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좀 미친 짓이라도 해서 그 현장을 누군가가 찍어 올리면 좀 화제라도 될까? 어떻게 하면 노래 홍보에 도움이 될까?
수도 없이 생각해봤다.
솔직히 길거리까지 나와 홍보하기까지 많은 용기 필요했다.
팬의 입장이 아닌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고 할 지 모르지만 난 최선을 다 해보고 싶었다.
그 사이 또 다른 누군가가 나를 찾아왔다.
바로 매니저님과 태용이 누님이었다.
정말 상상하지도 못한 전개였고 어찌할 줄 몰라 발만 동동 굴렀다.
태용이누님께서 인사를 건넸고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런 태용이누님의 눈에는 약간 그렁그렁한 눈물이 맺혀있는게 보였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다.
지금 나는 내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태용이와 NCT127 노래 홍보를 위해 열심히 챌린지 아이디어도 구상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정말 주옥같은 명곡들이 많다.
내 최애와 내 최애그룹의 노래들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길 바라면서...
절대로 민폐를 끼친 적 없었다.
나 때문에 SNS 곳곳에서 욕을 먹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고 내가 자주가던 팬커뮤에도 관련 내용으로 댓글을 남겼었다.
허나, 아직까지 이 상황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고생한다며 먹을 것도 사다주고 이것저것 챙겨주던 분들이셨는데...
팬이면 무조건 좋아할 줄 알았나요,
팬들은 개인의 시간과 비용을 들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합당한 환경에서 팬 문화를 누리기 바란다,
스타를 사랑하는 팬이면 비판 없이 무조건 좋아할 거라는 착각에서 비롯된 실수.
저번주에 읽은 '덕후가 브랜드에게' 라는 책에 나온 글인데 SM에게 하는 말 같았다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랐고 큰 소리로 외치며 춤을 추고 싶었지만
층간소음을 우려하여 기쁨의 몸부림만 주구장창 해댔다ㅋㅋ
그리고 또 다른 선물로 엠카운드다운/음악중심 방청권을 주고 싶다며 매니저님께 한 차례 연락이 왔었다.
방청권까지 받기에는 과분하다 생각해서 흔쾌히 거절하였다
나의 계획은 노래 홍보로 시작됐지만 이 계기로 툥프들이 제대로 단합하여 열심히 으쌰으쌰하고
무엇보다 태용이가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것 같아 그게 제일 뿌듯했다.
전설의 툥프는 내 개인이 아니라 모든 툥프와 시즈니들의 마음들이 잠시 내 몸에 빌려 세상 밖으로 나온 것 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기다려왔던 미니 2집 앨범 발매....
이번 앨범 활동이 끝나면 태용이를 한 동안 무대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르고 긴 시간동안 내 최애를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내 최애가 10년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일군 능력으로 만든 앨범이라 한 번쯤은 크게 빛을 발하길 기원했다.
직접 만나기 어려우면 전화통화만이라도 해보라고....
누님께서 곧바로 태용이와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리고 나를 찾으러 온 많은 시즈니분들은 나와 태용이가 단독으로 통화할 수 있게 자릴 비켜주었다.
이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고 참 말도 안되는 일이라 실감조차 나지 않았다
어안이 벙벙했다
내가 아무말도 못하자 보다 못한 다른 시즈니분들께서 대신 인사를 건네며 도움을 주셨다.
태용이가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무슨 얘길 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하다.
그리고 한 가지 꼭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 곳에 있던 시즈니들은 되려 도움을 주던 분들이었고
나로 인해 억울하게 비난 받은 시즈니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나를 찾는다며 시간 보내다 비행기까지 놓친 해외시즈니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
얼굴 다 가리고 고작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즐겁게 춤을 춘 것이 다였는데 내가 한 짓에 비해 너무 받기만 했다.
