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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무화과 타르트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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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
1 year
이번 달부터 외출할 일이 있으면 무조건 걷고 있다. 걷기를 하며 그제는 우연히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꼭 닮은 어르신을 마주치고 몰래 울었고, 오늘은 과일가게의 문지기 고양이를 만나 반가웠다. 시작은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서였지만 결국 돈 보다 더욱 값진 걸 얻게 된 기분. 참 좋은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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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
2 years
고쳐야 할 습관들 - 새벽 늦게 취침 - 자기 전/일어난 직후 전자기기 사용 - 무의미한 시간 떼우기 - 실수를 합리화하는 것 - ‘하는 척’을 노력으로 포장하는 것 - 감정을 직면하지 않고 쌓아두는 것 - 순간의 두려움으로 기회를 놓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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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못하겠어요’ 보다 ‘그럼 한번 해볼게요’를, ‘망했네’ 대신 ‘그럼 이제 무얼 해야 하지’를, ‘내가 그럼 그렇지’ 말고 ‘이번에도 하나 배웠다’를 내뱉고자 한다. 적극적인 자세로 현실에 집중하고 낙관적인 시선을 지니면 못 할 게 없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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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너 그거 좋아하잖아”는 “사랑해”의 또 다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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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days
무언가를 좋아하면 480p가 기본값인 세상에서 그와 관련된 것만 1080p로 보이게 된다. 사랑에게는 시선을 선명하게 만드는 힘이 있기에. 새로운 취미도, 짝사랑이 주는 설렘도. 사랑에 빠지면서 신대륙을 발견한 탐험가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사랑은 나를 더 넓은 세상에 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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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실체 없는 불안을 잠재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오늘을 살아낸다고 내일이 더 나은 하루가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수많은 ‘최선의 오늘’이 쌓이면 결국 ‘최선의 삶’에 다다를 수 있을테니까. 좋은 삶이란 최선을 다 한 순간��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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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불안을 지워내는 방법은 그냥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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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뭐든지 잘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한 번 해본다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오래갈 수 있는 것 같다. 너무 비장하면 지치기 쉽다. 삶을 짊어지거나 미래를 떠안으려고 하지 말고, 매 걸음을 풀어진 신발 끈을 매듯 부담없이 편안하게, 그러나 확실하고 단단하게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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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다정한 사람을 곁에 둬야 한다. 다정한 사람과의 관계가 주는 편안함과 행복감도 있지만, 다정을 품은 사람들의 선한 에너지가 가져다주는 힘이 매우 크기 때문. 타인과 자기자신을 허투루 대하지 않는 선함과 단단함을 타고난 사람들 곁에 있으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로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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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무언가에 열등감을 느낀다면 그건 곧 그 분야에 욕심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는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기 보다는 그 아래에 숨겨진 자신의 욕망을 잘 들여다보자. 건강하게 해소된 열등감은 때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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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무언가를 해내고 싶다면 제일 먼저 ‘지금은 할 기분이 아니야’를 버려야 한다는 걸 느낀다. 의욕이 생기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결국 의지도 동기도 닳아 없어지게 된다. 준비되지 않아도, 할 기분이 아니어도, 일단 행동해야 한다. 그러면 의욕과 열정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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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참 좋은 말을 봤다. 성공과 실패는 없고 오직 성공과 경험만이 존재한다고. 실패가 쌓이면 좌절이 되지만 경험이 쌓이면 깊이가 된다. 그러니 더 이상 후회와 아쉬움에 힘과 에너지를 소진하지 말고 탈탈 털고 일어나 해야하는 일을 하자. 일단 하면 뭐라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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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행동에서 선함이 묻어나오는 사람, 너무 좋지. 반짝반짝 빛나는 햇살 처럼 주변을 밝게 비추는 사람도. 스스로를 굽히지 않는 배려심을 지닌 사람도. 편견 없이 껴안을 줄 아는 사람도. 이처럼 선함은 악한 마음을 먹고서는 결코 지닐 수 없는 힘을 지녔다. 