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면서 씹스럽지않고 허세도 없으며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박혀 있어 저질스러운 농담도 하지 않고 욕도 안 하고 누나 있는 막내라 적어도 여자에 대한 눈치, 군기 잡힌 예의에 키도 크고 몸도 좋고 얼굴도 훈훈한데 빠른 년생이라 사실 연하남인 경우 대학에서 인기 없을 수가 없다
아이돌au 상른
미남들 사이에 끼인 그냥 막내
G4
삭막한 돌판에 피어난 장미꽃, GARBAGE TIME의 미남 멤버 넷을 줄여서 부르는 이름
평균 키 189cm, 아랍상 두부상이 골고루 섞인 최상의 그룹 안에서 유일하게 ‘평범함‘을 맡고 있는 막내 기상호
상호는 처음 자신이 길거리 캐스팅되었을 때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뒤처리를 끝내고 나온 태성이 입에 문 담배를 비벼 끄고 눈을 가늘게 떴음. 지금 성준수 품에 안긴 저건 뭐고?
“뭡니까 이거”
“보면 모르냐? 애잖아”
“뭐 내가 아인 거 몰라가 묻는 줄 아나!! 인마 뭐고?”
“진정 좀 하셈. 애 놀래잖슴!”
소리치는 소리에 놀란 아이가
종상 2세
종수 유전자 89.8% 나머지 상호인 농구 좋아 아들램
곱슬머리는 우성이라더니···. 아기 때부터 제 큰 아빠 닮아서 꼬불거리는 아들의 흑색 머리를 만지며 상호가 말하자 최종수 ‘곱슬머리 싫어하나...’ 또 혼자 헛생각함
농구할 때만큼은 강아지처럼 뛰어다니지만,
늑대 신부 빵상
“으... 엉덩이 쪼개진 거 아이가...”
더듬더듬, 얼얼하다 못해 화끈화끈 불에 데인 것처럼 뜨겁고 지끈거리는 엉덩이를 매만지니 다행히 아직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었음
휴···. 화장실도 못 가게 되는 줄 알았네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처음인 사람을 이래...”
눈물과 콧물이 줄줄 흘러 엉망이 된 얼굴을 유심히 본 영중이 스르륵 힘을 풀었고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을 뻔한 상호를 들쳐 업었음
“컥, 흐으... 내려주...”
“줬으면 준 것에 대한 성의는 보여야지”
의미심장한 말에 흥미로움과 부아가 섞인 비릿한 미소. 아, 내 좆됐다···.
늑대 신부 빵상 준상
으레 수인들이 그렇듯 서로의 화합과 번영, 종족 개체 수 유지를 지켜나가기 위해 아주 오래전부터 지켜오던 약조가 있었으니,
[3년에 한 번씩 각 부족의 젊은이를 보내어 서로의 생태를 배우고 익히며 화합을 유지하도록 힘쓸 것]
한 마디로 부족들 간의 중간다리가 되어
키싱부스au 준상
어릴 때부터 둘도 없는 친구였던 상호와 지수
둘 사이의 여러 규칙들 중 하나
[절친의 친척과 가족은 절대 넘보지 않는다]
둘이서 만든 다른 많은 규칙들이 모두 지켜졌지만, 안타깝게도 이 규칙은 만들 때부터 이미 깨진 상태였음
기상호가 성준수를 사랑했으니까
준상
그동안 연인들을 보면서 서로 먹여주고 입에 묻은 거 닦아주는 모습을 꼴값 떤다며 가장 이해 못 한 성준수가 기상호랑 연애하면서 똑같은 짓 하기 시작함
“아, 햄... 밖에서는 쫌...”
“먹어라”
“옙”
솔직히 기상호도 남자끼리 이런다는 게 너무 낯간지럽고 부끄러웠는데
오메가버스 동갑 준상
이상한 향···. 어디서 맡았더라. 아, 할머니댁 갔을 때였나. 거기서, 무슨 가마솥에 뭘 끓이고 있었는데-. 기었났다
“... 누룽지 냄새”
성준수가 눈을 뜨자마자 내뱉은 말
흐릿한 시야에 들어오는 갈색 머리
누구야? 전영중은... 아닌데
”일어났나?”
꽃보다 돈 상른
“전부 해서 2억 9천만원, 이거로 남은 네 등록금은 모두 지불했어. 그러면 이제 우리 마음대로 한다”
“···예?”