이번 태용이 솔로도 작년 샤랄라 앨범때도 그렇고 127 때도 늘 그랬고 도재정 때도 그렇고... 늘 듣던 얘기였다.
전에 광야119에도 문의도 했었고 이성수 인스타까지 가서 DM으로도 보내기까지 했었다. 팬들이 늘 같은 얘기를 하고 있었지만 언제나 그걸 무시하는 소속사였다
문의를 해도 소용이 없다.
좀 주접일 수 있겠지만 팬에게 보답한 태용이의 마음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다
혼자만 알고 간직하기에는 내 최애의 마음씨가 너무 이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한 번 올려보았다
사진 외에도 여러 선물들을 보내줬다.
자그마한 선물치고는 너무 과분하고 큰 선물들이었다.
태용이와 영상통화가 연결되었다
바로 내 눈 앞에 나와 통화를 하기 위해 준비된 태용이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도저히 태용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내 최애를 마주하며 이야기 하는 것이 너무 떨리고 긴장되는 일이었다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렸고 부끄러움에 얼굴을 감싸며 아무말도 못했다
그리고 또 다시 나를 찾고 있다
머리 속이 새 하얗게 백지상태가 되어버렸다. 최애가 나를 찾는건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었다.
그저 미친놈 전략으로 이슈 좀 만들고 그 계기로 노래 홍보가 되는 방향을 세운 계획이 전부였다.
일단 시간은 계속 흐르니 계획한 대로 진행을 이어갔다.
시간이 흐르다 태용이 콘서트 소식이 들렸고 오래 묵혀 두었던 플랜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비록 전광판에는 비추지 못했지만 태용이의 단독 콘서트였고 여기저기 플카마다 모두 태용이를 향한 응원의 메세지였다. 내 플카가 아니라도 태용이는 충분히 행복했을 것이고 힘이 났을 것이다
그거면 됐다.
오직 이슈와 화제를 위한 미친놈 전략을 진행했을 뿐이었고 그게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되어서 TAP이라는 노래자체가 알리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로 실행하였을 뿐이다
다행히 전설의 툥프라는 네임드로 화제몰이는 조금이나마 성공했다
이 화제가 태용이와 노래 TAP의 큰 홍보효과를 주길 바랐다.
그리고 전설의 툥프는 나 하나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였다.
그 이름을 지어준건 다름 아닌 내 최애 태용이었고 나를 네임드로 끌어준 장본인이었다.
그저 모른 척 할 수 있었고 그냥 열렬히 응원하는 팬 한 명 정도로만 기억될 수 있었는데
내 최애 태용이가 전설의 툥프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 것이었다
후회 없이 미련 없이 해볼 때까지 다 해보자! 내 마음이 그렇게 움직였다.
시간은 촉박했고 필요한 준비물들을 재빨리 생각해냈다.
당장이라도 필요하니 대충 옷 챙겨입고 동네 다이소에 필요한 준비물을 구매했고
쿠팡에서 바로 배송되는 새벽배송 제품들을 골라 나머지 준비물을 주문했다.
나를 찾던 다른 시즈니분들이 와서 이런저런 상황들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나에게 얘기했다.
"태용이가 애타고 찾고 있으니 어디 가지 마시고 한 번 만나보세요."
나는 그럴수 없고 그렇게 못하겠다고 했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서 마음의 준비도 안됐고 도저히 용기도 안났고 엄두가 안났다.
내가 적은 마지막 문구는 내 최애가 아티스트로서 상당히 가치있는 사람이니 툥프인 나는 참으로 자랑스럽다,
그만큼 자랑하고 싶고 큰 성원과 응원을 받을 자격 있는 충분한 아티스트임을 내세우고 싶은 마음으로 적었다.
그 문구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길거리에서 당당하게 홍보하였다.
