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반려한테 매일매일 노팅하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임신을 안해서 어느날 손잡고 심각하게
"색시야. 난 너가 임신을 못해도 괜찮아... 그런데 너 몸이 어디가 아픈거야...?"
물어보는 늑대수인 김수현
"무슨... 나는 남자인데 임신을 어떻게 해 수현아."
"못 해?"
"당연하지..."
다온이 김수현이랑 처음 잔 날... 김수현 밑에까지 다 빨개벗고 자서 속으로 당황했을듯. 다온이는 잠옷 입고 자서... 우리가 섹을 해서 이렇게 자는 건가? 다온이도 어쩌다보니 오늘은 벗고 자긴 함. 근데 그 다음날도, 섹을 안하는 날도, 하는 날도, 김수현은 항상 다 벗고 잠. 이불도 없으면...
김수현 가끔 자기도 모르게 영어 단어는 영어 발음으로 말해버리는데,
- 아침으로 뭐 먹을래요.
- ...pancake.
다온이는 그때마다 김수현 목소리가 꼭 김수현이 아닌 것 같아서 깜짝 놀람
- 그, 그거 안 되는데요.
- ...그럼 뭐가 되는데요.
- 그냥 씨리얼이요...
- 그럼 그거 주세요.
김수현 차에서 콘돔 발견한 다온이 보고싶다. 김수현이랑 같이 드라이브 하러 가고 있었는데 잠오던 김수현이 다온이 보고 무심코 "다온아 거기 껌 있나 한번 봐 봐." 한거임. 다온이는 별 생각 없이 조수석 앞에 있는 글러브박스 열어서 뒤적뒤적 찾아보는데 손에 뭔가 바스락거리는게 잡힘.
결혼기념일날 밤 섹 너무 급해서 다온이 셔츠 북 뜯어서 단추 다 날리는 바람에 다온이한테
- 야 이 개새끼야...!
하고 욕 먹는 김수현
- 어차피 내가 사 준 거잖아. 또 사줄게.
하고 김수현은 대충 더 벗기고 섹 이어나가려는데 상황이 그렇게 가볍지 않은지 다온이 눈에서 눈물 똑똑 떨어짐
김수현 카톡 말투랑 실제 말투랑 완전 달라서 다온이가 가끔 어색할 것 같음
카톡에서는
[화내지 마용 ㅠㅠ]
[우왕 맛있게땅]
[조금 늦어용~]
이런 말투에 이모티콘도 자주 쓰는데
정작 전화 걸면
[어 미안. 회의 있어서.]
[점심 거르지 말고.]
[나 기다리지 마.]
애교 하나도 없는 버석한 목소리라
김수현 출장 갔다와서 며칠만에 하는 날 그새 다온이 뒤가 완전 다물려서 너무 넣기가 힘든거
다온이도 진짜 아파서 신음하는 상황에서 김수현이 문득,
다온아. 이렇게 빡빡해져서 힘들거면 중간에 한번씩 다른 놈이랑 해도 돼~
이런 말 해서 순간 바로 다온이 눈에서 굵은 눈물 뚝뚝 떨어진다
다온이 체중에 따라서 김수현 체위 달리 할거 같음
슬쩍 들어봤는데 훌렁 들리는 감이 가벼워서 씁... 살 내렸나 혼자 생각하고 다시 얌전히 정상위로 하는 김수현
김수현한테 매달린채로 훌쩍훌쩍하면서
형 왜 서서 안해...?
하고 다온이가 어리둥절 물어보면 김수현은
너 아파서
하고 살살 하기만
다온이 김수현이랑 결혼하고 나서 처음으로 관리 안 된 풀어진 모습 볼 수 있겠지. 김수현 회사 큰프로젝트 때문에 며칠 밤새다가 새벽에 겨우 잠들어서 다음날 먼저 일어난 다온이가 물 마시라고 갖다주면 김수현은 베게에 얼굴 묻고 "나 지금 면도 못했으니까 저리가..." 하고 얼굴 보여주기 싫어함.