서민 기상호 앞에 떨어진 2억 9천
그리고 그 많은 돈을 마치 2900원짜리 편의점 김밥 한 줄 사듯 던지는 남자, 최종수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애가 무서워하잖아, 꺼져 새끼들아”
“준수야, 아 앞에서 말 좀 이쁘게 해라”
눈을 뜨자마자 보인 광경(재유 : 저승사자 마중)에 놀란 상호가 후다닥 달려가 안긴 건 준수 품이었음
그래도 저 살린 사람은 제대로 알아보는 놈이 기특해서 준수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음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뒤처리를 끝내고 나온 태성이 입에 문 담배를 비벼 끄고 눈을 가늘게 떴음. 지금 성준수 품에 안긴 저건 뭐고?
“뭡니까 이거”
“보면 모르냐? 애잖아”
“뭐 내가 아인 거 몰라가 묻는 줄 아나!! 인마 뭐고?”
“진정 좀 하셈. 애 놀래잖슴!”
소리치는 소리에 놀란 아이가
상른
병찬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이제 준수, 종수랑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짐
상호도 이제 3살이라 형들이 다니는 유치원 제일 아기반에 들어감. 지수도 같은 3~4세반
“다녀오게스미다”
“그래~ 호야 햄아들 손 꼭 잡고 차 조심해“
”녜“
”자. 손“
종수가 손 내밀자 헤헤 웃으며 손 잡는 상호
상른
원래 아파트 하나에 갓난쟁이 하나 생기면 아파트 뒤집어지는데, 새로 이사 온 상호네 때문에 난리 나는 이야기 보고 싶다
종수네 | 준수네 | 상호네 | 병찬이네
이렇게 살고 있고 상호네 형과 누나는 초등학생이라 집에 자주 없음
상호 - 0~1세
준수, 종수 - 3~4세
병찬 - 6~7세
장도 종상
“상호가 관찰력이 좋은 것 같더라고요“
코치의 한 마디
그것이 기상호의 농구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음
농구 명문 고등학교, 장도고. 농구부에 입부했다는 것만으로 엄청난 영광이었으나 전국의 날고 기는 애들이 다 모인 곳에서 주전은커녕 벤치에 앉는 교체 선수가 되는 것마저도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치료를 시작한 뒤로, 매일 지새는 밤은 지옥이었다
애새끼가 제발 주사 놔달라며 물에 젖은 목소리가 쩍쩍 갈라질 정도로 서럽게 매달렸고 그럴 때마다 준수는 그 모습이 제 동생과 너무 겹쳐 보여서 괴로웠다
겨우 안정제를 하나 더 맞추면 히익, 히익, 숨이 넘어가다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최종수는 지금 매우 심기 불편했음
저랑 눈만 마주쳐도 히끅, 놀라는 어린애 하나와 그 어린애 옆에 붙은 좆같은 새끼 때문에
“애새끼야 그렇다 쳐도. 너는 왜 같이 있어야 하는데?”
“기상호 나 없으면 밤에 잠 못 자”
“너가 쟤한테 물어봤어? 난 너랑 같이 못 있겠는데”
아이돌au 상른
미남들 사이에 끼인 그냥 막내
역조공 잘하기로 유명한 GT
사녹 온 팬들에게 자신이 맡은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이나 패션 소품 등을 주기도 하고 SNS 인기 디저트, 아웃백이나 브랜드 치킨 1인 1닭, 고급 수제 도시락 등등 역조공을 이렇게 잘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했음
아이돌au 상른
미남들 사이에 끼인 그냥 막내
G4
삭막한 돌판에 피어난 장미꽃, GARBAGE TIME의 미남 멤버 넷을 줄여서 부르는 이름
평균 키 189cm, 아랍상 두부상이 골고루 섞인 최상의 그룹 안에서 유일하게 ‘평범함‘을 맡고 있는 막내 기상호
상호는 처음 자신이 길거리 캐스팅되었을 때
상른
원래 아파트 하나에 갓난쟁이 하나 생기면 아파트 뒤집어지는데, 새로 이사 온 상호네 때문에 난리 나는 이야기 보고 싶다
종수네 | 준수네 | 상호네 | 병찬이네
이렇게 살고 있고 상호네 형과 누나는 초등학생이라 집에 자주 없음
상호 - 0~1세
준수, 종수 - 3~4세
병찬 - 6~7세
준상
차였다
그것도 3주년 기념 여행에서
기상호는 지금 3주년 기념으로 온 일본 여행에서 차였다
넌 무슨 헤어지자는 말을 라멘 먹으면서 하니? 2시간을 기다려 들어간 유명 라멘집의 라멘을 결국 한 젓가락도 먹지 못하고 나왔다
왜? 차여서 울고불고 눈물 콧물 줄줄 흘리느라
연반 상른
기상호가 처음으로 주워온 아이는 최종수였다
사채를 거하게 끌어모아다 쓰고 자살한 늙은 노인네 집에서 발견한 것은 구멍 난 지갑에 든 다 ���겨진 만원짜리 지폐 3장과 동전 몇 개, 그리고 어린아이 하나
“아가야, 니 부모님은?”
