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20대에 작은종이에 그린 드로잉을 보고, 그거 파는 그림인지 팔면 얼마에 파느냐 물어보던 할머니의 대답을 기억한다. 팔아본적이 없어서 몰라 할머니, 얼마에 팔까? 했더니 백만원에 팔라고 그 그림 그리려 쓴 그동안의 시간과 노력을 스스로 깎지말라던 여든다섯의 할머니 목소리가 쟁쟁해.
이영지님은 볼때마다 넘치는 에너지가 20대 초반의 그것이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태도와 언어는 또 저 나이대의 그것이 아니라서 신기. 자기 본업도 잘하는데다가 데뷔한지 몇년되지 않은 지금의 방송센스와 장악력도 대단해서 30-40대에는 어떤 사람이 되있을지 궁금하다.
최근 몇년동안 일하며 만난 내 또래 사람들의 말중에 마음에 새겨둔 구절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복수��� 모르겠고 은혜는 기필코 갚는다”는 말. 부당한 일의 감정을 오래 쥐고 있지않는것, 서운하고 억울한 것 대신 감사하고 고마운것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를 덜 닳게한다.
힘든일을 이겨내려는 사람, 잘되지 않더라도 해보고 또 다시 해보는 사람, 자신과 누군가를 깊히 원망하지 않은 사람, 다정한 사람, 결국엔 밝은 쪽으로 고개를 돌려 나아가는 사람. 수년동안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두고 배우다보니 시간이 지날 수록 얼마나 귀하고 대단한 일인가 깨닳고있다.
음…언론이 여자배구에 차라리 무심했던게 나았던듯. 브라질 도핑트윗 보고 여자배구 기사 검색하니 선수들 부담주는 기사 쏟아진다…이번 올림픽 선수들의 건강한 정신과 태도에 비해 애국심 고취, 경기외 이슈를 다루는 관점, 메달색에 연연하는 후진적인 언론의 태도가 극명히 대비되 꼴 사나움.
인사는 사람의 일이라고 수많은 선생님이 가르쳐주셨지만 20대까지도 인사하기 적절한 타이밍을 찾거나 어색한 분위기를 깰 자신이 없어 어물쩡 흐릿하게 하고 넘어가는 일이 많았는데...나중에 알았다. 인사는 생각보다 대단한 힘을 가지고있어 그냥 하는 것만으로도 길이 트고 문제가 해결되기도 함.
우체국 다녀오는 길에 단골화원에 들러 생장점이 잘렸다는 이유로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파는 자엽아카시아를 사 신나게 집앞에 도착했는데 어떤 할머니가 내가 내린 버스기사분을 붙들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한시간이 걸려 할머니 집을 찾아드리고 돌아오는데, 영문모를 눈물이 흘러 펑펑 울었네.
파친코…파친코 이렇게 잘 만들었는데 왜… 마치 숨기고 싶은것처럼 세상에 없는것처럼 방송 어디에서도 이야기 하질 않아. 외국에서 찬사받는게 문화예술의 최대 업적처럼 칭송하더니 이건 또 아니야? 한국여성 이야기라서 그래? 아니면 일본의 만행을 묘사한게 너무 불편해? 한국언론인데?
나도 수년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바우를 만나기 전 방울이랑 살 때. 엄마가게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길을 가다가 뭐에 홀린 사람처럼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인사를 하더니 혹시 강아지 한번만 만져봐도 되냐고 물어보는거야. 방울이도 바우 못지않게 낯을 가렸는데,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을때 이렇게 용기냈던 사람들을 알고있고 그 사람들 대부분 다들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고 산다. 공통적으로 용기를 낸다고 해서 매번 혹은 한번에 되는 것은 아니였으나 무수한 실패와 좌절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시도한 것이 포인트. 그래도 저도 종종 용기를 냅니다.