결국 착하게 사는 게 정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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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뽑으라면,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오던 날 아빠와 함께 온몸을 쫄딱 젖어가며 빗속을 달리던 몇 분의 시간이다. 매일같이 우울감에 빠져 살던 때, 아빠는 망가진 컴퓨터 수리를 해주겠다며 친구도, 약속도 없이 몇 달간 집에만 있는 나를 데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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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감정도 결국 습관이다. 꾸준히 다듬고 길들이지 않으면 질 나쁜 버릇이 되어 혐오와 짜증, 분노와 폄하의 표현에 익숙해지게 된다. 감정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간과해서는 안된다. 표현의 방법을 익히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훈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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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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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생각이 많아질 때는 글을 쓰고, 신경이 날카로워질 때는 말을 줄이고 든든하게 챙겨 먹고, 왠지 모르게 마음이 가라앉는 날에는 평소보다 일찍 잠에 든다. 혼자서 살아가는 삶의 지혜란 나에게 뭐가 필요한지를 알고 그때그때 알맞은 처방을 내리는 것. 감정과 공존하되 얽매이거나 분출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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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는 일. 베개에 고개를 파묻고 엉엉 울다가도 알람이 울리면 자리에서 일어나 외출 준비를 하고, 평소와 같이 밝은 목소리로 안부인사를 전하고, 늦지 않게 자리에 앉아 퉁퉁 부은 눈으로 덤덤하게 내 몫의 일을 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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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너무 좋아하면 그것이 되고 싶어진다. 누구를 좋아하면 그의 취향과 습관을 닮아가고, 무언가에 빠지면 흡수하고 습득하여 내 것으로 만든다. 사랑의 궁극적인 형태는 나 자신이기에. 그렇게, 하나뿐인 등 뒤에 그림자가 여럿 뻗어나간다. 마치 날개처럼. 사랑은 나를 또 다른 세상으로 날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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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아빠는 고등학교 시절 3년 내내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나를 학교에 바래다주시고 또 데리러 오셨는데, 겨울이면 늘 학교 앞 음료수 가게에서 ‘따뜻한 딸기 슬러시’ 한 잔을 사다가 하교하는 내 손에 쥐여주시곤 했다.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거 사왔지, 밝은 웃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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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2023년까지 딱 100일이 남았다. 오늘부터 해가 점점 짧아지고 어둠은 점점 더 빨리, 더 길게 찾아온다. 부디 서서히 스며드는 추위에 몸살 앓을 일 없기를, 건조한 날씨에도 감정과 낭만이 메마르지 않기를, 간혹 마음이 어둑한 밤하늘 처럼 답답한 날에도 편히 털어놓을 수 있는 안식처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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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쓸데없는 자존심 따위 세우지 말고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많이 표현하며 살자. 뾰족하게 날 선 마음이 평평하게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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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인생은 혼자 사는 거라지만, 내가 넘어졌을 때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워 줄 존재가 있다면 인생살기가 훨씬 수월해지는 건 분명하다. 참 다행히도, 그 존재는 꼭 연인이나 가족이 아니더라도 우연히 읽은 글귀 한 줄, 작은 배려 한 번, 따뜻한 식사 한 끼 같은 모습으로 평범한 일상 곳곳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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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재미있게 살자. 하고 싶은 건 용기내서 부딪혀보고,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최대한 해보고, 아쉽게 놓친 일에도 너무 상심하지 말고, 제철음식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알고, 좋은 대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주 웃고 가끔은 울기도 하면서. 그렇게 재미있게 살자. 재밌게 사는 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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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일상을 공유한다는 건 정말이지 엄청난 애정의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입는 것, 내가 가는 곳, 내가 만난 사람, 내가 나눈 대화. 이처럼 일상은 나를 담고 있다. 그러므로 일상을 나눈다는 건 나라는 사람을 조금씩 풀어내어 선물하는 행위가 아닐까. 일상의 공유는 가장 담백한 형태의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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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만날 사람은 만난다. 굳이 한쪽에서 애를 쓰고 속을 앓지 않아도 이어질 인연은 결국 돌고 돌아 같은 길을 걷게 된다. 나의 모양을 굳이 타인의 삶에 맞춰 다듬지 않아도 될 이유. 부지런히 내 삶을 살다보면 나와 같은 길을 걸어갈 사람이 내 곁으로 모이게 된다. 