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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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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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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_ice_
새어름
4 days
#쿱정 메리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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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민원 #미넌 팬보이 밍 and 프로게이머 원 그런데 연반... 스물일곱 살, 스무 살, 김믽규가 4년 차 프로게이머 경기, 라이브 원딜 왕쟈님 다 챙겨보는 리그 대표 선수 최애 선수 >>> 전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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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민원 #미넌 (집사 믽규 & 고양이 수인 웑우 ) 형은 집에서 혼자 도대체 뭐 해? 아무것도 안 하는데. 아니이- 진짜로 뭐 안 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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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5 days
#민원 #미넌 여자친구 있는데 김믽규랑 붙어먹는 전웑우 고백받는 것도 일일이 거절하는 것도 귀찮아서 거절 핑계로 적당해 보이는 사람이랑 사귄 지 1년. 그리고 김믽규와 이런 사이가 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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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0 days
#민원 #미넌 전실장 - 아빠가 아저씨랑 있으라던데. 들었죠? 와, 근데 아저씨라기엔 좀 젊네? 형이라고 해도 되나. - 말이 짧네. - 형도 편하게 말 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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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민원 #미넌 참새 수인 밍 X 대학생 원 인생이란 뭘까.. 때아닌 새춘기가 와 참새로 변해 공원에서 쉬고 있는 민을 발견한 건, 밤샘 과제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인 원. 눈앞에서 참새밍이 모래 목욕하는 걸 보고, 원은 저도 모르게 안경을 닦으며 구경하고 있었음. -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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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6 days
#민원 #미넌 이 짝사랑의 시작 버튼이 눌린 건 전웑우를 처음 봤던 열여덟 살, 겨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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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9 days
#민원 #미넌 외전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제 능력보다는 주변 분들의 노력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인사를 끝으로 공식적인 선수 생활은 끝이 났지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전 프로, 현 게임 스트리머 전웑우는 이제 시작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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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민원 #미넌 팬보이 밍 and 프로게이머 원 그런데 연반... 스물일곱 살, 스무 살, 김믽규가 4년 차 프로게이머 경기, 라이브 원딜 왕쟈님 다 챙겨보는 리그 대표 선수 최애 선수 >>> 전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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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민원 #미넌 소유욕 MAX 인어 웑우와 예쁜 믽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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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7 days
#민원 #미넌 게이라는 소문 01 게이라는 소문 02 게이라는 소문 03 게이라는 소문 04 우당탕탕 얼렁뚱땅 게이라는 소문, 곧 마지막 5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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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건축과 도시를 주로 담는 예술 작가로 활동하는 전웑우의 은밀한 취미, 배우 김믽규 덕질. 이런 거 안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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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6 days
넘 진부하지만… 대학생인 전웑우와 같은 대학 다니는 태자 김믽규, 이런 거 먹고 싶음. 학교 오갈 때마다 사람들 몰리고 매번 거기에 손 흔들어주는 믽구 볼 때마다 유난이네, 하면서 알바 가는 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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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민원 #미넌 Milky Way 외전 - 두 인어 육아일기 지식out Q. 인어와 인간 사이에서는 누가 태어나나요? A. 세상에 인어가 어디있음. 발 닦고 주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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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 . . “역시 가둬놔야 해.” Milk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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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민원 #미넌 그저 평범한 하루였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고, 늘 비슷한 업무를 반복하고, 어두운 집에 들어와 잠드는 것까지. 