반려인의 고향은 과실재배로 유명한 지역중 하나. 서울에서 괜찮다 싶게 사먹는 샤인머스캣 2송이 한세트 소비자가가 1.5-2만원이라는 말에 포도밭 일손을 돕고 돌아온 가족이 충격받고, 산지출고가가 1송이에 2-3천원이라는 말에 내가 충격받음. 도대체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건데요…
정치인들이 현수막을 트위터하듯 개시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 궁금했는데 각 정당에서 개시하는 현수막은 구청허가없이 가능하다고!? 마치 트위터 블루기능을 가진 셈이라 입주사협의회에서 현상황을 알리는 현수막 연대를 각 정당에 부탁했고, 응해준 곳이 정의당과 녹색당이었습니다.
누구나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려 돈을 벌 수 있다고 광고하던 온라인 강의 사이트는 오늘, 4주면 드라마 시나리오를 완성해 공모전에 낼 수 있다는 광고를 돌리고 있었다. 창작을 무엇이라 생각하는 걸까, 이런 마인드로 창작자들을 모아 플랫폼을 만들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을 한다는게 지긋지긋하다.
요령피우지 않는 사람이 산처럼 만들어내는 결과물은 참 놀랍다. 일희일비할지라도 결국에는 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진득히 공들이는 시간과 애정이 결국 그 사람이 되는것이구나 확인하게 될때, 내 마음에도 깃드는 안정감.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지않을까 다시 하게되는 단단하고 폭신한 다짐.
할머니가 얼음장같이 차가운 손을 잡으며 세상에서 누군가에게 물 한잔을 건내는 것에도 의미가 있는 일인데 모르는 사람을 이렇게나 도와주어 고맙다고 사는 내내 축복이 있을꺼라고 너무 고맙다고 몇번이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집에 오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져 엉엉 울면서 15분을 걸어왔다네🥲
너무 신기해…이명박 당선되면 그림값 오를꺼라는 해괴한 논리로 투표하고 자랑하던 남선배들과 남교수님…기억하나요? 그 다음 유례없이 문화예술관련 예산 박살나고 아무도 그림이 팔리지 않았던 그때 말이예요…너무 비슷해, 판박이가 따로 없잖아. 돈밖에 모르는데 문화고 예술이고 뭐가 되겠어?!
산책을 하다 만난 강아지 혹은 아이들의 동반자분들과 스몰토크를 할때, 몇살인가요 질문을 주고 받을때가 있는데 나이가 몇살이건간에 “와 정말 좋은 때네요” 답한다. 그러면 노견의 보호자분들은 안도의 미소를, 어린친구들의 보호자분들은 기쁨의 미소를 지으며 경계가 녹는 그 순간을 좋아한다.
그런데 말입니다, 추모를 이유로 백화점 점등식도 안하고 스타벅스 매장내에서 음악도 틀지않겠다건 무슨 발상? 잘못은 정부가 해놓고 버티다 겨우 사과하지만 kibun이 나쁜관계로 국민들을 쥐잡듯이 잡아 푸는 느낌? 기싸움 좀 작작해. 단두대로 가기전 횃불로 점등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보고 싶나요?
이태원 상인분이 작은 제사상을 차려놓고 절하던 모습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생계를 위해 나가 종일 자리를 지켜야하는 곳에서 말도 안돼는 이유로 너무 어린나이의 희생자들이 운명을 달리했고 그게 안타깝고 슬퍼 그렇게라도 위로하지 않으면 숨쉴 수 없어 그랬겠지. 사람의 마음이라는건 그런건데
우리엄마 어제 나 데려다 주면서, 내가 너 어릴때부터 봐왔지만 (당연함,본인이 낳고 키웠음😂) 너는 타고난 복이 있어서 큰 부자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절대 부족하지 않은 삶을 살꺼라고 예언. 집이 어려워 분유살 돈이 없어 시름하면 누가 집앞에 분유를 사놓고가고, 키우면서 내가 어려운 상황에
아이유 건강맨인가! 팬이 아니여서 잘 모르지만 내가 알고있는 건강맨들의 공통된 특징과 비슷하다. 자신에게 득이 되지 않을 감정이나 일들은 곱씹지 않고 기분에 함몰되어 일과를 미루는게 적거나 없음. 타고났을 수도 혹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그렇게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참으로 귀감이 됩니다.
