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간 놔함이들 보고 싶다.
물좋아 고양이와 함께 동남아로 호캉스 가신 누아형. 신혼여행 온 부부마냥 손 꼬옥 잡고 시장 구경 중임. 그러다
-형 형은 이런 외국에서도 나 없이 잘 살 수 이써요?
하는 아기 질문에 1초도 고민 안 하고
-핸드폰만 있으면 살 수 있지?
했다가 함니 잔뜩 삐져서 감..
그래서 집에도 데려오고 만나면 밥도 사주고 핸드워시 핸드크림 이해도 안 되는 거 사주고 레어템 발견하면 먹어보라고 짜파게티 남편마냥 권하고 힘들다 하면 뚱중문자 보내주고 걱정하고 놀려도 반짝이 흘리면서 허허실실 웃어주고 술도 많이 안 마시면서 끝까지 같이 남아주고 생일날 같이 있어주고
하미미 위밧으 댓글에 연기 언급한 거 보면 라디오 챙겨본 것 같은데 형이 본인 가슴 없다고 얘기한 거에는 전혀 딴지를 안 걺
-평소에도 많이 들음
-본인도 알고 있는데 별 생각 없음
-형이 크니까 괜찮음
-누아형 취향이 빈유임
-상체보단 하체파라 신경 안 씀
-이러나 저러나 형은 날 좋아함
뭘까..
여름에 한 침대에서 같이 자는 놔함 생각…
아기 하미미 일찌감치 반팔 반바지 입고서 자고 있으면 놔형이 새벽에 찹찹 하고 훌렁훌렁 입고 있던 거 다 벗어던지고 뜨끈한 아기 꼬옥 안고 누우시겠지?
아무리 답답하다고 밀어내도 절대 안고 주무실듯 ㅋ 외냐면 아기가 자다가 더워서 하나씩 벗…..
저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셔요 쓴거
저는 아기가 아니라서 과자 안 먹습니다
저 이제 아기 아니라서 치즈밥 안 먹어요
저 초콜릿 안 먹어요 아기가 아니라서
저 몸으로 하는 건 다 자신 있어요
형들 정말 귀엽네요
지하철타고 집까지 데려다주구
매일 작은 거울 속 제 모습을 보면서 콘서트를 했어요
누아형 파자마파티 하자고 동생 집에 데려와놓고 본인 파자마는 빤쮸라 하면 우뜨캄? 하미미는 아끼던 짱구잠옷 가져왔는데 어떤 형이 캘빈크라잉만 입고 자기 옆에 누우라고 하면? 아기는 신나서 쩰리도 잔뜩 가져왔는데 어떤 형은 다른 거 할 생각으로 신나서 러브젤 이딴 거 잔뜩 준비 했으면?
짜증내면 뭐라 하지도 못하고… 얄미워도 웃고 넘어가고… 눈 깜빡인 건데 윙크라고 착각하고… 가까이 오면 뽀뽀도 해주고… 사달라는 거 이해는 안 가지만 일단 다 사주고… 사랑하는 형이라면서 다른 형이랑만 노는 건 또 너무 서운하고 이게
다 그냥 동생이 귀여워서 그런 거라는 게 믿기지가 않음
까다롭기로 유명한 연옌 놔x유일하게 놔 맘에 든 매니저 함으로 전참쉬
어딘가 좀 이상한 한대리님x한대리가 꼬시는 중인 사무보조 알바님
동네 백수(처럼 보이는) 놔x인기만점 태껀도 사범 함니
가부키초 매출1위 호빠 선수 놔히메x코꿰인 유학생 함
지금 막 생각나는조합들 적어봤는데뭘써보까요
놔형이 항상 참석해서 잘한 점 못한 점 분석해서 잔소리도 해주고 피카츄돈가스도 사주고 그럼
의젓한 어린이 함니 부모님이 학교 행사랑 태권도장 행사 못 온다고 해도 항상 그랬으니까 괜찮다고 하면서 별 신경 안 쓰는데 누아형이 아주 가끔 일 있다고 못 간다고 하면 하루종일 개구리 상태로 있음
하미 근데 할라면 충분히 두툼해질 수 있는데 걍 본인이 빈유로 살기를 택한 것 같다왜냐면 걍 내가 그렇게 믿고 싶음 ㅎ
평소 운동 얘기 들어봐도 무게 딱히 많이 안 치고 유산소 많이 하고 스트레칭 자주 함
이런 연유로 빵빵보단 탄탄한 바디가 추구미인 것 같음
뇌피셜입니다…
누아 생각 해보겠다고 하고서 집에 왔겠지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하숙집 돌아왔는데 거실에 어떤 초딩개구리 누워서 자기 째려보고 있음 거실 테이블 위에는 한누아 바보 멍총이 누아형 싫음 얘주니형 왕짱 좋음 이런 거 적혀있는 종이 나뒹굴고 우리 캣초딩 눈은 팅팅 불어서 시뻘개져있음
하루종일 같이 있었는데 피티하고 땀흘리고 샤워하고 아기가 차려주는 밥 먹고 자컨도 같이 보고 잠 잘 생각도 못 할 정도로 얘기도 많이 하고 비밀얘기도 하고 작당모의도 하고 따로 또 얘기를 한다고요? 아니 지금 함니 집에서 자고가는 형 처음 아님? 공식적으로? 근데 오랜만? 그 전에도 갔었다고?
