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잠깐 상상했는데 넘 웃기다
사람 없는 엔지니어 가팀 휴게실에서
새어나오는 불빛과
불빛 앞에 앉아서 중얼거리는 어떤 남성•••
그리고 몇 분 후,
한국인들에게만 날아간 의문의 메시지 하나.
[오늘. 비빕니다.]
- 오늘 비벼요?
- 오늘 비빈대요
- 몇시에 비벼요?
- 김치 왔군요!
꼭 cp적인 관점이 아니더라도
신해량은 그날 탈출과정에서 박무현이라는 인간 자체에게 호감을 느꼈나봄
조건없이 탈출정 나눠준거나 감압병 걸린 본인과 본인 팀원 끝까지 챙기던 행동, 사소한 이익보다 안전한 탈출을 중요시하는 마인드같은 것들은
박무현에겐 너무나 당연할지 몰라도
그니까 신해량이 용병인데
민간인 치과의사의 도움을 받았고
그 치과의사가 없었다면 살아남지 못 했을거고
그 치과의사의 안전을 위해 도망친 사람들을 직접 찾아서 제거해줬으며
그 치과의사가 개업한 치과엔 방탄유리를 몰래 설치해주고
현재는 은퇴해서 그 치과의사에게 돌아왔다는거죠?
해무얘
결혼하면 신해량 자기 재산 박무현한테 공개할까?
보물찾기하던거보면 공개할듯
완전히 선 안 쪽으로 들어오면 길게 말해달라고 안해도 줄줄 말해줄 것 같은데…
질문 하나했는데
질문에 대한 답변
관련사례
추가질문에 대한 답변
이게 왜 궁금하십니까?<역질문
그렇군요.
까지 말해주는 신해량
해무얘
어디서 ‘요즘애들’ 플러팅 배우고 와서
신해량한테 자꾸 이상한 플러팅 하는 박무현
신해량
라면 먹고 가실래요?
까지는 알고 있는거라 눈 반짝이면서 따라갔는데
고양이 보러가실래요?는 몰라서
박바다 보러 쫄래쫄래 따라갔다가
토마토된 박무현이 야옹하는거 보고 지도 토마토됨
해무얘
맞선 보는 박무현… 분명 어머니께 들은 바로는 비슷한 나잇대의 여성. 이었는데 자기 맞은 편에 앉아있는 193의 거대한 남성을 보고 당황하다
뭡니까
…
해량씨가 왜 또 여기 계십니까
어머님과 이야기 잘 마쳤습니다
대체 왜 제 어머니랑 해량씨가 이야기를 마치는건데요
수박 먹는 해무얘
수박 세 통 양손에 들고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저벅저벅 계단 올라가는 신해량
누가보면 참외 세 개 들고 올라가는 줄 알 듯
박무현 처음에는 조금 기겁했지만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해량씨 오셨어요~ 밖에 덥죠 하고 넘김
수박 세 통정도는 이제 놀랍지도 않다.
길 걷다가 번호 따이는 박무현
옆에 신해량 있는데도.
193짜리 거대남성이 내려다보고 있는 와중에 꿋꿋하게 박무현의 번호를 겟 하기 위해 다가온 용기 있는 분
신해량이 뒤에서 스르륵 박무현 손에 깍지 끼고 반지 보여주면 아이고 임자있었구나 …임자가 많이 거대하시네요 하고 사라짐
박바다군
인내심 바닥나서 펀치 세번 날리고 사료통 엎은 날
박무현한테 잡혀서
자기 손으로 직접 주워담음
사료 쓸어담는 와중에
꼬리 열심히 탁탁탁탁 치다가 딱 걸려서
뭘 잘 했다고 씅질 내냐고 혼남
왜애애애옹. 했다가 또 혼남
다 주워담고 놔주니까
쏠랑 방으로 가버리는 뒷모습 보면서
해량무현
신해량
무현쌤 기다리면서 휴게실에 앉아있으면 먼저 끝난 나영씨가 오늘치 진상 말해줌
오늘은 네 명이나 있었어요
많았군요
원장님 손 보고 꼬투리 잡던 놈 한 명이랑 과잉진료 아니냐고 염벼, 음, 염병하던 놈 한명이랑—
(? 순화가 안됐는데)
—환불해달라고 하던 놈 두 명이요
세번쯤 메아리쳤을때
……요
하고 붙여보는데 이미 늦음
신해량도 당황해서 멍하니 있는데
가장 먼저 땡 당한 서지혁이 지나가면서
선생님한테는 해량이긴 하죠~ 하는 말에
토마토되는 박무현
죄송합니다 해량씨… 급해서 꼬였나봐요
…괜찮습니다
어색한 대화나누는 안면튼지 일주일된 해무
신해량 감성카페는 못 가겠다…ㅋㅋㅋㅋㅋㅋㅠㅜ
앉은키도 커가지고 테이블 죄다 정강이쯤에 있을듯
신서백박 아무생각없이 눈에 보이는 카페 들어갔는데 난데없이 카페에서 소꿉놀이 하게 생긴 신서…
박무현은 옆에서 거의 울고 있음
서지혁이
그냥 무릎 꿇고 먹죠? 했다가 박무현 사레들림
해무얘
토요일 아침마다 복권 사는 치과의사
신해량 옆에서 고개 쏙 내밀고 구경함
당첨되면 제가 해량씨 데리고 살게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저희 여행도 갈까요
무현씨 가고 싶은 나라로 하죠
선글라스 끼고 갈겁니다
ㅋㅋㅋㅋ
해량씨도 하나 끼세요
좋습니다
하나는 해량씨 의견을 듣겠습니다
찜질방 간 해량무현
박무현이 계란 까기에 정신 팔린 사이 신해량이 양머리 쇽쇽 만들어서 박무현 머리 위에 톡 얹어주는 장면이 보고싶다…
뽀둥하게 까진 계란 보여주면서 자랑하려는데 머리에 얹어진 수건 보고
제 나이에 이런거 하면…
하다가 자기도 쇽 만들어서 신해량한테 얹어줌
방수기지 신해량
타팀 엔지니어랑 대화하다가 최후의 수단. 꺼내는데 박무현이 어어어???? 하면서 달려오면
최후의 수단 등 뒤로 슥 넣고
전?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표정 지으면 어떡함
박무현 분명 낌새가 이상해서 왔는데
암것도 몰라요. 신해량이랑
니 죽일 생각. 타팀 엔지니어 번갈아보고
무현씨는 딸이 좋으십니까 아들이 좋으십니까?