문재인 정부를 특별히 지지하는 편도 아니었고 별 생각없었는데 정신나간 당선인의 열흘간 행보를 보고 나니 5년동안 정치,외교, 안보, 보건 등 큰 걱정없이 일상을 보낼수 있게 해주어 고맙고 부디 임기 후 평안하도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라게 된다. 행복하세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어제 타임라인에 링크가 넘어와 본 다큐 <어른 김장하> 눈물이 줄줄. 진주일대에서 19살부터 여든이 넘은 나이까지 한약방을 하며 번 돈으로 20대부터 학생들 장학금을 주고 40대에 학교를 세운 후 국가에 환원하고 취약여성쉼터와 형평운동, 문화재단, 환경운동과 친일인명사전 등 다양한곳에 후원한
지락실은 다소 올드한 구성이나 출연진이 문제가 될것 같은 발언이나 행동을 할까봐 불안해 하지않으며 보는 유일한 예능. 이렇게 잘하는 여자연예인들에게 왜 그토록 기회가 없었던건지 궁금해진다. 찾아보니 비슷한 구성의 여걸시리즈가 2006년,무한걸스가 2013년에 끝났다. 좀 기회를 줘요!
중년남자들 격리상태에서 조차 밥가지고 광광 거리는거 보기 싫다. 그 나이 먹도록 스스로 음식을 만들고 식사를 준비해보거나 가족에게조차 차려준적 없는 선명한 시그널이라서. 음식귀한거 모르고 수고롭게 준비하는 사람의 노고와 마음도 모르면서 누구에게 뭘 가르치고 어른대접을 받고 싶어해?
끝까지 심상정 후보와 고민했다. 그런데 박지현님이 3월 3일 마스크 벗고 살려주세요 라고 쓰여있는 20대 여성의 편지를 읽는 모습에 투표를 결정했음. 반대편에서 누구든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유세할때, 이 사람은 누구든 하나라도 더 살리겠다고 나왔다.박지현님과 그 뒤에 여성들을 위해 투표했다고
이 동네를 잘 아는 건강한 성인이 15분이면 걸어갈 거리를,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은 노인이 하필이면 전화기도 없이 나왔다가 해가지는 바람에 길을 잃어 걷다 쉬다를 반복하며 두시간을 헤맨끝에 집에 간것이다. 찾아가는 내내 너무 미안해하셔서 우리 할머니 생각나서 도와드린거라니까
어떤 사람들은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친구와 비슷한 친구만 봐도 한번만 더 보고싶고 그�� 행복하고 오래오래 살기를 바라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런 친구를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버리고 괴롭히지. 같이 살던 털친구들 버리는 사람은 버릴때 사람됨도 버리는거야. 더이상 사람이 아닌거야.
아이패드의 보급과 소량제작 해주는 제작소가 늘어나면서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일정수준의 굿즈를 만들고 팔 수 있게 된것같다. 그런데 점점 페어에서 부스마다 서로 너무 비슷한 그림체와 제품들이 반복되는걸 볼때마다 인스타그램 창이 다 허물어져 밖으로 나와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
rt) 카피하는 사람들의 행동력이 좋은건 오리지널 작품을 만드는데 쓴 원작자들의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들을 건너뛰었기 때문이다. 원작자는 힘들게 만든 결과물이기에어떤 물건 만들어내거나 다음 단계로 나가는데 조심스럽지만 카피하는 사람은 알게 뭐임? 도둑질 해 얻었는데 귀하게 여길리 없다
그때는 아 키우던 강아지를 이제 볼 수 없나보다, 방울아 아까 그 언니가 너무 예뻐서 그랬대, 방울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래 하고 말았지. 그런데 방울이가 그로부터 몇년 후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알았다. 그 여자분의 마음을. 불현듯 그 때 생각이나 엉엉 울었다. 나라도 그랬을테니까.