인연은 붙잡는 게 아닌 맞닿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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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예의를 지키는 사람, 기분대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 화가 나도 바닥을 보이지 않는 사람, 마지막으로 동물과 아이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은 그에 대한 다른 정보가 없어도 자연스레 호감을 갖게 된다. 겉으로도 드러나는 선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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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완벽’ 보다는 ‘완수’에 의미를 둘 것. 일단 뭐라도 주무르고 모양을 잡아서 어설픈 형태라도 만들어내는 게 모든 일의 처음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라는 걸 느낀다. 그 후의 관건은 끊임없는 수정과 개선의 과정을 회피하거나 귀찮아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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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어린시절의 기억으로 평생을 치유하는 사람이 있다. 평생의 노력으로 어린시절을 치유하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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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2023년을 기다리며 할 것들 ✍🏻 내년의 나에게 편지 쓰기 - 잘 보관했다가 내년 연말에 다시 꺼내보기 🧺 미뤘던 대청소, 정리 하기 - 깔끔하게 새해 맞이할 준비하기 📮 소중한 사람들에게 안부 연락하기 -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하나 🏄🏻‍♀️ 올해 한 번도 못한 한 가지 하기 - 아쉬움은 이걸로 끝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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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발레 수업에서 미끄러져 우스꽝스러운 모습으�� 넘어지고 말았다. 순간 당황했지만 아무도 동작이 미숙해서 실수한 나를 비웃거나 놀리지 않았고, 선생님께서는 오히려 안전하게 잘 넘어졌다며, 발레는 잘 넘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칭찬해주셨다. 배움의 과정을 함부로 비웃지 않는 분위기,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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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초등학생 때, 매년 내 생일이 오면 엄마는 해외에서 보기 드문 한국 브랜드 사탕과 초콜릿을 종류별로 구해서 예쁜 반짝이 포장지에 커다란 사탕 모양으로 돌돌 말아 같은 반 친구들에게 하나씩 선물했다. 엄마의 간식 주머니 덕분에 반에서 홀로 외국인이었지만 나는 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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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요즘 깨달은 효율적인 일상에 필요한 것들. - 아침~오전의 시간을 잘 활용하기 -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시간대를 파악하기 - 해야하는 것들과 하고싶은 것들을 구분하기 - 백 번 생각하는 것 보다 한 번 행동하기 - 게으른 완벽주의에 빠지지 않는 것 - 시간/숫자 강박 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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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요즘 느끼는 인간관계에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첫째로 ‘그럴 수도 있지’, 둘째로 ‘어쩔 수 없지’, 마지막으로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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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이유도 모르게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도 모르는 이유를 만들어서 나를 아끼고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사랑과 미움의 교차점에서 눈치 보며 우왕좌왕할 바에는 그냥 하던 대로 앞으로 걸어 나가자. 사랑이 나를 더 낫게 하리란 법은 없지만 미움도 나를 무너뜨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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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친밀한 사이일수록 상대방의 변화를 수용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가까울수록 내가 상대방을 잘 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착각은 오해를 일으키고 오해는 곧 불통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사람은 누구나 유동적이고, 그러므로 나는 타인을 다 알지 못 한다는 사실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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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가끔씩 오래 보자는 말, 참 좋다. 영원이라는 건 결국 드문드문 찍힌 점들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삶의 전반을 꿰뚫고 지나가는 것. 영원을 약속한다는 건, 가끔씩 오래 맞닿자는 것. 방치되어 녹슬지 않지만 너무 자주 부딪히는 탓에 닳거나 상하지도 않게. 가끔씩,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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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삶이 두렵고 막막해 스스로를 방에 가두던 시절, 나에게 아빠가 그랬다. 너무 멀리 있는 슬픔까지 끌어와 안으면 안된다고. 마음이 무거우면 발이 묶이는 법이라고. 그 말의 뜻을 이제 알 것 같다. 사는 힘이란, 먼저 슬퍼하고 미리 걱정하지 않는 것. 당장 미소 지을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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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나는 안돼’가 아닌 ‘하면 되지’, ‘못하면 어떡해’가 아닌 ‘그래도 해보지 뭐’의 마음가짐으로 살고자 한다. 하면 된다. 그래도 한번 해보자. 못 할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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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이지 큰 행운이다. 