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그냥 "매일 집에서 산을 보면서 그림을 그림." 정도가 아님..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자기가 더 이상 후지산이 잘 보이는 곳까지 직접 가서 그림을 그릴 수가 없을 거란 걸 실감해서, 정말 말년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가진 돈을 털어 후지산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언덕에 집을 지은거임..
그런데 그 앞에....
고층 빌딩이 떡 세워짐.
이 노인의 집에는 후지산 방향으로 전면 창문을 낸 화실이 있음. 그 화실에서 빌딩 완축 후의 후지산을 바라보면, 정확하게 빌딩이 후지산을 절반으로 조각내고 있는 것임..
그런데 심지어 그 빌딩주가 누구다?
자기가 일본화를 가르친 제자임..
남성 겁탈이 궁금하시다면 역시 앙키세스가 최고 아닌가. 아프로디테가 잘생긴 왕자를 보고서 마을 처녀로 변신하여 유혹하는데 촉이 바짝 오른 왕자가 “당신 신이지? 저리가 저리가.” 하자, “아닌데? 아닌데?” 하며 겁탈하고 나서 두려움에 떠는 왕자를 달래주며 이후 아들도 낳아줌
제 큰 의문은 왜 한국에서 신화로 검색하면 나오는 책들의 9할쯤이 그리스 로마 신화냐는거에요... 그로신에서 교훈찾기 힘든 이유는 이건 사실 신화라기보단 정치사에 가까운 얘기기때문이고(ex:제우스의 아이를 임신하거나 제우스가 강간한 여성들이 로마인들이 점령한 지역의 지모신들이었다든지)
이 이야기를 왜 했느냐.
Q 그럼 갈라테이아를 사람으로 만들어 피그말리온에게 안겨준 건 사랑에 감동해서가 아닌가요?
A 해석차이라고 생각함. 나는 사랑에 감동해서가 아니라 돌에 마저 마음을 주는 불타는 정욕을 자기 권역으로 인정하고 작은 변덕을 부린 것 정도라고 생각함.
@Superpink89
치명적인 악행이나 흠 많은 인성, 대인배인 동시에 소인배, 영웅인 동시에 간웅인 면모까지 더해져 작품을 한층 자극적으로 만들죠.
하지만 작가님이 묘사하시는 조조는 그저 경박하고 욕하고 열폭하고 뻔뻔하고 무례하고 찌질하기만 합니다. 그런 면모가 없었다는 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