자기브랜드화가 기본이 되면서 결국 하나하나가 광고이고 뉘앙스를 풍기는 게시물들이 피곤해 인스타에 들어가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왜 이렇게 피로를 느끼는건지 잘 모르겠다. 나도 스스로를 알려야하는 일을 하는 사람인지라 잘 하다가도 한번씩 이런 분위기가 힘들고 반발심이 생긴다.
이상하게 짖거나 경계하지 않아서 네, 괜찮을 것 같아요 했더니 그 여자분이 쭈구려 앉아 정말 정성껏 방울이 머리를 쓰다듬고 손을 만지면서 정말 예쁘네, 천사같아 하다가 고맙다며 방울이에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 하고 뒤돌아 걸어갔다. 코너를 돌기 전 다시 ���돌아보고는 눈물을 훔치는거야.
코로나 정리되고 나면 유럽, 북미 백인들에게 인정 받는 코리아, 아시아 넘버원 코리아 예능 좀 시들해지면 좋겠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그리고 있는 30년전 북미, 유럽과 아시아와 현실의 갭 좀 봤으면. 서로 다른 대륙과 기후, 문화 속에서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일 뿐인데.
손녀딸 기죽을까봐 그런거 다안다. 그날 울었던 기억도 나네. 당시 그림으로 후려쳐지는 날들이었기에. 그로부터 10여년 후, 그만한 크기의 드로잉을 페어에서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다고 말해도 너무 비싸다는 사람을 만나 당황해 사회적 태도를 잊고 네?하고 쳐다봐 도망가게 만드는 사람이 됨😂
초등학교때 가족신문 만들기 숙제는 늘 혼자해야했다.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기대하며 내준 과제였겠지만, 맞벌이로 만성피로에 시달리던 부모님은 내가 고학년이 될 수록 자신의 배움이 짧아 혹시 내가 창피당할까봐 걱정했다는 걸 후에 알았음. 슬펐지만 열심히 했다.그리고 그때 내 재능을 발견함✨
외동으로 자라 잘 몰랐다가 결혼하고 나서 선명히 알게되었다. 아들있는 사람, 아들없는 사람 모두 아들을 너무 좋아한다. 시골 어머니는 보험비급여라 부담이 큰 수술비를 지불할 여력있음에도 딸에게 수술비 이야기를 꺼내다 싸우고 아들에게는 절대 돈걱정 말라고 하며 딸과의 다툼을 하소연하고🤧
그냥 건강하고 무탈히 살아내고 있다면 충분하지 않나 싶다. 꿈꾸고 목표를 이루어 내는것 성취감있고 좋은일이지만 그것과 비교해 평범한 일과들이 때때로 쉽게 무시된다. 잘자고 일어나 씻고 할일을 하고 식사를 하는, 이야기를 나누고 걷고 다음날 뭘 먹을지 생각하는 일들에도 가치가 있다.
이런 스타일의 한복 좋아하지않지만, 대부분 이런 스타일을 대여해 입는 사람들은 예약제로 진행하는곳에 접근하지 못하는 해외관광객이 다수. 단지 한복을 입고 궁에 방문해 참 행복해하는 그 많은 사람들을 보고나면 싫다 좋다 논하는 것은 의미없다는 생각. 코로나 이후 많은것이 다르게 느껴져요.
하…문재인 대통령님 평산책방 오픈기념 식물나눔하는 것, 그 식물이 대파,완두콩,적치마상추라는 점이… 책방 종이봉투 문구와 로고까지 취향 저격이다. 나고야 지브리 테마파크 보다 가까운 지브리 세계관이 양산에 있음. 그런데 그 사람이 전 대통령이고 실존인물이라는 점이 세계관을 뛰어넘음🥹
용돈과 학자금대출 분납을 위해 했던 다양한 아르바이트들이 한번씩 버거울 때는 원망아닌 원망을 할때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 아르바이트 덕분에 정서적 고립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고 처음에는 어렵고 서툴지만 해보면 된다를 배워 지금도 무엇을 시작하고 배우는게 두렵지 않은 사람이 된!