“... 없어요”
그라고 보니 그 노인네 쪼매 생겼던데
상른
[준수햄. 상호 찾지 마세요. 상호 한국에 없어요]
기상호가 자취를 감춘 지 5년
정희찬에게서 온 문자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자신들 외에 가족도 친구도 그 누구도 없는 기상호의 졸업식날, 평소와 다르게 차분했던 표정과 ‘고마워요... 전부 다...‘ 그와 달리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목소리
가센au 뱅상
SS급 가이드 박병찬 X B급 센티넬 기상호
상호는 이번에 새롭게 매칭 검사한 제 검사지 결과를 보고 제 맞은편에 앉은 이를 한 번, 아니 두 번이나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바라봤음
“잘 부탁드립니다. 가이드 박병찬입니다”
서글서글, 사람 좋은 미소로 악수를 건네는 병찬
상른
"요즘 박병찬 어디로 쳐 나돌아 다니는지 아는 새끼?"
준수가 상당히 화난 얼굴로 거실에 모인 다른 이들에게 물었음
종수는 내가 그 새끼 어디 다니는지 알아야 해? 성질을 냈고 영중은 준수야, 병찬형 하나 제대로 컨트롤 못 해서 대가리 해먹겠어? 빈정거렸음
진짜 이 개시발것들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낯선 할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간 곳은 낡은 고아원
사람 좋은 웃음으로 할아버지와 긴 이야기를 나눈 원장은 그의 모습이 눈앞에서 사라지자 소매를 거두고 혀를 찼음. 드러난 팔뚝엔 가끔 골목길에서 보던 질 나쁜 어른들 팔에 새겨진 그림들과 같은 것이 있었음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애가 무서워하잖아, 꺼져 새끼들아”
“준수야, 아 앞에서 말 좀 이쁘게 해라”
눈을 뜨자마자 보인 광경(재유 : 저승사자 마중)에 놀란 상호가 후다닥 달려가 안긴 건 준수 품이었음
그래도 저 살린 사람은 제대로 알아보는 놈이 기특해서 준수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음
고양이 카페에 어서오세요🐾
고양이 수인AU 상른
유기된 어린 수인들을 돌보고 좋은 가정으로 입양 보내는 작은 카페
가장 막내로 들어온 상호는 카페 앞에 놓인 고등어 상자에서 주워온 삼색 고양이로 당연히 여자아이라 생각했는데 건강검진 때 남자아이란 걸 알고 어쩌면 행운을 안겨줄지도?
준상
아이돌 준상인데 둘이 다른 소속사의 다른 그룹
준수는 대형 기획사에서 최근 발표한 신생 그룹의 리더로 현 아이돌 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미남+완성된 실력으로 연습생 시절부터 인기가 많았고 대형 기획사가 5년 만에 내놓은 남돌이라 확실하게 밀어줘서 데뷔와 동시에 성공하게 됨
상른(+α)
병찬이가 중학교에 올라가고 준수와 종수가 5학년, 상호가 2학년이 되었을 때 사건이 하나 터짐
“햄들!! 내 여친 생깄다!”
뭐?
학년이 달라지니 하교 시간도 다르고 급식 먹는 시간도 다르니 유일하게 같은 쉬는 시간에만 모였던 세 사람
상호 그네 밀어주던 종수의 손이 멈추고
상른
종수 어머님 취미가 아들 귀엽게 꾸미기였는데 애들은 하루하루 눈 깜짝할 새에 다 커버리니까 이젠 작아져서 못 입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옷과 레이스옷 전부 상호네 갖다줌
“혹시라도 작으면 어쩌나~ 했는데, 상호한테 딱 맞네요!”
“아이고, 이렇게 막 받아도 될지···.”
가센au 뱅상
SS급 가이드 박병찬 X B급 센티넬 기상호
마음에 안 들어
병찬은 매번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오는 상호를 보면 화가 났음
왜 자기 몸을 안 아끼지?
어중간한 실력으로 겨우겨우 버티는 주제에···.