지극히 일상적인 날이었다. 그러나 눈을 뜬 내 눈앞에 보이는 건 익숙한 천장 대신 콘크리트로 사방이 막힌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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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밭이랑 축사 물려받은 영농 후계자 전얹우가 그쪽에 영 소질이 없어서, 신부로 데리고 온 힘 잘 쓰고 일머리 좋은 김믽규. 이 둘 부녀회장 소개로 만났을 것 같은데, 의외로 연애결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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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어딘가에 공개하지 못해도, 그 어떤 사랑보다 단단하게 서로를 끌고 당길 거라는 그런 마음을 확인했다더라...! 나중에 웑우 은퇴하고 나서, 그때에는 자연스럽게 동거하는 걸 공개하지만 그건 조금 나중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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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8 days
뜬금없는 말에 믽규는 그게 무슨 소리야? 하면서 헝클어진 웑우 머리를 정리해줘. "이런 거 말고." "응?" "나도, 나도 남잔데." 얼굴이 빨개진 웑우가 방으로 도망가 문을 잠갔어. 혼자 남아 벙쪄있던 믽규는 그제야 상황을 파악하고 웃음이 터져. 아, 미치겠다. 전웑우가 귀여운 거 나만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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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0 days
그 생각은 곧 깨짐. - 웑우형, 그거 알아요? 나 게이야. - ...그래서? 아, 집에 남자 새끼 불러서 붙어먹을 생각은 하지 말고. - 그럼, 그거 말고는? - 적당히 해. 네 옆에 붙어 있으라는데, 내 앞에서 할 생각이면 안 말리고. 그러자 믽규가 베개에 몸을 기대 누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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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5 days
"얼마나 걸린대?" "40분?" 됐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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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키위새 믽규, 안될까? 🥝 - 믽규야, 너 그 날개로 날 수 있는 거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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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9 days
웑우야, 맛있는 거 사 왔어~ 밥 먹자. 어어, 형? 나 방송 중인데…. 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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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그리고 다음 날, 퇴근하고 맥주 한 캔 하고 있는데 '알림 : Boiii 웑우님의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믽규의 몸이 컴퓨터 앞으로 향함. 웑우 방송 보려고 산 커다란 모니터에 나지막하게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곧바로 큐를 돌리는 웑우의 얼굴이 구석 작은 캠 화면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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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여전히 믽규는 삐지면 참새로 변해 처음 만난 그 공원으로 가고, 웑우는 공원에서 "믽규야- 민아-"부르지만, 여전히 믽규를 못 알아보고. “웑우형, 다른 참새들보다 조금 더 크고 깃털이 윤기 나는 게 나라니까? 어떻게 아직도 날 못 알아봐? 서운하다. 정말” 해도 손잡고 집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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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 아, 아파.. 어, 어어-?!! - 참새ㅇ...? 누구세요. (X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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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믽규가 웑우를 알게 되는 건, 자기를 찍는 팬 전웑우 말고 작가 전웑우가 먼저겠지... 평소 카메라 만지작거리는 거 좋아하는 김믽규, 주변 지인 소개로 웑우 전시회 가게 된 거. 아는 작가인데 느낌 좋다고, 해외 나가서 너도 이런 사진들 많이 찍으니까 보러 가는 거 어떠냐고 하는 추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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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0 days
#민원 #미넌 게이라는 소문 05 完 드디어 마지막 편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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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심심해요. 믽규 웑우 태어날 때부터 같이 커서, 형아가 밍구 울 때마다 뽑뽀해주면 뚝 그치는 거.. 그 버릇 멋 고치고 계속 가는 거. 사귀지도 않는데 믽규 술마시고 집 들어와서, “형, 나 헤어졌다...?” 하면서 울컥하는데 웑우가 뽑뽀로 달래주는... 그런 상상을 하는데도 심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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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연습 시간으로 알고 있어서 답장 바로 올 거라고는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답장이 옴. 심플한 답장이 딱 전웑우 같은데, 그 와중에 꼬박꼬박 형님이라고 부르는 게 너무 귀여워. 형님... 