오늘 진짜 이상한 날이었는데, 가장 이상한 건 원로 작가로 보이는 사람들이 흑백으로 쓰여진 피켓을 들고 성큼성큼 지나가고 그 뒤를 바로 건희여사가 경호원과 외빈을 몰고 들어온 다음이었다. 처음에는 선생님 진정하시지요로 시작된 시위 말류가 내 시야에서 보이지 않게된 순간부터 고성과 비명이
충무로역 8번출구에서 3분거리, 섬광.
오래된 건물 5층에 있어서 오르내리기 힘들었던거 빼고 좋았다. 마감이 잘된 실내와 넉넉한 테이블 간격, 무엇보다 음악선곡이 편하고 사운드가 좋고 커피가 생각보다 괜찮아 작업이 잘될 분위기. 술 좀 마실 수 있는 분이라면 술이 술술 들어가겠습니다.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가, sns에서 환호받을 수 있는 ‘예술하는 나’의 모습을 생산하는 것에 집중되 그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클래스,워크샵,전시로만 확산되는 과정을 보는것이 여전히 괴롭다. 창작활동을 즐거움보다 예술가를 하나의 부캐나 파이프라인으로 해석해 돈으로만 환산하려는 것도
언제쯤면 퇴사한것이나 해외여행 다녀온것, 퇴사하고 해외여행 다녀온 것으로 낸 비슷비슷한 책이 줄어들까. 이미 나와있는 책들과 동어반복, 그냥 브이로그같은 내용들을 굳이 책으로 내는것. 무의미를 참지 못하는, 행동에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 어떤 k- 같은건 아닌가 생각할 때가 있다.
시간이 지날 수 록, 동료 작가와 좋아하는 창작자의 작업이 좋다면 구매하고 되도록이면 많은 피드백을 남기려고 한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일이니 남들이 뭐래도 그만 아닌가 싶겠지만, 의외로 뭔가를 꾸준히 만들던 사람이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멈춰버리고 영영 돌아오지않는걸 너무 많이 봤다.
전 대통령이 왜 임기동안 치아가 모두 빠질정도였는지 알 것 같다. 지난 5년동안 국민들이 하지않는 걱정을 그가 했다면, 이제는 전국민이 골고루 나눠 걱정하고 현 대통령은 침수되는 걸 보면서도 퇴근했다고 당당히 말해? 덕분에 국민들 치아가 스트레스로 하나씩 빠질것만 같음. 전 이미 하나빠짐🙃
📚동네서점에서 혹은 좋아하는 서점에��� 책을 사주세요. 사장님이 혼자 운영하는 대부분의 작은서점들, 그 특색있는 공간과 고유의 큐레이션은 수많은 서점들이 스스로를 갈아넣고 고민하며 운영한 결과니까요! ✨걷기 좋은 계절, 눈 여겨본 서점이 있다면 방문해 직접보고 구매하기 좋은 때 입니다!