다온이 임신 중에 안쪽이 너무 잘 느끼는 체질이 되어서 수현이 좀만 움직여도 금방 픽 가버리는 탓에 임신중 섹스는 항상 다온이 위주로 엄청 천천히 약하게 움직임. 그러다 마지막에 수현도 사정하려면 어쩔 수 없이 눈 딱 감고 좀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그 몇 초간 다온이 앞에서 홍수난 듯 난리남.
션다 약간 싸우고 별로 기분 안 좋은 상태로 섹스할 때 평소처럼 꽁냥거리는 말 없이 거친 몸짓과 신음만 내면서 하다가 다온이가 절정에 이르면서 몸을 잔뜩 경직함. 그런데 평소라면 알아서 멈추고 쉴 틈을 줘야할 김수현이 묵묵히 허릿짓을 이어가는 거.
- 형... 읏... 나 갔어...
- 속이 안 좋으면 안 좋다, 말을 해야할 거 아냐.
결혼 기념일에 김수현이 예약한 레스토랑 가던 중 울렁거림을 꾹 참다가 결국 근처 화장실에서 게워내고 돌아온 다온이. 김수현은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신나있던 스스로에게 화남
- 아까는 괜찮았어요...
- 지랄. 니 머리 속이야 안 봐도 뻔하다.
글쓸때 전용 다리 담요 있는데 어느날 우유 마시다가 쏟아서 어쩔 수 없이 빨래통에 넣으러 간 다온이. 마침 세탁실에 있던 김수현이 다온이가 들고온 거 보고 "그거 빨게?" 물어보곤 자기 주면 된다고 받아듦. 담요 받아서 무심코 코에 대고 킁킁 해본 김수현은 당황함
"뭔... 너 진짜 아기냐...?"
김수현 섹하는 도중에 욕하면 예전에 어떤 애인이 무섭다고 그래서 그 이후로 어떤 애인하고도 안하고 다온이랑 할때도 절대 안했는데 한번 다온이랑 할때 진짜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자기도 모르게
- 큿... 씹...
하고 아차 하고 다시 입 다무는데 다온이가 꼬옥 껴안더니
- 좋아요? 나도 좋아요...
배우 김수현 운동 극도로 싫어해서 비시즌기에는 기본 복근만 남고 입금 되면 어쩔 수 없이 운동 빡세게 해서 몸 만드는데... 그의 연인인 정다온은 시즌기의 김수현의 몸을 몰래 좋아함. 촬영 사이에 잠깢 시간 나서 호텔 갈때마다 김수현은 애틋하게 입좀 맞추려는데 다온이는 빨리 옷 벗기려고 그럼
마감때면 새벽 늦게까지 글 쓰다가 침대로 살금살금 와서 이불 안에 조용히 들어올 때 많은 다온이. 나름 김수현 깨우지 않는다고 노력한건데 김수현은 어김없이 다온이가 오자마자 허리를 꼭 껴안음
- 에휴... 우리 애기가 너무 고생이 많네...
이러고 뒷목에 고생했다는 듯 쪽 하고는 다시 잠듦
출장 갔다가 다온이 너무 보고 싶어서 새벽 비행기로 최대한 빨리 온 김수현. 오자마자 침대에서 자고있을 다온이 얼굴만 조용히 본다는게 너무 부스럭댔는지 그만 깨워버림. '이크. 다온이 자다가 깨는거 제일 싫어하는데...' 하면서 긴장함.
- 으음... 왔어요...?
- 어어. 미안미안. 다시 자.
술 취해서 김수현 형 뒷모습만 보고 김수현인줄 알고
- 우웅... 이제 가자...
하고 평소처럼 자기 침실로 데려다 달라고 포옥 안기는 다온이 보고 싶다. 갑자기 안김 당한 김수현 형도 당황 그 현장을 두 눈 뜨고 지켜보고 있던 김수현은 더 당황. 아니 당황이라기 보다는 분노...
회사 동료들이랑 회식 갔다가 싱글이라고 3차 장소로 자기 집이 당첨되어버린 다온이...