번거로운 특전 굿즈까지 걸어서 앨범 공구를 열어 독려하던 네임드 팬들
여러 방면으로 SNS에서 독려하고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
그 외 열심히 그를 위해 스밍하고 앨범을 사며 응원하는 팬들
묵묵히 응원하는 안방팬들까지
전세계 모든 팬들이 그를 향해 각자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있었다.
나의 팬심의 방향이 긍정적인 시선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시선들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내 최애가 스포츠 선수로 비유했을 때 대회에서 우승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과 국가대표팀이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나가면 열렬히 응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심정과 같은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간식과 선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던 많은 툥프들과 시즈니들
나에게 따뜻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쁜 장미 꽃 한 송이와 맛있는 타르트 선물까지 건네준 태용이누님
나를 찾겠다며 고생해주신 매니저님
그리고 나에게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선물을 건네 준 태용이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내가 할 수 있었던 건 고작 길거리에서 춤을 추면 응원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데뷔때부터 태용이를 응원하던 팬들
그 힘든 총대를 메고 태용이를 위해 열심히 스트리밍을 독려했던 스밍팀과 헬퍼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비까지 털어 비빔라면으로 노래 홍보했던 천사툥프들
나 혼자 이 선물을 받기에는 너무 과분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러나 많은 툥프들과 시즈니들이 받을 자격있다며 태용이의 마음을 거절하지 말라고 했다
태용이를 위해 더 열심히 응원하는 팬들도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이 선물을 흔쾌히 허락해 준 툥프들과 시즈니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이대로 가다간 노래 TAP이나 태용이보다는 전설의 툥프의 등장과 목격담만이 주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내가 계획했던 방향과는 약간 다른 길로 새는 느낌이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곰곰히 생각했고 내 머리속에서 심한 갈등이 일었다
신중한 판단을 위해 하루정도 쉬면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만 두기에는 아직 신곡 나온지 얼마 안됐다. 장기적으로 봐야 하며 짧은 시간에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아니다. 이미 계획의 방향이 틀어지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으로 방향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내 판단은 주객전도 되기 전에 이쯤에서 종료하는 것이 옳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태용아! 생일 축하해💚🌹🎂
요즘 일이 많다보니 너무 바빠서 덕질할 시간이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 태용이 생일만큼은 잊지않고 꼭 챙기고 싶었어!
30번째 맞이하는 우리 태용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면서...
#태용이가_피운_서른번째_장미
#ItsSailorTAEYONGDay
#태용
#Taeyong
오늘 유독 태용이를 보고 싶어하는 툥프들을 위해 뒤늦게 올리는 얘기
두 달전, 소식을 듣고 2주 전에 출간하자마자 바로 구매해서 소장하고 있었는데 2페이지 분량으로 짧게 나왔지만 같은 페이지만 반복해서 여러번 보고 또 보고 우리 팬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게 신기해서 한 번 올려봅니다💚
워크버전 빼고 태용이가 없어 아쉽고
뮤비도 당연히 없을테고 ㅠㅠ
어설픈 AI로 트랙비디오에 담긴 것도 열받고 워킹클럽127 영상에 태용 이름까지 쏙 빼서 화가 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태용이도 참여했고 127멤버들 9명 전체가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 그만큼 빛을 봤으면 하는 팬의 심정이다
SM과 네오 센터에게 문제 해결 방안 제시
<개선이 가능한 문제점>
➡올림픽 시즌 일부 음악방송 결방으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 콘텐츠가 현저하게 적어짐
<문제해결 방안 제시>
➡ 결방된 음악방송 개수만큼 TV 예능 방송 및 라디오 출연으로 팬들에게 즐길 콘텐츠 및 노래 홍보까지 겸할 것
그 와중에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건 MD 상품 판매와 팝업 전시회인데 1년에 발매되는 앨범 개수보다 더 많았다
앨범 발매 일정은 매번 미루며 소비자와의 약속을 쉽게 어겼지만 이상하게도 콜라보 MD나 팝업 일정은 칼같이 지키면서 음악기획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행보를 보여주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