저는 딸이 좋, 근데 저는 남자인데요…
알고 있습니다
그럼 왜,
이 친구가 물어봐달라고 하더군요
한발 옆으로 비켜난 신해량 뒤에 신해량 다리 옆으로 고개 빼꼼 내밀고 있는 어린이랑 눈 마주치는 박무현ㅡ으로 시작되는 이야기가 보고 싶음
신해량 6억이나 묻어둔거 보면 돈이 꽤 많은 것 같은데… 용병들 사이에서도 꽤나 알아주는 능력이라서 그런가??
직접적으로 신해량 지명하는 의뢰도 꽤 많이 들어올듯
서지혁도 의뢰 엄청 들어올 저격 실력인데…
집도 안 산다고 한거보면 그냥 대충 모아놓고 있는건가… 돈에 별 관심 없어보이긴 함
전 그냥 어바등 전형으로 대학갈게요
Q. 이제
A. 안전합니다
Q. 당신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A. 대단한 일들을 해냅니다
Q. 나는
A. 선의의 순환을 원한다
Q. 제 마지막이니
A. 제 마음에 드는 걸로 할 겁니다
Q. 이런거 보여줘서
A. (오열)
하나 틀리고 대학 합격~~(했으면좋겟다제발)
신해량 당연히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쬠
서운한 상태
차라리 방 세개를
하나 드레스룸
하나 안방(꼭 같이 자야됨)
하나 박무현 전용 서재
로 쓰는거면 몰라도 각방은 쫌 서운함…
연하 맘도 모르고
하나 드레스룸
하나 제 방
하나 해량씨 방
이게 깔끔하고 좋지 않나요?? 주장하는 연상
저희 너무 붙어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 꺼내려고 하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미모대소동 벌이면서 은~근슬쩍 넘어가는 씬해량(연하)
뭐 그러다가 우당탕탕 집 합치게 되는거지
신해량은 대ㅡ만족인데 의외로 퍼스널스페이스 쬠 중요한 박무현이
방은 따로 쓸까요??
했다가 그자리에서 백분토론 열림
아니 서지혁 보면 볼수록 개웃김
투덜투덜거리면서 다 해줌 사람이 갑자기 푸근해졌음
잘 때 냅다 방에 들어와서 밟아도 얌전하고
칼 싹 갈아주고 다른 장비들도 싹 갈아주고
수박도 방에 넣어주고
강의 보조도 해주고
티셔츠도 빌려주고
옷 벗으라면 옷도 벗어주고
자기 사람 한정 레전드 자아없음
🧶: 도…주(이런 단어 선택이 맞나 잠시 고민)하실 땐 가급적 터미널이나 공항같이 위치가 발각되기 쉬운 곳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 (메모메모) 그럼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 …추적에 혼동을 주기 위해 이동수단을 여러번 바꾸시거나 인파 속에 섞여 도보를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만…
해량무현
어린이날 기념 이런저런 원인 모를 이유로 인해 어려진 신해량이 보고 싶군…
박무현 일요일의 특권(늦잠)을 누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조막만한 손이 어깨 짤짤 흔드는 느낌에 눈 떠보면
무현씨 무현씨? 일어나보십쇼 뭔가 이상합니다
하는 어려진 신해량이랑 눈 마주침
해무얘
다이어트 하겠다는 신해량한테 절.대 절대 안된다고 설득하는 박무현
지금이 진짜 멋집니다!! 안 빼도 좋습니다!!
…저 120키로 넘었습니다..
해량씨 몸무게가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줄어든 몸무게 때문에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나라가 무너지고•••
제 몸무게 그정도 아닙니다
해무얘
해무 첫 부부싸움 신해량의 미인계로 허무하게 끝나버리고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돌아온 ��번째 부부싸움에서
박무현 대화하다 말고 안방으로 들어가버림
신해량 대화 중에 어디가십니까? 하고 따라가는데 코 앞에서 문 쿵 닫힘
뭐 하시는 겁니까?
거기서 얘기하세요
신해량
탈출해서 정리되자마자
바로 무한교 잔당처리 시작했겠지
중간에 다른 의뢰도 안 받고
오로지 위협요소를 하나도 남겨두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찾아다녔을 것 같은데
그렇게 여름부터 겨울까지 찾아다니다가
정말 마지막으로
아 이제 끝났다. 생각한 순간
바로 박무현한테 전화했을 것 같음
새벽에 어진님이 주신 좁은 곳에 갇히는 해무
신해량 벽 짚고 최대한 구겨져있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박무현 보고 자기 위로 올라오라고 하는 것도 좋음…
그게 더 편할 겁니다
예????? 저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해량씨
박무현 슥 스캔하더니 괜찮습니다 하고 자기 위로 올려버리는 신해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