🐿 저어... 그런데 저희 집에 개를 키우는데... 괜찮으세요? 물진 않는데...
다들 자기 개 좋아한다, 자기도 개 키운다고 하면서 가자고 함. 그런데 다온이 집에 들어가니 이게 웬걸, 사람들이 아는 개가 아님.
션다 부부싸움 하다가 김수현이 담배 말려서 한숨 한번 쉬고 밖으로 나가면 다온이 혼자 분에 씩씩거리다가 김수현 있는데로 따라 나감.
- 시발 왜 따라와.
김수현은 일부러 다온이 앞에서 피해서 담배 피워주려고 그런건데 애가 따라오니까 당황해서 담배 집어 넣음.
- 아직 말 안 끝났거든요!
타국에서 향수병 걸린 다온이. 자기도 자기가 이렇게 한국을 그리워 할지 몰랐지. 생각을 잊고자 일할 땐 잠깐 울적함이 가셨다가 일이 끝나면 곧장 우울해져서 거의 매일매일 운다. 김수현 오기 전에는 눈물 숨겨야지 생각하고 퇴근 시간쯤 눈 벅벅 닦고 세수로 씻어내는데 그래도 김수현 보기엔 티남
전날 관계할때 김수현이 스팽킹 아주 살짝 했는데 다음날 같이 샤워할때 보니까 다온이 엉덩이가 파랗게 멍들어있어서 김수현 진짜 심장 쿵 떨어짐. 다온이 피부가 너무 약해서 그런거... 정작 다온이는 그렇게 아프지 않음 멍든지도 몰랐음
김수현 샤워 내내 다온이 엉덩이만 보면서 계속 사과함
섹스에 관한거라면 모든 게 다 김수현한테 맞춰져있는 다온이... 오랜만에 동창회에 갔다가 친구들 성생활 듣고 당황할 것 같음.
- 결혼하면 뭐... 섹스는 거의 안하게되지.
- 우리는 1년 넘게 안했어.
- 어우야. 그건 좀 심하다. 우린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해.
- 다온아 너네는?
- 어...?
집에서 김수현이랑 둘이 와인 마시다가 먼저 많이 취한 다온이보고 장난기 발동한 김수현
- 오늘 다온이 유난히 더 예쁘네
- ...응...?
- 응. 덮치고 싶을 정도로 예쁜 걸?
평소처럼 변태라면서 째려볼거라 예상하고 있는데 잠시 곰곰히 생각하는 듯 하더니 옷 단추를 하나씩 풀어서 여는 다온이
다온이 기승위 처음 해본 날 완전 신세계 맛 본 것처럼 무아지경에 빠져서 정신 없이 허리 흔들면 어떡함
- 정다.
- 앗..! 아앙! 으읏.. 하응..!
- 정다, 내 말 들려?
- 하앙..! 앙! 아응! 하앗..!
- 다온아 잠깐만...
- 읏..! 이, 거.. 앗!.. 좋, 아... 아앙..!
- (이 자세는 가끔만 해야겠다...)
���온이 결혼하고 김수현 야근 너무 많이 해서 처음으로 휴대폰 검사라는 걸 해볼거 같음. 잠금은 결혼기념일로 바로 풀었고 카톡 좀 확인해보려는데 뭐 그리 부르는 사람이 많은지 몇백개가 쌓여있음. 갠톡 위주로 집중해서 살펴보는데 "뭘 그렇게 봐?" 하는 소리 들려서 "와앗!" 하고 완전 깜짝 놀람.
김수현이 팔 부러졌을때 다온이가 제일 힘들었던건 대신 면도해주는 거
김수현은 면도기도 안 쓰고 칼면도 해서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베일까봐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데 김수현은 좋다고 자꾸 실실 웃어서 더 무서움
- 가만히 있어 봐요... 피 보고 싶어요?
- 대충 해 대충. 좀 베이지 뭐.
결혼한지 한 달 만에 임신해서 잠 쭌내 많아진 다온이...
