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아직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댓글과 컨텐츠 검열은 유투브 코리아가 아니라 보통 동남아 아웃소싱업체(bpo) 파견직 한국남성들이 주로 관리함. 유투브뿐 아니라 트위터 틱톡 등도 마찬가지. 놀랍게도 커뮤충 우대받고요... 이들이 굳이 동남아까지 무슨 목적으로 왔을까요
워홀이 불가하니 탈조 루트를 찾는데 돈과 직업이 모두 발목을 잡는다. 직업이 더 문제인데 간호는 내 성미에 너무 안맞고 케어러 쪽은 할머니 모실때 구박당했던 트라우마에 발목잡힌다. 프로그래밍 쪽은 공부해볼수록 자신이 없어진다. 운전직은 사고날 뻔 한 이후로 자체봉인했다.
트젠 아니고 간성이든 양성이든 문제의 본질은 같음. 여성을 선택했지만 남성의 신체적 유리함을 이용하고 있다면 여전히 공정성과 스포츠정신에 어긋남. 뭣보다 이런 도덕이론적 논쟁을 다 떠나, 현실에서, 여성들은 코뼈가 부러지고 메달을 포기해야 함. 왜 여성 스포츠만 이래도 된다는 분위긴지.
이마네 켈리프 선수는 트젠이 아니라 간성의 사례고, 본인도 어린시절부터 법적으로든 생물학적으로든 여성이라고 인식하고 살아온 케이스 같은데, 이게 사실이라면 이건 트젠에 의한 여성 권리 침해 사례라고 볼 수 없다고 봄. 전혀 다른 케이스고, 젠더론과 엮는 건 상황을 더 복잡하게만 만듦.
여자가 모이지도 못하게 하는 검열. 모이는 거 자체를 무슨 불온서적 모임 취급하는 분위기가 정말 온라인 남초 판박이였다. 당시엔 왜 그러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고 만나봤자 대게 취미 얘기만 하는데도 무슨 비밀결사처럼 미리 화장실 시간을 맞춘 후 회사 밖으로 가야했다. 지발 저린 그들때문에
내가 이 얘길 꺼낸 건 쪽수와 연대가 존나 중요하다는 결론을 위해서다. 그들은 절대 스스로 배려하지 않는다. 그들의 사회적 조심성은 오직 자기 '위치'를 위한 거다. 그들은 철저히 배타적인 서열동물이고 그 세계는 교활한 권력판이다. 남초에 평화적인 삼단논법 따위 들이미는 건 여자뿐이다
여자들이 남자의 반만큼이라도 우리부터 챙기는 습관이 있었으면 페미니즘이 나올 필요조차 없었을거 같다. 이기적이어져야 한다는 말은 오백번 반복되고 변주되어도 더 필요하고 표본도 훨씬 늘어야한다. 각잡고 맞서본 적들도 없어서 가끔 화도 내지만 납득 잘하는 호구 정도의 포지션을 자꾸 취한다
우리에게 중요한건 도덕이 아니라 자신감뿐이다. 한녀들에게 도덕코르셋은 이미 너무 넘치고 근자감은 모자라다. 그리고 ㅂㅅ들을 일일히 선해하거나 대화해주는 게 아니라 엮이지도 않는 것. 쓸데없이 에너지 뺏기다못해 마이크까지 주고있다. 생각해보면 이 전부가 오히려 반대쪽에 필요한 것들이다.
여자들의 눈물겨운 선해를 볼 때마다 너무 괴롭다. 너무 예전의 나다. 여자 까는 건 초연했으면서 남자가 까이면 안절부절 못하고 그들을 말 그대로 선해해 대리 디펜스했다. 남자 연예인에도, 내 사생활 떠벌리고 다닌 전남친놈한테도, 지 살겠다고 여자는 사회생활할 줄 모른다고 공격한 동기도.
이들은 걍 강자/다수의 논법에 붙는 게 본능이라 되려 그러지 않는 걸 이상하게 보고 경멸해 온갖 이유(안 중요함)를 붙여 음험하게 따돌리고 몰아붙인다.
현실적으로 여자가 그 속을 파고들어야 한다면 배경이 좀 되거나 기존쎄로 맞다이는 깔 정도거나 첨부터 다수여야 한다.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탈조가 여성인권에 도움이 되나. 된다. 그또한 메시지를 가진 일종의 항의이며 파업이 될수있다. 개인차원에서 본인의 여성인권을 가장 단시간 내에 높일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남초업직종에서 도저히 살아남을 재간이 없는데 포기못할 기술 등이 그쪽뿐일때 탈조는 반강제가 되기도 한다.