취향은 내 개인의 애정의 집합체, 즉 나의 내면세계를 온전히 드러내는 장치이다. 그러므로 취향을 공유한다는 건 곧 상대방을 나의 세상으로 초대하는 일. 서로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떠드는 낭만있는 관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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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선한 사람이 곧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냉소와 악의는 올곧은 시선과 선함을 결코 이길 수 없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냉소적인 태도가 만연해도 꾸준히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주의를 잃지 않는 온기 가득한 사람들이 좋다. 사랑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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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
2 years
‘까짓거 한번 해보지 뭐’의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아무리 못해도 결국 평균은 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예상외로 적성에 맞는 무언가를 찾게 될지도 모르는 일. 그러니까, 까짓거 한번 해보자. 너무 심각하지 않게, 너무 긴장하지 말고. 물웅덩이에 발 한 번 잠깐 담근다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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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사람 일은 모른다. 평생 갈 것 같았던 사람과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멀어지고, 겉으로는 공통점을 찾아 볼 수 없는 사람과 둘도 없는 각별한 사이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 너무 많은 ‘왜?’를 물을 필요도, 떠나간 사람을 애써 붙잡을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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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
2 years
번아웃을 멀리하려면 내가 가진 에너지의 총량은 유한하다는 걸 인정하고 현명하게 분배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는 걸 느낀다. 해야하는 일을 명확히 알고, 현재 집중해야 하는 일 외에는 큰 욕심을 버리고, 불필요한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혼자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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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
2 years
성장을 체감하는 순간들을 좋아한다. 무심코 펼쳐 본 옛 일기장 속 나의 고민이 더 이상 무겁게 느껴지지 않을 때. 정체를 알 수 없던 감정의 덩어리를 명료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때. 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던 일을 하는 게 자연스러울 때. 성장은 무의식의 경계를 뚫고 변화는 비로소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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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취미는 어렵지 않게 대충 해서 기분 좋은 것이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나의 일상을 이루는 것들 중에는 잘하지 않아도, 오래도록 실력이 늘지 않아도 괜찮은 것들도 있어야 한다. 재능이 없고 실력이 부족하고 잘 알지 못해도 그냥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것. 취미는 바로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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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곱씹는 것들. 1. 디테일을 수정하는 것에 과도한 에너지를 쓰지 말 것. ‘옥에 티’ 하나쯤은 그냥 넘어가도 좋다. 2. 질 보다는 양에 중점을 둘 것. 일단 완성하는 것에 의의를 두자. 3. 나 자신에게 너그러울 것. 실수에 좌절하여 자책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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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잘 하는 사람 보다도 끝까지 어떻게든 버텨내는 사람이 제일 강한 사람이라는 걸 잊지 않으려고 한다. 타고난 재능보다 얻기 어려운 건 해야 하는 일을 끝까지 해내고야 마는 마음의 힘이다. 무언가에 재능이 있다고 해서 자만하면 안 될 이유이자, 타고나지 못해도 좌절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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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고등학교 친구가 대화 도중 갑자기 심각한 얼굴을 하길래 뭔가 했더니, 세월이 오래돼서 내 생일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고. 순간 긴장이 풀려 빵 웃음이 터졌다가 그 마음이 귀해서 조금 울었다. “생일 축하해주고 싶어서. 이제 평생 잊을 일 없을 거야.” 아, 사랑받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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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영원할 거라고 믿었던 관계는 뚜렷한 계기 없이도 서서히 멀어지고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던 우연한 인연 덕분에 평생 마음속에 품고 살 한마디를 듣게 되기도 하는 게 삶의 묘미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지만 어디로 가나 완전한 낭떠러지는 없다. 끊임없이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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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자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미지근한 물 한 잔은 삶의 질을 눈에 띄게 높여준다고 확신한다. 