김수현이 퇴근하고 돌아오면 항상 다온이는 잠들어있음. 사실 그것도 수현이 퇴근하는 거 맞아주려고 그때까지 최대한 참고 참다가 기절하듯 잠든 거임. 그걸 보여주듯 항상 침대에서 편히 잠든게 아니라 소파에 기대어 잠들어 있음.
새끼때 늑줍해서 그때부터 젖병으로 우유 먹이고 씻기고 다해와서 김수현을 거의 아들처럼 생각하는 다온이랑 2년만에 거의 성체 다되고서는 당연히 다온이를 자기 평생의 반려라고 생각하는 김수현 보고 싶다. 그러다 김수현이 집앞에서 다온이가 썸남이랑 뽀뽀하는거 보고 눈 돌아버리는
션다 2세 꾸미는 거에 관심 생겨서 손톱 칠하는데 자기 손은 너무 족구매서 잘 안 되니까 큰 김수현 손으로 매일 연습함
김수현 일하고 있을때
👧🏻 아빠 손 줘 봐
하면 김수현 통화중이던 폰에서 잠시 얼굴 뗌
🐺 왼손만 줘도 돼?
👧🏻 응
그럼 왼손 주면서 딸이 가지고 놀게 두고 한손으로는 통화함
처음으로 정극 도전하는 아이돌 출신 배우 다온이. 상대역인 김수현은 안그래도 상대가 초보면 짜증나는데 아이돌 출신이라니 가당치도 않아서 미팅 대본 리딩도 건성으로 함. 마침내 처음으로 슛 들어가고 다온이는 첫 씬부터 오열을 해야 했는데 카메라 돌아가자마자 애가 바로 눈물을 뚝뚝 흘리는거
션다 2세 태어나고 육아에 지친 다온이가 섹스도 못해주고 유사성행위도 못해주니까 혼자 다온이 가슴 빨면서 자위하는 김수현 보고싶다. 아기가 태어난 이후로 다온이는 하루종일 아기 수유하랴 우는 거 달래랴 육아에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니까 체력이 부족해 밤에는 아무것도 못하게 됨.
션다 2세가 태어나고 모든 집중이 다 육아와 딸에게 맞춰져 있는 다온이와
🐺 밥 먹었어?
🐿 네 다현이 밥 먹었어요. 방금 잠 들었어요.
아직도 여전히 모든 게 다 다온이가 우선인 김수현
🐺 아니 다현이 말고 너 밥 먹었냐고 너.
🐿 아 나요? 나는 아직...
🐺 너도 밥 먹어. 차려줄게.
다온이 임신하고 나서 호르몬 날뛰어서 작은 거에도 상처 받는 다온이 보고 싶다.
수현이랑 작은 의견 충돌 있던 후에 평소처럼 수현이가 네네- 하면서 져주고 끝났는데 그 뒤로 평소에 거의 자기를 '정다', '다온아' 라고 부르는 수현이 '정다온'이라고 부르니까 그게 그렇게 서운한거.
션다 섹스할 때마다 원래는 맨날 김수현이 다온이 갈 때까지 앞에 만져주는데 문득 다온이가 스스로 앞에 만지는게 보고싶어서 한 번 안 만져보기로 함.
그날도 어김 없이 수현과 뜨밤을 보내면서 다온의 몸이 달아오르길 시작하는데, 평소와 다르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자기 앞을 안 만져주는 거.
영어 배우느라 고생하는 다온이랑 같이 심장 덜컹하는 김수현
🐿 어 그날은 안 되는데... I can make... out for another...
이렇게 메시지 토독토독 치고 있으면 옆에서 훔쳐듣던 김수현이 휴대폰 화면 손가락으로 톡톡 치면서
🐺 다른 놈이랑 뒹굴 일 있냐?
하면서 make up 으로 고쳐줌
어느날 김수현 다온이 몸 위에 하고 끝나고서 뒤처리 하는데 갑자기 혼자
씨발 너...