톡톡, 손가락으로 책상을 쳤음. 정밀 검사 때문에 올라온 인천
가센au 뱅상
SS급 가이드 박병찬 X B급 센티넬 기상호
“상호야”
“... 네”
“내가, 하아-”
병찬이 한소리 더 하려다 고개를 숙여 큰 숨을 내쉬었음. 상호는 그런 병찬에게 미안해 괜히 약물이 뚝뚝 떨어지는 링거만 바라봤음
지상이 현장에서 유독 험하게 활동한다는 말은 익히 들었던 사실
가센au 뱅상
SS급 가이드 박병찬 X B급 센티넬 기상호
“상호야”
“... 네”
“내가, 하아-”
병찬이 한소리 더 하려다 고개를 숙여 큰 숨을 내쉬었음. 상호는 그런 병찬에게 미안해 괜히 약물이 뚝뚝 떨어지는 링거만 바라봤음
지상이 현장에서 유독 험하게 활동한다는 말은 익히 들었던 사실
가센au 뱅상
SS급 가이드 박병찬 X B급 센티넬 기상호
상호는 이번에 새롭게 매칭 검사한 제 검사지 결과를 보고 제 맞은편에 앉은 이를 한 번, 아니 두 번이나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바라봤음
“잘 부탁드립니다. 가이드 박병찬입니다”
서글서글, 사람 좋은 미소로 악수를 건네는 병찬
편의점 개상호 상른
동네에 아주 유명한 편의점이 하나 있었음. 딱히 그곳이 다른 곳보다 물건의 종류가 많다거나 신상이 가장 빨리 들어오는 건 아니었음
그냥, 사장이 과하게 잘생겼을 뿐
거기다 거의 상주하다시피 하는 목적 다른 잘생긴 손님들까지
손님들이 모일 이유는 충분했음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최종수는 지금 매우 심기 불편했음
저랑 눈만 마주쳐도 히끅, 놀라는 어린애 하나와 그 어린애 옆에 붙은 좆같은 새끼 때문에
“애새끼야 그렇다 쳐도. 너는 왜 같이 있어야 하는데?”
“기상호 나 없으면 밤에 잠 못 자”
“너가 쟤한테 물어봤어? 난 너랑 같이 못 있겠는데”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근데 말이야”
“와?”
이규가 상호 곁을 지키는 준수를 보면서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음. 왜 저렇게까지 하는 거야?
순수한 의문. 자신이 아는 성준수는 남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음. 제 옆에서 4년을 일 한 부하가 죽어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고
가센au 뱅상
SS급 가이드 박병찬 X B급 센티넬 기상호
마음에 안 들어
병찬은 매번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오는 상호를 보면 화가 났음
왜 자기 몸을 안 아끼지?
어중간한 실력으로 겨우겨우 버티는 주제에···.
톡톡, 손가락으로 책상을 쳤음. 정밀 검사 때문에 올라온 인천
오메가버스 동갑 준상
“요- 오메가 덮친 준수 왔어?”
“닥쳐”
선생님과 상담 후 빠른 조퇴, 대학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는 간이 검사기 결과대로 알파
10살이 지나고 나서 발현되는 일도 있냐는 물음에 많지는 않으나 간혹 년에 한두 명 정도는 있다는 의사의 말
“이제 와서 발현이라니-
오메가버스 동갑 준상
이상한 향···. 어디서 맡았더라. 아, 할머니댁 갔을 때였나. 거기서, 무슨 가마솥에 뭘 끓이고 있었는데-. 기었났다
“... 누룽지 냄새”
성준수가 눈을 뜨자마자 내뱉은 말
흐릿한 시야에 들어오는 갈색 머리
누구야? 전영중은... 아닌데
”일어났나?”
편의점 개상호 상른
최종수는 처음 보는 아이에 놀라 주춤했음
처음 보는 애가 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 그나저나 성준수는 어��는 거야? 기상호도 안 보이고
얘는 혼자인 건가? 부모님 안 계시나? 어린애 혼자 이런 곳···.
“기상호”
“준수햄--!!”
저 멀리 상호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오는
편의점 개상호 상른
동네에 아주 유명한 편의점이 하나 있었음. 딱히 그곳이 다른 곳보다 물건의 종류가 많다거나 신상이 가장 빨리 들어오는 건 아니었음
그냥, 사장이 과하게 잘생겼을 뿐
거기다 거의 상주하다시피 하는 목적 다른 잘생긴 손님들까지
손님들이 모일 이유는 충분했음
상른
‘상호 니 얼라때부터 그 햄들이랑 다녔나?’
‘뭐 그렇지? 와?’
‘아니, 그냥 내가 이상하게 보는 걸 수도 있는데... 니랑 그 햄들-’
“정상은 아니잖니···.”
기상호는 제 엄마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고 나서야 그동안 미뤘던 결정을 내렸다
내가 떠나자. 그러면 다 정상으로 돌아올 거다
다른 그룹 아이돌 준상
[연락처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자기 얼굴처럼 연락도 깔끔하게 하네
준수에게서 온 메시지를 본 상호는 아까 자판기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음. 지금 가장 인기 많은 아이돌 그룹의 가장 인기 멤버인 성준수가 자신을 존경한다. 친해지고 싶어 한다는 이 사실이 전혀
준상
아이돌 준상인데 둘이 다른 소속사의 다른 그룹
준수는 대형 기획사에서 최근 발표한 신생 그룹의 리더로 현 아이돌 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미남+완성된 실력으로 연습생 시절부터 인기가 많았고 대형 기획사가 5년 만에 내놓은 남돌이라 확실하게 밀어줘서 데뷔와 동시에 성공하게 됨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놀이공원?”