다른 40대 여자 부서장이 있었다. 그녀는 그냥 머리만 긴 남자 그자체였다. 말투도 사고방식도. 그렇게 되지 않고서는 그때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
우린 왜 연대할 수 없었나. 타 부서라서? 너무 소수라서? 우린 왜 상사 뒷담화조차 못했나. 남자들은 담탐에 미친듯이 그걸 하면서도
나와 병아리는 거기서 둘이 연대랍시고 머리 맞대봤자 별 효과가 없었을 거다. 난 그걸 이미 그 전직장에서 체득했었다. 여자가 좀 더 많았지만 그래봤자 한줌이었고 우린 거의 유령이었다. 화장실에 비누 새로 놓자는 얘기만으로도 예민충이 됐다. 그래도 우린 우릴 위해서라도 함께일 수 있었다.
여자들이 아무도 안 켰는데 온갖 이해심과 함께 자기 돈, 연민, 안전, 노동력, 커리어, 힘 등을 여기저기 내주는 모습 좀 그만 보고 싶다. 그걸 받는 이들은 결코 그러지 않는다. 자리 좀 더 내달라고 밀고 들어오���나 고생했으니 마땅한 결과라며 신을 찬양하는 인터뷰를 할뿐이다.
큐떱이든 과즙세연이든 얘네가 하는 행동들이 결국엔 다음세대가 견뎌야 할 재앙으로 되풀이된다는 것을 왜 아무도 생각안하는지 모르겠네.
남성들의 성착취 문화가 결국엔 여아들이 떠안게 될 피해라는 걸 아무도 생각을 안해.
벗방보던 인간쓰레기들이랑 한공간에 생활하는게 어떤건지 생각을 안해.
해왔던 직업은 해외에서 써먹을 길이 없다. 공부를 새로 하긴 해야 하는데, 직업은 꽤 많이 찍먹해봤는데도 이거다 싶은 게 없다보니 내가 너무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건지 혹은 그 반대로 비현실적으로 골라대다가 쉽게 포기한 건지 혹은 자신감이 없는 건지 구분이 안 간다. 좀 더 찾아봐야겠다.
첨 탈조라는 옵션을 떠올렸을 때 나도 인종차별 걱정하던 여자 중 하나였는데, 짧지만 영미권 살아보고 또 먼저 도전해온 여자들 얘기 듣고 내가 또 그들이 짠 프레임에 말렸었음을 실감함. 아주 일반화할 순 없지만 보통 인종차별이라기보단 언어차별에 가깝고, 그건 한녀의 자세를 버리면 됨.
말은 못하지만 솔직히 다들 알고 있지 않나. 페미가 욕이 된 배경에는 사회인구적 요소와 인셀 남초화도 있지만 우리의 고립되고 과격한 용어 및 대안 전시가 실패한 탓도 있다. 탓하자는 게 아니다. 여혐민국은 비약하자면 여론전에서 실패한 결과다. 실패한 전략을 고집하는 아둔함은 버려야한다.
@keepgoingsibal
남성집단 내 성폭력과 여성의 객체화는 권력 확인이라는 점으로 주로 설명될 건데, 어쨌든 어느 한쪽에 주목했다고 다른 쪽이 없다는 얘기는 될 수 없음. 브라더십이 아니라고 생각한대도 로열티 충성보단 내부자 집단의식에 가깝겠죠. 성접대를 통한 우호증진만 해도 동서고금 전형적인 남성문화임.
때문에 우리는 개인적으로 비혼을 외칠 지언정 집단적으로는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 패면서 같이 간다. 말도 안되게 어렵고 왜 좌절됐는지 안다. 그러나 여전히 결국 교육하고 압박하며 여성인권을 우겨넣는 어려운 길을 가야하는 게 맞다. 그게 오히려 현실적이며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젠더나 질병이나 mbti나 그런 게 정체성이 되다 못해 패션이 되는 현상이 좀 우려된다. 내가 기억하기론 2000년대 sns붐을 타고부터 시작해서 피크에 이르렀다가 최근엔 좀 성찰들이 시작된 시점 같다.
어릴 때는 이게 다양성인가 하고 나름 참여해보기도 했는데 다시 보니 전혀 그런 게 아님.
마이크로 인종차별 물론 있음. 응?? 싶은 것들 있음. 근데 나가본 여자들 알잖아. 그딴건 이 사회의 미소지니와 직장의 차별과 비교하면 실소 나올 수준이고 나머진 자신감 문제. 한국에서 꾸역꾸역 살아온 한녀들에게 문제거리도 아님 한국 왕자님들이 오히려 갑자기 자각된 급에 당황하고 못버티지
엄마에게서 딸로 이어지는 페미니즘의 역사는 불가능한가? 너무 완벽주의적인 건 아닐까? 21세기에도 성공한 골드 비혼의 이미지가 우리의 최전선인 게 정말 최선인가.
비약을 통해 쉽게 정리해보자.
여자들의 엄청난 선해와 착즙력이 1만년에 걸친 가부장제 역사에서 살아남은 여성 dna의 결과라고
4b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당장의 생존과 안전을 위한 단말마적 항의성 파업에 가깝다. 실패하면 어쩔 건데? 그 이후에 대해 논하는 목소리는 안 들린다.