뭔가 덩치 좋은 애들이 쓸 것 같은 단어인데, 웑우가 쓰니까 좀 애칭 같고 나쁘지 않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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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바람이 차가운 걸 보니, 밍르세포네가 원데스의 곁으로 돌아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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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그 말에 웑우 부끄러웠는지, 살짝 미소 지음. "제 방송 재미도 딱히 없는데, 만날 보러 와줘서 감사합니다. 형님." "아니, 재밌는데..." 정말로 웑우가 간간이 뱉은 농담이나 말이 재밌기도 하고... 목소리도 좋고, 얼굴도... 라는 속 생각을 털어놓아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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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 . . “역시 가둬놔야 해.” Milk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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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mg0406 : 아니ㅠ 실력이 형이잖아요ㅠㅠㅠ mg0406 : ㅠㅠㅠㅠㅠ 그제야 사람들 mg0406이 그 주인공이구나 알게 됨. 믽규는 민망해서 당분간 채팅치지 말아야겠다 싶어짐. 근데.. "놀리려고 한 건 아닌데. 형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 엄지척 올리니까, 푸스스 녹아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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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믽규야…" "......" 어딘가 떨리는 목소리로 믽규를 부르더니, 달려와 믽규에게 안겨. 이런 형이 아닌데. 맨살에 닿는 따끈한 몸과 간지러운 털...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하게 된 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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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되어줘 나의 도망공 집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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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 웑우 선수님… 정말 너무 보고 싶었어요ㅠㅠㅠ 회사 때려치우고 싶었는데 (어쩌고저쩌고 중략) 나의 행복… 힐을 왜 들어, 내 맘속에 전웑우가 있는데… ] 이딴 주접 갈기고 잠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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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믽규야, 우리 아가 태명 짓자." "아, 그래. 뭐로 짓는 게 좋을까." "히이알루오론스안" "인어 언어야? 무슨 뜻이야?" "아니, 히알루론산." 왠지 많이 촉촉할 것 같은데. 그건 좀 그렇지 않나. "하늘...로 할까?" "히알루론산." "우리 그냥 태명 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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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보라 머리 워누는 예뻤고, 옷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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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계정 이사하고 다시 찍은 하니팔🩵 감사합니다. 새로 드릴 건 없고, 가장 최근에 올린 미넌 꾸금 포타 무료로 전환해 놓을게용. 잼게 읽어주세요 😆 좋은 주말 보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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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같이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이전 계정은 곧 자물쇠를 달 것 같습니다. 만약 백업을 원하는 썰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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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6 days
홀로 벤치에 남은 믽규는 멍하니 웑우가 사라진 곳을 쳐다보다, 그제야 제 짝사랑이 시작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3cm 아래로 자유낙하를 한 심장이 제 자리로 돌아오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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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믽규야! 어떡해!" 같이 놀러 나간 지 30분이 되었을까, 웑우가 다급하게 알을 들고 물 밖으로 나왔다. 이제 나체로 나오는 것쯤이야, 주변에 볼 사람이 믽규 본인밖에 없기에 적응했지만, 늘 느긋한 웑우가 저런다는 건 비상이었다. "아가가... 알이...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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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그렇게 게임도 안 하는데 보는 눈은 늘어서, 의문의 겜잘알이 됨. 근데 집에서 보기만 하니까 직관도 가고 싶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피씨방가서 티켓팅이라는 걸 처음 해봄. 당연히 광탈. 회사 퇴근 시간 다음 경기나 주말 경기마다 시도하다가 결국 성공함. 와, 나 직관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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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6 days