이처럼 사소한 습관은 하루의 컨디션을 바꾸고, 일을 효율을 높이고,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대처할 수 있는 여유와 힘을 주고, 더 나아가 내 삶 전체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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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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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이러니하지. 잘 보이고 싶은 사람 앞에서는 엉뚱한 말 실수를 하게되고 바보 같이 차가운 냉면을 후후 불어 먹게 되면서도,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한테는 또 한없이 냉정하고 무심해지고는 한다. 무한한 사랑의 쳇바퀴 속에서 서로의 진심이 알맞게 통한다는 건 정말이지 엄청난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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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침묵도 대화의 일부이고, 기다림도 만남의 한 부분이며, 이별도 사랑의 한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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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
2 years
의욕이 없어도 일단 해야 하고 노력은 종종 배신을 하고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서투른 일 투성이지만, 길가의 들꽃과 샌드위치 사이의 얇은 햄 한 장과 잠결에 머리칼을 ���어넘겨주는 조용한 손길처럼 순간을 버텨내고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작지만 강한 힘을 잃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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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가장 후회되는 건 실패하고 좌절했던 시간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놓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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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
3 years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어린이 친구가 손에 안 맞는 큰 가위를 쓰길래 혹시라도 다칠까 싶어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린이용 가위 3자루와 색종이 세트를 선물했는데, 그 자리에서 종이접기로 개구리 가족을 만들어 준 덕에 한순간에 ‘아는 엄마 친구’에서 5세 인생 최고의 절친으로 파격 진급했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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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빼먹지 않고 하겠다고 다짐한 필사는 공책을 어디에 뒀는지 조차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문득 생각날 때마다 30초씩 해온 플랭크는 3년째 습관이 되었고, 한달에 두어번 나갈까 말까 했던 발레는 벌써 11년차가 되었다. 매일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역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두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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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나게 사랑하고 이유 없이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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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제대로 하려고 하지 말고 오늘 당장 대충이라도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할 것. 근래에 들은 말 중에 가장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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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연습하는 마음가짐들. - 목표를 세우되 욕심부리지 않기 - 할 일의 60-70% 완수를 기준으로 두기 - 에너지 사용은 짧고 굵게 보다 가늘고 길게 - 할 일은 우선순위에 따라 차근차근 하나씩 - 집중과 휴식의 구분을 확실히하기 - 고민과 걱정을 머릿속에서 꺼내고 구체화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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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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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잠, 운동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이들은 모두 잡다한 번뇌와 고민으로부터 잠시 분리되어 오로지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이라는 것에 있다. 삶을 유지하는 것에는 의도적인 쉼이 필요하다. 고속도로 처럼 바쁘고 빠른 일상 속에도 반드시 중간중간 휴게소를 설치해놔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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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꾸밈없이 솔직한 사람이 좋다. 스스로의 실수를 그럴듯한 변명으로 포장하지 않고, 상대방을 진실된 마음으로 배려하며, 예의를 지키되 스스로를 과하게 굽히지 않고, 부드럽지만 확실하고 단호한 태도를 지닌 사람과의 대화는 늘 모난 구석 없이 투명하고 알차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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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의외로 망각하기 쉬운 사실 하나는 나의 가치는 타인의 평가가 아닌,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열심히 살아가고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은 그 자체로 빛이 난다. 내 삶을 살아가면 사람들이 그 빛에 이끌려 제발로 나를 찾아온다. 중요한 건 조급해하지 않는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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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때마다 되새긴다. 무엇을 하든 흐지부지 되지 않고 내 몫을 온전히 해내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고. 