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은 아기한테도 안해... 어린애들 머리라도 쓰다듬어 주려고 하면 '안돼요! 제 몸은 저 혼자만의 것이에요!' 해가지고 무안하다 근데 아랍아기 터키아기는 빨리 무릎에 앉으라고 해서 쓰다듬고 껴안고 볼딱지에 뽀뽀를 쪽쪽 하면서 '우리 어린 양! 우리 천사!' 이래줘야됨
나의 동료가 해 준 이야기다. 자신의 시어머니는 오랜 세월 법정에서 비서직을 했다고 한다. 새 재판장이 부임해서 오더니 첫 마디가 '커피 한 잔 뽑아와' 해서 '자판기 저깄어' 했다고. 재판장이 '너 내가 누구인지 알아?' 했는데 '너 내가 재판장 몇 명 본 줄 알아?'라고 대꾸했다고
그럼 진짜 애들이 부끄러운데 너무 좋아서 손을 입에 모으고 눈을 반짝반짝 하면서 몸을 비비 꼬는데 진짜 환장하게 귀엽다 볼딱지가 떨어지게 뽀뽀 갈겨야 되는데 그럼 너무 좋아한다 애기들 다 끝나면 고양이 차례임 사람들이 자는걸 끌어와서 뽀뽀하라고 대가리를 아주 내 입에 밀어 넣음
님들아 대박사건....우리 회사 아주비..그니까 견습사원이... 뭔 만 20살 되고 3년차인데... 8개월동안 회사컴으로 비트코인 캐다 걸렸대.... 지금 회사 뒤집어지고 얘를 고소하네 마네 하고 있다.... 회사컴도 뭔 지 컴도 아냐 이 회사 주력상품 코드가 있는 젤 비싼 컴 세대를...
엄마가 자기 북클럽에서 유발 하라리 책 읽었는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같다고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먹었고 우리가 과거시험 쳐서 장원급제 할 것도 아니고 서울대 갔다가 판검사 될 것도 아닌데 그냥 재밌는 소설책이나 읽으면 안 되느냐고 소신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독일인 할머니중에 글루텐 알러지 있는사람 아는데 옛날에 어떻게 했느냐고 물어보니까 알러지인지도 모르고 맨날 먹었고 그래서 어렸을 때 맨날 아팠다고... 걍 먹으면서 시름시름하다가 죽었던거 같다. 왜 지금 알러지있는 인간이 많아지는게 옛날엔 다 4세 이전에 죽었는데 이제는 피해서 글태잖어
난 이탈리안들이 이 파스타는 어떻고 저 치뽈레가 저똫고 하면서 '우리 할머니가 이 꼴을 봤으면 슬리퍼를 테레비에 던졌을 거야'운운 하는 모든 말을 마음껏 비웃었다. 그리고 미쉘 오바마가 김치에 설탕을 다섯숟가락 넣던 날..내 동료가 김치의 마늘을 생강으로 바꿔서 넣어서 들고 온 날...
뭘 울나라 사람임 이건 독일이 더 심함... 친구들끼리 노는데 마누라 뎆고오고 진짜 밥맛임... 근데 미국사는 사람들이 그러는데 북미가 진짜 킹왕짱이래... 한국은 결혼 늦게까지 안 하는 사람도 있지.. 미국은 동창회까지 부부동반으로 한다고 하더라... 우리도 뭔 회사 회식까지 부부동반임...
나 학교다닐때 뭔 심리학 교수 하나가 이 세상에 게으른 사람은 없다 그랬음... 모두 모티베이션을 못 찾았을 뿐이지 자기가 원하는 보상이 즉각적으로 나오면 모두 뭔가를 하게 된다고 했음 하여간 이 세상에 게으른 사람은 없다는게 그 사람 요지였음 그리고 꼭 한마디를 덧붙임 "우리 남편 빼고"
나 옛날에 어디서 본게... 나찌 점령 하에 봉쇄된 파리에서 빈자들에겐 삶이 그렇게 힘들고 무서울 수가 없었고 중산층에게는 조금 불편할 뿐 다른 떄와 똑같았고 그랑 부르조아지에게는 최고의 시간이라고 했던 것을 읽고...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했거든? 이젠 우린 알지... 어떻게 그랬었는지...
근데 좀.. adhd진단 이런것도 유행인거 같음. 그전엔 우울증이 유행이었음. 멀쩡하게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정신병이 있다고 믿고싶어하는 거 자체가 사회가 사람들을 너무 생산적이 되길 기대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 같음... 게으르거나 비능률적인 것은 병이 아닌디...
너무 깜짝 놀라더니 갑자기 울려고 하면서 자기 엄마도 자수를 놨는데 2년 전에 돌아가셨대... 횡설수설 하더니 자기 얼른 일하러 가야된다고 해서 커피도 못사주고 손수건만 주고 ㅃㅃ 했다? 근데 아까 문자 와서 자기가 감정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자긴 원래 베를린 사는데 무슨 남자랑
데이트를 하러 갔대. 근데 그 남자 엄마랑 자기 엄마랑 아는사이인 걸 알게 됐대. 엄마가 실과 선생님이었고 그 남자 엄마한테 자수를 가르쳐 줬다는거야.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하고 기차에 탔고 내 지갑을 주웠는데 내가 자수된 손수건을 줘서 넘 깜작 놀랐다고 엄마가 자기한테 싸인 준 거 같다고
작가로서 경험을 말하자면 각각의 독자들이 '언제부턴가 챙겨보는 걸 깜박하는' 지점은 신기할 만큼 특정 구간에 몰려있고 겹쳐있음
독자는 자기가 '그냥 왠지' 챙겨보는걸 깜박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작품의... 어떤... 힘...같은 게 약해진거임
이 힘이라는 건 재미랑은 별개임
(타래로)
미친놈들아! 제정신이야! 미쉘 오바마 당신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프레데리카 난 네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이건 배반이야! 어떻게 마늘을 무언가로 '대체'할 수 있어 마늘은 더 많은 마늘로만 대체할수 있어! 마늘은 맛이고 심장이고 영혼이고 의지이고 링고 스타야!
사무실에 사람들이 하나 둘 돌아오고 있고, 내가 터키 남자들 진짜 혀를 내둘렀다고 지 먹은 접시 하나 헹구는 놈이 없다니까 대체 애초에 왜 놀랐냬. 내가 '나는 한국 남자들이 제일 나쁜놈인줄 알았지!'하니까 이탈리아 여자가 '아니다 이탈랴 놈들이 젤 악질이다. 우리 오빠는..'옆에서 인도 여자가
진짜 너무 신기하다 난 이런 독일인들 진짜 많이 암... 심심하거나 외롭다거나 그런 감각이 전혀 없는 사람... 성을 포기한 사람이라도 친구는 있어야 되고 자긴 안외롭다고 발악하는 사람일수록 정신은 불안정하기 마련인데 식생활이 끔직한 독일인 중에 정말 친구 없이 그냥 잘 사는 사람 많음
지젝이었나가 책에 썼잖아 동독이 장벽을 감시하려고 개를 많이 길들였는데장벽이 무너지고 나서 아무도 그 개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민간에 불하했다는 거야. 그때 인종차별주의자 같은 애들이 딴 사람을 겁줄려고 그 개들을 많이 샀는데 다 실패했대. 그 개들은 아무도 공격하려 하지 않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