러 간사이에 도넛품절되서 가게문닫음....
지갑없이 주차장 도착했을때 오픈사인 있어서 오오..! 이동네 이사온지 3년만에 처음보는 오픈조명이다..!! 하며 막 오옷거리며 좋아했는데... 지갑가지고 돌아가니까 내가항상보던 그 텅빈가게.... 지갑가지러간 시간 10분정도였음..
너무 허망해서 그냥 가게앞에 좀 서있다가 마트가서 도넛사먹음...
비행기 티켓 먼저 끊어버리고 회사에 알림
지난해 아버지가 아프셔서 손자를 아직 한번도 만나지못했고 둘째의 임신소식 만큼은 직접 알려드리고싶어 한국행을 하려한다 부디 가족이 멀리있는 사람의 어려움을 이해해주길바란다고 절절하게 호소해서 휴가 남은거 부족한데 윗선들이 직접 허락해줌ㅋㅋ
아직도 아침에 일을 생각하면 뭔가 마음한켠이 텅빈것같은 상실감이 느껴진다.. 아침엔 너무 분하고 억울해가지고 그냥 난 이도넛가게 나랑 인연아니다!이용안한다!고 생각했는데 맛집이라는데 얼마나맛있으면 아침 아홉시에 문을닫을정도일까 궁금하고 먹어보고싶고 근데또 먹었다별로면 실망할것같고
몇달전 백만원 비자금으로 잘 숨겨놨는데 오늘 쓰려고 찾았더니 너무 잘 숨겨놔서 도저히 어딨는지 기억이안나는 거
하루종일 온집안을 뒤집어 엎어 찾아봤는데도 결국 못찼았음... 하
다른 시공간으로 사라진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어이가없고ㅋ 과거의 치밀한 나새끼 목조르고싶고
그래서 술마시는중
사람들 뜨개구리 오만원 비싸다는 사람들은 수공예 뜨개품 시세 몰라서 그러는거임 그런사람들은 그냥 공장 기계뜨개템 사야함..
수공예품은 대충 만든것 처럼 보이는것도 기본 오만원임 퀄리티있으면 인형하나에 10만원 가까이하는경우도 많음
4번 사진 엄지손톱사이즈 티컵 뜨개구리 가격을보시오
나는 바늘이야기 라는 회사에대해 아무생각없었고 뜨개가 대중화 되어 더 많은 사람이 뜨개를 뜨게되면 뭐든 좋은거지 생각했는데 몇일간 트위터에서 파이터모드 풀장전하고 뜨위�� 계정 싸잡아 니들이 날 이렇게만들었다 하는 모습에 절로 인상이 찌푸려짐 그러고 사람들이 나는 지지하네 불매하네
집에서 10분거리에 실가게를 찾았다응😭 매장이 커서 놀랐고 가게 구석구석 클럽(?)멤버들이 진열용으로 놓은 편물 작품들이 있었는데 고수의 스멜이
대박적이었던건 클럽멤버가 직접 만든 바늘셋트를 판매하고있었는데 테스트로 좀 떠보니 아주고퀄에 정교해보였음
메탈팁 나무디자인.. 아른거린댜..
Denise 라는 브랜드가 미국 니터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고 평도좋은데 가격도 나쁘지않길래 샀었는데 왠열..편하고 귀엽고.. 완전 영업됬다! 연결선도 완전 말랑하고 절대안빠지는데 바늘도 특유의재질이랑 샤프한게 독특! 요론 느낌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마지막은 미국니터의 절대적 인증샷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신의 세월앞에 당당한 사람들이 너무 존경스럽다. 이룬것 없이 내주장만 많아져 고집세고 열등감있는 사람이 되지않기위해 주의를 기울여야한달까.. 남과비교하지않고 내 현재모습과 위치에 당당해지는것도, 눈가에 잡히는 잔주름과 군살을 그냥 포용하는것도 꽤나 어려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