파도가 치고 비바람이 불어도 결국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으면, 그걸로 된 거라고. 그러니 걱정과 부담감은 잠시 내려놓고 열심히 즐기자. 후회없이, 최선을 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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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배움이 즐거운 이유는 아는 게 많아지는 만큼 좋아하는 것을 만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늘 배우는 사람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배움이 세상을 이해하려는 태도라면 사랑은 이해하려는 노력의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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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앞으로는 제아무리 하기 싫은 일도 눈 딱 감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분만 하기로 했다. 스트레칭 10분, 독서 10분, 영어 공부 10분… 고작 10분씩 만이라도 꾸준히 착실히 쌓아가면 언젠가는 10분이 10시간이 되고 10일이 되고 결국 시간으로는 계산할 수 없는 나만의 재산이 되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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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2022년의 다짐 세 가지. 1. 넘겨짚지 말 것. 2. 함부로 판단하지 말 것. 3. 언제나 여유를 잃지 말 것. 타인을 존중하고, 스스로를 아끼는 건강하고 단단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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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흔히 착각을 범하는 것들 중 하나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이다. 노력은 반드시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가 노력을 놓지않아야 하는 이유는, 노력으로 쌓은 길은 새로운 도전의 든든한 경험치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노력의 참된 가치는 과정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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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내 애정의 집합체 볼 때마다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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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
2 years
요즘 새로 생긴 습관 하나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가끔이라도'를 붙이는 것이다. 가끔이라도 운동하기, 가끔이라도 일기 쓰기, 가끔이라도 외국어 공부하기... 이렇게 부담을 덜고 격려를 더한 다짐을 새기면 보다 쉽게 첫 시작을 뗄 수 있게 된다. '꾸준함'이란 무수한 '가끔'으로 이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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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몸이 힘들 때는 명상이나 산책 처럼 마음을 가다듬는 활동을 하고, 마음이 지칠 때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가만히 몸을 쉬게 하면 신기하게도 금방 회복할 수 있다는 것. 휴식이란 흐트러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바로잡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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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하기 싫을 때는 잠시 미루고, 마음이 지칠 때는 가끔 도망도 가고, 힘들 때면 모든 걸 내려놓고 엉엉 울다가도 감정의 소용돌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 천천히 일상의 궤적으로 복귀하면 된다. 잠시 쉬어가도, 오래 손을 놓았어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삶이 가진 유연성의 힘이자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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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감정이 있는가하면 경고 없이 떠나가는 인연이 있고, 붙잡으려 애써도 애초에 나를 보고 있지 않은 발걸음이 있는가하면 같은 방향을 바라봐도 자꾸만 어긋나는 마음이 있다. 그러니까 다정하자. 무수한 우연과 필연을 거쳐 나에게로 도달한 모든 크고 작은 인연들에게. 삶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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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한때 누구보다 가까울 수 있는 사이도 언제든 생판 모르는 타인보다 어색해질 수 있다는 걸 기억할 것, 어느 관계도 일정한 거리가 존재한다는 걸 기억할 것, 아무리 좋은 인연도 메꿔주지 못하는 오로지 내가 감당해야 하는 내 몫의 외로움과 어려움이 있다는 걸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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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건강한 삶은 적당한 불편함을 동반한다. 약속시간에 늦지 않게 외출하는 것, 꾸준한 독서를 하는 ��,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 집안일을 미루지 않는 것에는 순간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더 나은 길을 택하는 삶의 태도가 녹아있다. 내가 선택해온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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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삶이란 자주 평범하고 종종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지만 가끔 스스로 말도 안 되는 기적을 일궈내기도 하는구나.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 딱 하나. 그러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온다. 아주 짧은 순간이라도 그렇게 계속 반짝이면 된다. 