서류를 들여다보던 준수의 표정이 확 구겨졌음. 안 그래도 요즘 개놈들이 설치고 다녀서 신경 쓸 것투성이에 애새끼 치료까지 있는데 뭔 놀이공원이야 시발
“상호가 가고 싶어 하는 거 같던데, 광고를 요래~ 뚫어져라 보더라고요-”
그럼 가야지
놀이공원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치료를 시작한 뒤로, 매일 지새는 밤은 지옥이었다
애새끼가 제발 주사 놔달라며 물에 젖은 목소리가 쩍쩍 갈라질 정도로 서럽게 매달렸고 그럴 때마다 준수는 그 모습이 제 동생과 너무 겹쳐 보여서 괴로웠다
겨우 안정제를 하나 더 맞추면 히익, 히익, 숨이 넘어가다
키싱부스au 준상
성준수라는 사람을 알고 처음 본 그의 얼굴을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상호
갑작스러운 성준수의 등장과 더불어 남자와의 뜨거운 키스?! 거기다 성준수가 먼저 5달러를 내고?! 진귀한 장면을 봤다며 소리치는 아이들과 자신은 다른 곳에 있어 못 봤다고 한 번 더 하라
타임슬립 준상
“···뭐야?”
평화로운 지상고 체육관. 오합지졸의 멤버들로 쌍용기 우승을 이룬 지상고 농구부가 모여 연습을 하고 있는 가운데, 등장한 남성
“준, 수햄?”
평소 연습 시간을 칼같이 지키던 사람이 오늘따라 늦길래 무슨 일이 있는가 했더니 정말인가 보다
사람이 폭삭 늙었다
퇴마사 상호와 그것들 상른
상호의 외가는 대대로 요괴 잡는 집안이었음. 원래는 음양오행의 조화로 여성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으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일을 이어받을 누나마저 지병으로 사망
유일하게 상호만이 남자아이임에도 영력이 강하고 귀신 자체도 몸에 잘 들리는 편이라
뱅상
상호가 자길 좋아하는 줄 아는 병찬×그저 동경인 헤테로 상호
박병찬은 확신에 찼음
‘상호는 역시 날 좋아하는구나!!’
저만 보면 얼굴 붉히며 달려오는 거라던가 “병찬햄 이 음료수 좋아하시죠?”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자신을 향한 미소가
재벌들이 덕질하는 법 상른
“종수햄, 축하드려요!!“
“고마워”
챙-!
와인 잔이 부딪히면서 나는 맑은 소리
취기가 약간 오른 상호가 헤헤 웃었음. 종수도 그런 상호를 보며 웃었지
성준수는 모르겠지만, 최종수와 기상호는 꽤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음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인 최종수의 어머니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근데 말이야”
“와?”
이규가 상호 곁을 지키는 준수를 보면서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음. 왜 저렇게까지 하는 거야?
순수한 의문. 자신이 아는 성준수는 남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음. 제 옆에서 4년을 일 한 부하가 죽어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고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낯선 할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간 곳은 낡은 고아원
사람 좋은 웃음으로 할아버지와 긴 이야기를 나눈 원장은 그의 모습이 눈앞에서 사라지자 소매를 거두고 혀를 찼음. 드러난 팔뚝엔 가끔 골목길에서 보던 질 나쁜 어른들 팔에 새겨진 그림들과 같은 것이 있었음
우리동네 소꿉친구 동갑au 상른
처음 만난 건 박병찬과 기상호였다
박병찬이 무릎을 다쳐 입원한 날, 맹장이 터져서 입원한 기상호와 만나면서 시작된 첫 만남
알고 보니 같은 학교에 다니며 층이 달라 만날 일이 별로 없었다는 걸 알고 더더욱 친해진 두 사람은 동시에 퇴원하면서
준상
“야. 나랑 기상호랑 사귄다”
불같은 시절을 함께 보낸 전우단 지상 멤버들이 모두 졸업하고 2년 뒤 열린 그들만의 동창회에서 입시 악귀 주장 성준수가 내뱉은 폭탄 발언
이미 준수한테 들어 알고 있었던 재유만이 조용히 맥주를 마셨고 나머지는 지금 자기가 뭘 들은 건지
상른
어린 보스 상호. 위에 형과 누나가 있지만, 상호가 그 자리를 이어받은 건 타인의 생각을 바로 꿰뚫어 보고 파악하는 변태 같은 관찰력과 통찰력, 감정에 쉬이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가장 조직에 이익이 되는 일이 뭔가에 대해 빠른 결단을 내릴 수 있어서 였으면···.