이러면서 막 화내려다가 뒷말 삼키는거야
김수현이 아무리 평소에 화 내도 둘이 할때 그런 모습은 처음이라서 다온이가 놀랐어. 다온이가 눈물 찔끔 나려는거 참고 갑자기 왜 지랄이냐고 따라서 바락바락하니까
김수현이 자기가 우는 거 싫어하는 거 알아서 말싸움 할 때 눈물 나올 것 같으니까 입 다물고 곧장 방으로 들어가는 다온이
이불을 뒤집어 쓰고서 숨죽여 울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들어와서 침대에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야. 이게 더 좆같다.
하면서 이불 채로 다온이를 안아
평소대로 김수현이 저녁 차려두고 불렀는데 한숟갈 가져가나 했더니 오늘 저녁은 그냥 거르겠다는 다온. 사실 오늘 아침 점심도 먹느니 마느니 했던 다온이라 수현은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함.
- 왜. 반찬이 마음에 안들어? 밥 싫으면 다른거 사올까? 과일 줄까?
다온은 묻는 말에 전부 도리질만 함.
다온이 밖에 배달 음식 받으러 갈 때나 택배 받으러 갈 때는 자기 신발 말고 김수현 신발 대충 신고 터덜터덜 나가서 받음. 자기 신발 신으려면 오래 걸리는데 김수현 신발은 커서 발이 한번에 쑥 들어가니깐. 그렇게 김수현의 명품 신발들은 하나둘씩 다온이가 막 신는 신발이 되고. 김수현은 좋아함
짭근 알오물로 첫 러트때 일단 눈에 보이는 오메가 다온형한테 박아버린 김수현 보고싶다. 친형제는 아니지만 우애가 깊었던 다온과 수현이라 다온이는 김수현이 박는 내내 자신한테 하는 "더러운 오메가 새끼가 형은 무슨. 물 흘리는 것 봐. 박아주니까 좋아?" 하는 치욕적인 말에 눈물만 뚝뚝 흘리고
얘네 대학때 한창 섹했을때 그때는 다온이가 신음 내는 법도 잘 몰라서 그게 김수현한테 엄청 귀여웠을듯. 자기 목에 꼭 매달려서 열심히 소리내는데 진짜 무슨 새끼강아지마냥 내내 낑낑끙끙 대는거임. 김수현은 그게 너무 웃겨서 웃음 나올것 같은데 다온이 상처 받을까봐 웃지 말자 웃지말자 되뇌임
김수현 늦게까지 술 진탕 마시고 들어온 다음날 주말 10시가 다 되도록 못 깨어나고 있으면 다온이가 '저걸 죽여...? 살려...?' 하고 태평한 등판을 한참 노려보다가 결국 한숨 쉬고 꿀물이나 만듦. 만든 꿀물을 들고 가까이 가서도 반응 없는 김수현 등짝을 다온이가 있는 힘껏 한대 철썩 때림.
뭔가 글이 안 풀릴때마다 집안 어딘가 바닥에 멍하니 누워있는 버릇 있는 다온이. 김수현은 모르고 지나가다가 밟을 뻔 하고
"와 씨발!" 소리지름
- 왜 여기 누워있어.
- 글이 안 풀려.
- 그러고 있으면 풀려?
- 아니...
- 이리 와. 형이 침대로 데려다 줄게.
그럼 다온이는 얌전히 김수현한테 안김
🐿 있죠 형.
🐺 응?
🐿 저번에 사왔던 초콜렛, 또 있으면 한번 더 사와요.
🐺 맛있었어?
🐿 먹을만 했어요.
🐺 "맛있었어요♡" 라고 해 봐.
🐿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 "형아 또 사주세요♡" 해 봐.
🐿 영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 "형아 최고♡" 해 봐.
🐿 사온 것 중엔 제일 나았어요.