그러면 언젠가는 밝게 빛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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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함부로 미워하지 않고 주저없이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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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취향’은 곧 개인의 애정의 집합체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올린 취향은 곧 자신의 색깔이자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이 있는 사람은 분명 그만큼 뚜렷하고 풍부한 내면의 세계를 품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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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사랑에 빠지는 계기가 언제나 사소한 순간인 이유는 내가 그 사람을 그만큼 주의깊게 관찰했기 때문이다. 멀리 떨어져도 시선만큼은 얼마든지 거리를 좁힐 수 있으니까. 그렇게 확대된 피사체는 나의 세상을 가득 채운다. 사랑이란 시선의 초점 거리를 조절하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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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살다보면 별 이유없이 기분이 우중충하거나 도무지 기운이 나지 않는 날도 있기 마련이다. 이처럼 배터리가 부족한 날들을 위해 평소에 할 수 있는 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좋아하는 것들을 마음 속에 가득 담아 힘이 들때 언제나 꺼내 쓸 수 있는 보조배터리를 만들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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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요즘 느끼는 건, 계획이 흐트러져도 당황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꿋꿋이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이다. 살면서 일이 내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는 너무 많기에, 계획대로 밀고 나가는 추진력과 끈기 외에도 수많은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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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세월에 무뎌지지 않는 방법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잊지 않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가장 빛나기 때문이다. 삶에 지지 않는 방법은 바로 ‘나’를 잃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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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의도적인 게으름의 중요성. 운동, 독서, 자기계발.. 해야 할 일은 죄다 잊은 채 하루종일 누워서 창밖을 바라보고, 조용한 거리를 정처 없이 거닐고, 해가 지고 밤이 오면 하염없이 달과 별을 구경하고, 다가올 내일을 사서 걱정하지 않는 것. 현재를 사는 것. 우리는 이것을 ‘휴식’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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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한 사람의 품위는 외모도, 말솜씨도, 물질적인 여유도 아닌 대화를 할 때의 시선처리, 거절을 하는 방식, 그리고 스스로의 실수를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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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굴곡 없는 시선으로 타인을 바라보고 변함없는 태도로 세상을 대하는 사람. 꺼내지 않아도 될 말을 굳이 얹지 않는 법을 아는 사람. 조금 싱거운 듯하지만 어디에도 잘 어우러지고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그 담백함 너머의 깊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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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각별한 사람에게 의존적인 모습이 나오는걸 ‘정상적 퇴행’이라고 한단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아이처럼 유치해진다는 말이 생각난다. 진정으로 마음이 편안한 관계에서는 내면의 결핍이 튀어나온다는 사실이 울컥하면서도 위로가 되는 기분. 어른이 되어도 어린 시절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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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실패든 성공이든 결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해 본 사람에게서 풍기는 차분하고 담백한 자신감을 좋아한다. 모든 걸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편안한 태도, 무엇이든 하고자 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오만하지 않은 용기. 그 초봄의 푸른 꽃봉우리 같은 마음을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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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그게 무엇이든, 마음 먹은 걸 어설프게 흉내라도 내보는 사람이 언제나 가장 빨리 정답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준비가 덜 된 것 같아도, 고작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어도, 일단 하면 그래도 된다. 항상 그렇다. 어려울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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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요즘 깨달은 일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은 ‘해야 하는 일’에 특별한 의미나 재미를 덧붙여 원동력으로 삼지 않는 것이다. 해야만 하는 일은 그냥 하면 그만이다. 더 좋은 시기를 기다리고, 더 나은 방법을 찾기만 하다가는 진짜 해야 할 때를 놓치고 만다. ‘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는 연습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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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꾸준함이 곧 우수함이다.” 