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소코트라 섬에서 자라는 용혈수(dragon's blood tree). 우산처럼 보이는 나뭇가지는 맺힌 물을 전부 기둥으로 흡수하기 좋답니다. 상처가 나면 마치 피처럼 진한 진액이 흘러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이 진액에는 향균효과가 있어 현지에서 구강청결제 등으로 쓴답니다😯
꽃무릇. 일본어 이름을 한자로 읽은 "피안화"로도 유명한 꽃이에요. 불교 용어로 피안이 속세를 초월한 해탈이라는 뜻을 지녀, 서브컬처에서 저승 혹은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에서 자주 볼 수 있어요. 마지막 사진은 꽃무릇 명소로 유명한 일본 군마현 이세사키시의 하야카와부치 피안화 마을이랍니다.
일본 야마나시현에 있는 아오키가하라주카이(青木ケ原樹海)는 말 그대로 바다처럼 넓은 숲이에요. 한국에서도 "자살 명소"로 TV에서 여러번 방영됐는데, 실제로는 산책코스와 프로그램도 있고 깊이 들어가지만 않으면 위험하지 않다고 해요. 끝없이 펼쳐진 나무의 바다라니, 신비함이 샘솟는 듯 해요.
파란 장미의 꽃말은 "불가능"인데요 원래 자연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파란 장미가 없는 이유는 파란색을 나타내는 색소 "델피니딘"이 장미에는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해요.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장미도 파란색보다는 보라색에 가깝구요. 시중에서 흔히 보이는건 흰 장미를 물들인 것이에요.
란타나는 피는 동안 색이 계속 바뀌어 "칠변화"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해요💐 그런데 왜 란타나는 색이 계속 바뀔까요? 꽃의 색은 곤충에게 보내는 안내메시지인데, 꽃이 막 피어 꿀과 꽃가루가 충분할 때는 밝은색이다가, 먹을게 없으면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해요. "영업종료" 간판 같은거랄까요😯
하늘높이 솟은 사이프러스는 예로부터 영생을 뜻하여 관을 만드는데 사용했고 묘지 근처에도 많이 심었답니다. 영생은 죽음과도 맞닿아 있으므로 죽음과 저승을 뜻하기도 하는데요, 이승과 저승을 잇는 매개체라니 왠지 멋진 느낌이죠.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그려진 나무도 사이프러스랍니다🌲
꽃무릇은 아름다운 색과 독특한 생김새로 인기가 많은 꽃이에요. 피안화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꽃무릇의 일본 이름인 히간바나彼岸花를 한자 그대로 읽은 이름이에요. 이름의 유래 때문에 일본에서는 저승을 상징하는 일이 많고, 만화 애니 등에서 저승을 나타내는 클리셰로 흔히 쓰여요.
<2/28 #오늘의_꽃말> 납매: 인정미
납매과 낙엽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지예요. 겨울에 마른 나뭇가지에서 노란색 꽃을 피워요. 꽃은 반투명하여 마치 양초로 조각한 느낌을 준답니다. 쨍하게 파란 겨울 하늘과 노란 꽃이 강한 대비를 주어 무척 아름다움 광경을 만들기도 하지요.
땅 위로 드러난 나무 뿌리를 유심히 본 적 있으세요? 모든 방향으로 고루 퍼지기보다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일이 많은데요, 대개 바람이 불어오는쪽을 향해 뿌리가 뻗는다고 해요. 강한 바람에 맞서 나무를 지탱하기 위함이지요. 나무 그릴 때 참고하시면 더욱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림이 되겠지요?
등나무. 일본에서는 후지(藤)라고 해요. 콩과의 속하는 덩굴식물로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성질이 있어요. 갈등(葛藤)이란 단어의 어원이기도 한데, 칡(葛)과 감는 방향이 반대이기 때문��에요. 화투에서 흑싸리라 부르는 4월도 사실 등나무라, 그림처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게 정방향이랍니다.
<홈텐더를 위한 달달한 룩사르도 체리 칵테일 레시피(feat. 숙희 이수원 대표>
댁에서 칵테일을 즐기는 홈텐더 분들을 위해, 을지로의 유명 바 "숙희" 이수원 대표님의 도움을 받아 룩사르도 체리로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첫 시간은 룩사르도 체리콕부터🍒