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나라에서 안 챙겨주니까 정리해보기
1. 증상있을 때 신속항원검사해주는 병원가서 검사받기 (사전에 전화로 확인 필요, 마스크 필수)
-> 유료 5천원~6500원
-> 바로 약처방받을 수 있음
+보건소/선별진료소 무료 검사는 어차피 확진자등록후 약타려면 비대면 진료비(약 8천~만원)들어갔음
2주전에.. 우리 토이 새벽에 냐아냐아 슬프게 울길래 뭐지 하고 일어났는데 이 녀석이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을 셀프로 닫은 것임.. 빠져나오려고 문도 긁어서 뿌셔놓고ㅠ 놀래가지고 세상에 무서웠어 무서웠어 하고 달래주고 뽀뽀해주고 쓰다듬어주고 한참 예뻐해줬더니 그 후에 얘가 뭘했냐면
고등학교 졸업할 때 교무실 한켠에 화분 잔뜩 두고 기르시던 선생님한테 애플민트를 한줄기 화분에 옮겨심어서 선물했었거든 몇년후에 교생실습을 갔을 때 선생님이 같은 재단 중학교 교장선생님 되셨더라고 인사하면서 저 기억하시냐고 말씀드리니까 순간 놀���더니 막 손짓하시는 거임 와보라고
어제 조카가 왜 뜨거운 물이 차가워지냐고 물어봐서 좀 감��함
나: 조카 더운데 있으면 덥지요? 따끈따끈해지지요?
조카: 네
나: 근데 시원한데 가면 어때요?
조카; 시원해요
나: 마자요 팔이 따끈하다 시원해져요 그렇게 주변에 맞추거든요 물도 주변이 차가우니까 식었어요
열역학 제 2법칙이에요
[속보] 아버지 심각한 질의.. "고양이 샴푸 사람이 써도 되는 것인가"
딸 경악..."안 그래도 쓴 적 없는 샴푸가 팍팍 줄어.. 아버지 사적 이용했나"
아버지 실토..."2개월간 애용.. 오늘 아기 고양이 삽화목격"
딸 어이상실..."고양샴푸.. 딸기향이다"
아버지 자백..."머리숱 얼마없어, 개의치 않아"
고양이랑 예술가들 일화 찾아보고 있는데 너무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찰스 디킨스의 고양이 밥은 주인이 밤에 잠을 안 자면 촛불을 꺼버리고 빨리 누우라고 채근했대요 나도 니 옆에서 잘 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아버지 사후의 딸의 증언에 따르면 애가 몇번 불을 꺼버리자 아버지가 자러갔다고
구판 제목 괴물의 심연이라는 책인데 이 책의 재밌는 부분은 작가의 논지였음
사회화된 사이코패스는 보통 사람과 같다(X)
사회화된 사이코패스는 안전할 수 있다(O)
걍 자기 자신부터가 글 속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안정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그게 사실 자기한테 중요하지도 않다고 인정함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1. 영상은 실화를 토대로 만든 영화 Der Fall Bachmeier – Keine Zeitfür Tränen의 한 장면. 실제 장면은 아님
2. 범인 클라우스 그라보프스키는 전과가 있는 유아성폭행범, 딸 안나가 자신을 유혹했고 금품을 뜯으려했다고 주장
3. 1981년 사건 10개월 후 3차 공판에서 사살함
어케 자기 작품 망친 아이며 안 말린 부모한테 그렇게 너그러울 수 있을까 했는데 이 부분 읽고 울컥함 부모님 잃고 한쪽 팔 잃고 친척집에서 자랐는데 제사 지낼 때 쓰는 지방 종이에 낙서했더니 친척어르신이 혼내는 대신 그림에 소질이 있다고 해줬대.. 어른이 감싸주는 경험을 이미 해보셨구나
나우시카-원령공주-행방불명에서 조명되는 자연에 대한 시각이 계속 변하는게 서글프게 좋았어요 나우시카의 부해는 인간을 침습할 수 있는 존재였는데 원령공주에서는 인간과 대립하되 침략당하는 존재이고 센과 치히로에 이르러서는.. 과거가 되는 것임 하쿠가 흐르던 강은 사라졌으니까
브래드 피트 세상에 어떻게 우리가 만났네 이렇게 영화찍을 때는 어딨었대
아니 너무 고맙구 알지 나는 한국배우 윤여정인데 유럽애들은 뭐 정정이 윤정이 막 부르더라 애 오늘은 내가 다 용서해줄게
그래 그리고 나 정신좀 차려보자 응
내가 한국 배우잖니 서양 시상식 이런거 티비서나 봤는데
"미안해 이럴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모르겠어."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화수당 오백만엔짜리 저예산에서 이 유명한 장면의 작화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가이낙스는 이를 갈고 갈았는지 후에 극장판에서 환골탈태 금강불괴 만부부당의 퀄리티의 작화로 그 미소를 구현해냈습니다
18세기에 어느 살롱의 부인들이 카드놀이나 잡담대신에 문학좌담회를 열고 문사를 초청해서 독서토론을 즐겼는데 이를 매우 불쾌히 여긴 신사들은 젠체하는 여자들이라는 비아냥을 담아 블루스타킹 소사이어티라고 불렀어요 예복이 아니라 푸른 양말을 신은 평상복차림으로 모이곤했어서 그랬대
우리 아부지는 틈만나면 첫사랑 이야기를 하주는데 그 분은 나도 아는 사람임
"아빠가 열 살 땐가, 동물 좋아해서 한창 책을 열심히 읽었거든, 근데 침팬지를 연구하는 사람이 나오는 거야, 그 시절에는 그런 게 참 드물었는데. 어린 마음에도 정말 멋있구나 했지, 그게 아빠 첫사랑이었어.."
고양이 체중이 안 줄다못해 불어나길래 아버지를 취조해보니 은근슬쩍 고양이 밥을 두배로 주시고 있어서 오늘부터 협의하에 삼시세끼 내가 주기로 했는데 저는 당연히 정량에 맞춰서 조따 쪼끔 준단 말이에요 고양이가 새벽 다섯시부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침대 위의 나를 밟고다님
사장님: 어~~? 요새는 혼자서도 얼마나 재밌게 잘 살어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거지~~
나: 맞아요 맞아요~ (약간 당황함) 자기한테 맞는 게 다 있는 것같아요~
사장님: (약간 수줍) 아니 나는 나이 들어가지구 요즘 젊은 친구들이 뭔 생각하는지를 잘 몰러 이케 말해주면 좋아
닫힌교회열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