그러다가, 믽규가 승아의 목욕을 맡은 날이었다. 철썩. 물이 믽규의 얼굴을 덮쳤다. "어푸푸..." 갑작스러운 물 따귀에 정신을 차리는 사이, 철썩. 챱. 익숙한 미끄럽고 축축한 것이 믽규의 뺨을 때려왔다. 눈앞에 보이는 건 짙은 보라색의 꼬리였다. 짜잔, 이 집에 인어가 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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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정말로 그 순간, 웑우만큼이나 기뻐하며 울먹이고 있던 믽규가 중계 카메라에 잡혔지만 세상의 편견으로 팬심으로 포장되었겠지. 사랑하는 사람이 공개적인 곳에서 저렇게 자신을 향한 마음을 비춘다는 게 벅차올라서.. 팀 뒷풀이에 가기 전, 둘이 짭쪼름한 눈물 맛이 나는 키스를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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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눈앞에서 전웑우가 웃는 걸 보니 뭐, 정신이 제대로 들겠어? 스턴 걸려서 어버버하다가 다음 사람 차례라고 밀려났음. 그렇게 와... 와.... 만 외치다 집에 도착했음. 오늘 경험해 보니 깨달은 거, 직관은 어떻게 해서라도 가야 한다는 거. 다음은 사진이다... 전의를 불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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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웑우가 롤ㄷ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순간, 처음으로 제대로 된 고백할 듯. "언제나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이곳 어딘가에서 울고 있을 소중한 분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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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5 days
연상님이 이불 꼭꼭 덮어주고, 잘 먹이고, 잘 놀아주면서 아가 밍그 키워놨더니 훌륭한 어른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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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근데 얘네 다 커서, 둘이 사귀는 사이 되면 또 재밌을 듯. 키도 덩치도 웑우보다 커진 믽규가 둘이 뜨거운 밤을 보낼 때, 옛날 일 떠올리면서 자기 거 웑우에게 물리고 - 형, 키위맛 나? 맛있어? 이러는 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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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믽규 마음은 상했지만, 또 먹는 건 먹는 거니까. 옆에 있는 참새들을 엉덩이로 밀어가며 먹어. 음- 이건 이천 쌀인가 보네. 맛있다. 이러면서... 웑우는 뿌듯하게 참새들 구경하다가 집으로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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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7 days
고마워 따봉 어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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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그 말에 둘 다 얼굴 붉어졌을 듯. 웑우 고개 푹 숙이고 "감사합니다..." 작게 대답하고. 믽규도 민망해서 "진심이에요. 정말로..." 답지 않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고. 톡하고 건들이면 터질 것 같은 그런 얼굴로 서로 우물쭈물하다가, 믽규가 고백 비슷하게 말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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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0 days
그러고는 방금까지 제가 누워있던 침대에 앉았음. - 와, 방 되게 작다. 내가 여기서 자면 되는 건가? 지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머리를 짚는데, - 아빠가 아저씨랑 있으라던데. 들었죠? 근데 아저씨라기엔 좀 젊네? 형이라고 해도 되나. - 말이 짧네. - 형도 편하게 말 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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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믽규가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집은 믽규가 나가기 전과 똑같음. 뭐 하나 바뀌는 법 없이. 급하게 나가느라 열고 간 옷장 문도 그대로, 아슬아슬하게 식탁 끝에 있던 컵도 그대로. 딱 하나 빼고. 식탁에 차려 놓은 웑우의 점심이 조금 줄어져 있는 거 그거 하나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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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눈 뜨고 나서 알림 와있는 걸 확인하다가 그제야 어제 웑우에게 디엠 보낸 거 확인할 듯. 그리고 몰려오는 쪽팔림에 실눈 떠서 답장 확인했는데, [ 한동안 안 보이셔서 이제 저를 안 좋아하시는 건가 생각했어요. ] [ 걱정했는데, 어제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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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사람들의 시선이 꽂히니까 다시 표정이 언 웑우가 유니폼에 사인을 해줬음. 그러고 나서 믽규를 빤히 쳐다보더니, "근데.. 제가 형이에요?" "어... 그게... 아뇨. 근데, 저보다 게임 잘하시니까 형님이시죠." 당황해서 이랬더니 웑우가 또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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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거실을 가로질러 부엌으로 향하는 걸 보고 같이 점심을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건가, 순간 기대함. 그리고 그 기대는 보기 좋게 깨지고. 웑우가 차려놓은 점심을 데우지도 않고 젓가락으로 깨작거리는 걸 보고 머리가 아파. 저걸 데우기도 귀찮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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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진짜로 저 형은 온종일 집에서 뭐 하는 거지. 일하다가도 번쩍, 점심 먹다가도 번쩍, 결재받으러 가다가도 번쩍 떠올라. 이러다 안 되겠다 싶어서 퇴근하고 돌아온 믽규가 조심스럽게 물어봄. "형, 우리 집에 그.. 