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읽는 책 너무너무 공���임…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단체들(백인민족주의 단체는 물론 이슬람 지하디스트, 여성혐오 단체 등…이라는데 난 아직 초반임) 을 젊은 여성 정치학자가 잠입취재 하는 내용인데 정말 ‘한낮’에 대놓고 활동하고… 동시에 너무너무 교묘한 방식으로 활동함
<고양이들의 아파트> 좋으니까 많이들 보셨으면... 단순히 길고양이는 귀엽고 불쌍하고 우리가 아니면 안 되니까 구조해야합니다로 나가는 다큐가 아니고 오히려 그걸 제일 경계하는 방식으로 이야기해요. 또 ‘재건축’이라는게 오래된 건물을 허물고 그 위에 짓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란 걸 이야기해요
홍콩 미얀마 소식을 보며 피를 먹지 않고 피어나는 민주주의가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더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더 이상 피를 흘리는 운동이 보고 싶지 않다 평등과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는 왜 너무 많은 죽음, 그 이름 모를 죽음 위에서야 건설될 수 있는 걸까 그게 너무 슬프다
호모남성인 나는 어릴땐 무조건 하리수라고 놀림 받았는데 중고딩때는 조권 같다는 말을 듣고 대학교 들어와서는 광희 그리고 최근에는 키나 유아인 같다는 말을 듣곤 하는데 뭔가 엄청난 발전???을 하고있음???? 어느 순간부터 헤테로들의 “놀림”이 뭔가 존나 고마운 칭찬이 되는????
올해 읽은 최고의 글은 레베카 솔닛의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으킨 죽음>이다. 젠트리피케이션과 비백인을 향한 멸시와 폭력은 무조건 하나로 묶여있다는 날카롭게 지적하는 글이자, 안타까운 죽음을 향한 애도의 글, 마지막까지 남아 싸움을 지속하는 3%를 위한 훌륭한 연대의 글이기도
액체괴물 어제 동생이 사왔길래 처음 만져봤는데 나의 상상 속에서는 분명히 수제비 반죽 같은 촉감이였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굉장히 축축하고 손에 물기가 묻어 나오고 그런.... 너무 기분나쁜 촉감이라서 사람들이 이런거에 힐링을 받는다고...? 하면서 세시간 동안 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