준버지 개상호로 준상🐶
집에서는 아버지의 기백에 눌려 잉잉 거리는 울보 찌질이지만, 유치원에서는 전혀 아닐 듯
처음 기상호 유치원 보낼 때 ‘어휴 이 울보 애새끼... 유치원 가서 적응 잘 하려나’ 걱정하는 성준수
유치원 딱 들어가기 전까지는 “저 기냥 집에 있으면 안돼요? 가기 싫어요...”
유목au 정략결혼 준상(약 뱅상)
기상호 가출 사건 이후 이제 어디 갈 때마다 상호 꼬박꼬박 데리고 나가는 성준수
사실 따라가도 그다지 도움이 되는 건 아니지만, 준수가 이것저것 알려주면서 조금씩 배워갔음
원체 머리가 좋아 이해 속도도 빠르고 계산도 빨라서 나중에는 거래 시 상호가 없으면
준상
기상호의 준향대 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성준수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집 알아보기였음
남자 둘이 살려면 투룸이어야겠지, 학교 근처는 시발 월세가 이게 맞아? 침대는··· 하나면 되겠지. 제일 큰 거로
3학년이 졸업함과 동시에 성준수의 ‘연애해, 나랑‘ 고백으로 성사된 연인 관계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이제 상호가 온 지도 3년이라는 시간이 더 흘렀음
13살짜리 꾀죄죄했던 겁 많은 어린아이가 곧 어엿한 16살이 된 것이 신기했지
“그라믄 상호도 인제 일 시킬 거가?”
재유가 피가 덕지덕지 묻은 검은 장갑을 쓰레기통에 던져 넣으며 준수를 향해 물었음
아빠가 된 깡패들 상른
“놀이공원?”
서류를 들여다보던 준수의 표정이 확 구겨졌음. 안 그래도 요즘 개놈들이 설치고 다녀서 신경 쓸 것투성이에 애새끼 치료까지 있는데 뭔 놀이공원이야 시발
“상호가 가고 싶어 하는 거 같던데, 광고를 요래~ 뚫어져라 보더라고요-”
그럼 가야지
놀이공원
오프레 동갑 준상
성준수랑 기상호는 드라마 ‘가비지타임’ 찍기 전부터 친한 사이
둘 다 아역 출신으로 첫 만남은 어린애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뽀뽀뽀, 뿡뿡이 같은)에서 처음 만나 부모님끼리도 친해지고 아이들끼리도 친해짐
초등학교 때는 투니버스 어린이 드라마에도 같이 출연하고
상른
천만원보이 기상호
사건은 어느 날 갑자기 덜컥 찾아온다
기상호는 살면서 자신이 경찰서에 오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음. 하기야 세상 어느 누가 자신이 이곳에 있을 걸 미리 예상할까? 계획적인 범죄자가 아니고서야···.
“그 안에 천만원이 있는 거 정말 모르셨어요?”
상른
인외X인간 준상 종상 뱅상
신이 사랑한 인간은 행복할까 불행할까
어느 나라의 신은 인간을 너무 사랑해서 죽은 제 사랑을 별자리로 새겨 넣었다던데···.
그럼 3명한테 구애받는 나는 세 갈래로 갈라져서 하늘에 수놓아지려나? 아플 것 같은디
“무슨 생각 해?“
병찬이 상호의 이마를 톡 쳤음
늑대 신부 빵상
“흡... 흐윽...”
저기를 봐도 여기를 봐도 온통 우거진 나무들로 가득한 숲에서 동그란 검은 머리의 남자아이가 쪼구려 앉아 울고 있었음
처음 오는 마을의 장 서는 날, 순간적으로 달큰한 약과 향에 이끌려 어머니 손을 놓친 어린 영중이 어떻게든 왔던 길을 되짚으며
탁. 손에 쥔 수저를 내려놓은 상호가 침대에 벌러덩 누워 장인이 수년간 한 땀, 한 땀 새겼을 화려한 천장을 보며 생각에 잠겼음
‘대체 그 물건이란 게 뭐길래···.’
상호는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 미지의 것에 생각하다 잠이 들었음
그 물건이 제 운명을 바꾸는 물건이라고는 상상도 못한 채
오메가버스 준상
오메가 성준수 X 베타 기상호
성준수 오메가이긴 한데 열성 중 극열성이라 히트도 거의 없는 수준이고 페로몬도 차라리 향수를 뿌린 게 더 강할 정도로 희미함
억제제도 꼬박꼬박 잘 챙겨 먹으니 無에 가까운 히트도 안 해서 아무도 오메가라는 걸 몰랐음
심지어 연인 기상호마저
늑대 신부 빵상
기상호가 원중에 온 지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음
간간이 준수에게서 서신이 날라와 상태를 묻고는 했지. 준수가 찾아오라는 물건에 대한 단 하나의 실마리도 잡지 못 한 상호는 준수의 서신이 올 때마다 낯빛이 어두워졌음
“상호 뭐해?”