펫캠 달아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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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그렇게 전웑우에 대해 검색해 보고 경기가 있는 날이면 실시간으로 보고, 개인 방송도 보기 시작했을 듯. mg0406 : 와 형 무빙 미쳤다 mg0406 : 플도 안 쓰고 이걸 흘리네 채팅 열심히 치는데 워낙 채팅창이 활발해서 눈에 탁 띄지는 않았지만, 방송 보는 사람이면 웑우 갠방 만날 오는 거 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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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약을 먹으면 호르몬 변화가 한 달 뒤부터 나타나니까, 이번 달만 잘 넘기면 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당부에 웑우가 고개를 끄덕임. 믽규도 옆에서 같이 끄덕이며 웑우의 어깨를 끌어안음. 괜찮을 거야, 걱정하지 마. 믽규의 품만큼이나 따뜻한 위로가 웑우를 안정시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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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왜 세상이 분홍색인거야. 아. 아... 망했다. 까먹을 게 따로 있지. 어떻게 약 처방 받는 걸 까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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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원래는 믽규가 먼저 연락하면 답장하고 그랬는데, 어느 날부터는 웑우가 먼저 연락하기도 했을 듯. [ 형님, 직관 안 오세요? ] [ 시간 될 때 말해주시면, 제 앞으로 받을 수 있는 표 드리고 싶어서요. 다른 이유는 아니고 감사해서. 😁 ] 그래서 믽규 처음으로 초대표로 직관도 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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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제발 이겨라, 이겨라. 오늘 이기면 팬미팅 있는 날인데 제발 이겨달라고... 믽규의 간절함이 닿았는지 선두를 다투던 팀인데 2:0 으로 이김. 팬미팅 장소로 가서 웑우 줄에 서서 기다리는데, 막 심장이 터질 것 같음. 선수들이 등장하고 앞에 하나씩 줄어들자 이제 손이 떨리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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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그렇게 거실에 펫캠을 설치하고 맞은 첫 출근. 일하는 내내 휴대폰에 눈길이 가. 지금 전웑우는 뭐 하고 있을까. 밥은 먹었을까. 또 꼬집어 먹고 그대로 뒀을까... "믽규씨, 휴대폰에 애인이라도 있어?" "집에 키우는 고양이가 있어서요. 하하." 고양이도 애인도 맞는데, 가끔 인간이 맞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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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괜찮을 거야. 월요일, 지친 몸으로 퇴근하고 돌아오자, 고양이로 변한 웑우가 믽규를 맞이해. 현관까지 나와서 평소에는 잘 들려주지도 않는 야옹 소리를 내며 믽규의 정장 바지에 몸을 비벼. 믽규가 행복한 표정으로 웑우를 안아 들고 방으로 향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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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야구도 축구도 안 보는 김믽규가 유일하게 즐기는 게 롤 경기 보는 거. 처음 보게 된 건 친구 때문에. 게임도 안 해서 내용도 몰랐는데, 화면에 잡힌 어떤 선수 (= 전웑우) 때문에 덕질 시작했을 듯. "야, 야. 저 선수 이름이 뭐야?" "전웑우. 존나 잘함." "어, 잘 한다." 얼굴이 열일하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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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셋 둘 하나, 헉. "저... 형, 진짜 팬이에요. 저... 저... 여기에 사인해주세요!" 믽규가 입고 있던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말하자 웑우 웃음이 터졌음. 늘 조용조용하게 팬서비스하던 선수가 소리내어 웃으니까 사진 찍는 소리가 막 들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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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믽규 자기 방에서 웑우 방송 보고 있다가 필요해 보이는 거 그때마다 가져다주고. 사람들 그래서 도비랑 산다고 그럼. - 도비 눈치 백단이다. 이런 채팅 올라오면 뭔가 모르게 뿌듯해서 전웑우 광대 살짝 올라가고. 남들은 그런 내밀한 건 몰라서 그냥 웑우 선수 기분 좋네, 그럴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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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차에 올라타고 나서야 무슨 일이 있었냐 물을 정신이 생겨. "나 약... 약 처방 받는 거 까먹었어." 그제야 믽규도 상황이 이해가기 시작함. 웑우가 까먹으면 자기라도 챙겨야 했는데 하는 생각도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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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어우, 진짜 새인데? 다들 놀라서 한 걸음씩 떨어지는데, 믽규는 태연하게 웑우 머리카락 쪼아대고 있음. 웑우가 믽규를 말리다가 검지를 펼쳐 가져다 대자, 그 위에 얌전하게 앉음. 그렇게 수업 듣는 내내 참새를 데리고 다녀서 ㅇ타에 참새남이라고도 올라왔음. 물론 웑우는 그 사실 알 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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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형의 수인권 침해할 생각은 아니고!" "..." "그냥 형이 뭐 하고 지내나 너무 궁금해서. 나는 사진도 찍어서 보내고 그러는데 형은 먼저 안 해주니까..." 구구절절 나오는 믽규의 말에 웑우는 아무 상관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 그래, 마음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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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믽규와 같이 산 이후 집에서 종일 자다 일어나 믽규가 차려놓은 밥을 먹고, 또 게임을 하다 자다... 그러다 믽규가 올 때쯤이면 슬쩍 나가서 기다리는 그런 생활의 반복이었음. 믽규가 혼자 있을 때 편안하게 지내라며 설치해 준 캣타워에는 뽀얗게 먼지가 쌓여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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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형, 나 씻고 나와서 밥 차려줄게. 