요즘 들어 유난히 마음에 와닿는 말. 꾸준함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지만, 정직하고 꾸준하게 무언가를 해 온 사람이 가장 후회 없는 결과를 얻게 되리란 것 만큼은 확실하다. 꾸준한 삶이란 나 자신에게 떳떳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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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잘 해내는 사람들의 공톰점은, 삶을 성의있게 대한다는 것.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자신과 주변을 가꾸고 돌보는 것을 귀찮아하지 않는 태도 하나하나에는 성의가 있다. 언제 어디서나 진심은 통한다고 믿는 진실되고 성실한 사람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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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내가 가지지 못한 모습을 지닌 사람을 보면 가슴이 설레는 이유는 우리는 언제나 자신의 세상을 넓히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사실은 상대방이 아닌 새로움에 눈을 뜬 자기 자신을 향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늘 새로운 도전을 하며 사는 이상 삶에 사랑이 메마를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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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할까말까 망설여지는 것들 중 하면 늘 좋았던 것은 샤워, 스트레칭, 그리고 운동. 특히 생각이 많아지거나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가벼운 운동을 하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나면 몸도 마음도 다시 정돈 되는 것을 느낀다. 마음을 비우는 법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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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진짜 자신감이란, ‘나는 못하는 게 없어!’가 아닌 ‘못하는 건 많지만 그래도 괜찮아’이고,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믿는 게 아니라 누구나 자신만의 소중한 세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장점과 단점은 모두 상대적이며 양면적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것. 단단한 자아는 겸손과 같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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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사랑은 계절을 탄다는 말 처럼, 애정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좋아하는 음악도, 영화도, 취향의 것들도, 시기를 지나면 더 이상 마음에 자리를 둘 수 없게 되는 때가 오고야 만다. 사랑이 찾아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온 마음을 다 해 애정을 표현하고 감정을 기록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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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할 일을 제때 끝낸 나, 좋은 성적을 받은 나, 계획을 잘 지킨 나만이 ‘나’인가? 아니다. 할 일을 미룬 나, 시험을 망친 나, 게으름을 피운 나도 ‘나’다. 어떠한 기준에 부합하는 자신만을 인정하고 취급하는 건 삶이 아닌 공장이다. 실패한 나, 성공한 나 따위는 없다. 나는 나다. 이대로도 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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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여름의 절정에서 다짐한다. 보고 싶은 사람과의 짧은 만남을 위해 굳이 시간을 만들어서 달려가고, 고마움과 그리움은 이왕이면 소리내어 표현하고, 고여있지 않고 늘 스스로 깨부수고 나아가고, 비슷한 일상 속에서 나만 아는 작은 변화를 주는 즐거움을 느끼며, 그렇게 다정하고 재밌게 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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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그래도 해야지’는 그 뒤에 ‘못해도 괜찮아’의 마음가짐이 따라붙어야 진짜 빛을 발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해내려는 마음 만큼이나 중요한 건 이것도 못하냐고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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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불필요한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건강한 식재료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물병을 늘 곁에 두고 틈틈이 수분보충을 하는 습관을 들인 이후로 확실히 쓸데없는 생각이 줄어 수행능력이 높아지고 한가지에 몰두하는 집중력이 좋아진 것을 느낀다. 건강한 마음은 곧은 생활과 비례한다는 말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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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느끼는 건 사람은 누구나 울적한 날에 안길 수 있는 품을 만들어둬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맛있는 음식이든, 좋아하는 음악이든, 아끼는 책이든, 나만의 행복을 위한 취향과 취미에 푹 빠지는 것은 그 자체로 그 어떤 자기계발서 보다도 유용한 원동력의 원천이자 삶의 윤활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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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절대 잊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가짐들. - 언제나 겸손할 것. - 사랑의 힘과 꿈의 무게를 얕보지 말 것. - 높은 무대를 꿈꾸고 이를 위해 노력할 것. - 무엇이든 양면을 살피고 입체적으로 바라 볼 것. - 큰 성과에는 그 만큼의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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