아이돌 김수현 한 손에 휴대폰 들고 션다 알페스 읽으면서 "너무하네. 내가 이정도로 괴롭히지는 않는데." 하더니 고개 들고 "그치 다온아." 하면서 다른 한손으로는 다온이 아래쪽 잔뜩 쑤시고 있을듯... 양말 입에 물고 눈물 그렁그렁한 다온이 말은 못하고 고개만 끄덕끄덕
김수현이 무서웠던 이야기
다온이는 침대 시트를 청소하는 분께 보이는걸 넘 부끄러워 해서
다음날 되면 꼬박꼬박 침대 시트를 빼서 부지런히 세탁을 돌린다
김수현이 그분들은 원래 그런 거 하는 분들이라 그런거 보는거 익숙하다고 아무리 그래도 다온이는 안 편하대
- ...근데요...
- 응?
김수현은 다온이가 도구로 자위하는거 안 싫어하고 오히려 좋아할듯. 다온이가 더 많이 느끼라고 처음으로 바이브레이터 쓰고 섻한 날, 섻 다 끝나고 김수현이 먼저 씻고 나왔는데 아까 바이브레이터 느낌이 좋았던 다온이가 침대 위에서 혼자 눈 꼬옥 감고 다리 벌린 채로 그거 쓰고 있으면
사람 성감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 좋아진다고 하는데 다온이도 20대때 김수현이랑 하던거보다 30대인 지금 할때 하는게 훨씬 기분이 좋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할 것 같음. 어느정도 몸 맞출만큼 맞춰봤으면 자기도 좀 여유가 생겨야 되는데 어째 더 많이 울고 점점 더 많이 물 내서...
살면서 한번도 콘돔 없이 안해본 김수현이랑 한번도 콘돔 끼고 안해본 다온이 보고 싶다. 둘이 클럽에서 눈맞고 호텔까지 가서 키스하다가 김수현이 익숙한 듯 콘돔 껍질 입으로 뜯어서 돌돌 말기 시작하는데 다온이는 "그걸 왜 껴...?" 이러고 김수현은 "이걸 왜 안껴...?" 이러면서 서로 쳐다보는거.
- 어젯밤에는 분명히 오늘부터 뽀뽀 많이 해준다고 했잖아.
- 그건 집 안에서 얘기죠. 밖에서 어떻게 그런 걸 해요.
- 다온아 저기 저 커플이 보이니? 저 커플이 하는 건 뽀뽀가 아니고 주둥이 부딫치기일까?
- 저건... 저 사람들이고... 그럼 저 사람이랑 결혼해!
- 씨발 내가 원한 건 뽀뽀 뿐인데.
집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다온이보고 기특해서 김수현이 한번
- 우리 다온이는 박사 되면 뭘 그렇게 하고 싶어서 이렇게 열심히 할까-?
물어봤는데
다온이가 심각한 얼굴로
- 나 박사 되면 꼭 뭔가 해야 해...?
하고 물어봐서 김수현도
- 아니. 그냥 박사 하고 학위 바로 찢어도 돼.
하고 정색함
김수현 아이홀 깊은 거 신기해서 다온이가 가끔 손으로 짚어서 꼭꼭 누르고 "눈 떠봐요.", "눈 감아봐요." 하면 얌전히 앉아서 하라는 대로 다 해주는 김수현
- 근데 다온아...
- 응. 너무 세게 만져요? 아파요?
- 아니. 너 손가락이 기분 좋아서 나 좀 섰는데.
- ......
감기에 걸려서 목이 완전히 가버린 다온이. 그래도 그 전날까지는 쇳소리라도 조금은 목소리가 나왔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진짜 아예 안 나옴. 김수현이 잘 잤냐고 물어보는데 대답은 못하고 그냥 키스로 대답해줌. 김수현은
- 으응? 다온이가 오늘따라 왜이렇게 귀엽지?
하면서 쪽쪽함
밤마다 김수현 정력 때문에 너무 힘든 다온이가 바이브레이터 하나 사면 웃기겠다. 중요한 건 자기한테 쓰려고 산게 아니라 김수현한테 쓰려고 산거임 조금이라도 빨리 싸게 하려고 ㅋㅋ 근데 사용법이나 어떻게 써야 좋을지 알아봐야 하니까 자기 몸에 시범해보는데 그 장면을 수현이한테 들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