오늘 땀을 좀 흘려서." 욕실로 향하는 믽규의 뒤로 애옹... 애처로운 울음소리가 울려. 그리고 씻고 나와 속옷만 입고 방으로 들어온 믽규를 맞는 건, 인간으로 돌아온 웑우. 귀와 꼬리가 여전히 남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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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그러다 같이 맞은 n번째 봄. 날이 따뜻해지면서 발정 난 고양이들의 울음소리가 밤새 들리고, 사람들 숙면을 방해하는 그때. 웑우도 새벽에 그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깸. "시끄러워... 무슨 소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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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방금 봤던 건 허상이었다는 듯, 온데간데없음. 방문도 그새 꼭 닫혀있고. 믽규가 축 처진 어깨로 식탁을 치우면 그제야 웑우가 느릿하게 나와, "믽규야, 왔어?" 하면서 아는 체를 해. 믽규는 평생 제가 웑우를 다 알 수 없을 거라고 오늘 또 한 번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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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믽규의 현실 서폿팅으로 웑우 오래오래 선수 생활 오래 잘할 것 같음. 원체 성격도 잡소리 안 나올 성격이기도 하지만, 그런 거 말고도 체력적인 이슈나 손목 부상 같은 거. "웑우야, 스트레칭 하자." "웑우야 허리." "웑우ㅇ..." "잔소리쟁이..." 이러면서도 믽규 말 잘 따르는 웑우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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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그리고 더 더 오래 만나고 서로가 있는 일상이 익숙해질 때면, "웑우야" "형, 있잖아." "응, 왜? 뭐 필요한 거 있어? 가져다줘?" "아니. 이제 나 형이라고 안 불러?" "아니, 뭐... 불러줘? 형! 웑우형!" 하면서 장난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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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웑우가 거실로 나와 귀를 쫑긋거리는 게 캠에 보여. 설마 형이 나 퇴근하는 거 기다리고 있던 건가. 혼자 감동 받아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믽규를 맞이하는 건 텅 빈 거실. "전웑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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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아침이 되자마자 달콤한 주말의 늦잠을 자는 믽규를 깨움. "민! 믽규야, 일어나봐. 지금 몇 월이야?" "으응... 4월... 왜?" "믽규야... 나 병원 좀. 차 태워줘." 웑우가 사색이 되어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니, 믽규는 깜짝 놀라 마른세수하고는 바로 나갈 준비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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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근데 이 참새가 너무 인간같이 구는 거야. 집에 들어오자마자 세면대에 고여있는 물에 발을 챱챱 씻고, 수건에 물기를 닦고 나서야 웑우 침대에 살포시 앉는 걸 보고 웑우는 기가 차. - 너 사람이니? - 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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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5 days
"응, 그럼. 몸은 괜찮아?" "아니. 미친놈아, 적당히 하라고 했지." "좋았잖아, 너도. 내가 마사지라도 해줄까?" "믽규야, 시끄러워. 나 더 잔다." 전웑우는 어떻게 갈라진 목소리도 섹시해. 밤새 애쓰더니 목이 다 쉬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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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0 days
혹시 이거 어떤 영상에서 나왔는지 아시는 분 계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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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믽규 초대표 핑계로 고맙다고 밥 사주겠다고 해서, 웑우랑 단둘이 만나고.. 이러면서 뭔가 둘 다 이게 뭔지 모르는데 얼레벌레 가까워졌을 듯. 그러니까 둘만 모르는 사이에 썸타고 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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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여기에서 놀기라도 했으면 창밖을 봤을 텐데. 그랬으면 봄이 오는 줄 알았을 텐데. 어슴푸레한 밖에 연분홍색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걸 이제야 알았음. 벚꽃을 보자 털이 쭈뼛 서는 느낌이 들어. 아, 지금 몇 월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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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5 days
하지만 그것도 웑우의 목덜미에 얼굴을 가져다 대자 금세 풀려. 아, 좋아. 잠귀 밝은 웑우는 그 소리에 뒤척이다 잠에서 깨어나. 그러고는 잠긴 목소리로 믽규를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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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_ice_
새어름
18 days