“아, 오셨... 어요”
늑대 신부 빵상
“흡... 흐윽...”
저기를 봐도 여기를 봐도 온통 우거진 나무들로 가득한 숲에서 동그란 검은 머리의 남자아이가 쪼구려 앉아 울고 있었음
처음 오는 마을의 장 서는 날, 순간적으로 달큰한 약과 향에 이끌려 어머니 손을 놓친 어린 영중이 어떻게든 왔던 길을 되짚으며
상른
10년 만의 재회. 변한 듯 변하지 않은 상호 모습에 괜히 마음이 이상했음
조금 살이 빠졌나? 키도 조금 컸나? 농구는 아직 하는 건가?
궁금한 것 투성인 건 상호도 마찬가지였음
종수야 미국에 있는 내내 굳이 찾지 않아도 농구를 좋아하는 주변인들 덕에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있었지만,
준상
근데 상호 공식 미남에 비빌 정도는 아니어도 최소한 훈훈한 얼굴 아닌가?
키도 188에 몸도 좋고 얼굴도 꽤 생겼는데 성격도 착해 아마 누나 있어서 여자에 대해 아주 모를 것 같지도 않음
인기 개많을 거 같은데 평생을 도최쿨미로 살아온 성준수는 기상호가 뭐가 인기가 많아? 했다가
뱀파이어au 상른
몇 만년 전부터 오래오래 살아온 뱀파이어 가문의 가장 막내인 상호. 인간에게 뱀파이어라는 것을 들키면 안 되니 언제나 조심 또 조심하며 평생을 살아왔음
무사히 고교 생활을 졸업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온 대학에서 자신과 동족일지도 모른다는 확신을 강렬히
가센au 뱅상
SS급 가이드 박병찬 X B급 센티넬 기상호
오랜만이다. 박병찬
종수의 인사보다 상호의 상태가 먼저 눈에 들어왔음. 시끄럽게 울리던 경고음도 잠잠해지고 여기저기 생채기가 나있지만, 의식불명이라는 사람치고는 편안해 보이는 듯해 병찬은 작게 안도의 숨을 내쉬었음
상른
박병찬도 모자라 최근 전영중 시바꺼도 안 보인다. 가끔은 최종수도. 있어도 개판인데 없으면 더 개판인 곳에서 죄다 지들 따까리들한테 할 일 맡겨놓고 회사에 붙어있지를 않는다
준수는 대충 짐작 가는 곳이 있어 그곳으로 차를 돌릴까 고민하다 다섯 시간 운전한 제 부하를 생각해
상른
"요즘 박병찬 어디로 쳐 나돌아 다니는지 아는 새끼?"
준수가 상당히 화난 얼굴로 거실에 모인 다른 이들에게 물었음
종수는 내가 그 새끼 어디 다니는지 알아야 해? 성질을 냈고 영중은 준수야, 병찬형 하나 제대로 컨트롤 못 해서 대가리 해먹겠어? 빈정거렸음
진짜 이 개시발것들
준버지 개상호로 준상🐶(+태성은재)
성준수 소속팀 전지훈련 때문에 약 2주간 집을 비워야 해서 태은네에 개상호 맡기다
본가에 맡길까 했는데 하필 가족들도 해외여행 중이고 다른 친구라 해봤자 전부 농구선수들이라 훈련 시기도 비슷비슷하다 보니 맡길 곳이 공태성네 밖에 없었음
아이돌au 상른
미남들 사이에 끼인 그냥 막내
셀포 가장 잘 나오는 멤버
병찬, 영중(잘 나오는데 항상 음식 셀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멤버
종수, 상호
사진에 대한 간절함이 없는 멤버
준수
그래서 준수의 포카는 인기에 비해 시세가 전체적으로 낮았음. 어쩌다 한 번 기적의 셀포가
아이돌au 상른
미남들 사이에 끼인 그냥 막내
역조공 잘하기로 유명한 GT
사녹 온 팬들에게 자신이 맡은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이나 패션 소품 등을 주기도 하고 SNS 인기 디저트, 아웃백이나 브랜드 치킨 1인 1닭, 고급 수제 도시락 등등 역조공을 이렇게 잘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했음
고양이 카페에 어서오세요🐾
고양이 수인AU 상른(+형현)
어린 수인이 자라는 속도는 빠르다 보니 상호도 금방 쑥쑥 하루가 다르기 자랐음. 짐승의 모습만 유지하던 몇 개월 전과 달리 아직 귀와 꼬리를 완벽히 숨기지는 못하지만, 인간�� 모습으로도 있을 수 있게 되었음
“다리 이상해요”
고양이 카페에 어서오세요🐾
고양이 수인AU 상른
유기된 어린 수인들을 돌보고 좋은 가정으로 입양 보내는 작은 카페
가장 막내로 들어온 상호는 카페 앞에 놓인 고등어 상자에서 주워온 삼색 고양이로 당연히 여자아이라 생각했는데 건강검진 때 남자아이란 걸 알고 어쩌면 행운을 안겨줄지도?