절박함과 시급성은 알겠지만 정말 우리는 이 순간만을 위해 사는가. 2안, 3안이 있나? 이상을 좇되 얘기는 전략적일 수는 없을까.
세대 존속을 위한 생식에 제도적 구속은 필요하다. 사유리 모델만을 밀기엔 여성 1인이 사회-경제적으로 너무 불리하고, 현실은 이성애가 절대다수이며, 어느 정도 보호막을 만드려면 2인 이상의 가정 형태는 필요하다. 역시 여남 기혼의 불건강한 부분을 바꾸면 모를까 기혼 자체를 배제할 수는 없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식민지 남성성의 특징 중 하난 프레임 짜기의 도사들이란 것. 그들은 절대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지 않음. 주변의 약자를 질투하고 후려치고 가두는 길을 택하지. 여자들은 속아온 두려움과 달리 거기 말리지 말고 끝없는 기 세워주기 노동을 포기해야 인간의 등급을 얻을 수 있다.
짐지운다고 권리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게 정말 최선이며, 우리 최대의 목표가 쿨한 이모와 노년의 여성연대뿐인가?
자식 없는 비혼 세대가 지나가면 뭐가 달라지나? 가부장제의 판은 변함없는데 페미니즘의 목소리는 세대마다 매번 재시작되어야 하고 더욱 주변화되어 밀려날 뿐 아닌가.
@keepgoingsibal
@gomilovemoney
요는 충성이란 단어에 대한 시각차인데 어쨌거나 지금 여자들이 분노하는 건 남자들이 남자로서의 잘못을 남자로서 서로 덮어주는 쪽의 '충성'이죠. 그 본질이 흐려지는 것만은 경계해야 합니다. 제 모든 의도는 마지막 줄에 있습니다.
한남과 남미새를 패는 것과 별개로 배제하자는 얘기에도 회의적이다. 왜 나온 얘긴지는 안다. 하지만 그렇다면 우리가 여론전을 펼칠 이유도 없지 않나?
나는 오히려 이런 형태의 표출이 어쩨사 반대로 분하지 않은지 의문이다. 가장 강력한 메시지이자 최종수단이라고 한대도 과연 그 뒤에 뭐가 남나.
연대한답시고 되는대로 손잡고 붙는대로 둬도 보답할 줄 알면서 젠더론자와 진보남들의 혀에 속아 아련몽롱 인권의 허상을 아직도 못깬 페미는 첫번째 단계, 우선순위로 돌아가 재시작해한다. 여성인권의 중요성을 아는데 그게 착각될수가 없고 여성은 그 신종 권력들이 빌드업에 밑거름만 됐다.
전략적으로 배타적이어지기. 여성의 권리와 이득을 우선하기. 그런 게 억지로라도 지금부터라도 붙어야지. 물에 빠진 주제에 자기들부터 살 걱정은 못하고 대책없이 사람만 좋은, 남만 좋을 포용의 망습을 좇으면 분수 넘게 무거워져서 가라앉기 딱 좋다. 지밥그릇도 못챙기는 것들은 나도 안 무서워.
인간은 본능적으로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어하는데, 자존감이 낮고 미래가 불확실해질수록 자기를 카테고리화할 수단을 찾는 것 같다. 하지만 그건 기존 시스템이나 정체성의 대체제가 될 수 없다. 정체성의 평화는 수식어구와 상관없이 온전히 자기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그게 그 의미가 아닌데 페미들끼리 단어 하나 서로 오해해서 지엽적인 말꼬리 원론 강해하는 광경들을 지켜보고있자면, 네이버 뉴스 댓글 정화 지원 하나라도 더 나가지 저게 무슨 의미인가 싶어진다. 얘들아 니네 결국 같은 얘기하고 있는데... 우리 화력 좀 더 필요한 곳에 더 영악하게 쓰면 안될까
프레임 옮기기는 전략이고 본질을 못보는 건 자신을 속이고 있는 상태라 그런데, 그건 사실 둘 다 얘기의 핵심이 뭔진 아는 것. 한국인이고 바보 아님 빠르든 늦든 모를 수가 없음.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건데 사실 논의가 성립될 수가 없음. 인생대격변으로 강제 역지사지나 레드필 먹지 않는 이상.
동성혼이나 건강 등 다른 불가피한 이유가 우선될 수도 있고, 다른 큰 야망을 위해 선택할 수도 있다. 그 모두 내겐 페미니즘이다. 가부장제를 넘어선 예가 아직 희귀한 국내 상황에서 밖에서 잘먹고 잘사는 한녀들의 모습도 동기부여가 될수있다. 특히 한국처럼 외부 시선을 매우 의식하는 문화는.
돌봄은 남성의 생득권처럼 여겨지면서도 최하의 가치가 부여되고 경멸되거나 성역화되고 어쨌든 그들은 절대 하기 싫어한다. 가부장제는 남성을 착취하기도 하지만 최소한 남성이기만 하면 가부장의 계급은 주어지고, 최말단의 카스트 외 존재인 여성에 대한 공동 착취가 있어야만 굴러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