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에서 대차게 넘어져서 등짝 다 멍들고 견제 심하게 당해서 코피터져도 태벅성벅 아무렇지않은척하는 공태성
집에서 성준수한테 엄살 지대부리면서 아프다고 성준수 끌어안고 약 살살발라달라함
아! 아야! 아프다 전하야!!!!! 하는데 성준수 오바떨지말라고 하면서도 진짜 더 살살해줌
동거탯준
술떡된 준수 등 두르려주고 양치시켜서 침대에 눕혀주고 해장국 끓여주고 죽만들어서 잔소리하면서 입에 넣어주고 핸드폰 단축1번에 자기이름 넣어서 다음엔 자기한테 연락하라고 그럼 가준다고 하는 공태성
근데 이제 좀 늦게온다~싶으면 자기가 먼저 전화걸어서 직접 모시러감
빼도박도 못하게 내 임자 얘임!!!! 쟤 내 애인임!!!! 했는데 알고보니까 성준수 마음 식은거 알아서 그런거면 어캄
이미 약지에 성준수 이름까지 문신으로 박았음
아무리 마음 식었어도 자기한테 약하게 구는 준수한테 불쌍한척 가증스럽게 굴면서 갑한민국 허용으로 결혼식 전에 혼인신고서부터 냈음
탯이 준이가 탯준이 된 자리는 여기라고 생각함
대화가 필요하다 느낀 탯이 준이가 여기 앉아서 말 몇 번 섞더니
말하지 않아도 이제는 여기 앉아서 서로 기다리고
일상처럼 같이 대화 나누다 해 뜨는 거 구경하고
진로 상담도 하고 고민도 훌훌 털고
자연스럽게 감정이 싹 트다……
탯준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