준상
고양이의 날이니까 준냥이 키우는 기집사
준냥이는 어디서 분양받은 게 아니라 원룸촌 근처에서 밥을 챙겨주던 조금 큰 고양이가 낳은 새끼를 상호가 간택 당해 키우게 된 것
”다른 애들은 사람한테 잘 가는데 얘만 저 멀리서 경계하더니 총각한테는 잘 가네? 애기가 총각 마음에 드나 봐~“
🏫 SCHOOL OF [GARBAGE TIME] POP-UP STORE 사전 예약 오픈 안내🏀
<가비지타임> 팝업스토어 사전 예약이 [ 금일 오후 2시 ]부터 시작됩니다!
예약페이지는 본 계정 프로필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 인원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본 팝업스토어는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 운영을 위해
농구를 선택하지 않은 세계au 상른(소책자)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다-.
때는 모 게임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확실한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그날,
기상호는 다른 때와 다르게 몸에 들끓는 흥분과 기쁨을 참지 못하고 달려가 관중석에 앉아있던 누군가의 입에 진-하게 키스를
유목au 정략결혼 준상
성준수는 촌장의 장남으로 정해진 터를 정해놓고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이목민에 가깝고 기상호는 정해진 터가 없이 유랑하는 흔히 아는 유목민
대를 잇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유목인들의 특성상 당연히 마을 촌장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성준수의 결혼이 가장 큰 관심사였음
유목au 정략결혼 준상
무르기 싫다는 건 기상호도 이제 내가 마음에 든다는 건가? 근데 아직은 거리감이 너무 먼 거 같은데···. 그래도 내가 좋다고 했잖아? 아닌가... 싫지 않다는 건 좋다는 거랑 같은 거 아닌가. 시발, 뭐 이런 걸 해봤어야 알-
“준수야. 너는 지금 내가 말하는 게 우스운가 봐?”
뒤에서 들려오는 말
“... 저도, 무르기 싫어요”
뒤돌아 있는 준수 등에 대고 말한 상호가 으악 민망시럽다!! 속으로 외치며 몸을 홱 돌려 눈을 감았음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성준수의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려 결국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것도 모른 채 코 골면서 세상모르게 잘만 자는 기상호였다
빵집 사장님 기상호와 남자들 상른
모 빵집은 다른 빵은 다 그저 그렇고 어떤 건 이게 빵이야? 빵이냐고! 싶을 정도로 별로인 빵들 가운데 유일하게 그 어떤 빵집보다 맛있는 것이 있었음
그것은 바로 앙버터 단팥빵
이 빵의 소문이 퍼지고 퍼져 하나 둘 손님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음
진짜 나나?! 내 향은 옅어가 다른 알파 아들한테 물어봐도 모르겠다 카던데?! 무슨 향인데? 약간 스파클~ 한 향 같은 거가? 상호는 들떠서 콩콩 뛰었음. 시바거, 존나 개새끼 같네
절대 좋은 말도 해주기 싫고 애당초 성준수는 거짓말을 못 하는 사람이었던 지라 솔직하게 말했지
”누룽지 냄새“
꽃보다 돈 상른
병찬의 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받아든 상호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생각했음
왜 자신한테 과외를 받겠다는 건지
그 돈 많은 사람들이라면 내놓으라는 일타 강사들한테 과외를 충분히 받고도 남을 텐데
그리고 본인들도 꽤 공부를 잘할 텐데
어째서? 와? why?
밤새 드는 의문에
꽃보다 돈 상른
“전부 해서 2억 9천만원, 이거로 남은 네 등록금은 모두 지불했어. 그러면 이제 우리 마음대로 한다”
“···예?”
서민 기상호 앞에 떨어진 2억 9천
그리고 그 많은 돈을 마치 2900원짜리 편의점 김밥 한 줄 사듯 던지는 남자, 최종수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송편 예쁘게 빚으면 예쁜 아이 갖는다더라 상른
제사가 밑도 끝도 없는 경상도 기씨 집안에서 어릴 때부터 조기 교육받은 기상호는 집 안 내에서 송편을 가장 예쁘게 빚는 애였음
고사리만 한 손으로 오밀조밀 송편을 빚고 있으면 지금은 하늘로 여행 가신 할머니께서 우리 호야는 장가가믄 이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