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유령 뮤지컬 자체가 너무 좋은게 앙상블들까지 정말 풍부하게 움직임... 처음 보면 유령 크리 라울 셋만 보이는데 회전문 돌면 돌수록 앙상블들이 연기하는 것들도 눈에 들어오고 한명씩 얼굴도 익혀서 아까 이역할 했던 사람이 여기선 이렇게 움직이시네! 하고 보게 돼서 진짜 재밌어...
"갑자기 퍽 앙리가 도련님 쓰러뜨리고" 부분 볼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카앙은 진짜 망설임없이 때리고 장의사 뒷처리까지 할 거 같고 햊앙 곤앙도 뭐 빅터 뒷목쯤이야 못치진 않을 거 같은데
긍앙은 뒷목 쳤단 것부터 뭐라고..? 이 앙리가 이런 행동을 하려면 정말.. 친구 이상 외엔 없다.. 이렇게 돼
오늘 "나 그래서 대학나온 사람 싫어하잖아~" 하니까 객석에서 누가 "자퇴할게요!!" 했더니 동석이가 진짜 빵터져서ㅠ 무대위로 부르다.. 자기가 마시던 물 주고 졸업하세요... 아니 대학 졸업 안해도도 괜찮아!!!! 하는데 관객들 진짜 대답 너무 잘해줘 동석이가 관객들 귀여워할만했어(ㅋㅋㅋㅋㅠㅠ
근데 나 프랑켄 첨 봤을 때 단하미 빅터 설득하는 말 자세히 들어보면 걍 뭔말인지 모르겠고 보통 뭐야 저 미친놈은 하고 넘길 거 같은데 거기에 헉.. 난 환자게 진통제밖에 못놔줬는데 얜 >꿈<을 꾸고 있잖아! 하고 냅다 러브다이브 하는 앙리도 참 다른 의미로 미친놈일 수밖에 없구나 했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