인사를 나누어야하는 상황에서 낯선이에게 먼저 건내는 인사는 최초의 호의로 받아들여지는 편. 우선 그것만으로 +로 시작하고 어른들께는 인사만 잘해도 설령 당장 받지않으셔도 어느날 갑자기 시작되는 호의는 인사때문이었음을..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가 만드는 마법을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지난 홍콩시위때부터 강하게 느끼는데, 생사가 걸린 투쟁이나 큰 재난을 미디어가 게임배경 화면처럼 다루고 효과나 자막을 넣는 기이한 편집해 보내는 것 불쾌하고 불안하다. 윤리의식이 희미한 개개인들이 하던 짓을 언제부턴가 큰 규모의 미디어가 뺏길세라 성급히 내보내고, 제발 인간이 좀 되라고
이어졌고 b홀 곳곳에 있었던 모든 관계자들이 뛰어들어왔고 무서운 마음에 A홀로 피했다 들어왔을때, 소음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비명이 들리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여사는 수많은 사람들 대동한채 부스를 구경하며 책을 사고 그 모습을 사진과 영상을 찍고 있는 광경…마치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연유를 묻자 인터뷰 내내 말을 아끼던 분이 '아픈사람들에게 번 돈을 함부로 쓸 수 없었다'고 말해 울고,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 중 하나가 중년이 되어 한약방이 문을 닫기 전 방문해 인사하며 훌륭한 사람이 되지못해 죄송하다 하자 '그런것을 기대한것이 아니라고, 세상은 평범한 사람이 바꿔가는것'
세금 많이 낼까 겁나서, 아파트값 떨어지는거 싫다는 괴상한 논리로 윤뽑더니 아파트값 떨어져, 문화예술예산 다 삭감되 일도 없어지고 업계는 뒤숭숭해지니까 그냥 빨리 이 정권이 끝났으면 좋겠다니요. 이제와서 유체이탈 화법을 쓴들, 무슨 소용이야. 안뽑고 고통받는 사람이 국민의 절반일세 허허
책의 원자재 가격상승, 지속된 코로나 그리고 그보다 오래된 출판계 불황으로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기대보다는 참여자체에 의의를 두고 나갔다. 그런데 독립출판 부스로 나온 나를 포함한 참가팀 대부분이 후기에 놀라운 판매고를 이야기하며 어안이 벙벙, 도대체 무슨일이지? 이유를 알고싶어!
✨트친분들 홍대입구쪽 방문하시면 플랫폼P 가이드라도 하고 싶은 심정! 모두에게 열린 2층이 ���마나 좋은지, 왜 입주한 사람들과 한번이라도 방문한 사람들이 절대 지켜를 치는지 말이죠ㅠㅠ 🌿서가,전시+교육프로그램에 식물조차 관리가 무척 잘 되어있어 놀라실꺼예요. 공공기관인데 여길 왜 없애?
촬영금지된 서점이 많이 있지요. 의아할 수 도 있겠지만, 잘 가꾸고 정돈된 작은 서점들에 방문해 문의도 없이 의류 뿐만아니라 각종 소품촬영을 많이 한다는걸 아시나요…또 sns에 업로드하거나 기념하기위해 연사찍고 내지를 찍어 올리는것은요? 자연스러움을 위해 부자연스러운 일들을 보고나면
놀라운 것은 이미 잘 운영되고 있는 우수한 사업을 백지화하면서 한쪽으로는 메타버스 영상전자 도서관 겸 스터디카페를 다음달에 새로이 개관한다는 것입니다. 누가? 작년연말 작은도서관을 없애고 스터디카페를 만들겠다는 불씨를 만든 그 사람. ✔️모두, 현재 마포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예요.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플랫폼P 절대 지켜!!! 재수까지 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입주했는데!!! '출판산업을 부흥하겠다는 장기적인 플랜'이란 게 구청장 하나 바꼈다고 설립 3년 만에 운영이 불투명해지다니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작은도서관 없앤다 할 때부터 불안하더라니 진짜 개빡치네
텀블벅에 규모있는 출판사들 펀딩이 너무 많다. 1인 출판도 아니고 입지와 인프라를 갖추고 손해보고 싶지않다는 셈에 셈을 더한 어떤 태도. 바이럴이 중요한건 알겠지만 종종 작가를 내세워 펀딩을 모금하고도 작가에게 필요이상의 요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 책 너머의 일들이 더 신경쓰인다.
하지만 제출전까지는 슬픈마음이 남아있었다. 왜 우리집 부모님은 같이 해주지 않을까, 왜 주말이면 잠만자고 어디로 놀러가지않을까 같은 생각에 코끝이 찡해져 풀칠을 하던, 그런데 하다보니 재밌고 잘하고 싶어 입술을 깨물던 어린이 안녕. 넌 커서 하고싶은일을 하며 잘 산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