그마저도 밥알을 세어 가며 먹다가 젓가락 내려놓더니 방으로 쏙 사라짐. 타는 믽규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렇게 웑우 모습을 퇴근할 때까지 볼 수 없었음. 주차하고 올라오는 엘리베이터에서도 폰을 손에서 놓지 못 함. 엘리베이터가 띵- 하는 소리와 함께 도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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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멍하니 구경하다 참새가 배고파 보여서, 가방을 뒤져보니 과자 봉지가 있었음. 과자 부스러기를 모아 제 앞에 톡톡 뿌렸더니, - 짹짹! (아, 맛있다. 이거 이따가 사 먹어야지) - 귀엽다... 참새.. 원은 유우명한 새알못이지만 그래도 참새는 알아봤음. 근데 참새는 원래 가까이 가면 도망가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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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30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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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그렇게 원의 공원 출석 n일차, 며칠이 지나도 웑우가 자기를 알아챌 생각이 없어 보이니까, 민은 괜한 오기가 생겼음. 그래서 학교 가는 웑우의 가방 어깨끈에 올라탐. - 웑우야, 너 가방에 키링 뭐냐? - 키링? 나 그런 거 없는데. 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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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5 days
암막 커튼이 쳐져 빛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방에 휴대폰만 반짝이고, 진동이 울려대. - 여보세요? "네" - 전웑우 휴대폰 아닌가? "맞아. 전웑우 거." - 그럼 바꿔주세요. "아, 웑우 지금 자는데?" 옆자리에서 자는 웑우의 머리카락 만지작거리며 믽규가 대답해. 졸음이 묻어있는 목소리는 퉁명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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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와아아아악!!!" 그러면서 손에 든 치어풀을 열심히 흔들자 카메라 중계에도 잡힘. 캐스터와 해설이 "어우, 열성적인 남팬이네요." 라고 언급하자, 그제서야 좀 부끄러워져서 치어풀로 얼굴 가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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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mg0406 : 형 어제 이긴 거 축하해요! mg0406 : 어제 첫 직관이었는데 형 덕분에 승요됐어요! "아, 감사합니다." "어��� 회식이요, 맛있는 거 먹었어요." "... 풉." 큐가 잡히지 않아서 채팅창을 읽다가 본 믽규 댓글에 웃음이 터진 거. 시청자들 일동 놀람 + 이건 클립 각이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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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이렇게 웑우랑 같이 시간 보내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고. 그 말에 웑우가 고개를 반짝 들었다가 고개 끄덕임. 믽규도 웑우 따라 고개를 끄덕이고. 누구도 사귀자거나 그런 말은 안 하는데, 자연스럽게 눈 뜨면 가장 먼저 연락하고 자기 직전까지 연락하는 사람이 되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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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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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8 days
그렇게 캠을 흘끔흘끔 보는데, 거실에 전웑우 털끝 하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음. 하, 이러니까 바로 된다고 했지. 그러다 점심시간이 되자 웑우가 드디어 처음으로 화면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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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격한 감동이 몰려왔음.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모니터 너머로만 봤는데 실물이 더 잘생겼다, 같은 생각이나 들었음. 익숙한 음악이 경기장 내에 나오고, 밴픽에 들어갔음. 전웑우가 못하는 챔은 없지만 그중에서도 잘하고 유명한 시그니처 픽을 했음. 사람들 환호에 질세라 믽규도 크게 소리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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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어느 날 전웑우, 차기 전시회 준비로 자기가 찍은 사진들 쭉 보다가... 취미로 보정하고 있었던 김믽규 사진을 보고 충격 받았을 듯. 자기가 봐도 김믽규 사진에 더 애정이 담긴 게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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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1 month
"...괜찮아?" 알이 믽규의 손안에서 부들부들 떨렸다. 아무래도 안 괜찮은 것 같은데? "우리 아빠가 나 이러고 놀아줬다고 했는데." ... 회오리 금지. 아가야, 너는 저렇게 빙글빙글 이상한 인어가 되면 안 된다. 알았지? 믽규가 따뜻한 알을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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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 months
심지어 자리도 선수가 지나가는 자리어서,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음. 그렇게 캐스터의 선수 이름 호명이 시작되고, "에스브이티 게이밍의 Boiii 입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전웑우가 뒤에서 걸어 나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손을 뻗었고, 전웑우가 톡하고 가볍게 하이파이브를 하고 지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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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름
25 days
폰을 바라보던 믽규가 뜬금없이 말을 건네. "웑우야, 나랑 사귈래?" "아니." "그래. 치킨까스도 하나 시킬까?" "너 먹을 거면 시켜." "오케이" 웑우의 폰에 카드 사용 내역을 담은 알림이 반짝였고, 웑우는 믽규를 밀쳐 눕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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