가끔 거실에서 다같이 빌려온 디비디영화 보는데 영화에서 빌런 나오면 함니한테 야야 하미나 우리 하믽이는 쟤네 다 이길 수 있지? 너 발차기 한 번만 하면 쟤네 다 쓰러질 거 아냐 맞지? 하고 아기 띄워줌
하미미 그럼 또 기분 좋아져서 아 당여나져!! 하고 영화 보다가 일어나서 발차기 막 보여줌
놔함 좋은 점 한나가지
나이 경제력 남자력 오빠력 남친력 근력 여유로움 가창력 못말리는듯한웃음 스킨쉽주도력 뽀송함… 전부 어떤 형이 앞서가는데 단 하나 동생이 앞서는 게
”춤실력“이라는 거…
절대로 춤 하나만큼은 형이 동생한테 배우는 입장이라는 게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듦
혼자서 돌아갈 가니까 따라오지 말라구 함서 왔던 길 되돌아 가겠지.
누아형은 동생이 따라오지 말랬다고 진짜 멀뚱하게 서서 숙소로 돌아가는 아기 온도니만 보고 있음. 왜 삐진 걸까 생각하다가 바닥을 봤는데 함니가 준 양말이 보여. 머리에서는 함니가 챙겨온 샴푸 냄새가 나고
사실 누아 곡작업 한 거 씨디 구워서 음반사에 돌리는데 그 중 제일 좋아하던 데서 미팅 함 하자고 해서 나간 거였으면
곡 너무 잘 들었다고 지금 미국에서 활동중인 팀이 있는데 그 밴드에서 프로듀서로 캐스팅 하고 싶다고했담서 미국으로 넘어가자고 함(개연성1도 없지만 그냥 멀리 보내고 싶었어요
함냥이는 모르는 놔집사 모먼트
집안 곳곳에 물그릇 배치해두기
잘 때 살랑부채질 해주기
아무리 졸려도 방가방가모닝인사 받아주기
찹찹 직후 꼬리로 때려도 허허 하고서 털 떼어내기
우리집 보석이라고 소개하기
할퀴고 하악질하고 무시해도 속으론 귀엽다고 생각하기
비싼 사료 생색 없이 무한제공
다음 자컨 보고 싶은 거
1. 눈 가리고 엉덩이 만져서 누군지 맞추기
2. 안대 끼고 볼에 사물 끼워서 뭔지 맞추기
3. 빼빼로게임
4. 종이 입으로 옮기기 릴레이
5. 투명판에 입술찍기
6. 멤버 누가 더 잘 아나 퀴즈대결
7. 신문지게임
애매하게 유행 다 지난 개노잼컨텐츠 가져올 바엔 아예 옛날로 가자
1. 형 양말 안 신고 오셨네여
아 까머거따 야 하민나 너 여분 양말 좀 빌려주라
-동생이 양말 챙겨다니는 거 왜 알고 있음?
2. 아 오늘 양말 신고 오는 거 까머거따!
어 저 여분양말 있는데 빌려드리까여
그래그래 줘보거라
-이날만을 위해서 매일 양말 가지고 다녔을 듯
도대체 어떤 상황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